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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효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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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을 팔아 돈을 법니다. 요즘은 은퇴한 엄마에게 수영하는 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나의 노동과 몸에 대해 씁니다.| myslowswimmer@gmail.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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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2-28T09:02: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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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와 예술의전당에서 피아노협주곡을 들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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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2-04-20T12:4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폴란드를 가고 싶어한다. 폴란드에 대한 호감은 전주에서 조성진의 쇼팽 피아노곡 연주를 본 이후 더 깊어졌다. 2021년에 열린 조성진 투어는 종종 뉴스에 나오곤 했는데, 조성진 소식이 TV에 나올 때마다 엄마는 아는 사람이라도 본 것처럼 뿌듯해했다. &amp;lt;걸어서 세계 속으로&amp;gt;에 폴란드가 나오자 엄마는 즐거워하며 말했다. &amp;quot;내가 쇼팡 좋아하잖아.&amp;quot; 쇼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ABb9qFCc2dVcK6nYYerp_zNj6Zo.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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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서 까치산역처럼 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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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4T23:50:53Z</updated>
    <published>2022-04-05T09: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4월을 기해 차장이 되었다. 집에도 안 가고 맨날맨날 야근하고 일 많이하는 미혼 / 여자 / 차장이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어떤 대명사라는 것을 모른 채 나는 대비도 없이 차장'되어졌다'. 원래 나는 세상 물정과 남의 시선에 큰 관심이 없다... 나 자신의 문제로도 사는 게 넘 벅차서 계절이 가는 것도 시간이 가는 것도 잘 몰랐다. 정신병에 걸려있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hM9Zkx3VCEt7MjKudc1LgzTxfd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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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선생님은 시야가 좁아본 적이 없어서&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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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8T13:51:52Z</updated>
    <published>2022-03-08T08: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내겐&amp;nbsp;지압원 가는 게 삶의 낙이다. 3주에 한번 꼬박꼬박 가서 같은 선생님께 통증 경감 지압을 받는다. 선생님이 목을 주무르면 손가락까지 저릿저릿하고, 발목을 풀고 나면 추운 길거리에서도 후끈후끈 열이 난다. 목을 건드린다고 해서 손가락까지 저린 사람이 많지는 않다는데, 아마 심각하긴 한 모양이다.&amp;nbsp;나는 지압원 선생님께 호감을 갖고 있는데, 이유는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Mb7_daqDP9JWZIZMWBh_Dxund-s.JPG" width="49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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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테크 하지 않는 자의 변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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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09T18:34:51Z</updated>
    <published>2022-02-16T00: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학개미 시대가 오기 전엔 나도 주식을 했었다. 아는 주식을 사라는 말에 관심 있는 산업 중심으로 주식을 샀다. 경쟁사 주식을 샀는데, 내가 일을 잘하면 우리 회사가 잘 되니 내 월급이 오르고, 경쟁사가 잘 되면 내 주식이 오르니 아무튼 개이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헷지라는 개념을 본능적으로 적용했었네요) 사드 설치로 코스닥이 박살나는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G0nzkxwtiEzf97tsQxvvTvlbu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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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찹쌀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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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04T14:25:15Z</updated>
    <published>2022-02-04T09:4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생각해보면 장사를 어떻게 했을까 싶을 만큼 말도 그렇고 여러모로 서툰 점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함께 순대를 먹으며 앉아 있다가도 사람이 지나가면 슬쩍 일어나서 말을 걸곤 했어요. 어린 마음에도 나는 이렇게 호객하는 아버지를 보는 것이 당황스럽고, 사람들이 그가 하는 말을 못 들은 척하며 지나가는 것이 싫어서 종종 울었거든요. 이유도 말하지 않고 우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0PFUPiaUPAFLXxt7kGy2Xqr42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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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하며 먹고 사는 사람의 윤리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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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05T13:45:17Z</updated>
    <published>2021-07-19T12:5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서점에서 12년째 소설과 시를 팔고 있다. 소설책과 시집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가 내 고과실적에 반영된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는 아이템을 '많이' 팔 수 있으면 나는 유능한 사람이 된다. 좋아하는 영화 / 드라마 / 책을 '영업'하는 사람과 나의 일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이보다 밥벌이가 호사스러울 수도 있을까.  좋아하는 일로 먹고살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HJ0shkLE0DDa925hQpm3ZXiBkC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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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대 청소 노동자 이모씨의 명복을 빌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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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8T19:22:04Z</updated>
    <published>2021-07-07T10:5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26일, 서울대 기숙사에서 근무해 온 청소 노동자 A씨(59세 여성)가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mp;nbsp;기사의 일부를 붙여넣는다.    A씨가 근무한 여학생 기숙사(925동)는 서울대에서 업무가 가장 고된 기숙사 중 하나이다. 건물이 크고 학생 수가 많아 여학생 기숙사 중 일이 가장 많다고 한다. 고인은 엘리베이터도 없는 기숙사에서 모든 층의 대형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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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금니는 어디로 갔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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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4:10Z</updated>
    <published>2021-07-03T03: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니를 잃어버렸다. 이빨을 잃어버리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 나 스스로도 황당한 사실이지만 내 왼쪽 어금니 제일 아래에서 십여년 간 저작을 도와주던 금 조각은 이미 내 곁에 없다. 이번 주 월요일. 잇몸 치료를 위해 병원 의자에 누웠다. 담당자가 내게 말했다.  &amp;quot;금으로 때우셨던 거죠? 치아에 금이 없는데...&amp;quot; &amp;quot;네?&amp;quot;  거울을 보니 정말 없었다. 어금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087igvPt7Tcuqltt4_IwlGewO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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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로부터 온갖 수모를 겪을때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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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12:25:39Z</updated>
    <published>2021-06-13T10:2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로부터 온갖 수모를 겪을 때 그걸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은 언젠가는 저자들을 악인으로 등장시켜 마음껏 징벌하는 소설을 쓰리라는 복수심이었다.&amp;nbsp;왜 하필 소설이었을까.&amp;nbsp;소설로 어떻게 복수를 할 수 있단 말인가.&amp;nbsp;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그 시기를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고,&amp;nbsp;위로가 되었다.박완서 &amp;lt;석양을 등에 지고 그림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5LI0bw3U7TVAanplwq4fpB35-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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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엄마의 삶이라는 작품의 예술가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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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3T12:24:53Z</updated>
    <published>2021-06-02T09:5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물보라를 일으켜오마이걸 &amp;lt;돌핀&amp;gt;      엄마의 수영은 실을 풀듯 꾸준하게 이어졌다. 상전벽해에 가까운 발전도 없었고, 한번 익힌 지점에서 물러서는 일도 없었다. 우리는 수영과 함께 평화롭게 한 시절을 나고 있었다. 수영 가는 길은 내겐 늘 같았는데, 엄마에게는 늘 달랐다. 엄마는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해바라기가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걸 발견하고, 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PIXkZNpzkHsSxr8kSS71AgJh8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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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소부인 엄마가 닦던 계단을 과외선생인 내가 올랐다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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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02:54:50Z</updated>
    <published>2021-05-25T09: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부를 위한 조언 : 당신이 일을 철저히 한다는 걸 그들이 알게 할 것. 일을 시작하는 첫날, 청소한 뒤 가구를 제자리에 놓을 때 잘못 놓을 것......루시아 벌린 &amp;lt;청소부 매뉴얼&amp;gt;      조해진의 소설 &amp;lt;문래&amp;gt;를 읽으며 나는 그의 '문래'에서 나의 원곡동을 발견했다. '한 공장에서 6개월 이상을 일하지 못한' 엄마의 이야기를 보며 자주 일자리에서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MgpFRXorKK5Ym-ujszCOhWGwl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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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말했다. &amp;ldquo;요즘은 수영하는 게 제일 즐거와.&amp;rdquo;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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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0T04:01:32Z</updated>
    <published>2021-05-17T09: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니 물속에서는밖에서의 규칙들을 잊어버려도 좋아요주민현 &amp;lt;오리들의 합창&amp;gt;      &amp;ldquo;요즘은 수영하는 게 제일 즐거와.&amp;rdquo;  엄마가 이모와 통화를 하며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는 노래를 하는 것처럼 지저귀며 말한다. 엄마가 내는 목소리에는 독특한 리듬감이 있다. 엄마는 그 목소리로 세상 모든 것을 향해 말을 건넨다. 수영장에 가는 길,&amp;nbsp;신호등 앞에서 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GBtNxtHtsevi07uZqgFHXwZ_M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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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엄마 대신 화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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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6:42Z</updated>
    <published>2021-05-10T09:3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경이로운 작품이지만, 모두 흔히 말하는 '평민'들이 일상적인 노동의 과정에서 만든 거죠. 그 작품에 찬사를 보낼 때 우리는 곧 그런 인물에게 찬사를 보내는 셈입니다.윌리엄 모리스 &amp;lt;아름다움을 만드는 일&amp;gt;      소설가 김금희의 &amp;lt;경애의 마음&amp;gt; 속 한 장면, '물건을 사고파는 일에도 그런 &amp;lsquo;의미&amp;rsquo;랄까, &amp;lsquo;본질&amp;rsquo;이랄까 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고 믿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zqQtJbGWQbbo9fFApG1lmKJdl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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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어버이날과 롯데 자이언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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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5T10:53:17Z</updated>
    <published>2021-05-08T14: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나는 두산 베어스를 응원하고 있었다. 왜 하필 두산팬이 되었느냐는 물음을 종종 받곤 했는데, 언제나 같은 대답을 했다. 아빠가 오비 베어스 어린이 회원에 가입시켜줬다고. 엄마와 수원 화성에 소풍을 갔다가 찍힌, 오비 베어스 '잠바'를 입고 있는 내 사진을 바탕으로 추정해보자면 때는 1989년. 당시엔 별도 비용 없이 이름만 적고 가도 어린이 회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JxWyoNLWJh4K75q4_U0CUn05M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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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겁쟁이 60대 수영 초보, 엄마의 배영 발차기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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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3T10:36:53Z</updated>
    <published>2021-04-26T09: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수영을 하는 건 물에는 어떤 정직함이 있기 때문이다. 수영은 삶에 대한 내 인식을 바꾸고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알 수 없는 물의 특성이 내가 사라진 후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 생각하게 만든 것 같다.매들린 월러 &amp;lt;수영하는 사람들&amp;gt;      엄마는 요즘 말을 배우는 어린아이 같다. 처음 배우는 단어를 시험해보느라 신이 난 사람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DVNgF6EXf_5NmsmxSAl5_XuTh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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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복사꽃 이파리가 좋아 신행길이 좋았다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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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4T09:11:02Z</updated>
    <published>2021-04-19T09:5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공중에 휘날리는 복사꽃 이파리가 좋아 그 순간 생에 감사했다. 천지가 이토록 고우니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김서령 &amp;lt;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amp;gt;      엄마에 관해서라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엄마와 대화할수록 내가 아는 건 일부에 불과함을 깨닫게 된다. 엄마가 꽃을 좋아한다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다.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oZHDN_6A7qsIiC9bzacjYiybS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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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에 뜨지 않는 엄마에게 수영을 가르친다는 것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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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1:23Z</updated>
    <published>2021-04-12T09:2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트로크 하나하나에 매번 몰두한다. 그러면 마음이 자유롭게 둥실 떠오르며 넋을 잃어 트랜스에 빠진 듯한 상태가 된다.올리버 색스 &amp;lt;모든 것은 그 자리에&amp;gt;      엄마와 수영장을 다니는 동안 계절이 한 번 바뀌었다. 영하 15도를 넘나들던 기온이 어느덧 영상 15도를 넘나들고 있다. 엄마의 사고 이후 아빠의 염려가 더욱 커졌다. 엄마는 워낙 잔잔한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0v25VRM71l77vToThr757Cl4Sp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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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전화번호 019 맞는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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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1-04-05T09:31: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내 휴대전화를 갖게 된 일은 2000년 말의 일이었다. 내가 살던 안산은 당시 비평준 지역이라 성적 기준 고등학교를 지원해 입학할 수 있었다. 성격이 비뚤어진 나는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굳이 버스로 한 시간 걸리는 고등학교에 친구 따라 지원하고 말았다. 머나먼 등하교길이 걱정이 되어 엄마는 연합고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Z5G85dx3oFFzCUSaZveB4L3Vbm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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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 시대, 엄마의 마지막 산재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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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8T12:42:44Z</updated>
    <published>2021-03-31T12: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이 긴밀한 사랑 안에 제대로 발을 딛고 서서,오드리 로드 &amp;lt;시스터 아웃사이더&amp;gt;      몸은 통증 이후에야 비로소 인식된다. 아프지 않으면 제가 있어야 할 자리에서 제 몫을 성실하게 다 하고 있는 신체부위의 고마움을 알기 어렵다. 2021년의 나는 내게 허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알고 있다. 조금이라도 무리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통증이 찾아오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Nymlt-egQc7biRpqURuFa2R3w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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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정년퇴직, 엄마의 인생을 쓰기로 했다. - 봄의 열매, 여름의 사랑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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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8T07:12:13Z</updated>
    <published>2021-03-24T09: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런 종이접기는 처음 봐. 너희 엄마 진짜 멋진 예술가셨구나.&amp;quot;켄 리우 &amp;lt;종이 동물원&amp;gt;      엄마의 이름은 춘실. 오래도록 엄마의 이름이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이모와 엄마의 이름은 한 글자도 같지 않다. 왜 하필 우리 엄마만 이런 이름일까. 비슷한 이름을 지닌 사람들이 TV에서 놀림감이라도 될 참이면 괜히 우리 엄마가 놀림당하기라도 한 것처럼 화끈거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MN%2Fimage%2FmKBxbbzhSzzIU50cuMBx5vNHp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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