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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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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제 스스로 선인장을 손에 꽉 쥐고 있으면서 대체 누가, 무엇이 제 손을 아프게 하는 지 찾으려 했습니다. 이곳은 선인장을 놓으려고 노력하는 제 자신을 담은 공간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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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1T12:32:2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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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게도 엄마가 있다. - 엄마는 할머니에게 잊히지 않기 위해 매주 할머니를 보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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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2:33:39Z</updated>
    <published>2025-05-09T09: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할머니가 요양병원에 누워만 계신지 벌써 일 년이 흘렀다. 엄마는 일 년 내내 한 주도 빼먹지 않고 할머니 면회를 간다.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카네이션을 드리고 왔다고 했다. 할머니는 엄마에게&amp;nbsp;&amp;quot;고맙다. 예쁘다.&amp;quot;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제 할머니 머릿속에 몇 개 남지 않은 단어들 중 일부다. 엄마는 이 단어들처럼 할머니의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기 위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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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폭싹 속았수다.5 - 엄마는 무거운 짐을 안고 무작정 나를 따라 공항을 뛰어다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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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22:50:35Z</updated>
    <published>2025-04-21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위해 떠난 호주행 비행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를 시작했다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내렸다. 광례와 애순, 애순과 금명을 보면서 우리 모녀가 자꾸 연상됐다.애틋해진 마음에 이번 모녀여행 잘해봐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엄마한테 모진 말을 쏟아내던 금명이가 됐다. 다섯 편에 나누어 호주 모녀여행기를 연재한다.  노숙자 해프닝으로 끝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vn%2Fimage%2Fdm6MwEO2UZrvn1pX6OjdoMgcPQ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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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폭싹 속았수다.4 - 노숙자는 우리를 계속 따라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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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12:21:01Z</updated>
    <published>2025-04-18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위해 떠난 호주행 비행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를 시작했다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내렸다. 광례와 애순, 애순과 금명을 보면서 우리 모녀가 자꾸 연상됐다.애틋해진 마음에 이번 모녀여행 잘해봐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엄마한테 모진 말을 쏟아내던 금명이가 됐다. 다섯 편에 나누어 호주 모녀여행기를 연재한다. 호주에서 경찰 불러본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vn%2Fimage%2Fm4ma2NcbBqAaZQhT6iUZwUd8P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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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폭싹 속았수다.3 - 엄마는 어린아이가 된 것 같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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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21:34:10Z</updated>
    <published>2025-04-14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위해 떠난 호주행 비행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를 시작했다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내렸다. 광례와 애순, 애순과 금명을 보면서 우리 모녀가 자꾸 연상됐다.애틋해진 마음에 이번 모녀여행 잘해봐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엄마한테 모진 말을 쏟아내던 금명이가 됐다. 다섯 편에 나누어 호주 모녀여행기를 연재한다.  그렇게 나는 엄마와의 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vn%2Fimage%2FE_P9vM5TqO75zCHR7Jq9tSVZtl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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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폭싹 속았수다.2 - 모녀 호주 자유여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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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1:45: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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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휴가를 위해 떠난 호주행 비행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를 시작했다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내렸다. 광례와 애순, 애순과 금명을 보면서 우리 모녀가 자꾸 연상됐다.애틋해진 마음에 이번 모녀여행 잘해봐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엄마한테 모진 말을 쏟아내던 금명이가 됐다. 다섯 편에 나누어 호주 모녀여행기를 연재한다. &amp;ldquo;나이 들면 다 그렇다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vn%2Fimage%2FnFcgn_KmZq_Qj1-fVNfInJbEi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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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폭싹 속았수다. 1 - 엄마는 퉁퉁 부은 다리와 혓바늘을 열심히 숨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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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11:27:19Z</updated>
    <published>2025-04-04T09:0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가를 위해 떠난 호주행 비행기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amp;lt;폭싹 속았수다&amp;gt;를 시작했다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내렸다. 광례와 애순, 애순과 금명을 보면서 우리 모녀가 자꾸 연상됐다. 애틋해진 마음에 이번 모녀여행 잘해봐야지, 결심했는데 막상 현실에서는 엄마한테 모진 말을 쏟아내던 금명이가 됐다. 다섯 편에 나누어 호주 모녀여행기를 연재한다. &amp;ldquo;혓바늘이 너무 안 낫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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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절인연 - 10년 만에 나타난 얼굴이 그저 반갑기만 했다. 미움도 무뎌지나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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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1:57:30Z</updated>
    <published>2025-03-21T09: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딸의 관계에 대해 연재하다 보니, 다른 인간관계도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연인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사회에서 만난 이들과의 관계...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저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를 통한 저의 성장기도 함께 이 브런치북에 녹이려고 합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 동창 결혼식을 갔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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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오빠의 '엄마'가 됐다. - &amp;quot;네가 더 믿음직하니 오빠 좀 잘 챙겨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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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4T23:04:30Z</updated>
    <published>2025-03-14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이 가끔 부재한 상황에서는 내가 오빠의 '엄마'가 됐다. 엄마는 늘 '네가 더 믿음직하니까.', '덜렁거리는 네 오빠를 잘 챙겨줘라' 등의 말로 내게 그 역할을 부여했다.  가끔은 오빠 학교 가방을 챙겨주기도 했고, 엄마가 해놓고 간 요리들로 밥상을 차려주기도 했다. 엄마가 준 카드로 오빠의 학원비를 결제해 주고 오기도 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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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치동 한복판에서 오열한 엄마 - 이때부터 나는 '애어른'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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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22:41:36Z</updated>
    <published>2025-03-11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치동 한복판에서 엄마가 울기 시작했다. 약 20년 전 일이다.  공부를 나름 잘해서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오빠는 당시에도 학원을 밤까지 다녔다. 영재반, 과고반... 뭐 대충 이런 이름들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어느 날, 오빠가&amp;nbsp;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는 내 손을 무작정 잡아끌고 오빠랑 당시 가장 친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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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내가 털어놓을 곳이 너밖에 없잖아.&amp;quot; -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었다는 걸 인정하기 시작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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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02:57:39Z</updated>
    <published>2025-02-28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허리를 부여잡으며 바닥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아빠는 그저 텔레비전을 본다. 대단히 집중해서 보는 것도 아니다. 채널은 쉴 새 없이 바뀐다. 엄마가 '아구구' 소리를 내며 소파에 앉으면 &amp;quot;과일 없어?&amp;quot;라는 말로 엄마의 엉덩이를 순식간에 소파로부터 분리할 뿐이다. 하지만 아빠는 매일 엄마에게 &amp;quot;예쁘다&amp;quot;라고 말하고 엄마 옆에 붙어있고 싶어 한다. 엄마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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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 '결핍 상처' 돌아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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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1T22:25:11Z</updated>
    <published>2025-02-21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한 콘텐츠의 제목이었다. 요즘의 나를 표현하는 한 문장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대체로 나와 부합하는 설명이었다. 다만, 부모와의 애착관계에서 보통 이런 불안형이 형성된다는데서 의문이 들었다. 내게 부모님은 무한하고 조건 없는 애정을 줬기 때문이다. 나는 단 한 번도 부모님과의 관계가 끊어질 거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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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새 질문을 삼키고 있었다. - 그러다 보니&amp;nbsp;내 속은 문드러졌다. 건강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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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22:16:31Z</updated>
    <published>2025-02-14T0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기 피자집도 맛있는데!&amp;quot; 남자친구 직장 근처를 산책하다가 문득 몇 년 전에 가봤던 피자집이 눈에 들어왔다. 꽤나 맛있었던 거로 기억이 났다. 다음에 가자는 의미에서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amp;quot;괜찮더라~&amp;quot; 이렇게 답하는 거다. &amp;quot;언제 가봤대?&amp;quot;라고 물으니, 몇 달 전 동료들과 점심시간에 왔다고 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남자친구는 내게 '뻔한 일상'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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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어디야? 얼마 걸려? 언제 와?&amp;quot; 질문 폭격기 아빠 - 절대&amp;nbsp;닮지&amp;nbsp;말아야지,&amp;nbsp;했던&amp;nbsp;그&amp;nbsp;성향을&amp;nbsp;그대로&amp;nbsp;닮아 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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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7T14:48:16Z</updated>
    <published>2025-02-07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디까지 왔어?&amp;quot; &amp;quot;집까지 몇 분 걸려?&amp;quot; &amp;quot;어디서 출발했는데?&amp;quot;  아빠의 질문은 끊기지 않는다. 통금 시간이 있던 대학생 시절, 밖에서 집으로 들어갈 때 &amp;quot;이제 집 들어가.&amp;quot;라고 한마디를 보내면 열 마디가 돌아왔다. 답하지 않으면 전화가 왔고,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부재중 전화는 수 개가 남겨져 있었다. 아빠는 늘 모든 걸, 다, 알고 싶어 했다.  점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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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 가족을 고민 중이다 - 엄마의&amp;nbsp;외로움,&amp;nbsp;아빠의&amp;nbsp;게으름,&amp;nbsp;그리고&amp;nbsp;나의 부담감이 해결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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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01:04:49Z</updated>
    <published>2025-01-31T09: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건 강아지한테 못할 짓이야.&amp;quot; 엄마는 늘 반려동물 입양을 반대했다. &amp;quot;인간의 이기심&amp;quot;이라고도 했다. 엄마의 논리는 이거다. 인간이 좀 더 행복하자고 자유롭던 생명을 데려와 공간을 제한하고 여유로울 땐 예뻐하고 일이 있을 땐 다른 사람 손에 맡기는 게 맞냐는 거다. 그럴 정과 시간과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자식한테 쏟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인간과의 연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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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만 놓지 못한 게 아니었다. - 오빠가 떠나기 직전까지 엄마는 틈만 나면 눈물을 보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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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9:04:54Z</updated>
    <published>2025-01-24T0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는 딸한테만 유별난 게 아니다. 내 글을 처음부터 다 읽은 독자들은 알겠지만, 내게는 오빠가 한 명 있다. 유학생이고 나이는 올해 서른 중반에 들어섰다.  오랜만에 오빠가 한국에 들어왔다.&amp;nbsp;잘 지내다 가나 싶었는데, 오빠가 돌아가기 일주일 전부터 엄마는 틈만 나면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빠가 떠날 생각 하니, 너무 우울하다고 했다. 한두 해 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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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만 나오면 싸우는 엄마와 딸 - 친구와 마주 보고 폭소했다. &amp;quot;야, 너도?&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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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31T09:05:42Z</updated>
    <published>2025-01-17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 시절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한다. 연애나 결혼에는 큰 관심이 없던 친구였다. &amp;quot;네가 이렇게 빨리 할 줄 몰랐어!!!!&amp;quot;라고 하자, 친구는 &amp;quot;다 사연이 있어&amp;quot;라고 했다.  물론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amp;nbsp;현실적으로 결혼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결혼 논의의 시작은 당사자가 아닌 친구의&amp;nbsp;부모님이었다고 한다. 부모님들끼리 서로 마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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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매주 본가에 와서 한 끼 먹고 가라.&amp;quot; - 새로운 룰이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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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10:33:22Z</updated>
    <published>2025-01-10T09: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편에서 언급한 내 생일날은 지난여름 이후 두 번째 전쟁이었다. 생일 다음날 아침, 바로 택시를 타고 본가로 향했다. 큰 전쟁을 두 번이나 치러서 익숙해진 걸까. 엄마도 나도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아침을 간단히 먹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자며 각자 먹고 싶은 걸 말하고 있었다.  엄마 &amp;quot;오랜만에 중식이 당기네.&amp;quot; 나 &amp;quot;어? 나도. 안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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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생일날 오열을 해버렸다. - 다른 의미로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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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6T08:49:19Z</updated>
    <published>2025-01-03T09: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은 내 생일이었다. 가족과 점심을 함께 먹고 남자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가기 전, 자취방에서 쉬고 있을 때였다. 가족이 집에 잘 도착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amp;quot;혹시 약속 갔니?&amp;quot;라고 묻는 엄마의 목소리에는 지침이 가득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amp;quot;네 아빠하고 오빠하고 한바탕 했잖아. 미치겠어~&amp;quot;라며 엄마는 무슨 상황인지 한참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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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걔랑 결혼하면 네가 힘들대&amp;rdquo; - 엄마는 뜬금없이 사주궁합을 보고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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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0T11:27:07Z</updated>
    <published>2024-12-28T09:3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학생인 오빠가 오랜만에 한국에 왔다. 서른 중반인 오빠가 결혼할 수 있을지가 가족의 화두였다. 재밌게 이야기하던 와중, 오빠가 먼저 &amp;ldquo;부모가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만나야 행복할까&amp;rdquo;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나도, 오빠도 대답은 NO였다.   이 주제가 엄마의 심기를 건드렸나 보다. 갑자기 엄마는 &amp;ldquo;너 걔랑 살면 안 좋대. 엄마가 꾹 참고 말 안 하려고 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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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갈비찜 - &amp;quot;총 네 팩인데 두 팩은 그 친구 갖다 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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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6T02:21:39Z</updated>
    <published>2024-12-13T09: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는 엄마가 갈비찜을 맛있게 했다며 카톡이 왔다. 갈비찜은 내 최애 엄마 음식 중 하나다. 주말에 오면 주려고 만들었단다. 그런데 이번엔 내 것만 있는 게 아니었다.  &amp;quot;총 네 팩으로 나눠서 싸놓았는데, 그 친구도 만나면 갖다 줘.&amp;quot;라는 거다. '그 친구'는 남자친구다. 아직 딸의 '남자친구'로 받아들이기 싫은 엄마의 마음과 그럼에도 조금씩 챙겨주려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vn%2Fimage%2F08sfaWne0lCtcXCO9rf7tGkWJ8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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