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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나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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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kanarisauc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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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러 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며 전시를 만들고 글을 썼습니다. 이야기를 풀고 글을 쓰는 것에 집중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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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7T14:0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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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하지 않을 낭만, 따를 수(隨)의 수행(마지막) - 인간과 비인간, 결정된 종을 넘어―오주영의 로봇 새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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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1:00:13Z</updated>
    <published>2026-02-07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태계가 정태적인 종들의 단순조합이 아니라 변화하는 관계의 장이라는 인식은 수행적 변환에 대한 상상을 가능하게 한다. 다시 말해, 자연을 단순히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포함한 물질의 수행성을 중시하는 것이 인간과 자연, 인간과 기계 같은 이분법적 구도의 종차별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두를 변화하는 중인 종, 즉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m2mBHlVWcFjBaPieHvkQ6oxtb8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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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하지 않을 낭만, 따를 수(隨)의 수행(2) - 망설임 없이 함께&amp;nbsp;&amp;lsquo;하기&amp;rsquo;―박영숙의 사진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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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1:00:05Z</updated>
    <published>2026-01-17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영숙(1941~2025)은 작품 속에서 호명된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거부하고, 직접 무언가를 수행함으로써 고정된 주체성에서의 강력한 탈주를 시도한다. 1세대 여성주의 사진가인 그의 작업은 분열된 정체성과 이를 하나로 묶는 수행성을 잘 보여주는 다른 예시다. 그의 이런 시도는 &amp;lsquo;되기&amp;rsquo;보다는 &amp;lsquo;하기&amp;rsquo;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미 가지고 태어난 것, 여성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vfzJU_VZFGWuAWsMd9phRdZ_CX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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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하지 않을 낭만, 따를 수(隨)의 수행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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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1-10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단어는 너무 많이 사용되어서 이미 그 의미를 모두 소진해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사랑, 낭만, 순수, 혁명, 진리 같은 단어들이 그렇다. 기꺼이 나의 마음을 타인에게 내보이는 것. 어둡고 힘든 시기에도 함께하고, 손을 내밀기를 약속하는 것. 바뀌지 않을 것 같은 공고한 내 세계에도 타인의 침입을 허용하는 것. 이를테면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비혼동거 칸이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SZj30hI-DrsZbW70p5VYIH8X4sw.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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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격 탐구: 전시가 없을 때 큐레이터는 뭘 할까 - 국내최초 AES+F 미술관 전시로 알아보는 전시 관련 행정업무(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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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3:51:37Z</updated>
    <published>2025-10-18T13:5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 전시가 그랬지만(내 얘기 한정임. 모든 큐레이터가 이런 건 아니다), AES+F의 개인전은 유난히 서둘러서 진행했던 것 중 하나였다. 원래는 독일 사진가인 토마스 루프(Thomas Ruff, 1958~)의 순회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오픈 6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관람객들은 큐레이터와 미술관이 전시 하나를 열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59yuFT_scUHa81ED21t7lLgxjB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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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의 귀환: 컨템포러리 러시안 아티스트, AES+F - 푸틴과 전쟁으로 점철된 러시아 이미지는 잠시 넣어두시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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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13:52:23Z</updated>
    <published>2025-09-20T15: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러시아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푸틴, 전쟁, 침공, 보드카, 불곰?  사실 러시아는 오래 전부터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대가인 카지미르 말레비치(1879~1953, 말레비치는 당시 소비에트 연방, 즉 러시아령이었던 현 우크라이나의 키이우에서 태어났다)나 블라디미르 타틀린(1885~1953, 타틀린 역시 현 우크라이나의 하르키우에서 태어났다. 작금의 상황을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WOif8-FQfYx3kODV_M9V3fNhK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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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의 순기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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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4:59:37Z</updated>
    <published>2025-09-20T14:5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한지 벌써 만5년이 지났다. 그새 주변에는 탈혼을 한 사람들도 꽤 늘어나서, 가까운 사람들 중에는 이혼을 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힘드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아니면 탈혼 당사자들은 본인이 왜 이렇게까지 힘든지 잘 모르겠다고 물어오기도 한다. 사실 이제 내 머릿 속에서는 그 기억이 너무 오래 되어서 뭐가 힘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뒤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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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하하, 누나 아기처럼 걷는다! 타박타박.&amp;quot; - 나를 예쁘게 여기는 일을 타인에게 맡기지 말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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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9:42:17Z</updated>
    <published>2025-06-02T07:3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조금 걸을까?&amp;quot; 내가 제안해놓고도, 6월 초의 이글이글한 땅바닥 열기에 쉽게 지쳐버리는 나. 나도 모르게 느려진 걸음으로 걷고 있으니 애인이 옆에서 웃으면서 말한다. &amp;quot;하하 누나 아기처럼 걷고 있다. 타박타박. 안돼~ 지쳐가고 있어~ 어디에 들어가야 좋지!&amp;quot; 애인은&amp;nbsp;나를 어디에 앉혀놓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입에 물려야 할지 문짝만한 몸으로 열심히 고민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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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폐곡면 위에 올리면 - 재미로 보는 인생 편미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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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7:23:20Z</updated>
    <published>2025-05-30T11:1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지금까지 누적된 것들의 총합이 지금의 나라면.. 현재의 나는 시간이라는 매개변수 t 위에서 내 속도와 방향이 기록된 벡터장&amp;nbsp;v(t)을 선적분한 결과일 수도 있다. (❋ 주의: 벡터는 시작점과 종점은 중요하지 않음. 오로지 크기와 방향만이 중요할 뿐.) 내 삶의 흐름을 기술하는 벡터장을 따른 선적분이나 면적분을 통해 &amp;lsquo;나&amp;rsquo;의 위치 벡터를 기술할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4TXdC7zkioyKEEGeoxCpx84JCN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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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浪漫) 다시 읽기― 변하는 것만이 낭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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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6:06:32Z</updated>
    <published>2025-05-18T05:1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2023년 6월 내가 직접 기획한 전시 &amp;lt;영원, 낭만, 꽃&amp;gt; 서문의 내용을 수정하고 보충한 것이다.  모든 것이 흘러간다면 영원함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사람은 무엇이 영원하길 바라고, 왜 영원을 바랄까. 어떤 것도 영원할 수 없다면 어떤 것을 손에 실제로 쥘 수 있을까. 인류는 끊임없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노력해왔고, 그 시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rtbnS-7ih57M26rXuq5n8wpz2w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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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히 반복되는 미완결의 시간 - 송현숙: 수행자와 수행성(Performativ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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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2:13:30Z</updated>
    <published>2025-05-12T02: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적 추상이란 뭘까. 주로 박서보, 이우환 같은 사람들의 작품을 떠올릴까? 사람들은 이 작가들의 작품이 &amp;lsquo;수행적&amp;rsquo;이라고 말한다. 수행하듯이 한 획 한 획 그어내려갔다고 한다. 개인적인 얘기긴 하지만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소리다. (좀 패륜같긴 한데) 한국의, 80대 남성의 &amp;lsquo;수행성&amp;rsquo;이란 도대체 뭘까. &amp;lsquo;단색화 거장&amp;rsquo;이라는 엄청난 이름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_PJyabQ979INjN7PfNJnTKQo4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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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분석학자가 본 &amp;lt;헤어질 결심&amp;gt; - &amp;lt;적, 녹, 청&amp;gt; 세 가지 색깔의 사랑에 대한 탐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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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09:36:08Z</updated>
    <published>2025-03-0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들어가기에 앞서, 본 글은 뉴욕정신건강의학과 강은호 전문의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강은호 선생님의 허락을 받아 업로드함을 알립니다. 원저자의 허가 없이 내용 전체를 투고하거나, 저자에 대한 레퍼런스 없이 일부를 인용하는 행위를 절대 금합니다. ※     사랑은 대상과의 전면적인 연결에 대한 열망이다. 사랑의 열병 상태에서, 사람들은 상대가 나의 전부가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aVQ8jHLTvWmFtBn4PS1FVUbBp1s.jpg"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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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모되는 문명과 욕망이 만나는 곳 - 마이너스 곱하기 마이너스는 플러스: 시프리앙 가이야르 작품 톺아보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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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11:33:58Z</updated>
    <published>2025-03-0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에서 시프리앙 가이야르(Cyprien Gaillard, 1980~)는 아마도 대중적으로 그렇게 유명한 작가는 아닐 것이다. 사진이나 비디오 작업을 하기도 하고, 작품 속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풍경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풍경은 아니다. 이걸 이해하려면 시간을 보내면서 비디오를 봐야하고, 또 그 속에 나오는 풍경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한다. 대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AUp3kBv8eup44iN1246e74uRxV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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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나은 버전의 당신, 상상해 본 적 있나요? - 난 있음. 사실 맨날 함. 근데 이제 외모는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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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6T06:16:01Z</updated>
    <published>2025-02-26T0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리 짚고 가자면, 영화 &amp;lt;서브스턴스&amp;gt; 얘기는 아니다. 내겐 이제 외모에 쓸 에너지가 없다.  최근 정신과를 바꿨다. 나는 지방에서 근무할 때 공황/불안/우울장애가 아주 심하게 발병했기 때문에, 그 때 처음으로 정신과에 갔었다.&amp;nbsp;그 이후로는 거주지를 옮기면서 집 근처로 다니다가, 조금 더 잘 맞는 선생님을 찾고 싶어서 이번에 새로 병원을 바꿔봤다.&amp;nbsp;정신분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QLGN3b3ufhDER2kgt7th8FfH8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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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쳐도 괜찮다. 살아만 있으면. - 미친놈을 이기는 건 오직 좀더 미친놈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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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3:23:35Z</updated>
    <published>2025-02-23T04: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나는 지방에서 일했다. 나도 지방 사람인데,&amp;nbsp;이제 다시는 지방에서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일종의 지방(fat 아님)&amp;nbsp;혐오 같은 것으로 그 모든 것들을 뭉뚱그려버린 셈이다.  갑자기&amp;nbsp;그 때 당시에는 너무 바쁘고 제정신도 아니라서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학예'연구'사로서의 직업적 시선을 가지고 봤을 때 나에겐 서울 전시는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yupN3uyTx6Z5z020NJ8wiGbwq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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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겪어보지 않은 것을 이해하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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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8T02:45:42Z</updated>
    <published>2025-02-22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본 글에는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사진이 포함되어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언젠가는 내 때가 온다...!'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새해가 되고 글을 쓰려고 가방을 짊어지고 카페에 와보니, 여전히 백수인 상태로 새해를 맞은 내가 초라하고 두렵다. 지난 1년은 분명히 불확실과 불안을 견디는 시간들이었다. 불확실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dwthwmh31BU5rbozWFtr-Z1Cs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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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도는 유령의 언어를 잡아채다 - 우리를 위한 새로운 시공간 만들기: 박영숙의 사진작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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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02:58:57Z</updated>
    <published>2025-02-15T03:3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작가전이나 상부의 지시로 해야했던 전시를 제외하고, 내가 기획전을 만들 때 항상 염두에 뒀던 건 이 전시를 통해 내 인생이 다음 스테이지로 나아갈 수 있는지 여부였다. 실제로 나는 전시를 만들 때 내 안에서 나온 무수한 질문들에 대답하며 작품 하나 하나를 선택하고 이들을 엮었다. 애도와 관련한 전시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던 때는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qJcrxrNxLQZQhE5_iE0rJHpZX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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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해의식을 어떻게 버리는데  - 내 말을 왜 들어주지 않아? 내가 권위가 없어서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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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16:52:05Z</updated>
    <published>2025-02-13T05:4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경험한 세계엔 모두가 계급이 있었다. 그래서 모두가 윗자리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내 말을 좀 들어달라고, 내 말에 무게를 싣기 위해서, 내 말에 권위를 얻고 싶어서. 이게 다 피해의식이다. 내가 뭔가가 되어야 누군가 내 말을 들어줄 거라는 마음.   &amp;quot;나는 아무것도 아니야.&amp;quot; &amp;quot;나는 아주 작은 존재야.&amp;quot; 나도 안다. 나한테 누가 관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LznRL5Vr79FA01Td6YY3cRdey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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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재랑 친구하기 가능? - ...불가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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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4:07:59Z</updated>
    <published>2025-02-10T03: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흔한 아저씨 얘기다.   컨퍼런스에서 그 아재를 처음 만났다. 경제 활성화 무슨 컨퍼런스였는데, 한 기업가가 그를 데려왔고 그를 나에게 소개해주었다. 오, 미디어에서 자주 보던 유명인이구만 생각했다. 그는 한적한 동네에 틀어박혀서 기술과 관련한 글을 쓰고, 취미로 가구도 디자인 한다고 했다. 그렇군요. 갑자기 그가 나한테 셀카를 찍자고 해서-다른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cN0xZTx87WMG-8T53g3hHrs2k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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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에 가까이 다가가기 - 상실이 빈 공간에 집을 짓는 법: 낸 골딘(Nan Goldin)의 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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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9T01:13:27Z</updated>
    <published>2025-02-08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amp;lt;애도: 상실의 끝에서&amp;gt; 전시를 머릿 속으로 기획할 때, 이미 내 머릿속에는 정해둔 몇 명의 작가들이 있었다. 대여 가능 여부, 어떤 기관에서 소장하고 있는지 여부를 떠나서 직관적으로 전시에 꼭 넣고 싶다고 생각했던 몇 작가들이 있었고 그 중 하나가 낸 골딘(Nan Goldin, 1953~)이었다. 전시에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고, 할당된 예산도 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xcR%2Fimage%2FlYPJhdH30HfSEWlOzkIxflK7C9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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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악의 여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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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9:30:52Z</updated>
    <published>2025-02-05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애를 많이 했다. 아마 다 세어보면 양쪽 손의 손가락을 다 쓰고도 모자랄 것 같다. 3년을 넘게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는 쫓겨다니듯이 짧은 연애를 여러 번 하고 결혼을 했다. 그리고 또 1년 후에 이혼을 했다. 알 수 없는 힘듦에 휩쓸려 다니다가, 이러다간 안 될 것 같아 상담을 받았다. 그 해에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이혼, 이직, 이사, 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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