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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oN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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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Boin chang의 브런치입니다. 교수, 교육프로그램 개발가. 어떻게 잘 살아 갈것인가 늘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충분히 즐기되 남용하지 않으며 시간을 소중히 생각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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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1T05:13: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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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 - 내가 이해하는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기 때문에 이해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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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3:33:43Z</updated>
    <published>2025-11-18T03:3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무것도 모르는 내게 선물처럼 와줘서 고마웠다. 모든 가족들에게 기쁨이 되어줘서 고마웠다. 너는 매일매일 우리들의 &amp;nbsp;첫사랑이었다. 우유같이 뽀얀 얼굴로 아침마다 내 볼을 비비며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웠다. 세상을 담아가는 그 예쁜 눈과 숨 쉬듯 뿜어내는 너의 모든 언어들이 아름다웠다. 바르게 자라줘서 고마웠다. 친구를 위해 준비물을 챙겨가는 너의 모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GGSIfvq_7MASe7t_7WTEZItTe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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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이별  - 이별은 우리가 소유할 수 없는 것의 본질을 가르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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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3:36:39Z</updated>
    <published>2025-11-13T01: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전쟁에서 전사가 전의를 잃었다면 남는 것은 본인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죽음뿐이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에서는 모두가 다 잃는다. 그 혼란 속에서도 삶이 존재할까? 다시 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 서 있는 느낌이다. 짧았던 한 소녀와의 만남이 남긴 건 사랑했다는 감정보다는 상실의 감정이었다. 처음 경험해 보았던 희망, 설렘, 그리고 자주 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gV3TJE1OKq6kBGBiyw8QSeangC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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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동굴 속으로  - 언제나 너를 기다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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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8:06:38Z</updated>
    <published>2025-11-03T08: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친정엄마의 말이 잊히지 않는다.  본인은 얼마나 힘이 들겠니? 본인은 얼마나 힘이 들까?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감정들에 휘둘려&amp;nbsp;끌려다니는 건지 살아내는 건지 본인은 얼마나 혼란스러울까? 단 한 번도 그 아이의 마음에서 생각해보려 애쓰지 않았다.&amp;nbsp;&amp;nbsp;내 마음과 내이성대로 아이를 바라보다 늘 마냥 힘들었다.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들쑥날쑥하는 아이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063PrHZIm9OScd2O6kAi0HvTi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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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바람이 느껴졌어  - 아빠의 그림자는 죽어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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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4:57:44Z</updated>
    <published>2025-10-27T02:1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가족 모두와 본인만 모르는 이별을 한 아이는 모든 것을 중단 한 채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힘든지 사력을 다해 &amp;nbsp;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아이는 눈빛부터 모든 것이 정상인처럼 보이지 않았다. 세상에 이렇게 못난 병이 있을까? 원인도 잘 모르겠고 완치도 없고 환자도 그리고 바라보는 가족도 함께 말라가는 이런 병이 있을까? 저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4_FjRBnJVpcWyAA-Mxda4517i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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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 - 첫사랑을 떠나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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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7:20:45Z</updated>
    <published>2025-10-23T07: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바로 아래 여동생은 나랑 세 살 차이다. 동생들과의 추억은 찬란한 사춘기를 보내는 자와 그 뒤를 수습하는 큰딸과 엄마의 추격전 그쯤으로 가득하다. 둘째 동생에게 이 아이는 정말 특별한 존재였다. 제부가 질투를 할 정도로 이 아이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아이가 네다섯 살쯤 나는 대학원을 다녔는데 수업을 갈 때마다 둘째가 아이를 돌봐주곤 했다.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8ovvHvKGESD0QGF0S5uSTpXHK5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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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밤의 질주 - 걸어서 세상을 달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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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6:47:28Z</updated>
    <published>2025-10-13T06: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의 들쑥 날쑥한 날들에 나의 이성도 춤을 추고 있었다. 세상 끝까지 따라가 아이를 살게 해야지 하는 굳은 의지와 당장 내일 함께 죽고 싶다는 양가적 감정이 아이를 바라보는 눈빛에 가득 담겨있었을 것이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말은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다.  휴학을 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그 사이 혹 집터가 이상해서 그런가 이사도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3mZqLnCc3hI477YlWii7QbmBS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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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 째 이별 - 도망치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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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05:08:41Z</updated>
    <published>2025-09-29T05: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의 행동은 가정을 갈기갈기 찢어 놓았고 그 안에서 모두가 지쳐갔다. 남편은 몸이 부서져라 아이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려 노력했고 이상행동을 다 참아냈다. 아버지에게 할 수 없는 심한 언어폭력들과 왜 낳았냐는 협박, &amp;nbsp;낳았으니 책임지라는, 끝까지 고통 속에 살자는 주술 같았던 말들을 매일 반복했고 남편은 고문과 같았던 고통들을 참아냈다. 남편의 얼굴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Sh2UCl0U6MBCIHIeBfGuuXfm5_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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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통의 전화 - 잠시 악몽을 꾼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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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2:15:35Z</updated>
    <published>2025-09-22T05: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저 조그만 인생이 내 인생을 이렇게 가득 채우고 있는 줄 몰랐다. 아이가 준 축복과 기쁨에 나는 날마다 아이와 성장해 갔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명문고등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고 지원을 하고 합격을 했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형태를 띠고 있는 학교는 여러 가지 꼬리표들을 붙이고 있었다. 전국에서 의치한 학과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 1위. &amp;nbsp;SKY를 제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m57exGN7UOK32vrDqksb1wnDA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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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사는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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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01:12:45Z</updated>
    <published>2025-09-15T06: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36주 1일. 아이가 내 안에 머무르고 세상에 나갈 준비를 한 시간들. 적은 몸무게지만 건강했고 다소 머리둘레가 크다해서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기쁨을 주었다. 세상에 아이를 갖는다는 게 이렇게 행복한 일일까? 아이가 내 안에 온 순간부터 우주의 모든 시간이 나를 중심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채식주의자였던 엄마의 식성을 육식주의자로 바꾸고, 하루하루 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MMKIA2FXXBm-yN_UYQqk7E5TW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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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8(25.09.11) - '세상은 온통 보물 천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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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0:44:58Z</updated>
    <published>2025-09-11T00:4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좋은 꿈 꾸었니? 안녕 미나야, 꿈을 자주 꾸는 네가 아침에 일어나 주절주절 꿈이야기를 하고 나는 어이가 없어 니 니야기를 흘려버렸던 것이 생각나 아침부터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꿈이라는 거 참 신기하지. 어떤 학자는 무의식의 재현이라고도 정의하고, 또 어떤 학자는 예지 현상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간절히 원하는 소망의 발현이 이라고도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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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 - 아무것도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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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6:04:12Z</updated>
    <published>2025-09-10T05:4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막내고모, 그리고 동생들. 오래된 감나무가 마당 한가운데 터줏대감처럼 박혀있고 앵두나무, 대추나무, 모과나무 등 열매가 매달리는 나무만 있는 2층 집. 태어나서부터 20년 동안 나의 물리적 생활환경의 설정값이다. 늘 가족들이 많았고, 늘 무엇인가 사건들이 많았다. 가족이 많으면 예상치 못한 일들도 많다는 것을 그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l1%2Fimage%2FsasGxXxcskzoEOY0KOp620xHd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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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27. (2025.9.10) - 모든 것은 지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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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0:12:59Z</updated>
    <published>2025-09-10T00: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여름이 이상하게 견디기 힘든 계절이 되어버린다고 서로 마주보며 더위를 달래던 밤이 하루 이틀 지나더니 너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났고, 나는 오늘 아침 긴 팔 티셔츠를 꺼내 입었다.  긴팔 티셔츠가 전혀 불편하지 않고 아침 공기도 제법 의상에 한 몫을 하더구나.  너에게서 들려오는 일상의 작은 이야기가 참 재밌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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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6(2025.08.06) - 친구는 나의 세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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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6T05:50:55Z</updated>
    <published>2025-08-06T05: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늦어도 집에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다 옛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많지 않은 친구와 깊고 진솔한 관계를 유지하는 너를 보며 그 시절 나의 친구들의 모습들이 떠올랐다.  수원에서부터 친구를 만나러 서울로 오는 친구를 위해 오늘은 너희가 수원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너와 너의 친구들은 참 많이 닮아 있더라. 서로를 배려하는 조용한 움직임들이 특히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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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5 (2025.08.05) - 아쉬운 마음이 나의 부족함이 아니었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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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1:09:43Z</updated>
    <published>2025-08-05T01:0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많이 덥다.  7월과 8월 너와 함께 보내는 여름이 너무 행복해서 더위가 심술쟁이 같은지도 모르고 시간이 지났다. 밤마다 산책을 나가며 나눴던 20대의 고민들, 너의 주변의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의 지난 이야기들이 더위 따위는 생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고 깊었다.  너와의 여름날들은 기뻤다. 출근을 할 때는 퇴근하고 너랑 뭐 할까 고민하며 즐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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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4.(20250324) - 봄을 맞이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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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3:20:44Z</updated>
    <published>2025-03-24T00: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미나야 오랜만이다. 벌써 해가 바뀌고&amp;nbsp;계절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목련나무는 꽃봉오리가 소담하게 부풀어 있고 어제는 겨울외투를 입지 않고 외출을 했다. 이번 겨울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래도 그 긴 시간이 나도 모르게 지나갔다.  겨울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던 이유 속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너의 미래를 준비하고 함께 결정하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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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3. (202412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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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1:06:05Z</updated>
    <published>2024-12-16T04: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미나에게 간밤에 니가 보낸 메세지에 너무 안타깝고 화가 많이 난다. 너에게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  너처럼 객관적이고 현명한 아이가 선생님의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나는 화만 날 뿐이지 해 줄 수 있는게 없이 미안하기만 하다. 나도 어른이고 나도 선생인데 혹시 내 아이가 느끼는 이 불공평함에 너처럼 속상한 아이가 있을까? 자꾸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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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2. &amp;nbsp;(202412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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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3T05:02:14Z</updated>
    <published>2024-12-03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지를 못 쓴지 벌써 한 달이 지나 올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처음에는 너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매일 편지를 일기처럼 써주고 싶었는데 나의 게으름인지 세상 살이의 훼방인지 뛰엄 뛰엄 벌 써 12월이 되었구나.  지난달 내 개인적인 인생 2막의 계획을 세워보려고 이리 저리 고민하다가 아직은 조금 더 일을 하기로 결정을 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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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1. (202411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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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02:15:53Z</updated>
    <published>2024-11-06T02:1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미나야 오늘은 네방을 청소했다. 침구류도 바꾸고 창 틈새, 향수 병, 너처럼 예쁜 전자 기타 위에 쌓여 있는 먼지들을 닦아 냈다. 옷장 안 아무렇게나 개켜 있는 옷들도 반듯하게 펴서 정리하고 분주하지만 꼼꼼히 너의 방을 정리했다. 3일 뒤면 니가 짧은 방학으로 집에 오는데, 나는 이렇게 너를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 한다. 청결하고 단정하게 정리된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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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0.(202410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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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04:38:44Z</updated>
    <published>2024-10-28T04: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미나야 어제는 수면 양말을 꺼내 신고 잤다. 취위가 세상 제일 싫은 나는&amp;nbsp;본격적으로 추위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게 힘들다. 마치 월동 준비를 하던 옛 사람들 처럼 먹걸이가, 아닌 입걸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미나야 한강이라는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탔다. 같은 시대에 이렇게 훌륭한 작가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벅차게 기쁘더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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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나에게 (20241008)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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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8T06:21:50Z</updated>
    <published>2024-10-18T06:2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미나야 주말 동안 너에게 받은 여러가지 제안들에 마음이 편치 못하다. 너는 미국으로 대학을 가고 싶은 것인지? 계속되는 학교와 학비에 대한 내용들을&amp;nbsp;보내는데 엄마는 뭐라 답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왜 나는 너의 교육비를 미리 계획해 놓지 못했을까? 왜 나는 너한테 원하는 대로 선택하라고 해놓고 이리 마음을 조리고 있을까? 왜 나는 경제적 능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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