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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이타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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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k2tim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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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초등교사이자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 태평이 아빠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출근과 육아를 하며 짬을 내 글을 씁니다. 인생은 힘든 일이 많다지만 그 속에서 피어나는 글의 힘을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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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13T14:28: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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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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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16T12: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시절엔 해가 떠 있는 시간은 늘 운동장에서 보냈다. 축구가 정말 좋았으니까. 다른 애들은 축구를 하다 학원에 가도 나는 늘 운동장을 지켰다. 축구공이 없어서 일주일에 3천 원인 용돈을 모아 만 원짜리 스타 축구공을 구입했는데 여태 수많은 물건을 사며 그만큼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   돌이켜 본 내 삶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건 축구처럼 하고 싶었던 일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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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주 평범한 반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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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0:00:16Z</updated>
    <published>2026-02-10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아이들과 한 해를 보냈다. 늘 처음은 잘해보겠다는 의욕으로 가득하지만 마지막까지 마음을 불태우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올해도 학기를 마무리하기 시작하는 12월부터 몸도 마음도 지쳐갔다. 언제쯤 노련한 페이스 메이커처럼 기복 없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을까?   그래도 돌이켜 보니 나도 아이들만큼은 아니더라도 성장을 했다. 처음으로 자폐를 가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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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 하고도 셋</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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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5:39:23Z</updated>
    <published>2026-02-08T15:3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하고도 셋이 되었다. 언제나 나는 그대로인데 나이만 늘어간다. 이러다 마흔이 되고 쉰이 되고 팔순잔치를 하겠지? 이젠 기대수명이 늘어나서 팔십도 청춘인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삶에 적응할수록  느껴지는 시간은 짧아져만 간다.   서른이 되었을 때 무언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이가 나를 특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tsF_ET1K8pW0geil5KiQAFkmG8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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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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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13:40:25Z</updated>
    <published>2025-11-25T13: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처음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열여섯 살에 집에 불이 난 일이다. 우리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불타고 있었다. 내게 남은 건 입고 있는 교복 한 벌과 가방 속 두꺼운 해커스 토익책 한 권이었다. 오늘 당장 잠을 잘 곳이 없다는 것도, 갈아입을 양말과 팬티 한 장 없다는 것도 서러웠다.   내가 우리 집에 불을 지른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rWVhA0b_xiITbJ9NiAwBW8dMhH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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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에서 존버하는 선생님의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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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1:57:43Z</updated>
    <published>2025-11-17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존버의 의미 &amp;ldquo;존나 버러우&amp;rdquo;에서 유래한 단어로, 현재는 &amp;ldquo;존나 버티기&amp;rdquo;로 바뀌어서 널리 알려진 은어. 두 표현 모두 끈질기게 버틴다는 의미다. - 자폐가 있는 이준이는 항상 내게 반말을 한다. &amp;ldquo;선생님 쉬는 시간이야?&amp;rdquo; &amp;ldquo;밥 먹어?&amp;rdquo; &amp;ldquo;청소해?&amp;rdquo; &amp;ldquo;&amp;lsquo;요&amp;lsquo;자를 붙이라니깐!&amp;rdquo;을 백 번 정도 말해주다 포기했다.  그럼에도 참을 수 없는 건 나에게 물건을 빌려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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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후져질 수 없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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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01:44Z</updated>
    <published>2025-10-14T14:0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뜬금없이 말했다.  &amp;ldquo;아빠 좋아, 아빠 멋져!&amp;rdquo;   이 맛에 아이를 키우는 건가? 언제 이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건지. 아들의 이유 없는 사랑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순간을 느낀다.   아들처럼 이유 없이 나를 좋아하고 멋지다고 말해주는 존재가 또 있다. 우리 반 아이들이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만큼이나 긴 시간을 공유하는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HLd1fNi_OVNsAZrto0Vt9uyHlg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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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은 쉽고 행동하기는 어려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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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6:19:37Z</updated>
    <published>2025-09-30T06: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부모 공개수업 날이었다. 저학년은 고학년에 비해 학부모 수업 참관율이 높다. 함께 수업에 참여할 부모님들을 위해 아빠의 사랑이 담긴 동화책으로 수업을 준비했다. 잔소리 가득한 아빠의 속마음엔 깊은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배웠다.   무사히 수업을 마쳤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뿌듯한 마음도 있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학부모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Me1vBUIKUhgKSTqjPzXLKzPkqj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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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아이는 없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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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4:18:54Z</updated>
    <published>2025-09-23T14:1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성호라는 아이가 저희 하윤이를 자꾸 때린다고 합니다.&amp;quot; &amp;quot;하... 죄송합니다. 다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amp;quot;   하윤이 아버지에게 메시지가 왔다. 지난주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하윤이 아버지는 성호의 행동이 변화되지 않으면 학폭위라도 열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렇게 혼내고 지도했음에도 잘못을 반복하는 성호에게 짜증이 났다.   성호가 괴롭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9mj-a3VoFKMfbrtGnLk34ofO-N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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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래 쓰는 반성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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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5:01:52Z</updated>
    <published>2025-09-17T05: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quot;이준이, 알림장 써야지!&amp;quot; &amp;quot;다 썼어!&amp;quot;   벌써 알림장을 썼을리가 없는데 이 녀석을 믿을 수 없었다. 거짓말 하지 말라며 알림장을 열어봤다. '아뿔싸!' 정말 알림장을 다 쓴 게 아닌가. 머쓱한 마음에 오늘은 15일이 아니라 16일이라며 날짜를 고치게 했다. 자신을 의심한게 억울했는지 이준이가 눈물을 흘렸다. 자폐가 있어도 다 알고 있다. 선생님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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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 좀 그만 불러줄래? - 교실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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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4:38:58Z</updated>
    <published>2025-09-09T04:3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선생님 말을 듣지 않는다. 알아듣고도 행동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듣지 않는' 것이다. 차분히 설명을 해주고 활동을 시작하면 &amp;quot;선생님 이거 어떻게 하는 거예요?&amp;quot;라고 되묻는 아이가 반드시 하나쯤은 있다. '으아아아아 아!!! 또 안 들었어!!!' 마음속에선 열불이 난다.   잘 듣지 않는 것과 더불에 지나치게 많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5LbemmNlkpwwIrJtbUOxur00C1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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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다 꽃이다 - 브런치, 작가의 꽃을 피워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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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5:36:49Z</updated>
    <published>2025-09-03T05:3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를 좋아하게 된 건 초등학교 시절부터다. 할아버지는 내게 매일 일기를 쓰게 하셨다. 너무 피곤해서 초저녁에 잠이 든 날에도, 아파서 일어나기 힘든 날에도 어김없이 나를 깨우셨다. 덕분에 눈물을 적시며 쓴 일기가 꽤 있다. 쓰기 전엔 하기 싫어도 쓰고 나면 기분이 뿌듯했다. 할아버지는 매번 짤막한 감상평을 전해주시곤 하셨는데,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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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용한 변화를 응원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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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3:00:21Z</updated>
    <published>2025-09-02T03: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로 임용되기 전, 신규교사 연수를 받을 때 장학사님은 말씀하셨다. &amp;quot;교사도 엄연한 전문직이에요.&amp;quot; 내심 교사가 되었다는 자부심은 있었지만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인정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문직이라고 하면 한 분야에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거나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처럼 전문지식과 함께 높은 수입을 거둬들이는 직업 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dk_NNYacKVlBKq8aZuzQEUlfQM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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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생각하는 교직 장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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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7:35:52Z</updated>
    <published>2025-08-26T07: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 9등급을 맞은 학생도 교대에 갔다고 한다. 물론 아주 극소수의 이야기겠지만 교권추락과 낮아지는 급여 인상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교대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어린 시절부터 교사를 꿈꿔왔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amp;quot;우리 직장 안 좋으니까 절대 오지 마!&amp;quot;라고 하기보다는 &amp;quot;우리 회사 정말 좋아! 무조건 와야 해!&amp;quot;라고 하는 게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KmycuqhnxV20_j7v1C4HMf8Z0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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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을 빼자는 다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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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5:02:29Z</updated>
    <published>2025-08-19T05: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반 강한이는 제 때 하는 일이 없다. 수업을 시작하면 &amp;ldquo;교과서 펼쳐야지!&amp;rdquo;라는 말을 세 번 정도 한 뒤에야 몸을 움직인다. 세 번만 말하게 해 주면 감사하다. &amp;ldquo;책 어디 있는지 모르겠는데요.&amp;rdquo;라고 &amp;lsquo;선생님이 찾아주시죠.&amp;rsquo;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순간엔 분노가 차오른다.   강한이에게 잔소리는 효과가 없다. 잔소리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나와 가장 먼 곳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PsBU2YWW9se3pFbGpnfmUzfSd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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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실은 머리를 맞대는 공간이니까! - 회피하지 않는 부모님의 현명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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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14:45:18Z</updated>
    <published>2025-08-12T14: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기 초, 교실문만 열어도 대충 알 수 있다. &amp;quot;이 녀석이군!&amp;quot;하고 말이다. 상담선생님이 우리 반 명렬표를 보고는 몇몇 주의가 필요한 학생들을 미리 일러주셨다. 녀석들은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아우라로 파악할 수 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학생은 이한이였다. 이한이는 학습 의욕이 없고 사회성이 부족해 선생님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끊임없는 문제를 일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EpdYsfTBb-rtk3_SZe-9hf9uu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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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왕이면 감성적인 사람 - 선생님의 50자 글쓰기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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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6:00:01Z</updated>
    <published>2025-08-07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사람이 문과인지 이과인지 알아낼 수 있는 질문이 있다. &amp;ldquo;눈이 녹으면?&amp;rdquo; &amp;ldquo;물이 돼요.&amp;rdquo; 이과인 친구가 대답했다. &amp;ldquo;봄이 와요.&amp;rdquo; 문과인 친구가 대답했다. &amp;ldquo;슬퍼요.&amp;rdquo; 내가 대답했다.   친구는 &amp;lsquo;중2병에 걸린 거냐&amp;rsquo;며 한 소리 했지만 진심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답은 &amp;ldquo;슬퍼요&amp;rdquo;였다. 맞다. 감성이 체질이다.   중학교 시절, 매번 수업마다 50자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D7hjhlDiSVi3wvWwI--2n-_Dj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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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은 실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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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6:00:02Z</updated>
    <published>2025-08-04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4월 16일. 나는 교육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수업을 듣는 동안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았고 안전하게 구조되었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나서야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러 갔다. 아니 웬걸, 집에 돌아갈 때 마주한 건 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비보였다.  그렇게 2년 뒤, 교사가 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마주한&amp;nbsp;건,&amp;nbsp;초등학생을 대상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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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인생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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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9:55:00Z</updated>
    <published>2025-07-24T15:1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날 적부터 삼촌은 우리 집에 함께 살았다. &amp;quot;삼촌! 라면 끓여줘!&amp;quot; &amp;quot;그럼, 김치 넣는다?&amp;quot; &amp;quot;싫어!! 김치 넣으면 맛없단 말이야.&amp;quot; &amp;quot;그럼 네가 끓이던지&amp;quot; &amp;quot;에잇,,&amp;quot; 결국 씩씩대며 김치가 들어간 라면을 먹었다.  아무래도 나와 삼촌의 음식취향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삼촌이 늘 사 오는 과자는 뽀빠이와 야채크래커였기 때문이다. 뽀빠이는 별사탕이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fliM-S5CebOLR1ID5R-O2OOPNV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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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부럽다! 방학이잖아.&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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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3:44:37Z</updated>
    <published>2025-07-22T05: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곧 방학이지? 부럽다! 완전 개꿀이네!&amp;rdquo;   방학만 다가오면 친구들은 말한다. 곧 방학이니까 정말 좋겠다고. 애써 &amp;lsquo;완전 개꿀&amp;rsquo;이라는 단어까지 넣어서 표현하니 힘들어서 하루빨리 쉬고 싶다는 말을 꾹 삼킨다.   이젠 달력을 보지 않아도 방학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딘가 아프다거나 아이들이 &amp;rdquo;선생님! &amp;ldquo;이라고 부르는 것이 유독 괴롭게 느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NPksEgGDQIgDl9ZzHoqFytUN2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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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고 싶은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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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2:32:00Z</updated>
    <published>2025-07-15T16:1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는 매년 같은 학년을 맡는 선생님들이 바뀐다. 한 학교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 원하는 학년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처음 오거나 근무한 연차가 낮다면 원하는 학년을 고르기 쉽지 않다. 종종 친해진 동료 선생님과 함께 같은 학년을 신청하기도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서로 다른 학년을 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매년 새로운 선생님들과 어색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bzsh%2Fimage%2FT4b2FI4rrmRRDZ52sWgSx93zc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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