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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리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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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를 좋아해서 문예창작을 전공했어요.내성적이고 소심한 직장인이에요.주말마다 글을 끄적입니다.빨간 열매 보리똥은 우리 아이들을 닮아 작고 귀여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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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3T02: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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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새벽기상 이런 게  좋다 - 마흔이 넘어 새벽기상을 파헤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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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8:00:00Z</updated>
    <published>2026-01-30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런! 눈을 떠보니 아침이네. 또 알람을 꺼버렸어...'  나는 유난스럽게도 새벽기상을 위해 애쓰는 사람이다.  힘든 새벽기상을  하는 이유는 뭘까. 살면서 한 두 번쯤은 새벽기상을 시도했다가 포기했거나, 애초부터 자신은 새벽형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는 보기와는 다르게 딱 어중간인 사람이다. 수십 번 시도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wwNf8v8MbAJKXBGBoP9uFy-fM8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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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 노래 (song) - 나를 일으켜 준 유일한 것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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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55:50Z</updated>
    <published>2026-01-27T23: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피아노 칠 줄 아세요?&amp;quot; &amp;quot;아니요.&amp;quot; &amp;quot;악기를 하나라도 다룰 줄 아는 게 있어요?&amp;quot; &amp;quot;없어요... 없으면 안 되나요?&amp;quot;   피아노에 '도'가 어느 자리에 있는지도 모르는 나는 음악을 유달리 좋아했던 사람이었다. 음악을 얼마나 좋아했냐 하면 학창 시절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가요를 공테이프로 녹음을 해서 친구들에게 선물해 주는 걸 즐겨했다. 요즘 시대에는 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KXJK43tKEJM1EKqPtYDCSdV-C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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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빵(Bread)  - 빵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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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2:21:55Z</updated>
    <published>2026-01-26T08: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고소한 버터향이 후각을 자극하더니, 입안에 퍼지는 부드러움이 매력적인 빵이란 세계.   내가 어릴 적, 엄마는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직장에 가면 야식으로 매일 빵을 얻어왔다. 자식들을 위해  배고픔을 견디고 가져온 것이다.  이런 것도 모르고, 눈을 뜨자마자  빵을 먹는 일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었다.  그중 맛있던 빵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Yr33T_8WXAeGSr2n2t1S2Vt9lN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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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 고양이 (Cat) - 고양이가 이런 동물이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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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34:28Z</updated>
    <published>2026-01-23T06:3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갓 마른 수건처럼 보송한 너의 털,  충분하게 기분이 좋은 듯 지긋히 눈을 감는 너.  때로는 애교 섞인 표정과 눈빛으로 나를 사로잡곤 하지. 일곱 가지 무지개를 닮은 햇살이 거실 창으로 펼쳐질 때,  하얗고 가벼운 털이 공중에 하나둘 사뿐히 떠나닌다. 엣취! 너로 인한 알레르기.  재채기도 이길 만큼 소스라치게 귀여운 눈웃음에 덩달아 함박웃음을 짓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K4Ug3MZtAZ8B0cW-_HgAlvZ4A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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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겨울의 빨간 머리 앤 -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앤(Anne) 이 좋은 사소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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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6:10:47Z</updated>
    <published>2026-01-22T05:1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정점인 1월, 하필 오늘 같은 날에 '빨간 머리 앤'이 읽고 싶은 건 뭐람?  영하 11도, 한파특보가 발효되었고, 창밖 어디에도 산책을 즐기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 겨울왕국이 돼버린 것만 같다. 나는 겨울왕국에서 춤을 추는 한 마리 나비가 되고 싶다.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한다한들 누가 뭐라는 사람 없으니 나는 지금 이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6hHvXiyQfsik_Du03rrblIPMp8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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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 글쓰기(writing) - 글쓰기는 고 카페인 커피와도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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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5:42:21Z</updated>
    <published>2026-01-20T01: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모든 게 막막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 글쓰기를 만났다. 우연히 남편을 알게 되어 결혼을 한 것과 같이, 글쓰기도 관계의 인연처럼 불현듯 찾아왔다. 누구보다 자신 없고 내성적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그저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끄적일 수 있는 글쓰기라는 세계가 마냥 신기했고, 이런 소소한 기쁨들로 인해 다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wG7nXalEkDl7Zi5aIn8ufX8ub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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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 책상(冊床) - 책상이 없는 사람은 재산이 없는 사람과 같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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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2:55:55Z</updated>
    <published>2026-01-16T12: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리에 눕는다.  바닥은 평평하면서 딱딱하고, 콧속은 찬기가 돌지만 베개를 가슴팍에 넣으니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내 나이 열일곱 살, 꽃 다운 청춘임이 틀림없는데 우리 집에는 나를 위한 공간이 없다. 먹고살기도 바쁘니 책상이라는 건 언감생심이고, 조용히 누울 방바닥이라도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했다. 나는 밥상에 앉아 있는 것보다 배를 깔고 방바닥에 누워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ply-oVPi6ZidD5YtepwvSc9E0T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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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이 넘어 발견한 좋은 것- 필사(筆寫) - 필사는 마음 가는 대로 끄적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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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2:11:02Z</updated>
    <published>2026-01-14T07:2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흔이 넘어 발견한 것: 필사(筆 붓 필, 寫 베낄 사)  고백컨데, 베껴 쓰다 보면 남들보다 나아 보일까 봐, 지적으로 있어 보일까 봐 끄적였다.  누구보다 많이 쓰면 특별한 사람이 될 거라는 기대감이  펜을 잡은 손가락이 저려오는 걸 인내하게 했다. 나의 필사는 그렇게 적게 읽고, 많이 쓰는 게 해답이라 생각했다.   내 생애 2만 원이 넘는 노트를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TQL03H-7YUB1LSg_8eQZPG0ma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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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마흔이 넘어 고민해야 하는 것들 - '인생'이라는 주어진 시간을 후회 없이 사는 법 (1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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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0:25:12Z</updated>
    <published>2026-01-12T08: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다.  머리도 나쁘지, 할 줄 아는 건 없지, 그렇다고 누구처럼 똑 부러지게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지, 유행을 좇고 싶지만 다리가 두꺼워 스키니진도 어울리지 않는다. 다행인 건 요즘은 스키니진이 아니라 '힙'한게 유행이 아닌가. 마음 가는 대로 통바지도 입고, 중간 바지나 운동복을 입어도 되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J8IgXL_cKbRqRRt0AjdiOAZZ2jA.jpg" width="3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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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파를 다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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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02:23:41Z</updated>
    <published>2024-03-21T2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싸하고 칼칼한 파김치가 제철을 맞았다.  부모님은 시골집 앞마당 중 절반을 텃밭으로 사용하는데, 이 시기면 파릇파릇한 쪽파를 만날 수 있다.  쪽파는 대파에 비해 다듬는데 손이 가지만, 김치 중에 단연 최고봉은 쪽파가 아닐까.   주말이면 어린아이들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한 시간 남짓되는 시골에 간다. 가는 동안 남편과 나는 커피를 마시며 그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v17HL-PlN1uacMdJrMPrVNaUL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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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먹는 식탁이 서재가 되는 마음 - 초록지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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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8T07:23:07Z</updated>
    <published>2024-03-14T23:11: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 전 이사를 했다.  이곳은 7년밖에 안된 아파트로 기존에 살던 집에 비해 많은 점이 다르다. 집안 구석구석 붙박이 장롱도 있고, 베란다가 없는 확장형이라 무척 넓다. 게다가 수납장이 많아서 지저분하게만 보였던 잡동사니를 보이지 않는 곳에 정리하기도 용이하다.    아파트로 이사 한 첫날, 내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나만의 서재였다. 나는 그럴싸한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gUywPVPZtU4l1dgosrDf3bqjw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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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줌마가 되는 마음 - 왜, 아줌마가 어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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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13T06:27:20Z</updated>
    <published>2024-03-07T23: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생머리가 어울리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주변에서 뭐라 말하지 않아도 긴 머리카락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졌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예뻐 보이질 않는다.  작년 여름, 단발로 자른 적이 있었다. 단발로 자르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고르고 고른 미용실에서 소중한 머리카락을 맡긴 적이 있었다. 당시 미용사는 30대 후반쯤 돼 보이는 체격이 좋은 여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yutkuIb7UQqeNGnGWasqpoJvn9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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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핀란드 교육에 쿵!  깨닫는 마음 - 제가요, 뭣도 모르는 엄마였지 뭐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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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2T02:31:42Z</updated>
    <published>2024-02-29T23:2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로 우리 쌍둥이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최고참인 7살이 되었다.  돌잔치를 치른 지 며칠 되지 않아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     문제는 7살이 시작되는  새해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신입생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했던 날이다.  해마다 똑같은 전달사항이나 주의사항을 이야기할 거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이상하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_xGt5GXi9oYPYsVB7SbRryu1u8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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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원짜리 샤프 연필로 쓰는 마음 - 연필이 주는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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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3T08:22:32Z</updated>
    <published>2024-02-22T23:2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 원짜리 샤프 연필을 샀다.  여기에 충천용 샤프심이 세 개나 더 들어있는데 고작 단 돈 천 원이라니! (이거 남는 장사 인가요?) 웬 횡제냐며 연필을 덥석 들었다. 하얀색 바디에 은색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낸 친구. 연필 머리를 누르는 소리가 마치 시계 초침소리처럼 들린다. 딸각딸각딸각... 의도적으로 내는 소리가 좋아서 몇 번이고 눌렀더니 얇은 연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JBA7N1OXHDFF0wbhujoGlxiH_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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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마음 - 아버지가 변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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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6T12:41:37Z</updated>
    <published>2024-02-15T23:3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령인 아버지는 치매를 앓고 계신다.    아버지는 이따금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아이들을 만나도 시무룩하거나, 또 언젠가는 많은 말을 할 때도 있다.  문득 아버지가 치매라는 사실을 잊고 지낼 때가 있다.  몇 년 전, 아버지와 큰 다툼을 벌인 일이 있었다. 부모님 집은 30년 가까이 되는 오래된 집이라   벼르던 새시 공사를 하게 되었다. 마침내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xy91Yb7N2cufCEPG8mj24RXjT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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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 머리 앤을 기다리는 마음 - 봄은 기다림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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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9T06:15:07Z</updated>
    <published>2024-02-08T23: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가장 좋아했던  만화는  &amp;lt;빨간 머리 앤&amp;gt;이다. 만화 시작 전부터  나는 어김없이 텔레비전 앞에 서둘러 앉는다. 오프닝 노래가 흐른다. 실로폰 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지더니, 눈송이처럼 생긴 수 만개 벚꽃이 찬란하게 흩날린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간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벚꽃의 향연을 볼 때 삐딱했던  마음이 녹아내린다. 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KQ16yC0Ww4MjjnJQp8VvTB6j9_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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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진을 찍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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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5T05:38:13Z</updated>
    <published>2024-02-01T23:1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맑은 표정과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마냥 부럽다.  나는 어려서부터 사진 찍기를 극도로 싫어했다. 사진을 찍는 순간이 올 때마다 놀란 거북이처럼  얼굴을 몸속에 쓱 집어넣고 싶었다. 밝았던 표정은 이내 어두워지고, 입꼬리는 점점 굳어갔다. 오래전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중 대부분이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모습이다. 나는 웃는 게 영 어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0LLK51_-5JQKVP1Tst5zvdpFgD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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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언어를 이해하는 마음 - 아이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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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6T04:24:35Z</updated>
    <published>2024-01-25T23: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의 세계는 마치  꽉 찬 언어창고와도 같다. 그곳에서는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상상의 날개를 단 단어들이 하나 둘 튀어나온다. 정제되지 않은 작은 언어들이 살포시  마음속에 와닿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예쁘고 예쁘다.   문득 상대와 대화를 하던 자신을 떠올린다.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하거나, 상대보다 돋보이고 싶어서 잘난 척을 하기도 했다. 유식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ktxkhW8UJ_Cg_wS_1dSTT2J3Wn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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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르륵, 간헐적 단식을 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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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5T14:51:57Z</updated>
    <published>2024-01-18T23:2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재 나는 저녁밥을 먹지 않아 몸이 가뿐한 공복상태다.   먹지 않고 어떻게 버티냐고 묻겠지. 글쎄, 솔직히 말해서 아무렇지 않다. 오히려 배부르게 먹었을 때야말로 속이 거추장한 느낌이 들정도다. 간헐적 단식을 해본 사람은 이 기분을 알 테다. 배가 고프지만 어지간해서는 참을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오래전부터 간헐적 단식에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vEvtt1m79URE4z5oJ8EKO3Ced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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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을 사지 않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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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11:10:41Z</updated>
    <published>2024-01-11T23:3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옷을 거의 사지 않았다. 사실 작정한 일은 아니었다. 살다 보니 내게 옷은 그리 중요한 존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백수? 노노! 나는 어엿한 직장인이자 아이들의 엄마이다.   나는 과거 인터넷 쇼핑을 즐겨했고, 퇴근 후 직장동료와 백화점이나 보세옷가게에 들러 구경하는 걸 좋아했다. 매대에 있는 옷은 기본이고, 예쁘다고 생각되는 옷은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eN%2Fimage%2FqXcrYidJpcNHokx-MjvAQ-qm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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