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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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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悲正&amp;middot;非正 / 어제의 나보다 행복하고, 내일의 나보다 불행하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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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1T13:42: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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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어먹을 여름에 정면으로 부딪히기 - 재활일지 Ep.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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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14:00:01Z</updated>
    <published>2025-07-24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여름이 찾아왔다. 매년 점점 더 뜨겁게 타올라서 찾아오는 여름. 이제는 에어컨 없는 공간에서 숨을 들이켜는 것조차 힘들 지경이다. 도대체 에어컨, 선풍기도 없던 그 옛날에는 어떻게 살아남았던 걸까. 어쩌면 한반도 공룡을 멸종시킨 건 지독하게 더운 더위는 아닐까 생각이 스친다. 그래서 문제는 이 빌어먹을 여름을 또 어떻게 견뎌내야 하는가인데, 도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0skdu4bETGZ2NtFLbUJanfQL9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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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함이 비웃음이 되는 순간 - 재활일지 Ep.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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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17:50:16Z</updated>
    <published>2025-07-20T15: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있다. 편안하고 근심 걱정 없이 자유롭게 보통의 삶을 살고 싶은 사람도 그 보통의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인 것이다. 꿈이 있고 목표가 많은 건 나아갈 길이 명확하고 확실한 비전이 있는 것이지만, 반대로 이상적이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비출 수 있다. 매번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며 꿈을 마구 던지고 다니는 사람은 어느 순간 허풍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VZ3R_BxVa5gejrY1ae1P2WKRs7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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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빗방울이 되지 못한 응어리 - 재활일지 Ep.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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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4:00:01Z</updated>
    <published>2025-07-19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땐 눈이 마냥 좋았다. 눈이 온 다음 날 아침이면 새하얗게 변한 뒷산을 바라보며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밖으로 나갔다. 세상이 하얗게 물들고 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눈이 좋았다. 비록 시간이 지나 밟힌 눈들이 검게 변하고 질척거렸지만 말이다. 눈이 내릴 때 하늘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 좋았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눈을 맞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Dla_MW3MJj0mx4p-hSrPuV5RW1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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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정말 사랑했던 것들은 무엇일까? - 재활일지 Ep. 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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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21:50:39Z</updated>
    <published>2025-07-18T15: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정말 사랑했던 것들이 있었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먹먹하고 듣기만 해도 행복하며,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여 집중할 수 있는 것들이 있었다. 큰 꿈과 확고한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향해 나아갈 원동력과 용기도 충만했었다. 분명 사랑했던 것들을 손에 쥐기 위해 달렸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오히려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창작자로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90gCVgSq-Su47y6F6hPCEHd4t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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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작가로서 글을 쓴다는 건 - 내가 창작자의 길을 걸어도 되는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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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2T00:43:17Z</updated>
    <published>2025-03-01T14:5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만드는 게 즐거웠는데 즐거운 걸 쫓다 보니 답답해졌다 답답한 마음을 글로 풀어도 되는 걸까 글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도 되는 걸까 내가 이렇게 창작자를 꿈꿔도 되는 걸까  두려웠다. 어쩌면 이 넓은 세상이 한순간에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생각뿐이었다. 처음 글을 썼을 땐,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크게 불안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무언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Fpc6EejaqSQHKJODikJS9Y-ay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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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도 파도 말할 게 남는 영화 &amp;lt;파묘&amp;gt; - 파묘 (2024) - 장재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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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2-25T15: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해석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ldquo;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amp;rdquo;  영화의 시작은 비행기 탑승객인 두 남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용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무당 이화림과 화림의 굿판에서 경문을 외우며 악사를 담당하고 있는 법사 윤봉길. 두 사람은 부동산 거부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k2uFvGKrptgBRKqXw_bgGxQW2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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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싱, 당해보니 공익광고 &amp;lt;시민덕희&amp;gt; - 시민덕희 (2024) - 박영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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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01-31T12: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해석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ldquo;내 잘못 아니야. 절실한 사람들 등쳐먹는 놈들이 잘못한 거야.&amp;rdquo;  영화는 김덕희(라미란)가 받은 전화 한 통으로부터 시작된다. 대출이 가능할 거 같다는 손 대리(공명)의 전화였다. 홀로 두 아이를 키우며 세탁소를 운영하던 덕희. 어느 날 세탁소에 화재가 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Vt_4Ywbc8brSYh-2HD2qD8hXm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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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 지난 비싼 맛있는 과일 샐러드&amp;lt;외계+인 2부&amp;gt; - 외계+인 2부 (2024) - 최동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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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15:00:32Z</updated>
    <published>2024-01-16T13:3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해석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ldquo;전투에서 이길 확률 2%.. 3%...&amp;rdquo;  영화는 &amp;lt;외계+인&amp;gt;의 세계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시작된다. 외계인 죄수를 지구에 있는 인간들에게 가둔다는 고유의 설정과 탈옥으로 지구가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설정, 그리고 죄수들의 대장 &amp;lsquo;설계자&amp;rsquo;가 외계 행성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5U9T72MCVSu2ALktXqim_HKhi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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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괴물을 찾는 순간, 괴물이 되는 영화 - 괴물 (2023) - 고레에다 히로카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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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1T15:00:01Z</updated>
    <published>2023-12-05T14: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리뷰는 약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관적인 해석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p;quot;돼지의 뇌를 이식한 인간은, 인간일까 돼지일까?&amp;quot;  영화는 큰 불길로부터 시작이 된다. 시뻘건 불길은 건물을 사정없이 휘감았고, 거칠게 타오르는 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들은 발 빠르게 움직인다. 미나토의 집 베란다에서는 그 불길이 작지만 선명하게 보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vUwFbpRa5PjJbTbh5BsIG3Imx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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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나보다 행복하고, 내일의 나보다 불행하자 - 방관일지 EP.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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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0:44Z</updated>
    <published>2023-11-25T14: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행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불행에 대해서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무게도, 깊이도, 형태마저도 가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불행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불행은 시작부터 불행하다. 불행한 사람들 역시 불행을 반겨주지 않으니깐. 불행은 그런 외로운 감정을 먹고 자란다. 불행의 끝은 정해져 있지 않다. 각자 겪어야 할 불행의 무게가 다르고 그 깊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JiwpuDJLGJzk9nbDbFR43UBVaes.jpg" width="2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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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때론 빛이 보고 싶어서 - 방관일지 EP.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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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0:46Z</updated>
    <published>2023-11-05T13:3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어둠 속에서 사는 것 같아서 그림자처럼 변한 내가 두려워서 하지만 그래도 때론 빛이 보고 싶어서  아무도 없는 방. 빛 한 점 들어오지 못하게 굳게 닫은 암막커튼. 낡은 책장에 곰팡이처럼 들러붙은 먼지덩어리. 퀴퀴한 냄새가 스며 있는 새하얀 벽. 방에 혼자 있을 땐 불을 잘 켜지 않는다. 낮이든 밤이든 불을 켜고 보내는 경우는 희소하다. 불을 끈 채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8dz7ce3HBqCBVwG-wSN6DorMc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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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모른 척 외면하며 살아가는 법 - 방관일지 EP.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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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0:50Z</updated>
    <published>2023-10-30T13:5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고도 모른 척 모르면서도 아는 척, 달라진 건 나 하나였는데  알고도 모른 척하며 살아왔다. 기분 나쁜 소리가 들려올 땐 귀를 막았고, 보기 싫은 것들이 보일 땐 눈을 감아버렸다. 한시라도 빨리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부정적인 감정이 피어오를 땐 애써 괜찮다며 나를 다독였고, 끔찍한 생각이 떠오를 땐 심호흡을 하며 나를 가라앉혔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gbfvFdqgo70zvnK7cOjH67Tmlj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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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할 용기 - 방관일지 EP.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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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0:53Z</updated>
    <published>2023-09-15T14:1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할 용기를 얻은 때는 누군가가 죽도록 좋아지기 시작한 순간이었다.  미워할수록 한없이 나쁜 감정을 품을 수 있다는 것이 하찮고 버거웠다. 고작 '미움'이라는 단어가 카테고리에 추가될 뿐인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변할 수 있는지 놀라웠다. 적어도 내게 미움이라는 감정은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나는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내가 찌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5_O7C30aY1c8gTQWxP2YW0C0W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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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라고 생각말기 - 방관일지 EP.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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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0:56Z</updated>
    <published>2023-08-18T13: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라고 생각될 때, 문득 뒤를 돌아보았다.  혼자라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유독 많이 했다. 남들과 함께하고 있어도 언젠간 혼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 혼자가 가장 편했고, 혼자가 가장 평화로웠다. 단지 혼자 다니면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 듣기 거북했다. 그래서 혼자를 포기한 경우도 많았다. 혼자는 사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혼자인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BCqftAJy3Nlsn585kye3xKKXH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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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아프게 한다는 건 - 방관일지 EP.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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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8-09T14: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너를 붙잡으려는 단 한 가지 이유. 우리라는 단어를 더 이상 쓸 수 없을까 봐.  예고된 이별과 갑작스러운 이별 중 어떤 이별이 더 슬픈 이별일까. 왜 하필 누군가와 멀어질 때 쓰는 단어가 '이별'일까. 나는 이별이라는 단어가 허무하기에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많고 많은 단어 중 괜히 별이라는 어감이 붙어 슬퍼진다. 우리가 떨어질 때 이별이라는 단어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fCNyDsQwRkPOnwiV8tseIle-h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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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서 나는 쓰기로 했다 - 방관일지 EP.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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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1:03Z</updated>
    <published>2023-07-25T13:5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글을 쓰게 된 건 우연이었다.&amp;nbsp;입에 꾹꾹 담아둔 채 하지 못한 말들을 종이에 적기 시작했다. 텅 비어 있던 종합장이 꽉 찰 때까지 적어도 손을 멈출 수 없었다. 한 장, 두 장, 세 장. 깨알 같은 글자와 자그마한 낙서들. 알 수 없는 도형과 알아볼 수 없는 문자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소설을 써보자.&amp;nbsp;어디에 올리거나 제출하는 소설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cymmz9rM_nyAEVDAELiDjrQ1d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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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깟 비가 대체 뭐라고 - 방관일지 EP.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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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1:06Z</updated>
    <published>2023-07-17T14:1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세상에서 멀어졌네. 건반처럼 수놓인 이 지루한 세상에서.  바닥에 들러붙은 껌자국이 유난히 많이 보이던 날이었다. 얼마나 많이 밟혔을까. 새카맣게 변한 껌덩이가 다 타고 남은 잿더미처럼 보였다. 한참 상념에 빠져있을 무렵, 무심하게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투둑. 툭. 갑작스러운 빗줄기에 사람들은 발걸음을 빨리 움직였다. 비를 피하기 위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rUBqcpoggs7rRW_WG76vX6mvJ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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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이미 죽은 별을 쫓고 있는 거야 - 방관일지 EP.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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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5:41:11Z</updated>
    <published>2023-06-19T14: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별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보일까. 나는 이렇게 별들을 선명히 눈에 새기고 있는데, 별들은 내가 보이지 않겠지.  남들이 예쁘다며 구경하는 별들이 내겐 아름답지 않다. 울적하다. 별을 보고 나면 알 수 없는 먹먹함이 든다. 사실 지금 우리가 보는 별의 모습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다. 별과 우리의 거리는 측정할 수 없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다. 별이 우리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hmvVq85noDNzr1Zm9TCtEGstD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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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되고 싶은 건 어른이 아니었는데 - 방관일지 EP.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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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2T12:01:11Z</updated>
    <published>2023-06-11T14:0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처럼 지하철을 탄 날이었다. 문 앞에 기댄 채 지하철 밖을 내다봤다. 미지근하게 피어오른 주홍빛 노을. 피아노 건반처럼 줄줄이 늘어선 건물들. 늘 보던 풍경이었다. 지하철은 느리지도 않고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 속도로 멈추지 않고 나아갔다. 창밖의 풍경은 저마다 다른 색의 물감이 뭉개지듯 서서히 스쳐 지나갔다. 눈동자에 담기도 전에 사라지는 풍경이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CzTh8mOgbxrUuFWHzErXS6fP_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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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의점처럼 살고 싶다 - 방관일지 EP.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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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3-05-31T14: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컵라면을 먹을 때면 이따금씩 예전 생각이 떠올랐다. 꼬깃한 지폐 몇 장을 쥐고 학원 뒤 골목가로 들어가던 고등학생의 나. 하루도 빠짐없이 같은 길을 밟았다.&amp;nbsp;45도 경사의 좁은 비탈길. 낡은 건물 앞에 빼곡하게 주차되어 있는 큼직한 차들. 쓸쓸하게 홀로 삐걱이는 그네를 품은 작은 놀이터. 옴팡 풍겨오는 음식물 쓰레기 냄새에 미간을 잠시 찌푸리며 나아가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8x1%2Fimage%2F9js71c8vWOoyjG7eVRjTrpa6X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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