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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옥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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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허옥현의 브런치입니다. 학창 시절 책을 별로 읽지 않다가 마흔 줄이 넘어서 책을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글도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내 기억 속의 일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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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7T11:07: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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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해 첫날 - 목욕탕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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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0:13:44Z</updated>
    <published>2026-01-02T23:3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 첫날이다. 그렇다고 해서 뭐 별일은 없다. 예전처럼 들뜨지도 않고. 며칠 전부터 감기몸살로 앓고 있는 게 작년과 다르다면 다르다. 그래서 휴일인데도 서울로 올라가지 못했다.   &amp;ldquo;옆으로 돌아누우세요.&amp;rdquo;   세신사가 끼얹을 물을 뜨면서 말한다. 1년에 몇 번 오지 않는 목욕탕에 왔다. 감기몸살이 좀 나아지려는 기미를 보여 뜨끈한 탕에 들어가면 한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jSUiSzQI1kiemM5Np6ICn7hAA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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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티기 - 친구가 생각나는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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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24Z</updated>
    <published>2022-10-25T12: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뭉티기. 내가 뭉티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민욱이를 통해서였다. 펄럭이는 통 넓은 바지 뒷주머니에서 검정 장지갑을 꺼내 손바닥에 대고 탁탁 치면서 오늘 돈 쫌 있다. 한 잔 빨자. 술을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이미 술꾼 다 된 듯, 이 시간 이후 즐거울 시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보여주듯 민욱이는 한쪽 다리를 연신 건들거리고 있었다. 그를 바라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W5NREJVZZ3ZRSXubLrB10X7RG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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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백산 - 겨울 등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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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9T08:27:27Z</updated>
    <published>2021-10-30T22: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루한 겨울방학. 나는 왜 여행이나 재밌는 일들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걸까? 지금 생각해 보면 대부분 친구들이 먼저 연락을 줬고 나는 흔쾌히 아니 순간적으로 맘 속에 발동을 일으키며 이미 그 일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해 겨울에도 집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뒹굴고 있자니 좀이 쑤시고 눈치도 보이는데 전화기가 울렸다. 마침 안방에서 뒹굴고 있던 터라 바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KHL044NGDQTu3xZU8yqmR_KpNow"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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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맘 속의 흉터 - 6학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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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12:48:19Z</updated>
    <published>2021-10-23T14:1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이 된지도 1년이 다 되어 간다. 누구나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자주 만나고 지내는데 중학교,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특별한 관계가 아니고는 자주 만나지 못한다. 대학에 처음 들어가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고등학교 절친들도 자주 만나기는 힘들다. 그러던 그즈음, 겨울방학이 시작될 즈음 초등학교 6학년 동기가 연락이 왔다. &amp;quot;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HMmRmJoygXBlEe8XYBWlV81k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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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포 - 세 개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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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12:50:26Z</updated>
    <published>2021-08-16T04: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쥐포 싫어하는 사람은 잘 없을 거 같은데 달콤 짭짜름하면서 쫄깃한 육질에 오래 씹어도 단물이 오래도록 나는 그 맛.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크지만 얇은 두께의 쥐포를 말하는 게 아니다. 쥐포는 쥐치라는 생선을 포 떠서 말린 것이다. 정식 명칭은 쥐치포이지만 대부분 쥐포라 불린다. 어이없지만 진짜 쥐가 재료인 줄 아는 사람도 있을 거다. 삼천포(사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r9AIqlIx5AXcrIeoz4kRLLe0B3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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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과 필연 - 연탄가스 중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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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5:05:59Z</updated>
    <published>2021-08-11T09:5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이 돌아온 건 병원 응급실에서였다. 의식이 돌아오는 장면이 영화에서처럼 소리가 서서히 크게 들리거나 점점 밝아지는 양상은 아니었다. 그냥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지막 기억들이 떠오르고 끊어진 기억들로 어리둥절해 있다가 엄마의 안도하는 표정으로 인해 짐작을 할 뿐이었다. 가족들의 설명으로 끊어진 기억들을 찾고 아무 생각이 없어졌다. 한 가지, 아무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SlULo5FUF17CaPiKF2bgJbsiv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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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분의 담임선생님 - 5학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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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1T09:50:18Z</updated>
    <published>2021-07-28T12: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이었다. 이른 아침 책가방을 메고 아버지와 같이 걷고 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화창한 날씨에 아직 춥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길들은 아직 낯설고 복잡했다. 내가 살던 읍내와 달리 대도시의 길들은 모두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으로 포장되어 있고 전봇대도 어지러이 길을 막고 있다. 큰길은 차가 쌩쌩 지나가고 어떤 길은 인도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xtT56oqBYsiwLGboTttl1qND8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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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은 사기꾼 - 군산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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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3T03:41:19Z</updated>
    <published>2021-07-19T07: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호원아. 니 요새 머하노? 바쁘나? 크리스마스 때 머하노? 내캉 놀러 갈래? 둘이서&amp;rdquo; 그래서 둘은 크리스마스이브에 군산으로 가는 차 안에 있다. 서울에서 대전역으로 온 호원이를 태운 명호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반기는 마음에 약간 들떠 있다. 호원이와 명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호원이는 지방 국립대 전자공학과를 다니다가 1년을 다 채우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FI0eZkjEN4wFyfgulTsbVvhvj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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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집 - 막걸리와아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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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31T13:57:14Z</updated>
    <published>2021-07-19T07:4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틈만 나면 할매집으로 향했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시 품평회가 있을 때뿐 아니라 시큼한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날 때는 어김없이 간판도 없는 할매집으로 향했다. 알루미늄 샤시로 된 거친 문을 열 때마다 드륵 끼익 드르륵 소리를 냈고 두어 차례 힘을 주어야만 열렸다. 닫을 때는 그보다 더 정교하게 문을 들었다 당겼다 해야 했다. 할매집은 골목 안에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gvxUzm0GS1mc1YPy9_3SaJvagok.jp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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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작은 소원 - 제사와 제사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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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0T01:39:52Z</updated>
    <published>2021-07-19T07:4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제사를 지내지 않고 간단히 조상님을 추모하는 집안들이 많아졌다.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기도 하고 생업이 바쁜 와중에 모이기도 힘들거니와 그 많은 일들이 모두 허례허식이라는 의견들도 많다. 먹고살기 힘들 때는 집안의 제사가 영양 보충을 위한 기회이기도 했지만 고도 발전의 시기에는 갑자기 잘 살게 되어 반대급부로 음식을 잔뜩 차려 제사를 지내기도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X_edXzKu4WPoWM9h5EaaI-sgIa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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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주 - 4학년 겨울방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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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12:03:17Z</updated>
    <published>2021-07-19T07:4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주에는 작은 고모네가 있었다. 집은 경주의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의 주택가에 있었다. 터미널을 건너 좀 더 나가면 강도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강은 신라 천년 고도의 성립에 큰 역할을 한 형산강이었다. 택지조성지였는지, 아직 바람 불면 흙먼지가 날리는 비포장길이었지만 길들은 반듯하게 나 있었다. 집 주변에는 공터가 많았고 공터에는 마른 잡초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VHQQFc0qXFueBsoRDCAeBOdD84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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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관통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 고3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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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24T05:53:42Z</updated>
    <published>2021-07-19T07:3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갑자기 가슴 아래 명치가 뜨끔 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그냥 엎드려 잠이 들었다가 손이나 발이 저려 깨기도 하지만 가슴이 뜨끔 거리는 증상은 처음이었다. 명치 부위이지만 위장이 이상한 거 같지는 않았고 뜨끔 거리는 게 멈추지 않고 몇 초에 한 번씩 생겼다. 기지개를 켜보고 일어나 움직여봤지만 증상은 계속되었다. &amp;lsquo;왜 이러지? 너무 가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8H%2Fimage%2Fkg5zyxz1REo4XCHNa5XzOmBocY0.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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