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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c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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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 꿈은 중간, 중간만큼 살기도 너무 힘들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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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09T15:2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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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자금 벌기, 한국어 강의 - 알바머신, 결혼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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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07T23:2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가 터졌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한국에 돌아갈 수 없게 된 나는, 반강제로 일에만 집중하는 환경에 놓여버린다. 다행히 나의 동료들은 외국인인 나에게 호의적이었고, 그들의 배려 속에서 나는 일 자체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구조를 설계하며  아르바이트와 달리 처음으로 시스템의 주인이 된 듯&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3tx8ciCoReNiFq-h27oUyyX_Gy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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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위한 시간, 여행작가  - 파도는 바다 건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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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9:46: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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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드디어 출국일. 인천공항의 출국 게이트를 넘는 순간, 알바머신의 서비스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나는 도쿄의 하늘 아래에서 새로운 재부팅을 시작했다.  나의 새로운 이름은 시스템 엔지니어.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저녁이면 퇴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다.  내가 살던 지방 도시와는 다르게 도쿄는 차원이 다른 정글이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ob3G8lNT1sL9qSG9e-PQRtNI9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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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떠날 자와 머무는 자의 추석, 선물 세트 접수 - 나는 얼마짜리 세상을 살고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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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복강경 수술 덕에 흉터는 작았지만, 나의 왼쪽 옆구리에는 선명한 세 개의 구멍 자국이 훈장처럼 남았다.  수술 전, 엄마는 의사 선생님의 손을 붙잡고 &amp;quot;우리 딸, 비키니 입어야 하니 흉터 안 보이게 잘 좀 부탁드린다&amp;quot;며 간절히 신신당부를 하셨다.  정작 그 딸은 흉터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 비키니를 개시조차 못 하고 있다는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AvNuwN2eoLFrwfwutPoMgCA6ZR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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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실에서의 재택, 서류 보조 - 아수라백작의 수술실 입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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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3:07:17Z</updated>
    <published>2025-10-29T23:0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배와 나의 다음 듀엣 알바는 재택근무라는 달콤한 이름표를 단 세무사 사무소의 서류 보조였다.  때는 7월,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세무사님을 도와 서류를 정리하고 전표를 입력할 두 명의 보조 인력이 필요했다. 공고가 올라오자마자 지원한 덕에, 우리는 면접도 없이 그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중고로 20만 원을 주고 산 3키로짜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1CaxH7mwpjFRme_6Ub7PiTjlZ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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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리의 추억 - 선배 단미(斷尾) 시켜드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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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4:56:50Z</updated>
    <published>2025-10-27T04: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 새로운 시작, 조건은 세 가지 1호 외국인이 되기로 한 이상,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사였다.  지긋지긋했던 왕복 5시간 출퇴근의 악몽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번만큼은 꽤나 신중하게 집을 알아봤다.  나만의 기준은 명확했다. 딱 세 가지.  첫째는 지하철 노선이 두 개 이상 지나는 곳.  잦은 인명사고로 멈춰 서는 도쿄의 지하철을 생각하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cTcgKMK8TEVVXWdV5r2rIryQ82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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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하고 위험했던 여름, 모델 하우스 - 빛나던 순간은 어떻게 깊은 흉터가 되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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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2:22:15Z</updated>
    <published>2025-10-24T05: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시를 쓰는 대학 선배가 있다.  문학도를 꿈꾸며 대학원에 진학한 선배와 나는, 지독하게 가난했다.  평소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웠고, 큰맘 먹고 사치를 부 리는 날엔 학교 앞 5,000원짜리 백반을 먹었다. 주머니 사정 덕에 후배가 월급날 사주는 국밥을 누구보다 좋아하던 선배였지만, 나는 그런 그가 좋았다. 그저 그의 꿈을 응원하며 곁을 지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boX8_crRBuiRvxmPiwYMBCrYL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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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자는 멈추고 접시는 돈다, 홀서빙 - 기약 없는 기다림을 견디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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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1:11:12Z</updated>
    <published>2025-10-23T01:1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입차 전시장의 고요함은 오래가지 않았다. &amp;quot;비자 발급이 생각보다 더 지연될 것 같습니다.&amp;quot; 짧은 한 문장은 나의 모든 계획을 뒤흔들었다. 주말 단기 알바로 하루하루를 버티던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았다. 이건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끝을 알 수 없는 마라톤이었다.  알바머신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졌다. 평일에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조금 더 긴 호흡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C_JNuyjt0ndPwgm7g7VLUM6t_u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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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호 외국인이 되기로 했다 - 100번의 면접 끝에 내가 내린 정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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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1:13:02Z</updated>
    <published>2025-10-20T01:1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도쿄로 돌아온 저녁, 나를 맞이한 것은 3평짜리 방의 무거운 적막이었다.  한때 세상 가장 아늑했던 이 작은 공간은 이제 숨 막히는 상자처럼 답답하게 느껴졌다.  옷장 위 좁은 잠자리에서 바라본 천장은 유독 가깝게, 금방이라도 나를 덮칠 것처럼 다가왔다.  외로움은 이내 날카로운 불안이 되어 나를 파고들었다.   '만약 엄마,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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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영업을 만나다, 수입차 리셉션 - 알바머신, 잠시 쉬어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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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5:48:54Z</updated>
    <published>2025-10-16T15:4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캐한 기름 냄새와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로 가득했던 여름이 지나자, 나의 주유소 판촉도 마감했다. 불스원샷 판매는 찬 바람이 불자 야외의 한계를 절감했다.  반팔 유니폼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다.  따뜻한 실내의 온기를 찾아 헤매던 나에게, 다음 일터는 뜻밖에도 반짝이는 조명 아래 고요함이 흐르는 수입차 전시장이었다.  &amp;lsquo;수입차 리셉션 아르바이트.&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0Jt4Pm7FikaApH9gWmoxvrQiX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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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알바머신 재개장, 주유소 - 이번 종목은 불스원샷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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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1:46:54Z</updated>
    <published>2025-10-16T00:3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겨울이 끝나고 시작된 첫 사회생활은, 생각보다 고되고 아팠다.  무사히 졸업 여행을 마치고 사회로 내던져졌다. '알바머신'의 시대는 끝나는 것 같았다. 이제는 번듯한 직장인이 될 차례였다. 하지만 겨울이 끝나고 시작된 첫 사회생활은 내 생각처럼 달콤하지 않았다.  나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고용디딤돌 프로 그램에 합격해 꿈에 그리던 마케터가 되는 줄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yyDbwaLV1iuMAt0m9M-EPofhU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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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어진 귀향 - 마스크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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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2:35:34Z</updated>
    <published>2025-10-13T08: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9년, 내가 일하던 곳은 도요스였다.  도쿄 올림픽 준비로 도시 전체가 부산했다.  선수촌 공사가 한창이었고, 길거리에는 오륜기와 슬로건이 붙었다.   &amp;lsquo;내가 사는 도시에서 올림픽이 열린다니.&amp;rsquo;  괜히 들떴다.  티켓 추첨이 시작되었고, 나도 여러 종목에 응모했다. 양궁, 펜싱, 축구&amp;hellip;  이것저것 넣다 보니, 뜻밖에도 축구 결승에 당첨됐다.  그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gBDj4s0SbKvTW3vhpFCRmrsTlO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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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한국인이에요, 공장 알바 - 국적을 잃고 80만 원을 얻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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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52:35Z</updated>
    <published>2025-10-10T06:5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생활의 마침표는 역시 졸업 여행 아니겠는가. 나도 남들처럼 그럴듯한 여행 한번 가보고 싶었다. 과거 워킹 홀리데이 시절, 돈이 없어 제대로 된 여행을 못 해 본 나는 이번에야말로 정복하고 싶었다.  내가 총대를 메고 대학 동기와 후배, 심지어 이들과 아무런 접점도 없는 내 친구까 지 모아 '북규슈 원정대'를 꾸렸다.  '졸업'이라는 숭고한 명분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gaobO_A6qqrNFlcIKK0ZbvL-cs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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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 관찰기, 동네 슈퍼마켓 - 엄마와 함께 지킨 동네 슈퍼마켓</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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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7:25:24Z</updated>
    <published>2025-10-09T07:2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4학년 1학기가 끝나자, 학생 신분의 유통기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졸업이 발등에 떨어진 불인데, 당최 글이 써지지 않았다.  나의 과는 졸업 시험 대신 새내기 작품을 출판해야 했는데, 시나리오 속 등장인물들은 어째 하나같이 내 주변 친구들을 빼닮아 있었다. 나는 새로운 사람이, 진짜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렇게 나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7GUrJWImFOG51vGqWY8QvuPhm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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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편을 만나는 법 - 사고 친 나를 위해, 팀 전체가 거짓말을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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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3:11:34Z</updated>
    <published>2025-10-06T09:0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번째 현장이 막을 내리고, 나의 두 번째 현장은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바로 그 포털 사이트 회사가 되었다.  동료들과는 뿔뿔이 흩어지고, 처음으로 일본인만 가득한 곳에 덩그러니 놓이게 되었다.  회사의 위치는 여전히 '병'.  고객사가 '갑', 우리 파견사가 '을', 그리고 내가 '병'인 구조는 달라지지 않았다.  나는 '을' 회사 소속으로, 그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wWoZfaaqLv8Ya6Tl19epHlIL7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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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달의 판타지, 데이터 수집 - 알바머신, 대기업에 입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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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3:01:53Z</updated>
    <published>2025-10-03T01: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4학년 1학기가 끝나고, 대학 생활의 마지막 방학이 찾아왔다.  시식용 이쑤시개를 내려놓은 내 손에 새로운 아르바이트가 찾아온다. 친한 선배가 건넨 그것은, 누구나 아는 바로 그 웹 포털 사이트 회사의 두 달짜리 아르바이트였다.  운 좋게도 그 행운의 주인공이 내가 되었다.  내게 주어진 임무는 음성 데이터 수집. 드라마나 CF 속 대사를 문장 단위로 쪼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HTRRfSeNoQTPQlJ9IlTeD6gzox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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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든지 다 팝니다, 마트 판촉 - 단기 아르바이트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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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4:14:02Z</updated>
    <published>2025-10-02T01:1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티번 매장의 셔터가 내려가기도 전, 내 손을 붙잡는 이들이 있었다.  &amp;quot;학생, 우리 일 한번 해볼래?&amp;quot;  그렇게 팥빙수에 팥을 더 얹어드렸던 인연이, 나를 마트 단기 알바라는 새로운 세계로 이끌었다.  상품 별로 담당자가 정해져있었고 나는 마트 이모님의 소개로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제품 설명은 메일은 전화로 전달 받았다.  제품에 따라 일하는 마트가 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pH9-XtMsXz8dzNHT58m0ci0h3t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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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 위 나의 다락방 - 도쿄의 첫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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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2:15:44Z</updated>
    <published>2025-09-29T02: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의 첫 파견지는 가나가와현, 무사시코스기에 위치한 제조업 회사였다.  다행히 동기 셋과 같은 방에 배정받았고, 면접을 봤던 언니가 이미 이곳에서 1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일터가 정해지자 인생 첫 이사를 준비해야 했다.  일본의 월세집은 집만 빌려주는 구조라 가전제품이 전혀 없다.  운이 좋아야 에어컨이나 가스레인지뿐이다.  대부분은 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gnc9T37VaB-6vO8YNRrFYgIOR7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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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순이 한국에 상륙하다, 빵집 - 빵 냄새와 사람 냄새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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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8:20:17Z</updated>
    <published>2025-09-26T01: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서의 10개월을 뒤로하고 나는 한국으로 돌아왔다. 손에 쥔 것은 남은 엔화를 탈탈 털어 바꾼 전 재산 20만 원. 완벽한, 그러나 어쩐지 조금은 홀가분한 빈털털이였다. 일본에서의 수입은 꿈과 달리 현실적이었고, 복학을 위해 차곡차곡 모아뒀던 통장 역시 시원하게 바닥을 드러난 뒤였다.   계절은 여름이었고, 복학까지는 아직 반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bd-HOsEyiKKi3CMla-t61K1iR3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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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워킹 홀리데이, 한국어 수업 - 나의 운명을 바꾼 축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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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0:57:07Z</updated>
    <published>2025-09-25T00:5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던 조용한 시골 마을에 기적이 일어났다.  지역 축구팀이 한국인 감독님의 지휘 아래 극적으로 1부 리그로 승격한 것이다.  이 소식은 마을의 자랑이 되었고, 감독님을 따라 젊고 실력 있는 한국인 선수들이 속속 팀에 합류했다.  20대의 훤칠한 청년들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은 순식간에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 그들은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y1r%2Fimage%2FNvVAeyfvVOBmkH-D2G-AoZ9v0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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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는 무사히 도쿄에 도착했을까요? - 인생은 실전이야, 도쿄는 신주쿠역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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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1:47:23Z</updated>
    <published>2025-09-22T01:4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일은 10월 1일.  하루 전인 9월 30일, 나는 가족과 연인에게 애틋한 작별을 고하고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본 한국의 하늘은 괜찮았는데, 일본의 하늘은 그럴 생각이 없었나 보다.  하필 태풍 '콩레이'가 일본을 직격하고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비가 쏟아졌다.  비행기는 용케 떴지만,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철도는 줄줄이 지연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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