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강선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 />
  <author>
    <name>80f9ccf23a644e3</name>
  </author>
  <subtitle>로마 외곽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요리, 한국요리, 한국어 선생님, 로마투어가이드로 일하고 있어요. 너무나 많은  음식이야기, 만만한 게 하나도 없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c0CQ</id>
  <updated>2021-02-22T04:27:09Z</updated>
  <entry>
    <title>파스타 게카 - 이태리인들의 여름파스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4" />
    <id>https://brunch.co.kr/@@c0CQ/44</id>
    <updated>2023-11-02T09:45:02Z</updated>
    <published>2023-08-23T09:2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도 후반인데&amp;nbsp;한 낮 온도가 40도에 육박한다. 날카로운 칼날 같은 햇빛이 뒷목을 찌르면 그늘을 찾는 것만이 삶의 목적이 된다. 요즘처럼 더우면&amp;nbsp;맛난 걸 먹겠다는 의지표현도 금지다.&amp;nbsp;냉면, 비빔국수, 콩국수, 열무국수, 묵사발, 아이스커피, 수박... 생각나는 건 온통 차가운 것들 뿐이다. 여기는 로마, 온도도 높고 습도도 높다. 로마에서 살면서 지중해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l9FFdGpaaq9Xs-Ee2hlpuU21sm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문제일 뿐이야 - 2021 11 16</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21" />
    <id>https://brunch.co.kr/@@c0CQ/21</id>
    <updated>2023-08-13T11:51:42Z</updated>
    <published>2023-08-13T02: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비가 오는 수요일이다. 이탈리아 국가대표 축구팀이 다시 북아일랜드에 졌다. 이렇게 해서 이탈리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에 문제가 생겼다. 본선 출전을 하려면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다시 시도를 해야 한다. 더욱 강한 팀을 만나서 경기를 해야 하므로 이탈리아 사람들은 다시 마음 졸이는 경기를 봐야 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온통 축구 얘기다. 전 국민이 축구 해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_b7EaNeD-vMGF8twXTDXGikh4o.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꽃이 진다는 건 - 살구꽃이 지천으로 피었는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5" />
    <id>https://brunch.co.kr/@@c0CQ/45</id>
    <updated>2023-06-06T02:11:28Z</updated>
    <published>2023-06-05T21:3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진다는 건 시간이 됐다는 뜻일거다 사월 해가 길어지자 뿌리는 물을 끌어올려 머리끝까지 머리카락 끝까지 발돋움을 해 꽃을 피워낸다 고양이 젖꼭지 만한 봉우리가 맺혔다가 해와의 교접에 파열한다 꽃이 벌어진다 질펀하다 벌이 방문하지 않으면 훗!&amp;nbsp; 제깥 꽃도 고만이려니 꽃이 지는 건 시간이 됐다는 거다 정점을 지나 환희 후의 한숨을 내쉬고 이제 사지를 늘어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RjQ0nkGsbluna8LrYZoAaE7uq8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먹는다는 것 - 아침을 먹으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9" />
    <id>https://brunch.co.kr/@@c0CQ/9</id>
    <updated>2023-06-06T02:00:17Z</updated>
    <published>2023-05-24T21:3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마다 먹는다. 하루에 세 번 꼭꼭 챙겨서 너무 많지 않나 너무 자주이지 않나 너무 열심이지 않나 날이 더우니 따뜻한 커피도 싫어 차가운 우유에 커피를 넣어서 먹는다 커피만 마시면 부족할 거 같아 빵에 잼을 발라서 먹는다 냉장고를 뒤져 요구르트에 과일을 썰어 넣고 먹는다 몸 잘 챙기라며 선물 받은 인삼 농축액을 먹는다 배가 차오른다 여기서 만족했으면 오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WK84FnPyE5eREpQUFAe29uUvWg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파스타체치 - 병아리콩 파스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3" />
    <id>https://brunch.co.kr/@@c0CQ/43</id>
    <updated>2023-07-09T14:16:00Z</updated>
    <published>2022-06-27T08: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로마에 정착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로마에 살기 시작한 지 9년 차인 요즘 들기 시작한다. 날씨 좋고 물가 싸고 의료비 적고 음식도 좋은 곳, 거기다 시내에 나가면 눈호강을 할 수도 있으니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곳인데 말이다.  시어머니 실바나는 여름에도 뜨거운 음식을 잘 만들어 낸다. 이주 초기에는 집을 구할 때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T-ItqyACpLFHNcWMHvt4QbQBTZU.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빨래 삶는 냄새가 불러온 엄마&amp;nbsp; - 젊은 엄마를 기억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1" />
    <id>https://brunch.co.kr/@@c0CQ/41</id>
    <updated>2022-11-17T08:53:53Z</updated>
    <published>2022-05-11T08:1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만 행주, 러닝셔츠, 베갯보가 누렇게 변해가는 거다. 자주 빨래를 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하고 빨래가 많이 모이기도 전에 해 봐도 누렇기는 마찬가지다. 햇볕에 바짝 말리면 더 하얘지지 않을까 해서 해가 쨍쨍한 날 때 선글라스까지 쓰고 널어봐도 부서질 듯 바짝 마르긴 해도 희어지진 않는다. 세탁기 최대 온도인 90도로 설정해서 빨아봐도, 미지근한 40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EMB5ChmAGImclwjCu2oFd5-WLu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기억 속으로 - 2021년 3월 6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 />
    <id>https://brunch.co.kr/@@c0CQ/4</id>
    <updated>2023-07-09T14:32:08Z</updated>
    <published>2022-05-02T20:0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주의 해변이 그렇게 멋질 줄 몰랐다. 아주 고운 모래로 이어지는 바닷가는 탁 트여있고 발자국이 드문 모래 위는 깨끗했다. 모래는 어찌나 고운지 인절미를 묻혀도 될 것 같았다. 시드니에서는 기차를 타면 쉽게 바다로 갈 수가 있어서 좋았다. 아무 라인이나 타고 끝까지 가보면 바다와 만난다. 5월이었으니까 로마는 여름으로 가는 계절이지만, 시드니는 겨울로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W8GKKwlE-RXqzFB73YjM9lMWY0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농어카르토초 - 요리인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4" />
    <id>https://brunch.co.kr/@@c0CQ/34</id>
    <updated>2022-11-06T03:24:12Z</updated>
    <published>2022-04-27T08: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일찍 지는 요즘 걷는 시간을 찾아내는 것도 일 중의 하나다. 남편과 동네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산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시어머니 실바나의 전화를 받는다. 거의 2년째 시댁에서 생선, 세제, 생활용품 등을 사주고 있다. 오늘도 생선을 받아가라는 말을 듣고 바로 간다. 처음에는 무작정 받기가 미안해서 이러저러한 말로 거절했지만, 거절이 미덕만은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_dOhmZ-bEgRHN8mHJhMQlrPwmL4.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슬픔이 남편을 장악하다 - 지난겨울에 생긴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1" />
    <id>https://brunch.co.kr/@@c0CQ/31</id>
    <updated>2023-07-09T14:37:52Z</updated>
    <published>2022-04-23T08: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여동생의 사이에는 작은 틈도 없어 보인다. 그 사이엔 아내인 내가 들어갈 수 없는 촘촘하고 견고한 막이 있는 듯하다. 난 가끔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남편과 다투는 날이면 어김없이 남편에게 난 네 동생이 아니니 그렇게 깊은 이해를 기대하지 말라라던가, 집에 가서 동생에게 물어보라라던가, 네 동생하고 가서 영원히 잘 살라고 악담 아닌 악담을 하게 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Pj-e3Gs5KQ1MM3C9jk0KsnwDdtg.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린패스가 없어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11" />
    <id>https://brunch.co.kr/@@c0CQ/11</id>
    <updated>2022-09-24T02:30:21Z</updated>
    <published>2022-04-09T08: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대상포진에 걸려 벌써 열흘 넘게 고생하고 있다고 하기에 찾아갔었다.&amp;nbsp;아픈 것으로 유명한 대상포진에 걸려 밤이면 잠도 못 자고,&amp;nbsp;일도 못한다고 하기에 병문안을 가기로 했던 거다. 빈손으로 가는 건 아니지 않나 싶어 밤 1kg을 봉지에&amp;nbsp;담고, 산딸기 잼을 넣은 크로스타타를 구워서 가지고 갔다.  친구의 집은 로마 시내에서도 중심가인 멋진 아우렐리아 성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G9Jlz_N00lr_Ljuq_XImAoUwdTE.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로마살이 1 - 2022년 1월 17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5" />
    <id>https://brunch.co.kr/@@c0CQ/35</id>
    <updated>2022-04-05T15:25:17Z</updated>
    <published>2022-04-05T09: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이방인으로, 하루는 재외동포로 바쁘게 살고 있는 나다. 남편이 우편함에서 뭔가를 들고 오더니 수심가득한 얼굴이 되었다. 남편은 여기저기 자기의 인맥을 통해 뭔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뭔가 큰일이 터졌나보다 나는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amp;nbsp;나에게 235유로의 벌금이 나온것이다. 2018년 6월에 나는 판테온에서 한 가족과 투어를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jLO9ZGjLs7yh7G71q88lwDpXar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구름이 아버님 먼지 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19" />
    <id>https://brunch.co.kr/@@c0CQ/19</id>
    <updated>2022-03-26T04:18:45Z</updated>
    <published>2022-03-24T09:0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먼지가 처음 오던 날 알레와 난 테르미니역으로 갔다. 미리 준비한 이동장을 들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길에는 기대와 흥분이 더 커서 새 식구와 살아갈 걱정은 잊고 있었다. 마치 불길한 거래를 하는 사람들처럼 테르미니 옆 주차된 차들 앞으로 다가가 고양이를 데리고 온 사람과 메시지를 보내고 받으며 은밀하면서 조금은 수상쩍은 행동을 하는 것에조차 전에 없던 즐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woBakaCO2T1VN18M7-kWQVhyTHQ.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병아리콩을 익히며 드는 생각 - 병아리콩 샐러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8" />
    <id>https://brunch.co.kr/@@c0CQ/38</id>
    <updated>2026-01-14T23:00:52Z</updated>
    <published>2022-03-23T09:0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은 구름이 낮게 깔려 있고 바람 한 점 없다. 집안의 공기가 제법 차갑다. 양말을 신고 집안에서 입는 덧 옷을 입었는데도 계속&amp;nbsp;움직이지 않으면 추위가 느껴진다. 덧 옷이 닿지 않는 무릎부터 신발이 덮어주지 못하는 발목까지가 제일 춥다. 덧옷을 잡아당겨 무릎 아래까지 닿을 수 있게 늘려 보지만 옷자락은 금방 되돌아가 잠깐이라도 온기를 느꼈던 곳이 더 시려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2vaNMKnb7y5rA3VT5qqAmYStP6k.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안녕 비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40" />
    <id>https://brunch.co.kr/@@c0CQ/40</id>
    <updated>2022-03-26T04:15:01Z</updated>
    <published>2022-03-03T10:0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비코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는 소식을 어제 아침에 들었다. 지난 28일이었다고 전화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엄마는 차분하게 말씀하셨다. 그 전날 저녁에도 늘 하듯이 저녁기도를 하시는 엄마 앞에 앉아 기도를 같이 끝내고 늘 그렇듯이 아홉 시가 넘어 밖으로 나갔던 고양이는 다시 돌아오지 못했다. 엄마는 아침에 고양이가 창문 앞에 있을 거라 믿고 기다렸는데 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_w7uIgsvnUT1XEcwDth-ah48dQ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버지는&amp;nbsp;엄마와&amp;nbsp;나&amp;nbsp;사이에&amp;nbsp;계신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9" />
    <id>https://brunch.co.kr/@@c0CQ/39</id>
    <updated>2022-04-04T07:36:46Z</updated>
    <published>2022-02-24T08: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에 두 번 엄마와 통화를 한다. 무거운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고 애쓴다. 모든 것은 다 잘 되어가고 있고, 모두가 다 건강하고,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안부를 묻는다. 엄마는 아버지와 고양이와 살고 있다. 아버지도 엄마도 고양이도 다 고고령 노인들이다. 아버지의 안부를 물으면 엄마는 &amp;quot;맨날 그렇지 뭐, 다리가 아프다, 힘이 없다....자기만 아픈가&amp;quot; 마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r5rRwGwOL946HOp_AyUlilkCx6I.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배추 세 포기 김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29" />
    <id>https://brunch.co.kr/@@c0CQ/29</id>
    <updated>2022-04-09T07:30:06Z</updated>
    <published>2022-02-12T00:4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망졸망 김치를 담은 병과 유리통을 자꾸만 들여다보고 싶어 진다.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고 싶어 진다. 그저께 아침에 시내 재래시장에 가서 배추 네 포기, 무 한 개, 순무 한 단, 파 세 묶음을 사다가 김치를 담갔다. 밤에 세 통의 배추를 반으로 갈라서 소금을 넉넉하게 뿌려 절여두고 어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순무김치부터 시작해서 모두 네 종류를 김치를 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WSLiPN5Xs3LygAjL597sIyHHQ4s.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할머니, 엄마, 콩나물 - 2021 11 20</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24" />
    <id>https://brunch.co.kr/@@c0CQ/24</id>
    <updated>2022-04-05T20:10:34Z</updated>
    <published>2022-02-03T10: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물로 콩나물을 받았다. 콩나물이 무슨 선물이겠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콩나물은 귀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요리수업에 자주 오시는 분인데 &amp;quot;콩나물은 기르기 힘들다면서요?&amp;quot; 하며 콩나물 봉지를 내밀었다. 한겹&amp;nbsp;비닐봉지에 담겨진 콩나물을 받게 되자 마음이 금방&amp;nbsp;뭉클해졌다.  녹두를 불려 껍질이 갈라질 즈음 체에 받혀 물을 자주 뿌려주면 쑥쑥 잘 자라는 숙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BXknRxdh-E_DU7iJkKocLeHq3WA.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아침에 - 2022년 02월 01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37" />
    <id>https://brunch.co.kr/@@c0CQ/37</id>
    <updated>2022-02-01T21:10:20Z</updated>
    <published>2022-02-01T08: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새 윙윙 바람소리가 나더니 아침엔 햇살이 제법 따스하다. 안개 같은 비가 하루 종일 내리고 나서 바람이 일고, 밤사이에 구름은 밀려나고 해가 났다. 등 위로 내리는 햇살로 몸을 데우고 있다.  오랜만에 깊은 잠을 잔 거 같다. 꿈에선 살던 아파트를 잃어버려 집에서 쫓겨 나가게 된 친구를 만났다. 남편이 부르는 소리에 잠을 깨서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CgmrJAvgmsOHiYoafJt63wO4Cl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일요일에 성당에 가려다가 생긴 일 - 2021 11 15</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20" />
    <id>https://brunch.co.kr/@@c0CQ/20</id>
    <updated>2023-07-09T14:46:34Z</updated>
    <published>2022-01-24T09:5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이었나 보다. 아는 분께 다니는 성당의 주소를 받아두었었다. 언젠가 한 번은 꼭 가보리라 생각하며 가지고 있다가 자주 중첩되는 인연들이 성당 하고 연결되어 있어, 드디어 일요일인 어제 아침에 성당을 간다고 나섰다. 아주 약간 비가 내릴 듯 말 듯하는 날씨였는데 조금쯤 걷는 것에는 아무 무리가 없었다. 구글에서 검색을 하니 우리 집에서 기차로 16분 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0CQ%2Fimage%2Fe4NtOLl04EtyeBsbNYCQ8AX_G2w.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두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0CQ/14" />
    <id>https://brunch.co.kr/@@c0CQ/14</id>
    <updated>2023-07-09T14:49:27Z</updated>
    <published>2022-01-22T10: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늘 두부를 혼자 만들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처럼 명절이면 커다란 두부 모가 스무 개쯤 되도록 넉넉하게 만들었다. 아직 손 두부 맛을 잘 모르던 나는 그게 뭐 대수냐란 듯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고 지날 때가 많았다. 엄마가 두부를 만들던 때에는 아직 우리 집에&amp;nbsp;전기도 안 들어왔었다. 내가 초등학교 5학년이었을 때야 겨우 전처구니를 쥔 채 졸기도 했</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