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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슴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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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omdoch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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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슴도치에서 &amp;lsquo;고&amp;rsquo;를 뺐습니다. 덜 뾰족한 글을 쓰고 싶어서요. 하지만 가끔은 옆구리를 슬쩍 찌를지도 몰라요. 괜찮아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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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3T11:46: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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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꽃,같은 휴일 - 2026년 5월 1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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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0:01:55Z</updated>
    <published>2026-05-01T10:0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새로 만든  공휴일 같다.       너의 얼굴이 달력의 날짜처럼 발그레하다.       그 달력에는 검은 숫자가 없다.       봄날의 꽃밭처럼 온통 빨갛다.       휴일에는 소풍을 가야지.       너의 들뜸에서 단내가 난다.       막 과일을 먹은 사람처럼 달큰한 향.       행복의 상향. 기쁨의 등약.       붉은 꽃은 온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cJRHSW5vA8uJKrCE4-rc_rbYPa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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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등을 못 보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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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0:00:15Z</updated>
    <published>2026-04-29T1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일찍부터 출근해서 일을 했다. 아무 일도 하고 있지 않았다. 아침부터 상사가 불러 싫은 소리를 했다. 그는 잘못했다고 대답을 했다. 아무 대답도 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점심시간에 혼자 나가 밥을 먹었다. 혼잣말을 하다가 다른 손님과 눈이 마주쳤다. 그는 눈도 피하지 않고 마저 혼잣말을 했다. 신호등이 바뀌었는지 차들이 멈췄다. 그는 인파에 섞여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h3c9lSVn0AP1WB5uNoRy6g80gy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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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2018), 우리의 후계동 - 외력과 내력, 그 버팀의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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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1:51:41Z</updated>
    <published>2026-04-26T07: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계의 옹벽, 박동훈             복개천 위에 지어 가지고 재건축도 못하고 그냥 이렇게 있다가 수명 다하면 없어지는 거야. 터를 잘못 잡았어. 그것도 나랑 같아. 나도 터를 잘못 잡았어. 지구에 태어나는 게 아닌데.            박동훈(이선균)은 자신을 &amp;lsquo;터를 잘못 잡아 지어진 건물&amp;rsquo;로 정의한다. 박동훈의 비극은 그가 악해서가 아니라, 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Bo9iCdd2hegrlCUvcBMRxjXuBv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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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라는 완충 - 2026년 4월 24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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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4-24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긴다.       에너지의 근원은 같다.        밀어내기만 혹은 끌어당기기만 할 수도 없다.        이것은 변덕이 아니라 주기다.       짧았던 인력과 길었던 척력의 시간.       력力이라는 어쩔 수 없는 규칙.       시간은 한 칸 두 칸       비어 가는 배터리처럼      나를 소진시킨다.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6Fp3tNXeo418Tpr_TfkRQvrd3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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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웽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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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4-22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은 섬 같았다. 여자는 남자의 윽박에도 대꾸가 없었다. 고개를 숙이고 방바닥만을 볼 뿐이었다. 뿔난 남자가 세간살이를 집어던졌고 여자는 그제야 부랴부랴 말렸다. 남자는 쿵 앉더니 담배를 피웠다. 뻐끔거리는 연기가 흑흑 울었다. 남자의 무릎은 암초처럼 딱딱했다. 여자는 바다에 빠진 사람처럼 무릎을 꽉 붙들었다. 날 버리지 마요. 땀과 눈물로 폭 젖은 그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eFV_unw8KrIA14vInL56IQllK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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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닝(2018), 그레이트 헝거 - 아예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는 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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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0:53:47Z</updated>
    <published>2026-04-19T06:0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완전연소(Complete Combustion)란 가연물이 산소와 충분히 결합하여, 화학적으로 더 이상 산화될 수 없는 최종 산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찌꺼기가 남지 않는 완벽한 사라짐의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불을 붉은색으로만 여기지만 온도에 따라 불의 색도 변한다. 보통의 불은 밝은 주황색이고, 그보다 높은 온도의 산업용 가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8JalLrSqK83-3dyyPLz9TVybf-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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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부터 - 2026년 4월 17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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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1:09:38Z</updated>
    <published>2026-04-17T11: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달리기를  하려는 사람처럼       준비 자세를 한다.       행복하다는 말은 하품 같다.       나는 하품을 하고 행복해진다.       하루는 천국 같고 다른 하루는 지옥일 때도 있다.       그러나 어쨌든 하루는 천국이다.       창밖에 이름 모를  한 쌍의 새가 앉아 있다.       한 마리가 저쪽으로 날면  다른 한 마리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sfW1sH3oWSbRkL9Iq3UmzQUUtP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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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스크Disc-k - 디스크와 디스크, 같고 다르고 같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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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1:00:16Z</updated>
    <published>2026-04-15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미간에 주름이 생겼다. 오후만 되면 목디스크가 도졌다. 목은 아프지 않고 애꿎은 팔죽지만 아팠다. 미동도 하지 않고 아침부터 자판을 두들긴 후였다. 컴퓨터에서 작업이 마무리된 디스크를 빼내서 서랍에 넣었다. 서랍에는 할당된 디스크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문이 열리고 점심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일사불란하게 자리에 앉은 그들은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AYITSSEtlmxjvXVCKqtKoKm-P7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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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양연화(2000), 뒤집히고 마주한 - 꽃 같은 시절, 꿈같은 그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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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4:55:22Z</updated>
    <published>2026-04-12T07:1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콩 작가 유이창의 소설 &amp;lsquo;대도(對倒)&amp;rsquo;는 프랑스어인 '테트 베슈(T&amp;ecirc;te-b&amp;ecirc;che)'를 직역한 말이다. 두 장의 우표가 하나의 종이에 붙어 있는데, 한 장을 기준으로 다른 한 장이 180도 뒤집혀 있는, 즉 마주 보고 있으나 뒤집힌 상태를 뜻한다.        화양연화는 &amp;lsquo;인생의 꽃 같은 순간&amp;rsquo;을 의미하지만, 그때는 그것을 알 수가 없다. 그 시절을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schEF9hA6mWhKqtH8N8stUDYW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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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젖은 너처럼, 벚꽃 - 2026년 4월 10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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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11:29:37Z</updated>
    <published>2026-04-10T11:0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벚꽃으로 온 세상이 흐드러지더니       오늘은 비가 내린다.       마치 꿈에서 깬 것처럼.       젖은 벚꽃은 아무래도       벚꽃과는 다르다.       휘날리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한 번의 무거운 낙하 이후       처참히 젖은 봄이다.       비가 오면 꽃놀이도 한풀 꺾이고       행상은  부랴부랴 천막을 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JjJTQ00eIE0jK3vEwoWwa7T0E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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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득아득 - 문득,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존재의 아득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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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2:27:03Z</updated>
    <published>2026-04-08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처럼 아득해지는 사람이 있었다.       그들끼리 떠들고 있었다. 남자는 멀찍이 떨어진 채 그들을 바라보았다.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는 않았다. 남자가 있는지조차 잊은 것 같았다. 그러다가 한 명이 남자 쪽으로 물건을 가지러 왔다. 그는 남자를 그제야 발견했다는 듯이 아는 체를 했다. 찾는 물건보다 반기는 것 같지 않았다. 그가 다시 돌아가고 남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uHtxN71mQPEuQSl2GCEk6U-nM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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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라이트(2016), 그대라는 블루 - 리틀, 샤이론, 블랙 그리고 블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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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20:51Z</updated>
    <published>2026-04-05T04: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튀르 랭보(Arthur Rimbaud, 1854~1891)와 폴 베를렌(Paul Verlaine, 1844~1896)의 동성애적 스캔들은 문학사에 유명한 이야기다. 폴 베를렌은 랭보에게 빠져 부인과 자식까지 버리고 브뤼셀로 떠났다. 그리고 자신을 떠나려는 랭보를 향해 두 발의 총을 쐈다. 다행히 랭보의 상처는 경미했으나 베를렌은 2년 간 옥살이를 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rbp3pcSv70_3MQAWQSfer3Ve5A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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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칠흑의 미지와 낮잠 - 2026년 4월 3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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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1:40:41Z</updated>
    <published>2026-04-03T11:4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나의 마음은 칠흑 같다.       점심밥을 먹고 낮에 잠이 들었는데      깨고 나니  사위가 깜깜하여 세상이 모두 끝난 것 같은 어두컴컴함.       어제는  술이 과했다.       그와 가진 첫 술자리.       숯처럼 진한 눈썹을 가진 그는 얼굴도 새까맣다.       그도  칠흑을 닮았다.       우리는 함께 좋은 대화를 나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myQKMRWbKCIEqZMkppqWEhwBPs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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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나라는 - 불행의 모방과 소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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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4-01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발에 붉은 원피스를 입은 인형이었다. 볼을 누를 때마다 나는 행복해라고 말했다. 아이는 인형을 던지고 놀았다. 벽에 부딪힌 인형이 나는 행복해라고 말했다. 식탁 밑에서 밟힐 때, 강아지가 물고 놔주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는 매일 새로운 방법으로 인형을 괴롭혔다. 그때마다 인형은 나는 행복해라고 말했다. 밤에 잠에서 깬 아이가 화장실에 갈 때 침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yZgIxVkRxmWzSq-F0dSSGn5kM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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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해방일지(2022), 오늘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 3초의 설렘, 7초의 기쁨, 5분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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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0:24:42Z</updated>
    <published>2026-03-29T10: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방인과 변두리의 정서  나의 해방일지 속 염 씨 남매들이 &amp;quot;인생의 반을 길 위에서 버린다&amp;quot;는 한탄은 단순히 수치상의 기록이 아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직장인의 경우, 편도 1시간 이상(왕복 2시간 20분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낸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한 달(700시간 이상)을 이동 시간에만 소모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직장인이 아니라 끝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ri1u0B4ikM0dXDqJCxIE-39mQo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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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집입니다! - 어지러움과 정돈의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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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1:42:54Z</updated>
    <published>2026-03-25T11:4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화가 치밀었다. 얇은 벽 너머, 옆 방에서는 이삿짐을 옮기는지 아침부터 소란스러웠다. 남자는 방금 전,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저었다. 쿵-하며 무거운 가구를 내려놓는 소리가 들렸다. 남자는 창문을 활짝 열었다. 도로에 차들이 앞차를 따라가고 있었다. 붉은 후미등의 행렬이 막힌 혈관처럼 길게 이어져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ujZgvwe1bt9fATvfTQ6EVb_fre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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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키 블라인더스(2026), 죽음의 왕 - 피키 오브 브라더스, 군인 없는 전쟁영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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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0:10:48Z</updated>
    <published>2026-03-22T05:2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제 피키 블라인더스는 1890년대에 활발하게 행동한 갱단이다. 드라마는 이들을 훨씬 더 세련되고 강력한 존재로 격상시켰지만 실제 그들의 모습은 소매치기와 폭행을 일삼던 거리의 부랑자 집단에 가까웠다. 면도날 모자(The Peaked Cap) 또한 모자챙에 면도날을 박아 무기로 썼다는 설정이 드라마의 상징이지만, 역사적으로는 근거가 희박하다. 실제로는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NJ3FQWajOHnwGCTY_k9EpOA9X7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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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이먀콘(Oymyakon) - 얼지 않는 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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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51:30Z</updated>
    <published>2026-03-18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는 팔을 부여잡고 눈길을 걸었다. 꽃처럼 붉은 피가 피었다. 북풍이 남자를 떠밀었다. 쩌적- 크레바스가 입을 벌린 채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는 오이먀콘(Oymyakon)에 가본 적 있었다. 추위는 익숙했지만 허전함이 남자를 괴롭혔다. 고통은 추위보다 가까웠다. 남자는 잃어버린 오른팔이 있던 자리를 만져보았다. 신경이 칼바람 소리를 내었다. 정수리에 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3JriSh-Vrui5t-ng8efhEZQJH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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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의 목적(2005), 우리의 목적 - 사랑과 욕망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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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1:18:06Z</updated>
    <published>2026-03-15T03: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유통기한은 보통 2년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연애 초기 열정적인 감정이 점차 사그라드는 기간을 뜻한다. 하지만 길어야 2년밖에 안 되는 시간은 우리의 삶을 얼마나 송두리째 흔드는가. 연애는 보통 사랑의 감정으로 시작되는 모든 관계를 말한다. 순수한 시절의 연애에는 목적이 없다. 이유가 있다면 &amp;lsquo;좋아서&amp;rsquo;, &amp;lsquo;끌려서&amp;rsquo; 정도다. 그런데 그 연애에 목적이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iONwCkDYyr89j_0ChCw7PN8fMr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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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과 꿀, 그리고 잉어  - 2029년 3월 13일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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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1:03:33Z</updated>
    <published>2026-03-13T11:0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주하다.  봄이 와서 날아다니는 벌처럼 나비처럼  너는 온종일 집 안에서 집 밖에서  꿀 꿈을 나른다.  어느 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벌 집 안에 유충처럼 먹고  가만히 자란다.  나는 일벌처럼 먹을 것을 나르고 돌본다.  어느 날 너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없이 분주하다.  생각도 하지 못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bE%2Fimage%2FOUoaPXLicPmGyvlcMOgLxzY9I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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