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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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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하는 사람, 흰 고래, 백경입니다. 소설 쓰고 에세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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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02:54: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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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태어난다면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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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땐 처음 보는 천장이었다. 누군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모든 게 꿈만 같았다. 주변에서 웅성이는 소리가 들렸지만 알아듣지 못했다. 더 이상 알아듣기를 포기하고 눈을 감았다.  정신을 차리니 침대 위였다. 익숙한 천장이었다. 그제야 난 죽음의 문턱을 건너지 못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내 행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 내 미래를 위해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KzQ4Rf7kZ_G4niYxoCXNwzc8S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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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에 빛나는 건 별이 아닌 누군가의 눈동자일 수도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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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5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경 회장의 편지에 따르면 그녀는 비행기 사고로 죽는다. 그것도 한참 뒤에나. 그렇다면 장기 이식에 성공했다는 것 아닐까.  그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자, 숨이 조금 길어졌다. 죽지 않는다. 적어도 지금 당장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놓여야 했는데 이상하게도 더 불안해졌다. 왜지. 나는 편지를 다시 떠올렸다. 그 안에는 이식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sMvew460thPHuZosw53lG-gPM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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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는 죽어가고 있다. 그런데 모든 인간은 죽어가고 있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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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4-1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료 기록. 그다음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차예린. 나는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 아래 알 수 없는 용어들이 이어졌다. 의학 용어들, 수치, 그래프. 나는 그걸 다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뒷장은 알 수 있었다. 소견서.  종이를 넘기는 손이 느려졌다. 활자 하나하나 또렷하게 박혀 있었다.  Diagnosis Summary MOF로 인한 다장기 기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_Vl_O6M3sXJFDlP6YRLKmxfi55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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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과 공포 그 너머에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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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00:00Z</updated>
    <published>2026-04-10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포 영화가 왜 무서운지 아세요? 갑자기 튀어나오기 때문이죠.  상담사가 내게 자주 해주던 말이다. 크게 공감한다. 이미 알고 있다면 처음처럼 무섭지는 않다. (사실 난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기에 몇 번을 봐도 무섭다.)  내 불안도 그랬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늘 불안했다.  당시 난 내 앞길이 막막했다. 잘하던 일을 그만두면 무얼 하며 살까. 대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nz6AnsWZbtUQYoMJ-lMRwxLwS2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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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백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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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4-08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린은 며칠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얼굴이었다.  &amp;ldquo;왜 빤히 쳐다봐?  그녀의 웃음은 여전히 싱그러운 봄처럼 따뜻했다. 보는 이의 마음까지 환하게 만들어줄 만큼. &amp;ldquo;보고만 있어도 좋으니까.&amp;rdquo; 예린은 눈을 가늘게 뜨며 나를 봤다. &amp;ldquo;너 이상해.&amp;rdquo; 말은 그렇게 했지만, 웃고 있었다. &amp;ldquo;원래 이랬어.&amp;rdquo; 그녀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자리에서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DR2XnDPJY4KEfZA-oQ3_rpNf-L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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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의 첫사랑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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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6:40:06Z</updated>
    <published>2026-04-07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그의 양아들이 되었다. 알고 지내다 보니 나를 지켜주고 싶었는데 내게 상처가 될까 봐 선뜻 이야기를 못 꺼냈다고 전했다. 네 번째 아버지가 생겼다. 고등학교 입학은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되었다. 기록보다 몇 년 앞당겨진 일이다. 이미 알고 있는 흐름과 어긋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부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마치 그 선택이 처음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aHnCmoY1tgclnlBk5zKU6BATOh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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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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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4-03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상담받는 것 말고도 개인 상담을 받았다. 상담사는 내 우울증 여정을 긴 시간 함께 해주었다. 그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사용했고, 내가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길 도와주었다. 그는 내게 한 문장을 남겨 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amp;lsquo;그럼에도 불구하고&amp;rsquo; 내 우울증은 도저히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우울증이 낫고 친했던 사람들과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yJm7BrUFGRzVhpAVV3pNjXIbwl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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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벽돌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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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4:12:33Z</updated>
    <published>2026-04-01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를 따라 차를 타고 한참을 나섰다. 외곽에 큰 건물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나는 그걸 보고 회사라 생각했지만, 이상하게도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그곳이 집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붉은색 벽돌은 햇빛을 받아 따뜻하게 보였다. 나는 잠깐 고개를 들어 건물을 올려다봤다. 심플한 디자인이었지만, 묘하게 눈이 갔다. &amp;ldquo;우리 집이야. 예쁘지?&amp;rdquo; 난 고개를 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_Dt7mfY6tUvVWvGsSzcs19slkT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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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주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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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3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적어 놓은 기록대로였다. 새로운 삶의 아버지는 술을 마시면 손이 먼저 움직였다. 피는 섞였지만 애착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은 내 부모가 되었다. 부모가 있다는 건 묘한 일이었다. 아버지의 무자비한 폭력에서 어머니를 구하려고 뛰어들었지만, 멈추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하더라도 반항하기에는 어렸다. 중학생이 될 무렵 어머니는 내게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5HckG_oXrrqtf97EYkihCj_c0G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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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우울하지 않다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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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3-27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우울하지 않다. 무기력할 뿐이다. 죽음만 기다릴 만큼.    병원에 들러서 검사를 받으니 검사 결과가 심각하게 나왔다. 상담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손에 쥔 엄청난 부피의 알약을 보며 내가 아프구나 실감했다.  내가 곪아가는 걸 알아차린 사람은 없었다. 그 친구를 제외하고서 말이다.  난 그렇게 조용히 끝없이 가라앉고 있었다. 이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ZYWKUeyhvbsihfYR9nJ9X4-a75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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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봄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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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7:57:37Z</updated>
    <published>2026-03-26T07:4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맞이 해적글입니다.  힘든 일이 겹치니 안 좋은 생각이 깊어진다.  오늘의 난 무엇으로 버티는가.  산다는 표현이 사치일만큼, 하루를 버티는 것이 적당한 표현이란 생각이 든다. 나른하고도 어중간한 시간. 오후 세 시. 난 오후 세 시에 태어났다. 내가 태어난 그날은 추운 겨울이었고 설 명절을 앞두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나태해지는 시간이었겠지만, 그날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8nysvlGHLNYu-HusnyGRfs9UXe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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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글짐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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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25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기억이 조금 돌아온 건 초등학교, 아니 국민학교 입학날이었다. 봄인데도 따갑게 느껴지는 햇살은 피부를 파고들었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말씀에 몸이 베베 꼬였다. 참기 힘들었다. 바람이 불자 흙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존재하지도 않은 낯익은 감각이 스쳤다. 입학식 마지막에 교가가 흘러나왔지만, 도무지 따라 부를 수 없었다. 낡은 스피커에서 노이즈 낀 소리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kVp34ROhyHcpR3e5LorUrkYwb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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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회와 선택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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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2:00:03Z</updated>
    <published>2026-03-24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 눈이랄 게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목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그럼 성대는? 귀는?  세상의 원리와는 다른 곳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아버지가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멍청하게 어디 있냐느니, 이곳이 어디냐느니 하는 질문 따위는 필요 없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원래부터 알고 있는 것처럼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Alw0S-FWZW9bY5H46rUPrAKg7x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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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별 끝에 남은 건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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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2:00:35Z</updated>
    <published>2026-03-20T0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깊은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아물지 않는 흔적이 남는다.                               사랑에 상처 입은 사람은 다음 사랑에 섣불리 마음을 열지 못한다.  그전 사랑을 새로운 사랑으로 덮기도 하지만. 흔적마저 지우지 못 한다.     초딩 때는 사랑 노래가 싫었다. 세상에 하고 많은 주제가 많은데 한국 음악 시장은 사랑 노래로 가득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MQqPQQFnhv7iJs-CT0j4KUxhUs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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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 신세계를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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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2:00: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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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시작부터 가슴 먹먹한 문장이 이야기를 연다.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는 아버지의 생일을 지내기 위해 시골에서 부모님이 올라오는 데에서 시작한다. 서울역 지하철에서 아버지는 엄마와 함께 지하철을 타지 못했다. 아버지는 엄마의 손을 놓쳐버렸고 뒤늦게 엄마가 뒤에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이름: 박소녀생년월일: 19&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v2Rla39ps_FFQNvMdvG6_u-kif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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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괴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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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1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인생을 알게 된 뒤 나는 사업을  크게 벌였다. 겨울 끝자락이었다. 이맘때가 되면 두 번이나 죽을 작정을 한 내가 떠오른다. 신은 끝내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 미워서 남겨둔 것일까. 아니면 사랑해서 이곳에 묶어둔 것일까. 답을 알 수 없다. 다만 그 무렵의 나는, 이상하리만치 평온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창문을 두드렸다. 겨울 냄새가 코끝을 스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OZVTEYg6voze1xl023p276bQM8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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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가 떠난 뒤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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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경 회장이 떠난 뒤, 난 터를 잃었다. 회사에서 쫓겨나진 않았지만, 알아서 퇴사했다. 그는 내 남은 삶을 걱정했던 것일까. 몇 년간은 놀고먹어도 살 수 있을 만큼의 돈을 내 앞으로 남겼다.  엄청나게 큰돈은 아니었다. 난 그가 평생을 먹고살 수 있는 돈을 물려주지 않은 이유를 알고 있다.  나답게 살라는 뜻이겠지. 그는 내게 고기를 잡아주지 않았다. 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lcyA-s-8SAhcfqirWU8znU2oXm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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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계획이 다 있구나? - 백경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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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3-13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무렵의 난 아팠다. 쓸개를 떼어냈다.  침대를 오르는 일조차 버거웠다.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두 달을 푹 쉬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았다. 유명 맛집 서빙을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간을 확보하고 글을 쓰고 싶었다.  일자리 공고를 보다가 모처럼 찾은 곳이었다. 집 근처이기도 하고, 몇 번 가 본 식당이라 반가웠다.  예전부터 서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pDfMCGlROzGJ--r-301Z8C_-a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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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금이, 알로하, 나의 엄마들 - 신세계를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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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02:26: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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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소란스러운 가운데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는 &amp;lsquo;알로하&amp;rsquo;였다.   &amp;lsquo;알로하&amp;rsquo;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TG8FPiISB4QRfdomg8T2A9sL0z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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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그 너머에서 본 흰 고래 - 백경 죽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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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3-11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백경 죽이기&amp;gt;는 비정기 연재에서 화, 수 연재로 변경되었습니다. 소설을 쓰다보니 비축분이 쌓여서 연재일을 늘였습니다.   물 한잔 했으니 다시 말을 이어가야지.  몇 개월을 강남역 앞에서 김밥을 팔았다. 허리를 깊게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패기 밖에 없었다. 젊은 CEO들이 그전에 보여줬던 그 모습을. 난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K2%2Fimage%2FMoA2qWDlJ1n6EPiscoHwpqgZ0w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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