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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꿀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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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푹 자는 것을 좋아하는 꿀잠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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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0T10:2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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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픈 삶의 도식화 - 만성통증증후군이나 자율신경실조증 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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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04:02:09Z</updated>
    <published>2025-01-23T11:2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은 약 10여 년 전 어느 날엔가 내 몸에서부터였다. 태어나고 자라는 동안 여러 개로 분화되어 서로 화합하고 다툼을 반복하던 나의 자아들 중 예민하고 자기주장이 뚜렷했던 한 자아가 독립을 선언했고 그 개성의 분출로 고통이 탄생했다. 예민함이 조금씩 흘려온 잔재들이 쌓여 어떤 형체를 이뤄 갔고 마침내 통증이란 감각이 실체를 드러내게 된 것이다.(나는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bHpKRfkKylziON1PkPgHQPqnF_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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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글을 써서 더 나은 사람이 되는가 - 책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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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02:37:03Z</updated>
    <published>2025-01-18T05: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인간들은(정확히는 나와 같은 종류의 인간들은) 서로에게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발 디딜 틈조차 허락하지 않으면서 자연에게는, 특히 태양과 미풍에게는 자신의 드러난 어깨 한편을 다 뒤덮여도 이물감 없이 감사하고 앞으로도 그와 비슷한 형태의 관심이 자신에게 되풀이되기를 갈구하며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그들의 은총과 애정이 이어지길 원한다.       인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sxTg5H9UDZPbsjz-8dRd6hXVweg.jpg" width="4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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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다가오면 입술이 마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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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4:17:21Z</updated>
    <published>2024-11-24T15: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다가오니 입술이 마른다. 거칠거칠한 게 껍질을 깐 채 오래 둔 귤처럼 수분 없이 바싹하다 껍질이 사라져 말라가는 귤처럼 내 입술은 무얼 덮고 있다 잃고선- 백 마디 말보다 빠르고 간결한 입맞춤, 덮인 입술을 타고 전해지던 낯익은 단어 하나를 잃었나 단어를 찾아 입술을 덮으면 그제야 깊은 잠에 들까 그러면 이 겨울도 끝이 나려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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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향에 관하여 - 청바지를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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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8:46:41Z</updated>
    <published>2024-10-19T06:3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과 모이는 자리에 가면 간혹 서로의 취향에 관해 묻게 된다. 너는 어떤 음식을 좋아해? 와 같이 대화의 시작을 여는 질문부터 친밀함이 더해진다면 너는 어떤 바지 좋아해? 어떤 사람을 좋아해? 와 같은 생활에서의 구체적인 취향이 뭔지를 묻기도 한다. 음식이라면 대체로 치킨, 피자, 돈가스 그 외 몇 개의 예시를 벗어나지 않는 선택지 중 하나일 때가 많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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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에서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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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4T13:14:47Z</updated>
    <published>2024-10-04T11:4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바다에서 돌을 주운 기억이 있다. 봄날의 따스한 바다가 일으킨&amp;nbsp;마음의 동요 탓이었을까 파도에 눈을 붙이고 마음을 팔던 여느 날과 달리&amp;nbsp;지나치는 돌들에 시선이&amp;nbsp;쓰였다. 지나친 돌, 딛고 선 돌, 까마득히 있는 돌, 파도에 휩쓸리는 돌. 얼핏 비슷해 보여도 누워있는 각도나 질감, 성격과 이름도 제각각일 돌들 속에서&amp;nbsp;내 마음에 와닿은 건 이상하리만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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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져도 벚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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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1T15:04:15Z</updated>
    <published>2024-10-01T14: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선한 가을 초저녁. 가로등 불빛을 따라 사람들이 삼삼오오 길을 걷고 있었고 길게이어진 길의 양쪽으론 제법 키가 큰 나무들이 띄엄띄엄 서로의 간격을 만들며 서있었다. 무심히 지나치던 사람들 중 어느 커플의 대화가 들려왔다. 여자가 물었다. &amp;quot;오빠, 이거 무슨 나무야?&amp;quot; &amp;quot;벚꽃나무네.&amp;quot; &amp;quot;어떻게 보자마자 알아?&amp;quot; &amp;quot;봄에 꽃 핀 걸 봤거든.&amp;quot; &amp;quot;아아, 여기 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97ngKM4BmL85LB-3tG3Gd3nChJ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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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살기 위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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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7T06:04:14Z</updated>
    <published>2024-09-27T04: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을 나아가기 위해 우리의 마음은 어느 쪽으로든 방향을 지녀야 한다.  행여 그것이 잘못 든 길일지라도 길을 가며 체득하는 좋고 나쁨이 있고 정 아니라면 돌아서면 그뿐이다. 그런 삐뚤빼뚤한 길들이 무수히 앞으로 뻗어 나 그의 우주에 별자리처럼 반짝이는 궤적을 새긴다. 반면 우유부단함은 기껏 가리킨 방향을 지워내고 끝내는 어디로도 가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BTK5tE9InfjbFcvKGGSU7cqI2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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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파서 시작된 생각 - 시간이 지나 바람이 빠진 풍선 vs 하늘 높이 날다 터진 풍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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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7T12:43:08Z</updated>
    <published>2024-08-17T09: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율신경실조증을 달고 사는 건 꽤&amp;nbsp;불편한 일이다. 이 병이 생긴 건&amp;nbsp;20대 중반이었는데 큰 전조증상도 없다 어느 날 갑자기&amp;nbsp;원인 모를 두통, 어지럼증, 전신근육통 등이 하루도 빠짐없이 밀물처럼 밀려들면서 그제야 몸이 뭔가 잘 못 됐음을 알아차렸다. 그럼에도 생소한 병이었던 탓에 나는 병명을 아는 데만도 3년 가까이 걸렸고 그동안 날린 돈은 헤아릴 수가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eQm06U1Gk7FLy5ukQtZLgLkkA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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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에서의 생각들 - 머리를 자른 것에서 시작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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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6T08:32:01Z</updated>
    <published>2023-12-17T13:2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저녁을 먹고 침대에서 책을 읽다 책의 저자가 미용실을 다녀온 경험을 이야기하는 바람에 나도 얼마 전 미용실에 다녀온 일이 떠올랐다.  몇 년을 기른 머리가 많이 상해 다 자르긴 아깝고 적당히만 다듬자는 마음에 동네 미용실 중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았다. 많이&amp;nbsp;저렴한 편이라 별로일 것에 대한 실망도 미리 내려두고 간 터였다. 대강 길이를 손으로 표시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fsJo_8wAuB64pGteXiRVUXso6w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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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표 없이 사는 중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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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4:04:20Z</updated>
    <published>2023-08-29T16: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4년 만에 서울에 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세 번째 상경한 셈인데, 첫 번째와 두 번째 상경은&amp;nbsp;모두 수험생활을 위해서였다. 고단한 시간들을 버텨낸 결과로 두 번의 취업에 성공했으나 그 시간 동안 20대 때 해봄직한 다양한 경험들을&amp;nbsp;놓친 것도 많았다. 그런 기억들이 없으면 못 사냐라고 한다면 그런 건 아니지만 오랜 수험생활 탓에 20대 시절 내 기억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bDy1CGGloHjzs9JeWXMXQYgkwX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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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류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가능성의 세계를 유영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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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6:48:20Z</updated>
    <published>2023-06-05T16: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로써 두 번째 퇴사인데요. 어쩐지 첫 번째 퇴사와는 기분이 많이 다르달까요. 직장을 관둔 적이 없는 것도 아니면서 이번&amp;nbsp;퇴사를&amp;nbsp;앞두고&amp;nbsp;괜한 불안감에&amp;nbsp;&amp;nbsp;브런치와 유튜브에서 퇴사 키워드를 거의 매일 검색했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의 글이나 영상을 보면서 퇴사 시뮬레이션을 수도 없이 돌리고 실제로 느낄 감상까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8XQ6pEu57a-X0UYnO_Zlr6XuDp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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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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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07:44:51Z</updated>
    <published>2022-09-13T12:1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오늘은 헤어지지 말자. 아직 난 널 사랑할 시간이 한참은 남은 것 같아,,&amp;quot; 여자가 말했다. 남자가 답했다. &amp;quot;너는 그럴지 몰라도 내 마음은 상한 지 오래야.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통조림 캔처럼.&amp;quot; &amp;quot;그럼 아직 온전한 내 마음은 어쩌라고, 이대론 싫어. 처음 만날 때 우리 둘 사이 합의로 시작한 만큼 최소 내 남은 마음이 지속될 시간과 이미 끝나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XYU-7qpXTpJwqUZGWYsxoW8lAU.JPG" width="15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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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 분량의 우주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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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5:04:55Z</updated>
    <published>2022-08-28T15:4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뿌리 없는 슬픔이 날아와 앉는 날이면 차를 타고 밖으로 나간다. 그러곤 평소에 가보지도 않던 잘 모르는 길을 하나 고른 뒤 한참을 달린다. 낯설고 익숙지 않은 길이 길어질수록 알 수 없는 불안이 기시감을 지닌 채 다가오는 데 아마 그건 희미한 어릴 적부터 함께 해 온 익숙한 불안이 비슷한 상황에서 드문드문 고개를 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나는 스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3OEpgtpRviHSmWWuxNctaiL6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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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는 방법 - 누군가의 수단일 뿐인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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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31T06:36:08Z</updated>
    <published>2022-07-20T14:2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오랜 기간 여자에게 선물을 사주고 온 마음을 바쳤어도 여자의 얼굴엔 단 한 번의 표정 변화도 없었다. 어느 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자 남자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낸다. 얼마 뒤 남자는 여자의 부모를 죽였다, 그러고는 슬퍼하는 여자에게 묻는다. &amp;quot;평생 당신의 감정 한 조각을 얻기 위해 노력했으나 얻은 것이 없었지요,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DkI2O6V7dGxJCmIPBSTeqCQ-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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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2T08:17:09Z</updated>
    <published>2022-07-19T14:1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기력한 기분이 하루하루 매듭을 엮듯 이어진다. 오는 게 없는데 가는 것이 는다. 남은 게 없는데 잃을 것이 는다. 무엇인가 늘어간다는 게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비어갈 뿐이라는 것을 인정하기에는 아직 젊다. 마음 둘 곳이 없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MH3i3-gYhmnoQlk-5SiV5Xar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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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안 써도 행복할 수 있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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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7:19:43Z</updated>
    <published>2022-05-04T12:3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에 글을 안 올린 지 꽤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상들에 약간이나마 무심해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몸으로 직접 겪고 느끼는 일상들에 대해 예전보다는 집중을 하기도 합니다. 해서 순수하게 느끼는 즐거움으로 혼자만의 곡을 쓰고 소설을 조금씩 써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먼 어느 날에는 글을 쓰지 않아도 더 이상 뱉어낼 것 없이 그저 나 그대로가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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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을 잃은 봄날에 - 봄에는 길을 잃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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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22:31:52Z</updated>
    <published>2022-04-05T09: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따뜻하고 그늘진 곳이 없어 길을 잃어도 좋은 계절이다.  오늘도 정해진 목적지로 가던 중 융통성 있는 내비게이션이 본인이 가고 싶은 곳으로 잘못 안내하는 바람에 한 번도 안 가본 동네에 들르게 됐다.  적당히 차를 세우고 벚꽃이 만개한 곳으로 다가가니 보이지 않는 저 멀리까지 산책로가 흡족할 만큼 펼쳐져 있다. 사르르 바람이 불자 벚꽃이 여기저기 흩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4rmeGwcApFhFz5mPoEF1PpIR3I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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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젊음이 질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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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1T12:07:58Z</updated>
    <published>2022-03-31T11: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음은 어두움을 한켠에 밀어두게 한다. 거울을 볼 때마다 변치 않는 생기 있는 얼굴을 보며 어떤 불행이 지나가도 눈으로 보이는 것이 괜찮으니 별 일 아닌 듯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이다.  그런 그를 보며 시간은 때를 기다린다. 언젠가 보여 줄 진실을 말없이 시간 뒤에 놓아두고  그러다 해가 지나고 한참이 흘러 거울을 보며 그는 몹시 놀라게 된다. 늘 푸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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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에 대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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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0T22:25:52Z</updated>
    <published>2022-03-28T10:2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로움에 대해 솔직히 말하려 합니다. 입버릇처럼 혼자가 편하다고 말했던 것들에 대해 사실은 온전히 솔직하지는 않았어서 말입니다. 어쩌면 정반대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원하는 형태의 외로움이란 모든 원칙이 언제나 예외 하나 정도의 여지는 두고 있는 것처럼, 나 외에도 하나의 공간은 남겨둔 채 그 자리를 제한 나머지의 외로움들만 수용 가능하다는 얘기였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5p%2Fimage%2FuFV9cX1znznFvCRI6bhoi62RIW0.PNG" width="41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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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도 유행이라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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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7T23:47:15Z</updated>
    <published>2022-03-13T14: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시간을 불안해했고 두려워하며 지냈다. 불안이 오래되니 익숙해졌고 그 익숙함은 또 다른 걱정을 낳았다. 이런 초조함과 걱정들이 기껏해야 지나가는 시절 중 겪는 유행 같은 감정이라면, 오늘 내가 느낀 것들이 앞서 지나간 이들의 유행 되풀이에 불과한 것들뿐이라면 말이다. 하루하루 미약하나마 스스로의 의미를 찾으려는 존재들에게, 불안마저 보편화된 시기에 누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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