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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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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아하는 것들에 마음을 쓰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동네 산책을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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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턱을 손으로 받치고 하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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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0T04:1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 &amp;lsquo;겨울의 뭐랄까, 봄의 그런 거 있잖아&amp;rsquo;를 보다 보면 뭔가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신기하게 어떤 시절 했던 생각, 기분이 겹쳐진다. 당연히 똑같은 건 아니지만 어딘가 모르게 비슷하다. 사람마다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아야나가 현재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보이는 경험의 레이어, 그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exCb9_ftLPlaUJb6a9SFKp_P1C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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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습관이 되지 않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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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0:28: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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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영화 &amp;lsquo;메기&amp;rsquo; 중에서    우리는 각자의 구덩이를 판다. 그 구덩이를 가장 깊게 팔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이 아닌 나일 확률이 크다. 이런저런 일들 속에서 우리는 각자만의 선택을 한다. 구덩이를 깊게 파지 말자. 언젠가부터 반복해서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4loEYCqa3Nu2-TBxau9KDPHtVU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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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가 다른 사랑을 한다는 것이  - 영화 &amp;lsquo;사랑하는 기생충&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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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0:44:34Z</updated>
    <published>2026-01-24T00: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squo;사랑하는 기생충&amp;rsquo;을 보았다. 만화책에서나 나올 법한 내용이었는데 소설이 원작이었다. 결벽증이 있는 청년 코사카 켄코(하야시 켄토)와 시선공포증이 있는 사나기 히지리(코마츠 나나)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다. 그들 사이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싹트는 것은 애초에 상상하기 어려운 일처럼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E_yLU7Dy3cnbBB3wJECbwlvbg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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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기억을 영원으로 귀결시키는 것 - 영화 &amp;lsquo;슈퍼 해피 포에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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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2:04:43Z</updated>
    <published>2026-01-10T11:1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どこか、また、海の彼方で 어딘가, 또, 바다의 저편에서  여름 바다를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상실로 인한 방황과 아픔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사랑과 행복을 영원한 기억으로 이어간다. 사노는 상실의 아픔에 몸부림친다. 사사건건 불만스럽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도 모자라 여행을 함께 온 친구에게 무례한 행동까지 하고야 만다. 그가 괴로운 이유는 사랑하는 존재를 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kzKqUmBQZvDscXsjVdnoiY0hV3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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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나고 나서야 시작되는 것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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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6:56:07Z</updated>
    <published>2026-01-10T06:5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 끝나고 나서야 시작되는 것들이 있다. 어떤 말들이 그렇고, 어떤 소설이 그렇고, 어떤 생각이 그렇고, 어떤 사람이 그렇고, 어떤 노래가 그렇고, 어떤 영화가 사랑이 그렇다. 그건 그러기로 정해진 것처럼 다 끝나고 나서야 시작된다. 영화 &amp;lsquo;우리는 모두 어른이 될 수 없었다&amp;rsquo;를 다 보고 나서야 나는 그 영화를 진짜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것을 왜 좋아하게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UC7NKpSkDLvh3qvTz1gMXVFl2n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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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을거리가 있다는 건 너무 좋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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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7:57:05Z</updated>
    <published>2026-01-05T07:5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을거리가 있다는 건 너무 좋지 않아?   그건 좋아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자세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기도 하거든. 이야기를 듣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건 꽤 어려운 일이라, 그 순간은 특별해질 수밖에 없어. 커피를 마시면서 짧은 글을 읽고 싶다고 생각했고 이 책을 떠올렸어. 그렇게 아무 페이지나 읽으며 또다시 이 책이 &amp;lsquo;마치 라디오 사연같네&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BZAKNJtDi6AphoSQEaGPpyKAh8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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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도 계속 모를 것 같아 다행인 모든 순간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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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31T03: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우 그런 것이 영원이 될 줄은 몰랐던 거다. 어린 시절 옥상에서 보았던 구름이, 밥 짓는 냄새가 집집마다 나던 주황빛 초저녁이, 만지고 있는 줄도 몰랐던 모래의 촉감이, 자주 가던 동네 놀이터의 풍경이, 그 놀이터 아파트의 페인트색이, 그 따뜻한 아이보리빛이,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는 길 손 안을 가득 채웠던 동전의 어정쩡한 온도가, 미애의 어린시절 다부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k2x-75PsCy4BFS6TG9QFwVJqar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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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한한 마음처럼 무수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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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3:17:00Z</updated>
    <published>2025-12-16T03: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라는 말로 뭉뚱그려진 수많은 말들. 갑자기 그 말은 너무 간단해,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은 말이 없을까. 더 마음에 가까운 표현은 없을까. 그래서 말들은 여행하나보다. 무한한 마음처럼 무수히. 수많은 노력에도 닿을 수 없을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결코 끝나지 않을 이야기를 듣는 얼굴로 다시 시작한다. 먼지처럼, 꽃가루처럼, 무의미하게 또는 의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MFvBSlpHzroqnpIhJ_d4H4w9A1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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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과 현실이 닿아 있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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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2:54:32Z</updated>
    <published>2025-11-11T02: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지 숙소에서 혼자 나와 동네를 한 바퀴 돌았다. 많은 것들로부터 낯설어지고 싶었다. 모르는 동네의 풍경에서 낯선 건 나였다. 그곳은 항상 거기 있는 것이고 나는 행인에 불과하니 말이다. 세탁방이 보이자 소설 &amp;lsquo;여름밤 해변의 무무씨&amp;rsquo; 가 떠올랐다. 나는 이제 세탁방을 보면 그 소설을 떠올리고 이내 해변을 그리워한다. 그렇게 되어 버린 심정이 묘하게 기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iB1U6DQ25S-kwcHJ--V17z3E48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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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크쇼, 대화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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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03:44Z</updated>
    <published>2025-10-17T01:0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시노 겐, 와카바야시 마사야스의 넷플릭스 토크쇼 &amp;lsquo;라이트 하우스&amp;lsquo;를 보면서 다양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내가 봤던 토크쇼는 나름대로 정형화 돼 있었다. 진행자가 초대된 손님을 추켜 세우는 것으로 토크쇼는 시작된다. 시작은 흥미로운데 이내 관심은 시들해지고야 만다. 홍보 영상을 보면 뭔가 특별한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지만 보통의 안전한 대화로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q5FIaCocuKgbewJ-tE84EsN1az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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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지금 어디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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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0:50:58Z</updated>
    <published>2025-10-02T00: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승우 작가의 &amp;lsquo;생의 이면&amp;rsquo;이라는 소설의 제목을 무척 좋아한다. 내용보다 제목이 더 좋다,라고 하면 좀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쓰고 싶은 마음에는 늘 이면이 존재한다. 마음의 이면, 기분의 이면, 선택의 이면, 기타 등등. 단 하나로 설명될 수 없는 수많은 것들의 완전히 이해와 정리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쓰고 읽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GWYn23-Fe_TBeHNTywGNZLkXBT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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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 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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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00:15:31Z</updated>
    <published>2025-09-03T00:1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쭈글쭈글해지면 운다.  울지 않고도 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슬픔을 슬픔이라 말할 수 없을 때, 사랑을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때 마음은 깊어졌다.  까만 밤에 자그마하게 빛나는 것들처럼, 마음은 말했다.  슬픔을 그리고 사랑을.  그러면서도 말하지 않았다.  그건 소리 내어 할 수 없는 말들처럼 서성거렸다.   어떤 음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kDieYYKL9VwDDldmytk2zp_OX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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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일 여름이 반짝거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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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0:10:02Z</updated>
    <published>2025-08-21T00:1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뭇가지 사이로 반짝이는 빛. 여름의 초저녁은 그렇다. 너무 짧아 눈치채기 어렵지만 발견할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계절보다 하루가 눈부시게 저물어 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빛은 윤슬처럼 어디론가 흐르며 영원히 빛날 것만 같다. 손에 잡히지 않아 아련한 눈으로 그것을 바라보기만 한다. 만질 수 없어 애틋하게 그것을 그리워하기만 한다. 지나가면 다시는 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R6X_Kk9p80NX8L3y6DAQYufni4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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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며 그렇게 영원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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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2T00:06:49Z</updated>
    <published>2025-08-12T00: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바다에 가고 싶다. 이유 없이 그냥.   우리는 차로 한 시간 거리 바다로 갔다.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던 바다.  목적 없이 바다 곁으로 가 앉았다. 사람들이 보인다. 누구라 부를 수 없는 사람들.  그들도 우리를 그렇게 인식할 것이다.  이름 없는 사람들, 얼굴 없는 사람들.   초저녁 바다의 여름빛은 투명한 푸른색.  바다와 맞닿아도 하나가 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Iv1uC05b2O-3PsjBgFvcUEQ-f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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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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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22:28:35Z</updated>
    <published>2025-07-28T15:4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안의 창문을 모두 열고 앉아 선풍기 바람을 맞는다. 몇 번이나 보았던 영화를 잠시 멈춤 해두고 매미 소리를 듣는다. 여름이면 매미 소리로 괴로워지기도 하는데 막상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의아해진다. 왜 매미 소리가 들리지 않는 거지. 집에 오는 길 몇 번쯤 생각했다. 며칠 내내 비가 왔다. 그 비는 그 비는, 말을 아끼기로 한다.  여름의 열기로 얼굴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zTlDG9V_-ALvh1WPr1pZ25a0Y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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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계절이 느리게 가길 바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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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7:58:12Z</updated>
    <published>2025-07-14T02: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느리게 갔으면 하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에 더 머물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 순간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도 지나는 모든 것이 아쉬워질 때가 있다. 그리움과 사랑이 한도 초과해 버거워진 마음이 여름이면 찾아와 내게 말을 건다. 나는 여전히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머물지 못해 여태껏 대답할 수 없었던 것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계절이 느리게 가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lBl6Io24DS1sIVy-EW3TFjhFP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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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많은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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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9:55:07Z</updated>
    <published>2025-07-01T01:4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토록 기다렸던 여름밤이 속절없이 지나간다. 특히나 주말의 여름밤은 그냥 보내기 아쉽다. 맥주라도 한 잔, 영화라도 한 편, 책이라도 몇 페이지, 하며 아쉬워해 본다. 영화 백만엔걸 스즈코, 기쿠지로의 여름, 녹색광선, 운이 좋으면 집 근처 목욕탕 앞에서 만나는 복숭아빛 노을, 차가운 맥주, 짭짤한 먹태 소스, 요즘 읽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책 &amp;lsquo;걷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u_ylUFWayIvhvkFhFChZ2ba8r1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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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알 수 없다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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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5:25:33Z</updated>
    <published>2025-05-28T04: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알 수 없다. 걷기 어려운데 애써 걸으려 하고 걸을 수 있는데 무심한 얼굴로 걷지 않는다. 살아있는데 죽으려하고 언제나 죽음으로 가고 있는데 생이 계속될 것이라 습관처럼 생각하며 산다. 시간이 없는데 딴짓을 하고 시간이 있는데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는다. 이곳에서 저곳을 그리워하느라 이곳을 보지 못하고, 때로는 내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것들을(간단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bthzjgd-hcJepTiXwyV-viqgv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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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분 5초 나만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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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7:12:23Z</updated>
    <published>2025-05-26T06: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이런 것도 비밀친구 아닐까. 새로 발견하는 노래, 그것을 반복해서 들으며 떠올리는 어떤 이미지. 얼마 전 대화를 하던 중 나는 이런 말을 했다. 평소 계속해왔던 말은 아니고 그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말이었다. 그 말은 그 순간 바깥으로 나오고 싶었던 걸까.   &amp;ldquo;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 좋아해.&amp;rdquo;   그런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을 찾을 때면 마음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pqbWwL-qZRC3j1ilPji6PxalN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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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순간은 그 순간으로 영원하다 - 영화 &amp;lsquo;기쿠지로의 여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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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1:13:21Z</updated>
    <published>2025-05-12T00: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는 영화의 첫 장면을 보며 &amp;lsquo;저 장면 슬퍼&amp;rsquo;라고 말했다. 그 영화는 작년 미림극장에서 아이들끼리 본 영화 &amp;lsquo;기쿠지로의 여름&amp;rsquo;이었다. &amp;lsquo;나도 언젠가는 봐야지&amp;rsquo;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드디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저 장면이 왜 슬플까. 아이는 왜인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건 대답이라기보다는 혼잣말에 가깝게 느껴졌다. 작년 이 영화를 보고 온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7wY%2Fimage%2Fq2Zp9WPeMaex6iZDFI_WYOTQK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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