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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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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귀포에서 노가다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 입니다. 조금은 천천히 조금은 풍요롭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꿈 꿔 봅니다. 출간작 - &amp;quot;삼인용 식탁&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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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05T09:04: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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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할머니. 우리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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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4-12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삼춘&amp;rdquo; 육지에서 작은 아버지와 같은 어른을 불렀던 호칭이 아니다. 내가 서귀포에서 살면서 익힌 제주말 &amp;ldquo;삼춘&amp;rdquo;은 남. 녀 구분 없이 형이나 누나라고 부르기엔 나이차가 있는 어른들을 모두 &amp;ldquo;삼춘&amp;rdquo;이라 부른다. 아주 가끔 버스나 도서관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나에게 &amp;ldquo;삼춘&amp;rdquo;이라 부를 땐 익숙하지 않아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되지만,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냉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Z2CX1VnAJ5ic9WblDf_lLPCUFu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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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귤나무의 리싸이클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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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살이 5년 차에 들어서는 나는 난생처음 귤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물론 내 밭을 산 건 아니다. 나는 그럴 돈도 없거니와 그런 큰돈이 있더라도 귤밭을 사고 싶진 않다. 얼마 전 부동산을 잡겠다는 이대통령의 말씀이 생각나서 하는 말이다. 시골 어디 산골짜기에 밭도 20~30만 원씩 가는데 누가 땅을 사서 농사를 질 수 있겠냐는 현실적인 이야기. 서귀포도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RPAEv6ppUwBysCCWKFbD_cWso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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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살림의 고수도 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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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간다는 건, 늙어 간다는 건 인간에겐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막상 그 시간에 직면하게 되면 서글프기도 하고 답답해지는 건 누구나 언젠간 겪어야 하는 숙명이 아닐까?  우리 엄마의 가정주부로서의 살림경력은 어림잡아도 50년은 될 것 같다. 어떠한 일이든 50년을 해오면 누구나 달인 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엄마시지만 아침이면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UJ2xkh3KR3ZhfNjpGVo2P8WcY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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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월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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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2:20:20Z</updated>
    <published>2026-03-22T02:2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5월이 되면, 엄마는 항상 &amp;ldquo;너는 참 좋을 때 태어났어. 춥지도 덥지도 않고 지천에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하늘도 이렇게 파랗게 맑잖아. 너 태어날 때도 딱 오늘 같았는데.&amp;rdquo;라고 말씀하신다. 서울에서 바쁘게 살면서 계절이 바뀌는 걸 낮과 밤이 바뀌는 것처럼 여기며 살 때는 엄마의 그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들었었다. 하지만 서귀포에 살게 되면서 아이러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F5alBzWAyXATQGw4dXmbIUK_a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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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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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2:04:54Z</updated>
    <published>2026-03-15T02:0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사소한 버릇들도 하나씩 늘어가는 것 같다. 예를 들면 혼잣말을 할 때 음정을 넣는다는지. &amp;ldquo;아이고, 무릎아~ 날은 맑은데, 비가 오려나~&amp;rdquo;, &amp;ldquo;어디 보자~ 어디 보자~&amp;rdquo; 추임새에도 음정을 넣기도 한다. 특히나 어머님들이 집안일을 하실 땐 한 노래의 똑같은 부분을 무한 반복으로 읊조리실 때가 많다. 우리 엄마의 경우 찬송가를 무한반복 부르시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97icRWV_vJLn8H3mVwMmGP2fE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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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위 노래자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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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3-08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전국! 노래자랑. 빰 빠빠 빠빠빠~~&amp;quot; 일요일 점심이면 한결같이 들리던 송해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지 몇 년이 지났다. 구수한 송해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amp;ldquo;전국 노래자랑&amp;rdquo;이 낯설어서였을까, 요즈음은 잘 보지 않게 된 프로그램이 되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amp;ldquo;전국 노래자랑&amp;rdquo;은 일요일이면 보는 사람은 딱히 없어도 거실 TV에 항상 나오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zvjNVuglrqMamGOmzt2QIEoVf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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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과 노견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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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6:52:04Z</updated>
    <published>2026-03-01T06: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지만 늙은 강아지. 백발의 작은 할머니. 함께 걷는 둘의 뒷모습을 볼 때면 슬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우리 집 막내 콩이의 나이는 10살. 우리 집 큰 어른 엄마의 연세는 77세. 제주로 오면서 자연스레 집에 계시게 된 엄마는 좋으시단다. 20년 가까이 식당을 하시다 백수 된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시는 우리 엄마는 당신이 스스로 아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4EF%2Fimage%2F16BebmQF7V5R9en9DBzpmE86m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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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돈내산, 셀프 스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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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7:18Z</updated>
    <published>2025-09-07T03:2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식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는 보편적인 진리 이상의 맛을 추구하는 사람들. 배부르게 쌀밥 한번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던 시절에 자랐던 어르신들에겐 복에 겨운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맛있는 음식을 탐하는 것처럼 원초적인 인간의 욕구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미식가와 대식가의 중간정도라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가리는 음식 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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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을 이기는 맛(자리 물회, 콩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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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7:18Z</updated>
    <published>2025-09-04T04:3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귀포의 여름은 길다. 육지의 여름은 6월 중순부터 8월 말이면 끝나지만, 섬의 여름은 훨씬 길고 습하다. 현장일을 시작하고 올 해가 3번째 맞는 여름이지만, 현장에서의 무더위는 여전히 적응하기 힘들다. 가장 무더운 초복부터 말복 사이엔 야외 현장일을 미루기도 하고 동이 트는 새벽에 일을 시작해서 오후 2~3시경에 마쳐보기도 하지만, 서귀포의 무더위와 싸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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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아시스 - 응답하라 20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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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9-02T00: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외부와 공간이 단절되는 인테리어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끔은 문 하나의 경계만으로 시. 공간이 함께 분리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다. 오늘 소개할 집 &amp;ldquo;오아시스&amp;rdquo;가 그러한 곳이다. 레트로,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7080 주점이나 옛날식 포장마차와 같은 뻔한 추억팔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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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루치기 vs 돔베고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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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2-04T13:0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의 돼지고기 사랑은 앞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기에 오늘은 따로 이야기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두루치기와 돔베고기는 짚어야 할 듯하다.  우선, 두루치기. 육지에선 제육볶음이라고 해서 돼지고기를 빨간 양념에 재워 두었다가 철판에 볶아내는 음식을 주로 먹었었다. 반면 두루치기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해산물에 여러 종류의 채소를 넣고 양념물을 부어 자박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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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량주가 생각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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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2-04T12: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서일까? 새로운 음식맛보다는 익숙한 맛을 더 찾게 되는 게 요즈음의 나다. 더욱이 아주 오래전 먹었던 음식의 첫맛을 다시 맛보고 싶은 건 단순한 추억팔이 일까?&amp;nbsp;요즘처럼 바람 부는 추운 계절이 오면 더욱 그러하다.  술꾼들 중에서도 독주를 즐기는 부류들이 있다. 평소엔 소주나 맥주를 즐기더라도 한 번씩 목에서 시작해 위쪽 내장부터 아래쪽 까지 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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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추밭에서 김치파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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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7:18Z</updated>
    <published>2025-02-02T11:3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반도에서 가장 따뜻한 서귀포에서는 김장을 언제, 어떻게 할까? 답은 싱겁게도 육지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방식으로 한다. 다만 서귀포는 귤 수확철이 일 년 중에 가장 바쁜 시기이다 보니 집마다 귤 수확을 어느 정도 끝내고 한다. 그러다 보니 12월 중순부터 1월 사이에 많이들 한다. 농촌이긴 하지만 배추와 고추 농사가 육지보다 안되어서인지 배추와 고춧가루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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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찌짐, 추억을 먹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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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7:19Z</updated>
    <published>2025-01-18T12:4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장 안의 좁은 길에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평소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나지만 명절이면 언제나 재래시장에서 차례상에 올릴 식재료를 구입한다. 장을 보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 중에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귀여움 꼬마가 곶감을 손에 쥐고 연신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꼬마의 얼굴에 설렘이 가득하다.  40년 전. 설 전날의 그때도 몹시 추웠다. 날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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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맥이 생각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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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1-18T11: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술 좋아하는 사람치고 나쁜 놈 없다.&amp;rdquo;, &amp;ldquo;소주 맛을 아는 이와 인생의 쓴맛을 이야기하자.&amp;rdquo;, &amp;ldquo;내 인간관계의 8할은 술친구 들이다.&amp;rdquo; 모두 술자리에서 술꾼들이 자주 쓰는 말이다. 나는 술을 좋아한다. 지금 보다는 젊었던 시절. 혼술을 시작하기 전 20~30대의 나는 술을 좋아한다기보다는 사람들이 좋고 술자리를 즐기는 성격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40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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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겹살과 목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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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2-28T06: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이 사랑하는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누구와 먹어도 한결같이 맛있다. 섬임에도 불구하고 횟집보다 삼겹살집이 더 많은 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제주에 살다 보니 알 수 있었다. 서귀포의 어는 고깃집을 가더라도 맛으론 크게 실망하지 않을 만큼 제주의 돼지고기는 맛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맛집을 소개해 보려 한다. 식당이 아닌 일반 가정집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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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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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3:21:54Z</updated>
    <published>2024-12-28T06:2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들이 매일 하는 행복한 고민이 있다면 오늘 먹을 점심메뉴를 고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육지에서 식당업을 할 때는 별 고민 없이 있는 반찬에 국을 끓여 점심을 해결했지만, 매일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점심식사의 중요함이 몸으로 느껴졌다.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듯이, 가장 자주 먹는 음식은 한식이다. 그중에서도 &amp;lsquo;백반&amp;rsquo;. 일주일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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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맛, 부시리와 방어 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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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12:07:18Z</updated>
    <published>2024-12-22T07:1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겨울이 오길 기다리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일 년간의 결실을 맺는 귤 수확철이기도 하고 하얀 눈 덮인 한라산을 볼 수 있다는 설렘에 겨울을 반긴다. 또 하나 겨울의 축복은 생선회의 계절이기 때문이다. 찬바람이 불고 바다 수온이 떨어질수록 모든 생선의 살은 탱탱해지고, 기름기가 오른다. 그중에서도 부시리와 방어는 겨울에만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어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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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둠 생선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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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3:21:54Z</updated>
    <published>2024-12-22T07: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당을 정리하고 가정집의 주방에서만 음식을 해야 하는 일이 한 번씩 아쉬울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김치를 담그거나 명절음식을 준비할 때처럼 많은 양의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할 때 식당 주방의 큰 조리대와 개수대, 여러 개의 화력 좋은 화구들과 크고 종류별로 갖춰진 조리구와 그릇들이면 힘들이지 않고 뚝딱 할 수 있는 일들을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받아가며 소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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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마시는 막걸리 한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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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3:21:54Z</updated>
    <published>2024-12-08T00: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과 일요일. 그 외 무수히 많은 공휴일들.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오아시스처럼 여기는 시간들이다. 하지만, 실외 일이 많은 건설업종은 조금 다르다. 달력 숫자의 빨간색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실내에서 일하는 현장을 제외하곤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일을 쉬는 게 건설현장이다. 서귀포에서 비 오는 날이면 할 수 있는 일들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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