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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단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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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모호성을 좋아합니다. 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필라테스를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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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28T23:33: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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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건강관리 (4) - 정화는 만보 걷기부터 시작해 병 줍기까지, 돈과 건강의 실속을 찾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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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02:36:51Z</updated>
    <published>2025-02-19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은 어디 가세요?&amp;quot; &amp;quot;비밀이야.&amp;quot;  아침 일찍 정화는 현관문을 열었다. 행선지는 비밀이란다. 그래도 다단계까지 손을 대다가 그만두었던 정화이니만큼 또 다른 함정에 빠져든 것은 아니겠지, 싶어 정화의 외출을 애써 막지 않았다. 정화는 요즘따라 부쩍 아침에 나가는 일이 잦아졌지만, 특별히 뭔가를 하는 것 같진 않아 보였다. 그러다 한 번은 너무나 궁금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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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건강관리 (3) - 생각보다 빨리&amp;nbsp;정리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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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23:36:32Z</updated>
    <published>2025-02-12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단계에 발을 들인 정화는 어느 순간부터 지갑을 활짝 열기 시작했다. 집에 돌아오면 언제나 택배 박스들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다행히 사업을 한다는 소리까진 하지 않았지만 한두 푼이 아쉬운 형편에 다단계 물품들을 사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건 사실이었다. 정화는 주스 분말부터 해서 비타민제, 영양캡슐 등을 구매하게 되었다. 한 번은 한 박스에 거의 40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UJCZp-sxVOfP481yBFbTCa5WR0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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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건강관리 (2) - 정화는 끝내 그것까지 손을 대고 말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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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6T01:04:35Z</updated>
    <published>2025-02-05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화가 무릎 시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지 얼마 동안은 외출을 할 수 없었다. 정화는 답답해 죽으려고 하면서도 잘 펴지지도, 굽혀지지도 않는 무릎과 다리 때문에 매우 힘들어했다. 오죽하면 다리를 잘라내고 싶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그런 정화를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워낙 독립적인 성향의 정화였기에 부축을 받는 것도 좋아하지 않았고, 온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qHPdqRDGtEM5HqYT3C-rKQZ7I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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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건강관리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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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3T04:39:27Z</updated>
    <published>2025-01-22T2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화는 씩씩함의 대명사였다. 특별한 이슈가 아니면 정화는 크게 다치는 법이 없었고, 질병을 앓는 일 또한 거의 없었다. 가볍게 지나가는 감기 정도는 거뜬히 무시하고서라도 꼭 정시에 출근을 하곤 했다. 그만큼 정화는 젊었고, 튼튼했다.  이에 반해 나는 툭하면 골골대는 며느리였다. 어렸을 때만 해도 잔병치레가 전혀 없었는데,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서는 자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8RY4BOxEtGMU28s-0OJe5GO4q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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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걸 왜 버리세요? (4) - 며느리야! 아니, 살림살이를 버리면 어떡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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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1:19:53Z</updated>
    <published>2025-01-15T2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시 학부생이었던 나는 여름방학을 맞으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물론 정화와 한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진 셈이다. 나는 방문을 닫고서 화장실을 나가는 것 외에는 외출(그래봤자 집 안이지만)을 하지 않았다. 찜통 같은 더위가 방 안을 휘감아도 나는 얼음을 씹어 먹으며 참았다. 그러던 중 정화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한 식당의 점원으로 채용이 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ws7FZRwLM5r9OT91SPy5K3Y11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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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걸 왜 버리세요? (3) - 어머니, 이거 버리는 거 아니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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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0T07:22:55Z</updated>
    <published>2025-01-08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의 글을 되짚어 보면 내가 마치 천사 며느리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시어머니의 예술적인 면을 칭찬하며 높여드리고, 시어머니의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 다복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는, 그러한 며느리. 매우 바람직한, 그러한 모습이 우리 가정 속에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을. 애석하게도 나는 자아가 강한 며느리였다. 고집도 어지간히 세서, 내가 옳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6p6NqmLreAC2SaNlMFuu0dheP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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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걸 왜 버리세요?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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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1:05:39Z</updated>
    <published>2024-12-25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번 글에도 말했다시피, 정화는 피지 못할 형편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면서 자꾸만 살림살이를 줄여나가야 했다. 그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작품들도 있었고 더러 버려져야 했던 작품들도 있었다. 젊은 날, 그녀가 힘과 열정을 다해 바쳐온 작품들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정화의 마음에 깊이 박혔다. 그래서였을까. 정화는 일을 끝내고 퇴근한, 늦은 저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xmTYrdOYJkRQ26H4nRaGRCjRlr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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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걸 왜 버리세요? - 세월의 바람과 함께, 작품들은 지금껏 제 자리를 버텨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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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04:17:04Z</updated>
    <published>2024-12-18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밝힌 대로 시어머니, 정화는 도예를 한 적이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 명장에게서 사사하여서. 지금의 남편이 남자친구였을 때 집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여기저기에 놓인 도기와 자기들이 참 신기했다. 그땐 정화가 도예 공방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렇지만&amp;nbsp;남자친구는 정화가 고깃집에서 홀서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의 귀천이 없긴 하지만,&amp;nbsp;도예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FIR88BkWM60jxf0ftMoJjYqlN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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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3) - 정화의 놀라운 실력은 화폭을 넘어서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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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2T03:00:17Z</updated>
    <published>2024-12-11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화는 드로잉 수업을 받으면서 날개를 단 듯이 스케치북 위를 날아다녔다. 급기야 수업반 동기들을 통해서 질 좋은 종이를 추천받아 쿠팡 직구로 종이들을 구입해나갔다. 정화의 터치감은 과감하면서도 섬세하여, 수려한 작품들을 만들어나갔다. 한번은 정화에게 물었다.  &amp;quot;그렇게 한 자리에서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면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을까요?&amp;quot;  거실에 놓인 앉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lQrX_EsL680h4FY8P266C-zbh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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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 - 정화가 붓을 잡더니 본격적인 그림 작업을 하게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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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6T02:02:46Z</updated>
    <published>2024-12-04T2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정화는 행정복지센터의 드로잉 수업을 기대했지만, 막상 수업을 들으니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수강생들은 초급반, 중급반으로 나뉘어 각자 부여받은 과제를 그려내고 있었다. 워낙 수강생 수가 많다 보니 정화의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며 가르쳐 줄 선생님은 제 나름대로 분주했다. 이건 이전에 일대일로 수업받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갭이었다. 정화는 수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Etl--EtUpEDo1szCEFIyCb63Y8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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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 - 오래된 꿈이었던 붓을 집어 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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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9T10:39:12Z</updated>
    <published>2024-11-27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깃집에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홀서빙을 하면서 아들 둘을 키우던 정화에게는 남 모를 취미가 있었다. 정화는 쉬는 날이면 집 근처 POP학원을 방문했다. 거기서 &amp;lsquo;예쁜 글씨 쓰기&amp;rsquo;를 연습하고 온종일 스케치북을 가득 채웠다. 정화의 스케치북에는 &amp;lsquo;어서 오세요&amp;rsquo;부터 시작해 &amp;lsquo;사랑해요&amp;rsquo;와 &amp;lsquo;감사해요&amp;rsquo;가 가득 차있었다. 나에게는 따로 말을 해주진 않았는데,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2OT9m_wFMxUMQdjmajoVKRqOo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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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3) - 과연 시어머니는 자발적으로 운동을 갈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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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1T02:48:21Z</updated>
    <published>2024-11-20T2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라테스를 하고 나서부터는 우리의 화요일이 곧 운동 정모날이 되었다. 어머니는 항상 10분 전에 도착해 있었고, 나는 30분 전에 미리 와서 정화의 자리까지 맡아두고 있었다. 운동을 하는 다른 멤버들도 처음에는 &amp;quot;또 오셨네요?&amp;quot;하고 반겨주다가 지금은 &amp;quot;오셨어요~&amp;quot;라며 다정하게 인사말을 건넸다.  이토록 정화의 일상에는 운동이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qLjaFmPbtX180NX9o14s5XsOP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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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2) -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나란히 앉아 필라테스를 하는 건 처음이라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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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10:50:48Z</updated>
    <published>2024-11-13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라테스 강의가 시작되고 정화는 어리둥절했다. 요가조차도 해본 적 없는 경험을 지금, 이곳에서 겪어 나가고 있으니. 내 얘기를 미리 전해들은 필라테스 선생님은 반갑게 목례를 했다. 뒤이어 정화가 아픈 곳이 있는지 물어보셨다.  &amp;quot;무릎이 안 좋아요. 그래서 시술도 받았어요.&amp;quot; &amp;quot;그러면 조심히 움직이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아프다, 싶으면 꼭 말씀하세요.&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YDBran54gQMjXm2eKSYoDMaaF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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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와 필라테스를 시작했다 (1) - 정화를 필라테스 문화센터에 강제로 등록시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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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16:27:47Z</updated>
    <published>2024-11-06T2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화는 늘 그런 편이었다. 구속보다는 자유를, 자유보다는 더 큰 바다를 원하는. 정화를 막아서는 그늘은 없었다. 정화의 인생은 은퇴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도전을 던져주었다. 직업 전환과 취미 생활의 시작, 옛 친구들과의 교류. 어느 것 하나 틀어짐없이 정화를 단단히 만들어주고 있던 것들. 그런 것들이 모여서 정화의 일부가 되어갔다. 정화는 30년 넘게 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VbW8QyrTtT-jhQHTSCmOdYb2d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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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는 불편해 - 친어머니가? 아니면 시어머니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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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4T01:37:38Z</updated>
    <published>2024-10-30T2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방학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서 느슨해진 일상도 단단히 조여야만 했다. 그 사이 정화는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 고깃집에서 숙식을 해결했다. 나는 정화가 없는 집안을 도맡아 살림하고 있었다. 남편과 겨우 둘만 사는 집이라지만 어쨌든 시댁에 얹혀사는 것이다 보니 안방, 작은방, 신혼방까지 모두 다 관리를 해야 했다. 유독 결벽증과 경계가 강했던 친정어머니의 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VN39UyxDkeOC2y4F5fxTW7-kOC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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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수, 얼마나 준비했어? - 정화는 혼수가 &amp;quot;나&amp;quot;라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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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4T06:01:35Z</updated>
    <published>2024-10-23T2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시어머니, 그러니까 정화는 섬세하고도 꽃봉오리같은 여자였다. 정화는 새침하지도 않았고 계산적이지도 않았다. 내가 며느리가 되기 이전부터 봐왔던 정화는 연고지도 없던 천안에 고깃집을 열어, 그 다정함을 음식 속에 녹여내고 있었다. 정화의 식당은 읍내에서 뚝 떨어져 건물 하나만 우뚝 서있는 불모지였지만, 정화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의 성품을 알아챈 많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oo9y0YmFYELy4RsqRgRwVMdfU_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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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여자친구에서 며느리가 되는 방법 -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나가 살아라, 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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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16:52:02Z</updated>
    <published>2024-10-16T2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가난했다. 가난함이 익숙해질 때쯤 결혼은 무리라고 생각해왔다. 아버지는 늘 빚쟁이에게 쫓기느라 인생을 허비했고,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에게 악다구니를 지르며 이혼을 노래했다. 동생은 반항이 가득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었고 늘 나에게 고지식한 헛똑똑이라며 조롱했다. 나는 절대 빈곤의 이 환경을 바라보면서 누군가와 함께 이 가난을 극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PBqqendpz9BZ5kpqI-dVCo4fkD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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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 디디를 그리워하며 - 무지개다리 너머에 있을 나의 똥강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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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6T06:23:03Z</updated>
    <published>2021-11-19T01: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작가 양단우입니다. :)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게 된 시기에 회사에서 해고가 되고, 우울감을 털어버리고자 자기 표현을 막 시작했는데... 그 글의 첫 소재가 바로 저의 반려견 디디였습니다.  브런치 작가를 지원하고 합격하면서, 디디 이야기를 브런치에 싣게 되었는데 글의 수가 쌓이면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공감해주시는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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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토피에서 구원받은 우리 개(2) - 어디서 개 냄새 나지 않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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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6:53Z</updated>
    <published>2020-07-15T14: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개가 이사 후 아토피를 앓게 된 지 햇수로 3년이 되었다. 지하층 집은 언제나 도시의 오물들이 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대범람의 시대를 인내해야 했다. 그동안 디디의 탈모도 심해져서 아예 새 털이 자라날 생각을 않는 자리도 있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강아지 아토피에 대한 정보도 제각각이었다. 심지어 개가 먹지 말아야 할 금기 음식을 먹이면 낫는다는 요상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1PwsijsHHiZCfZL9B33gqjrj0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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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토피에서 구원받은 우리 개 (1) - 이것은 장기적 전투에 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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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1T11:47:01Z</updated>
    <published>2020-07-08T09:1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디는 아토피가 심한 개였는데, 그냥 집 문을 열자마자 바로 디디 냄새에 얼굴을 찡그릴 정도로 심각한 편이었다. 원래는 마당있는 집에서 거주했던 터라 아토피랄 것이 전혀 없었는데, 지하 셋방으로 이사오면서 New 질병을 득템했다.    새로 이사한 집은 대체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인가 하고 심각하게 고민될 정도로 취약한 환경을 지니고 있었다. 거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2z%2Fimage%2F-jjhub5HYx9vr-gukizhlKBRs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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