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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선 llO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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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과 영화, 책과 함께하는 삶을 기록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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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5T11:15: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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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0퍼센트가 아니어도 괜찮아 - 2025 미국여행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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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23:08:13Z</updated>
    <published>2025-05-19T04: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도 친구도 별 계획을 세우지 않고 와서&amp;nbsp;아침에 일어나서야 대충 계획을 정리했다. 다운타운 쪽으로 이동해서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amp;nbsp;밥을 먹고 주변을 둘러본 뒤, 해질 무렵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는 것이 두 번째 날의&amp;nbsp;주요 계획!    호텔에서 다운타운 쪽으로 이동하는데&amp;nbsp;걸어 다니는 사람들이 없다.. 평일의 다운타운에&amp;nbsp;도착했는데도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없다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zs_fAo-VGvr9NgSD-6YM1woT8hM.jp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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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확한 대화  - 한강 &amp;lsquo;희랍어 시간&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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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2:31:49Z</updated>
    <published>2025-05-08T00: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말, 죽은 언어라고 불리는 희랍어를 작가는 왜 가져왔을까. 책 읽는 내내 함께했던 궁금증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해소되었다. 희랍어에만 존재한다는 &amp;lsquo;중간태&amp;rsquo;. 그 문법이 이 이야기 전체를 조용히 감싸고 있었구나.  행위를 직접 하는 &amp;lsquo;능동&amp;rsquo;과, 그 행위를 당하는 &amp;lsquo;수동&amp;rsquo; 사이 어딘가. 내가 한 행동이 결국 나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xZ17PadHjTDWgFILZAo7La3y_5w.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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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을 시작하는 자세&amp;nbsp; - 2025 미국여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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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22:25:05Z</updated>
    <published>2025-05-07T05:2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kg 가량의 짐과 함께라 서울역 도심공항을&amp;nbsp;이용해 수속한 뒤, AREX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서울역에서 짐도 부치고 출국수속을 마치기 때문에&amp;nbsp;인천공항에서는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요즘 인천공항 보안검색대 줄이 길기로 악명이 높은데 대기시간을 확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도심공항을 이용했음에도 거의 4시간 전에 공항에&amp;nbsp;도착한터라 시간이 아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oQ5Er5c8T35uCVwvuo6IVxTzQ1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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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의 것도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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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4:55:28Z</updated>
    <published>2024-12-04T07: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선생이 되어 지금도 매일 아침 '학교 가기 싫다.'를 외치는 삶을 살게 되었다. 한해의 끝이 가까워진 요즘, 체력이 바닥난 나는 출근 시간인 8시 40분이 다 되어 학교에 도착한다. 4층 복도에 들어서면 이미 교실에 도착한 우리 반 아이들의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온다. '또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오늘의 교실에서 나는 어떤 실랑이를 벌이게 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12bvIgTrozv5FA3cl46vzRQpM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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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친구가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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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2T07:32:05Z</updated>
    <published>2024-11-02T06: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 남자친구가 물었다. &amp;ldquo;둘이 어떻게 친해졌어? 학교 다닐 때 서로 싫어했을 것 같은데&amp;hellip;&amp;rdquo;  너는 빵 터졌고, 나는 &amp;ldquo;난 얘 싫어했지.&amp;rdquo;라고 말했다. 나는 널 분명 싫어했는데 우리 진짜 왜 친해졌지? 답이 생각나지 않았다.        &amp;ldquo;야, 돼지. 안녕?&amp;rdquo; 복도를 지나던 네가 내 친구를 향해 말했다. &amp;ldquo;뭐 저런 애가 다 있어. 쟤는 뭐야?&amp;rdquo;라고 물으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JtTg_kEPnREsfcM_kNG5ooVaD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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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야 - 2023 이상문학상 대상 최진영 &amp;lsquo;홈 스위트 홈&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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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2T06:49:38Z</updated>
    <published>2024-11-02T06: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투병 중인 주인공은 건강을 되찾기 위해 병원에서 마지막을 보내는 대신 미래의 기억 속 홈 스위트 홈을 짓는다. 그의 말처럼 건강의 회복은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영역이지만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니까.   이 말은 주인공의 엄마에게도 똑같다. 주인공이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집을 짓는 것처럼 엄마는 암투병을 하는 딸을 위해 자신이 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d9zYqFjyVbD_IaqXSbNytV2qh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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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저 오늘도 토할 거예요 - 클레어 키건 '맡겨진 소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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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1T00:32:30Z</updated>
    <published>2024-06-20T06:4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년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그래서 사랑을 갈구하는, 그저 학교에 맡겨진 아이들을 만난다. 아이들은 내가 담임이라는 이유로 생각보다 쉽게 마음을 열고, 소녀와 달리 말 많은 어린이들은 온갖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나는 그 속에 숨겨진 가족의 삶을 어쩔 수 없이 엿보고야 만다. 아이들의 문제는 대부분 가정에서 시작된다.  3년 전 우리 반에 무서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2Ycfg-E2BuUJfpL9-KtEhuxPOt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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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 왔어요? - 지난겨울의 런던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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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01:28:04Z</updated>
    <published>2024-06-12T01: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유럽여행마다 런던을 시작 도시로 삼았다. 내가 런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 도시가 지닌 문화적 자본이다.  온갖 작품이 가득한 갤러리들은 언제든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amp;nbsp;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영화 속 장소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2012 런던올림픽 개막식을 보며 느꼈던 경이로움을 런던을 여행할 때마다 느끼며, 나는&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ETgtpNb9kPiVYNPkTa2oFti7U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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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 - &amp;lsquo;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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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07:14:40Z</updated>
    <published>2024-06-05T07:1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호흡의 문장, 도파민 폭발하는 에피소드 덕에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겼지만, 3부에 이르러서는 혼란 속을 헤매며 앞뒤로 계속 책을 뒤적였다. 진실이라 생각하고 읽은 1, 2부의 이야기는 Lucas(Claus)가 꾸며낸 허구였고, Claus와 Klaus 사이를 한참 헤매며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가려내는 것이 더 이상 무의미함을 깨닫게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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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주의 먼지로 살아가기 - &amp;lsquo;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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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4T10:42:08Z</updated>
    <published>2024-05-14T10: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를 업으로 택한 사람들을 늘 부러워했다. 나는 그렇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후회로 꽤 오래 스스로를 괴롭혔다. 그래서 처음 일을 시작하고 어려움을 마주할 때, 나는 스스로를 탓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지 않아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영 진로를 잘못 선택한 것 같다고 자책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나름의 경력이 쌓여 일과 내 삶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1tC0Ilh6LQWxHRkbsevNNMQju6E.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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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하는 여행의 즐거움 - 지난겨울의 런던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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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11:28:37Z</updated>
    <published>2024-05-01T06:0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득한 런던의 동쪽으로 간다. 첫 여정은 세인트폴 대성당.     이 동네에 왔으니 당연하게도 '버로우 마켓'을 왔다. 나는 마켓보다 테이트모던에서 이곳으로 가는 길의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옛 런던의 길을 걸으며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랄까...    코로나 이후 여행을 하다 보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게 높아진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hu5RiElaQ258P0FI9pZARynKM_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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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보다 관대한 런던  - 지난겨울의 런던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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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04:03:07Z</updated>
    <published>2024-05-01T02:4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런던까지 왔지만... 아침은 라면입니다... 한국에서도 잘 먹지 않는 라면이 여행만 오면 그렇게 맛있다. 그래도 과일에 요거트까지 나름 알차게 차린 아침이다.    든든하게 msg 가득한 아침을 챙겨 먹고, 애비로드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옥스퍼드 스트릿으로 향했다. 옥스퍼드 스트릿에는 온갖 브랜드의 매장이 즐비한데 흔하디 흔한 나이키 매장이 눈을 사로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2pCdh9kzXX0QyEE9VCp2mgILg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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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런던에선 욕심쟁이가 된다. - 지난겨울의 런던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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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3:09:02Z</updated>
    <published>2024-04-30T11:1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3번째 떠나는 유럽여행. 이번 여행도 첫 도시는 어김없이 런던이다.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는 템즈 강변 위를 날아 히드로 공항으로 향한다. 늘 초저녁쯤의 템즈 강변을 내려다보며 여행을 시작했었는데 이번에는 겨울의 유럽인지라 해가 진 런던 시내를 바라다보며 히드로 공항에 들어섰다.   1달치 짐이 가득한 캐리어를 끌고 유럽의 돌바닥을 걷고 있으니 여행의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2Gzhi0Yd9kTWyb4Mr4gewXOs8u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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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의 증명 - 구의 증명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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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8T18:18:40Z</updated>
    <published>2024-04-28T12:0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는 죽은 이를 잘 보내주는 동시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위로하는 과정이다. 이모와 구의 죽음 앞에 담은 혼자였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서로에게 서로뿐이었으므로,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는 유일한 존재일 구의 죽음은 담에게 곧 자신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구를 먹어 기억하겠다는, 영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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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발명 - &amp;lsquo;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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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2:39:58Z</updated>
    <published>2024-04-26T09:1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라진 날씨요정의 기운, 먼저 파리에 다녀간 친구들의 조언이 키운 불안과 경계심, 기어코 내 앞에 나타난 소매치기로 점철된 나의 파리여행은 영 좋지 못한 결말을 향해가고 있었다. 떠나기 전, 이 낭만의 도시를 사랑하고야 말겠다는 의지에 불타 부지런히 루브르와 오르세, 오랑주리를 누비고, 자정이 가까워질 때까지 반짝이는 에펠탑 앞을 서성였지만 이곳에 대한 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vqd4UvWT3GlN4h4YDU6X0lOd4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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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하려는 노력 - &amp;lsquo;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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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1:42:19Z</updated>
    <published>2024-04-26T09: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은 우리가 &amp;lsquo;적자생존&amp;rsquo;의 개념을 오독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작한다. 적자는 가장 강한 자가 아니며 적자생존이란 살아남아 생존 가능한 후손을 남길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호모 사피엔스의 생존전략은 &amp;lsquo;친화력&amp;rsquo;을 통한 자기 가축화였다고 주장하는데, 친화력을 바탕으로 사회라는 협력적 공동체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지구상의 가장 지배적인 종이 되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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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존재하는 것은 사라진다. - 천명관 &amp;lsquo;고래&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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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11:35:53Z</updated>
    <published>2024-04-26T08:4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래에는 노파, 금복, 춘희 등의 여러 인물의 이야기들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서로 엮여있는데 작가는 물리고 물린 이야기 사이에 수많은 떡밥을 던져놓은 뒤 놀랍게도 그 모든 떡밥을 회수한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하나 설계하듯 짜인 이 이야기가 왜인지 작가의 치밀한 계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필휘지로 쓰인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점이다. 아마도 등장인물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80VEnYVA_Wv_a-I2jqaW2nYhw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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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영화 &amp;lsquo;오펜하이머&amp;rsquo;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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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9T19:11:13Z</updated>
    <published>2024-04-26T08:4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자폭탄의 투하가 만들어 낸 파장은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끈 오펜하이머의 삶을 흔든다.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그는 엄청난 유명세와 물리학자로서의 권위를 얻었으나 죄책감이 자신에게 내린 형벌 속에 고통의 삶을 살아간다. 원폭 투하 후의 연설 장면에서 오펜하이머가 보는 관중의 환호와 오버랩되는 피해자들의 모습은 그의 삶이 죄책감으로 휩싸이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wpp%2Fimage%2F6tfTHyxZYNyHfiDE43TUOyM1a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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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 그곳에 남아 - 마쓰이에 마사시 &amp;lsquo;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amp;rsquo;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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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30T11:49:41Z</updated>
    <published>2024-04-26T08: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로드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시작은 여행을 준비하던 언젠가였는데... (겁이 많지만 혼자 여행을 좋아해 로드뷰까지 살펴보며 여행계획에 엄청 공을 들인다...) 이제는 여행 준비가 아니더라도 그리워지는 장소가 있으면 로드뷰라도 보며 짧은 여행을 다녀온다.   몇 년 전 문득 나주의 할머니댁을 로드뷰로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자주 찾는 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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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은 계속된다. - 양귀자 &amp;lsquo;모순&amp;rsquo;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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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1T04:02:07Z</updated>
    <published>2024-04-26T08:3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두 번째 읽으면서도 안진진을 포함한 그 어떤 등장인물의 삶도 온전히 이해되지는 않는다. 나 역시 소의 귀를 가졌고, 그들의 삶은 내 속에서 체험된 것이 아니니 당연한 일이다. 매일매일 속의 나는 온전히 헤아릴 수 없는 각자의 삶을 쉽게 재단해 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게 된다. 다른 이의 삶과 불행을 쉽게 치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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