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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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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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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13T02:14:5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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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꼬소한 냄새 - 참기름과 파향이 번지는 잔치국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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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35:20Z</updated>
    <published>2026-04-18T06:2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소한 참기름과 파향이 솔솔 나는 양념간장 사진이 없어서 오래전 삼색국수 사진으로 대체한다. 대파가 송송 들어간 양념장이 포인트인데 사진이 없다니, 아쉬움이 크다)   무와 대파를 큼직하게 썰고, 다시마와 디포리를 넣어 다싯물을 낸다. 냄비에서 은근히 올라오는 바다 향을 맡으며, 그 사이 양념간장을 준비한다.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고춧가루를 한 티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1hIpk5BJpRdRHdHXsDb5aVdqEa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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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의 소풍 - 소풍처럼, 엄마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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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0:58:05Z</updated>
    <published>2026-04-11T08:5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이 살랑이던 어제, 소풍을 다녀왔다. 이제 엄마에게 가는 길은 내게 소풍이 되었다.  엄마의 품이 늘 포근하고 아늑한 곳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는 작년부터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했다. 늘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엄마의 건강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나서야, 마음을 고쳐먹었다. 엄마의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은 소풍 가는 마음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2VP2GrbkCHXHu8wLMfDB3QO8KA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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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나를 잊기 전에 - 봄날의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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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1:14:16Z</updated>
    <published>2026-04-04T21:1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연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봄날이다.&amp;nbsp;햇살은 따스하고, 볼을 스치는 바람은 간지럽다.  그래서 더, 그날 엄마의 말은 거짓말처럼 들렸다. &amp;ldquo;치매가 시작되었대.&amp;rdquo; 나는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엄마는 요즘 그림을 그린다.팔십이 넘어 시작한 취미였고, 그 안에서 재미를 느끼고 계신다. 우리는 약속도 했다. 아흔이 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9GSJy7ZFTDb5GhvHh7J4Zb0eNe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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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활짝 피지 않았을 뿐 - 너의 삶이 꽃처럼 활짝 피길 바랄 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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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3:15:45Z</updated>
    <published>2026-03-29T03:1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지금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적당한 시기가 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준비의 시간은 길어지고 있다.  어릴 적부터 경찰관이 꿈이었던 아이다. 다른 길은 한 번도 떠올려본 적 없을 만큼 단단한 마음으로 한 길만 바라보고 걸어왔다. 첫해에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WT7eqwS3jQc0dh8kaQAKyLWpBW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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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날, 봄나물 - 엄마와 나의 봄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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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33:41Z</updated>
    <published>2026-03-21T11:3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기운이 물러난 자리 위로 어느새 따사로운 봄햇살이 내려앉았다. 사람들이 봄을 느끼기 훨씬 전부터 들판에서는 이미 봄나물들이 자라나고 있었다.  &amp;lsquo;봄나물&amp;rsquo;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냉이다. 은은한 향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봄을 머금게 한다. 알싸한 향으로 입맛을 깨우는 달래와 진하고 쌉싸름한 향을 품은 쑥, 그리고 데쳐 초장에 찍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3bidiYeouBI5Wf2TAzZtIqIxbj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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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살들아,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이다 - 다시 다이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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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0:15:41Z</updated>
    <published>2026-03-12T23: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오면 늘 다시 시작하는 것이 있다.바로 다이어트다.  겨우내 포동포동 차오른 살을 보면, 봄이 오기 전에 단숨에 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못내 아쉽지만 올 겨울을 기약하며 내 살들을 떠나보내야 한다.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친구에게 이제 슬슬 살을 빼야 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더니, 왜 굳이 살을 빼려고 하느냐고 물었다. &amp;ldquo;살이 쪄 있으면 입을 수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nqfdcs13JUYXzihRW9LMBSBZ9Y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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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이 봄을 데려왔다 - 봄바람과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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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23:26:11Z</updated>
    <published>2026-03-12T10: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바람인가. 오늘은 찬 공기와 함께 바람이 꽤 분다. 괜히 산책이 하고 싶어 점심시간에 둘레길을 걸었다.  벌써 매화꽃은 향기를 품으며 활짝 피었고, 목련도 통통하게 살이 올랐다. 바람이 나에게 봄을 데려다준 것만 같다.  바람이 볼을 부드럽게 스치며 순식간에 지나갔다. 문득 우리 삶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람도. 삶도 잡을 수가 없다. 기쁜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P3IVdjojItvjyuPODqNIyph7M3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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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봄 - 그저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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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22:40:01Z</updated>
    <published>2026-03-05T22:5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이름을 불러 봄 너에게 천천히 다가가 봄 너의 눈을 바라 봄 너에게 말을 걸어 봄 너에게 마음을 건네 봄 너와 속삭여 봄  너의 곁에 앉아 봄 너의 이야기를 들어 봄 너의 마음을 이해해 봄 너를 진심으로 용서해 봄 너를 믿어 봄 너를 꼭 안아 봄   너의 머리를 쓰다듬어 봄 너를 응원해 봄 너를 가만히 바라 봄 너를 조용히 따라가 봄 너와 손잡아 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gq_Q9xp-hqr3VdMqMetbxgTLSK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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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 한 가지를 졸업한다 - 겨울, 그리고 졸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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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2:01:20Z</updated>
    <published>2026-03-01T06:5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은 한 과정이나 단계를 마치고 벗어나는 일이다.  졸업은 굳이 학교에서만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어떤 행동을 끝내고, 어떤 태도를 멈춘다.  지질한 모습에서 졸업할 수도 있고, 빙퉁그러졌던 사고방식에서도 졸업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졸업이 단순한 끝맺음이 아니라, 어제와는 다른 나로 한 번 더 태어나는 일이라는 점이다.  내가 오늘 졸업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xIgtPts6LZ3oZIRRlYGCG1kT1N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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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지만 짧은 명절 연휴 - 겨울과 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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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33:58Z</updated>
    <published>2026-02-22T12: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명절은 주말을 포함해 9일을 쉬었다. 긴 연휴를 보내고 나니 계절이 바뀌어 있다.  평소에는 낮의 공기를 제대로 느낄 틈이 없다. 아침은 바쁘고, 해 질 무렵에나 집에 오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 연휴에는 낮의 온도를 오래 누렸다. 햇빛이 생각보다 따뜻하다는 것, 바람이 더 이상 매섭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알게 되었다.  딸아이의 시험이 다음 달이라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N434mk2apEWxJghWMxsVGRqKzw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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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소중한 날 - 겨울, 그리고 고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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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34:15Z</updated>
    <published>2026-02-15T09:0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Happy birthday. 사실 고백이랄 것까지는 아니지만,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딸에게 분홍 장미 한 다발을 받고 눈물 흘린 날이기도 하다.  노래 가사에는 겨울에 태어난 당신이 아름답다고 말하던데, 그 말이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내가 태어난 계절은 충분히 아름답다. 흰 눈이 세상을 눈부시게 만들고, 차가운 기온 속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79ioIqCfhpeUMHa0-ztmSOS1Ax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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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독의 연속 - 겨울, 그리고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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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1:53:35Z</updated>
    <published>2026-02-08T10:5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 글을 쓰고자 한 데에는, 혼자 고독의 터널을 겨우 빠져나온 나 자신을 향한 작은 격려의 의미를 담았다. 한편으로는 굳이 이 글을 써야 할까 망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화면 안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결국 &amp;lsquo;감정&amp;rsquo;이라는 결과에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써보기로 했다.  지난 한 주 동안 &amp;lsquo;전자책을 만드는 시간&amp;lsquo;을 이야기로 엮었다. 이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Xw6C85TfNlNUwOMCyPFeyTakM8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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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살아줘서 고마워 - 겨울, 그리고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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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50:59Z</updated>
    <published>2026-02-01T02:0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겨울, &amp;lsquo;추억&amp;rsquo;이라는 단어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나이가 더해질수록 마음은 자꾸 오래전의 시간을 들춰보게 된다.  어제는 동네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흩어져 살던 우리가,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뭉쳤다. 지도로 보면 딱 알맞은 도시였지만, 마음으로는 더 가까운 곳처럼 느껴졌다.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는 눈빛이 먼저 반가움을 건넸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XmpCgTW7KNAwiZTC79_uhsLvW1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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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으로의 여행 - 겨울, 그리고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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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47:50Z</updated>
    <published>2026-01-24T07: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면으로의 여행  회사에서 집단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리더들의 굳은 틀을 조금 느슨하게 풀어보자는 의도다. 대표가 기획한 이 프로그램의 이름은 &amp;lsquo;내면으로의 여행&amp;rsquo;이다. 이름이 먼저 마음을 건드렸다. 여행이라니. 겨울의 여행은 대개 바깥으로 향하는 법인데,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상담을 이끄는 선생님은 여러 나라에서 상담을 해온 분이다. 낯선 장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lrQ56269rgl5zKHL18dGrt7Vj5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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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랑가시나무 꽃 - 겨울, 그리고 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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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43:58Z</updated>
    <published>2026-01-16T12:2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해인가, 한겨울에 매혹적인 향기를 맡은 적이 있다. 회사에서 창문을 여는 순간, 향수보다 진한 향이 바람을 타고 와 코끝을 붙잡았다.  꽃이 있을 리 없는 계절인데도, 황량한 겨울 화단 어딘가에서 분명 꽃향기가 났다.  찬 공기와 함께 깊숙이 스며드는 향을 따라 나도 모르게 고개가 바람 쪽으로 돌아갔다.  향으로 보아 가까운 곳에서 피었을 텐데, 첫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ts0PwzlunNmoajA-tG0NI2TfJo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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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코손바닥사슴 - 겨울, 그리고 혹한기 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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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11:39:41Z</updated>
    <published>2026-01-09T10: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 어릴 적, 잠들기 전이면 꼭 동화책을 읽어 주곤 했다. 그 책들 사이에 「푸른 말코손바닥사슴」 이야기도 있었다.  동화 속 요리사 브레튼 씨는 유난히 추위를 탄다. 두꺼운 외투를 잔뜩 껴입고도 늘 춥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가 정말 두려워했던 건 바깥의 찬 공기보다, 마음속에 오래 맴도는 한 질문이었다.  내 음식은 정말 맛있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lKEsaga4u7HlPZgrNlAP0vDCVO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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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가 되면 - 겨울, 그리고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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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7:55:45Z</updated>
    <published>2026-01-03T02:3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되면, 어제 보았던 태양도 새롭게 느껴진다. 지난해를 고이 접어두고 맞이하는 새해의 아침빛은 조금 더 반갑고, 조금 더 경이롭게 다가온다.  내가 해마다 이 시기에 하는 일은 단순하다. 새해 목표 세우기. 거창한 결심을 한다기보단 머릿속에 엉킨 실타래를 씨실과 날실로 잘 직조하는 정도다. 흩어지기 쉬운 에너지를 한 곳에 모아두는 일. 내 새해는 그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sWGTZl-JjIZeEiw9DnajZuTWFl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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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해의 끝 - 겨울, 연말결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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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2-28T12: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력의 마지막 장을 남기면, 몸은 분주해지는데 마음은 오히려 평온해진다. 한 해를 정리하는 방식이 늘 같진 않지만, 내 연말의 대미는 대개 크리스마스 파티로 장식된다.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고, 그 여운까지 마무리하는 일. 그게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가장 큰 행사다.  그런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 가족여행과 크리스마스 연휴가 겹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H4M3YLuF4UewOn6QooEz-6BwjR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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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크리스마스 파티 - 겨울, 그리고 크리스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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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6:34:47Z</updated>
    <published>2025-12-19T11:5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겨울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몇 해를 거듭해 본 결과, 10월 초는 너무 이르고 10월 말은 늦다. 그러니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는 10월 중순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10월 중순이 되면 제일 먼저 선물을 준비한다. 음식은 미리 준비해 둘 수는 없는 노릇이니, 선물을 고르고 주문하고 만들기까지 한 달여가 걸린다. &amp;lsquo;무엇하느라 그리 오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7dMH7QEECKs7AsimR97Lpfzymx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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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옴팡지게 눈이 내리면 - 겨울, 그리고 첫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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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7:41:40Z</updated>
    <published>2025-12-13T06: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스로를 감성이 풍부하다고 믿어왔지만, 정작 첫눈의 기억만큼은 아무리 떠올려도 또렷하게 잡히지 않는다.  살아오며 수많은 눈을 반가워했고, 설렘으로 가득한 겨울들을 보냈다. 하지만 그동안 &amp;lsquo;첫눈이 온 날에 대한 기억&amp;rsquo;만을 따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깨닫는다. 그래서 첫눈에 대한 추억의 곳간이 이렇게나 텅 비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분명 특별한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96v%2Fimage%2FF47NOfiBNOSkLG3_iO50pW5ybV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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