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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oh 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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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끔은 차가운 세상일지라도 따뜻하게 쓰고 싶은.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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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18T14:36: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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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말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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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2T09:13:40Z</updated>
    <published>2024-06-11T14:3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 / 서로가 다른 건 특별하다고 / 같은 건 운명이라 했던 것들이 지겨워져 / 나도 노력해 봤어 우리의 이 사랑을 / 아픈 몸을 이끌고 할 일을 끝낼 때처럼 / 사랑을 노력한다는 게 말이 되니&amp;quot;  박원의 &amp;lsquo;노력&amp;rsquo;이라는 곡이다. 20대의 나는 이 가사에 의심 없이 공감했다. 어린 내가 믿던 사랑은, 특별한 노력 없이도 전기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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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엄마가 죽던 날 - 소복소복 눈처럼 집으로 돌아간 외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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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8:59:52Z</updated>
    <published>2023-06-21T09:2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아장아장 걸을 무렵, 엄마의 아빠가 죽었다.  내가 대학생 2학년 종로 3가 롯데시네마에서 신나게 영화를 보고 나오던 날, 아빠의 아빠가 죽었다.  코로나가 한창일 2020년 보름달이 꽉 차다 못해 쏟아질 것만 같던 추석 전날 밤, 아빠의 엄마가 죽었다.  그리고 올해 봄 햇살이 따스하던 일요일 낮에 엄마의 엄마가 죽었다.   그렇게 엄마 아빠의 엄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yT%2Fimage%2F9k15kVr6oNn5Sa5orm3mDprU0d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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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카약과 &amp;lsquo;인생은 셀프&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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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8:59:55Z</updated>
    <published>2023-06-20T09:4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북 제천에는 옛날에 옥을 채굴하던 장소인 활옥 동굴이 있다.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해 와이너리, 카약 체험 같은 활동을 해볼 수 있다.  별 기대 없이, 하나도 무섭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동굴 카약 타기 체험을 하러 갔다.  2인이 마주 앉아 그중 한 명이 노를 저어 10분 정도 카약을 타고 동굴 속 강(?)을 건너는 코스인데, 시시할 거라 무시했던 기백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yT%2Fimage%2FCSbjIpdbHDbjBqHWO3oX-znv5u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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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이혼해도 괜찮아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열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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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9T09:22:52Z</updated>
    <published>2023-02-13T11: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아빠가 이혼을 한 건 그들이 40대 중반일 시절이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의 그 나이대 선배들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많지도 않은 나이다. 아이가 아주 어리거나, 아예 아이 없이 딩크를 택한 선배들도 적지 않다.  내 부모의 40대는 어땠을까. 아직은 젊고 맑은 그들의 일상에 그늘이 언젠가부터 짙어졌겠지. 꽃길만 펼쳐지리라 예상했던 결혼생활의 민낯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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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가정 자녀의 사주에 이혼수가 있냐고 물었다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열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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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20:12:34Z</updated>
    <published>2023-02-06T09:3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주팔자. 어떤 이는 미신이라 치부하고 어떤 이는 맹신하는 그것. 처음엔 신기했다. 내가 태어난 연월일시에 각각 두 자, 총 여덟 자의 한자가 부여되고 그것을 통해 나의 기질이나 미래가 어느 정도 점쳐진다는 것이.  나쁘게 나오면 미신이라 치부하면 그만이고 좋게 나오면 몇 만 원 돈 내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셈 치기로 했다. 호기롭게 미신으로 치부하겠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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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의 헤어짐은 내 존재의 부정 같아서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열한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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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2:46Z</updated>
    <published>2022-12-06T08:1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결혼기념일을 챙길 일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혼기념일이 생긴 것도 아니었다. 누구에게 자랑스럽게 내보이거나 기념할 만한 일이 아니었으므로.  하나가 없어지면 하나가 생겨야 하는 게 세상 이치인데. 그렇게 새로운 충족 없이 결핍만 늘어가는 게 부모의 이혼이었다.  정확하지 않지만 이혼기념일을 굳이 만들어 기억해보자면 20년 정도 전인 듯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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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등 뒤에서 욕하지는 않겠다는 자존심 - 오늘 소온의 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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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2:47Z</updated>
    <published>2022-11-19T11: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를 다니면서 가장 견디기 어려웠던 것, 긴장이 풀리는 자리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험담. 가십거리처럼 자리에 없는 사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싫었다. 왜 싫은지 이유를 알아채기도 전에 조직생활이란 결국 뒷담화와 앞담화를 빼면 남는 것이 몇 없어 보였다. 3명만 모이면 누가 그랬다더라, 누구는 그랬다더라. 시시콜콜한 사생활부터 일하는 스타일까지 안 좋은 이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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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이혼가정의 자녀를 사랑한다면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열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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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0T13:57:39Z</updated>
    <published>2022-10-30T11:0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 자기 연민이 가득한 글을 썼다. 글에는 나의 어둡고 눅눅한 마음을 다 쏟되 나와 실제 관계를 맺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지 않으려 애썼다.  실제 주변인에게는 부모님이 이혼해서 이러저러한 일들이 있었고 사랑이 무엇인지 의심을 한 적도 있다고 말하는 것을 경계한다. 누가 됐든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했다.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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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년 전 이혼한 엄마 아빠가 언니의 결혼식에서 만났다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아홉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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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05Z</updated>
    <published>2022-10-30T06: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네 살 터울의 언니가 있다. 지금도 나는 어느 누구에게나 자매가 최고의 자녀 조합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 물론 오빠나 남동생, 여동생을 가져보지 않은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라 객관성은 없겠지만 그 정도로 나는 언니가 있어서 행복했고 다행이라고 굳게 생각한다.   엄마 아빠가 이혼했을 때 나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언니는 중학생이었다. 언니는 아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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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이혼이 가져오는 불편과 불행의 차이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여덟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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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07Z</updated>
    <published>2022-10-30T01:1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아빠는 함께 있으면 불행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헤어졌다.    주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와 지냈다. 주말이 되면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주중에도 엄마는 나를 살뜰히 챙겨줬다. 학교가 끝나고 학원을 가면 10시까지 수업을 했는데, 저녁식사가 항상 문제였다. 주로 용돈으로 밖에서 사 먹었지만 도시락을 싸오는 아이들도 많았다. 엄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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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할머니의 영원한 똥강아지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일곱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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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09Z</updated>
    <published>2022-10-27T14:4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의 이혼 이후 나는 할머니와 살았다. 충청도가 고향이고 소녀 같은 성정을 지닌 우리 할머니는, 기력이 없어질 나이에 한참 고집 센 사춘기 손녀 둘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내가 중학교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교복을 작게 입는 게 유행이었다. 하복 상의의 맨 아래 단추 밑단을 몇 센티 잘랐는지, 어느 세탁소 아저씨가 원하는 만큼 잘라주는지, 어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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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에도 영구결번이 있다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여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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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16Z</updated>
    <published>2022-10-26T15: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구결번 :반드시 빼놓는 번호. 그 자체로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 번호이다.스포츠에서는 최고의 선수가 가진 등번호를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고 다른 선수들에게는 부여하지 않는다. 즉, 해당 번호는 선수를 상징하는 번호며 동시에 선수에겐 최고의 영예다.  내겐 아직 한 번도 채워지지 않은 영구결번이 있다. 함부로 사용되지 않으나, 매우 의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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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하는데 헤어질 수 있나요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다섯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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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17Z</updated>
    <published>2022-10-20T13:5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의 달. 묘하게 화목하고 따스한 5월. 매년 학교에서는 어버이날을 앞두곤 작은 손으로 카네이션을 만드는 시간이 있었다. 빨간 색종이와 초록 색종이를 접어 카네이션을 만들고 부모님께 쓰는 편지를 적어 내려가는 시간. 엄마 아빠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는 항상 &amp;ldquo;많이 사랑해요&amp;rdquo;로 끝나곤 했다.   애늙은이 같게도 어릴 적부터 '사랑이란 무엇일까' 항상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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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임선생님께 부모의 이혼을 알리는 일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네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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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20Z</updated>
    <published>2022-10-19T12: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2병을 앓으면서 나의 고민은 더 이상 부모님의 이혼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과 숨기는 것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다. 나는 그 이혼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고 따지고 보면 피해를 본 것뿐인데 왜 내 잘못만 같은지.. 마음속 화가 잔뜩 난 채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대부분 학교는 그 화를 건강하게 표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못했지만, 아닌 경우도 딱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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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정상 가족&amp;rsquo; 궤도 이탈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세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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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22Z</updated>
    <published>2022-10-18T13: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얘들아. 내일까지 가정통신문 다 채워 와.&amp;rdquo;   맨 첫 줄부터 맨 뒤에 앉은 학생까지 한 장씩 나누어지는 회색 갱지의 가정통신문. 한 학년 올라갈 때마다 마주쳤던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그 가벼운 회색 종이에는 부모님의 이름, 나이, 최종학력, 직업 등을 적어야 했다. 꽤나 개인적인 부분을 자세히 캐물으면서도 부모 어느 한쪽의 부재에 대한 고려는 전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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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가 따로 살기로 했다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두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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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24Z</updated>
    <published>2022-10-11T14: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늘고도 긴 부모의 이혼 이야기는 내가 초등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시작한다. 벌써 10년도 훌쩍 지난 세월 탓이기도 하겠지만 나는 초등학생 시절 기억이 거의 없다. 지금도 나는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은 날은 억지로 잠에 들어 그날의 기억을 지우려 한다. 놀랍게도 그건 꽤 잘 통하고, 그게 내게 초등학교의 기억이 별로 없는 이유이겠지.  그냥 평범한 봄 또는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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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의 이혼에 완벽한 타이밍이 있을 수 있을까 - 지극히 평범한 이혼가정, 첫 번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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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04Z</updated>
    <published>2022-10-03T08:5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년 신규 혼인 건수는 약 20만 건, 이혼 건수는 약 10만 건.  2021년 이전 혼인을 모두 포함하여 이혼 건수가 10만 건이기에, 부부 2쌍 중 1쌍이 이혼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한 해석을 지양하더라도, 이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임은 충분히 실감할 수 있는 수치이다. 그만큼 이혼 가정은 찾기 어렵지 않다. 그렇기에 그 가정에서의 미성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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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릴 때 했던 엉뚱한 생각 - 어린 당신은 어떤 엉뚱한 생각을 했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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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27Z</updated>
    <published>2022-09-23T03: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머리를 묶어주던 정도의 나이일 때, 지구 반대편에 나와 똑같은 사람이 한 명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움직이는 대로 움직이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생각하는.  그래서 괜히 엄마가 머리를 묶어줄 때 고개를 빠르게 끄덕여보기도 했다. 이러면 지구 반대편의 나도 움직였겠지? 하고.  엄마는 얘가 왜 이래, 가만히 있어. 이런 반응이었다. 차마 나도 내가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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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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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29Z</updated>
    <published>2022-09-06T15: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  일어나지 않을 일들을 걱정했다가 일어나지 않을 일에 기뻐하고 설레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얘도 쟤도 일어날 일이라고 하나씩 가정해보았다 그러면 마음이 푹 편해지기도 하였다가 혹여 챙기지 못한 다른 일이 일어날까 불편해지기도 하였다   지구 위에 나랑 같은 모양새를 하고 같은 모양으로 출근을 하는 이들은 중 절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yT%2Fimage%2F_zTa3oLGiv3672YYSV0_BrDbD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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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올드보이도 보지 않은 사람인데 - 누군가의 붕괴를 추앙하고 싶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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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21:53:31Z</updated>
    <published>2022-08-20T08:5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라는 장르만큼 사람의 취향을 타는 영역이 있을까. 좋은 영화란 무엇일까. 같은 사람이라도 어떤 날에는 시원시원한 액션이나 웃음으로 현실을 잊고 싶기도 할 거고 어떤 날에는 깊이 슬퍼지고 싶기도 할 거고.  헤어질 결심은 영화의 예술성 자체를 떠나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는 점에서 좋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다음은 헤어질 결심을 보고 내가 떠올려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yT%2Fimage%2F52sc8fcaQJ5BmtgU4s1AnM4sy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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