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안말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 />
  <author>
    <name>e16e370cf0f542f</name>
  </author>
  <subtitle>내가 발딛고 있는 세상에 대해 끊임 없이 말하기.그 곳이 나아질거라고 함께 나아지자고 말하기.</subtitle>
  <id>https://brunch.co.kr/@@cE87</id>
  <updated>2021-06-20T13:05:51Z</updated>
  <entry>
    <title>선물하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8" />
    <id>https://brunch.co.kr/@@cE87/38</id>
    <updated>2023-05-04T11:56:34Z</updated>
    <published>2023-02-28T12: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건네는 일이 행복하다. 어떤 선물을 주면 가장 기뻐할지 고민하는 일은 상대방의 취향과 필요를 섬세하게 파악해야 성공률이 높다는 점에서 꽤 까다로운 데다가 상대방이 내 선물을 맘에 들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을 주는 것이 기쁜 이유는, 내가 상대방을 생각하고 있다는 무형의 마음을 가시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DFtL5Cqalwr7FgkoxgYi0IoYhM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말의 인플레이션</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7" />
    <id>https://brunch.co.kr/@@cE87/37</id>
    <updated>2023-02-28T06:58:55Z</updated>
    <published>2022-12-18T08: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형철은 &amp;lt;느낌의 공동체&amp;gt;에서 박용하의 시를 언급하면서 '말의 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바 있다. 박용하의 시에는 &amp;quot;답변기계들처럼/답변기계들처럼/말끝마다&amp;hellip;&amp;hellip;최선을 다하겠습니다/&amp;hellip;&amp;hellip;최선을 다하겠습니다.&amp;quot;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 시에 '&amp;hellip;&amp;hellip;최악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제목을 얹어 놓음으로써 인플레이션에 가려져 있던 '최선'의 본래 의미를 되새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xu4TcjrQhZ6o0Cu2xVNIBopI1X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하는 자가 될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13" />
    <id>https://brunch.co.kr/@@cE87/13</id>
    <updated>2023-11-02T07:17:11Z</updated>
    <published>2022-12-03T23: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nbsp;  연애를 할 때 어려웠던 점은 한두 개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를 꼽자면 연인 간에 주고받는 &amp;ldquo;사랑해.&amp;rdquo;라는 고백이 내게는 좀 어려웠다. 모순적으로 나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손 편지를 자주 쓰고 그 때마다 &amp;lsquo;사랑하다&amp;rsquo;라는 단어를 어떤 활용형으로든-사랑하는, 사랑해, 사랑한다, 사랑하고 등등- 집어넣었으며, 우리 반 학생들은 덮어 놓고 &amp;lsquo;사랑하는 내 새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Ihn70MrCecMMMX1A4YXwzieje9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잊지 않겠습니다, 잃지 않겠습니다.  - 10.29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6" />
    <id>https://brunch.co.kr/@@cE87/36</id>
    <updated>2023-11-02T07:17:11Z</updated>
    <published>2022-11-19T08:4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늘도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다.  우리 모두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지만, 이태원에서 스러져간 158명의 운명조차 이런 형태의 죽음을 예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주짓수를 배우는데 상대와 스파링을 하다 보면 사이드를 잡힌 채로 가슴과 가슴을 맞대 압박을 가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체급이 큰 상대나 남자와 스파링을 하다 보면 온몸이 눌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Zx_YT0G4Ksax1INXAKQVEzDZjL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평생소원이 누룽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5" />
    <id>https://brunch.co.kr/@@cE87/35</id>
    <updated>2023-11-02T07:17:11Z</updated>
    <published>2022-10-29T08: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아주 오래된 나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빈 적이 있다. 소원을 빌자고 제안한 건 나였는데 그 당시에 내가 마음속으로 빌었던 소원은 &amp;lsquo;지금 옆에 있는 얘랑 잘 됐으면 좋겠는데 아님 어쩔 수 없고요.&amp;rsquo;였다. 그리고 어쩔 수 없었다. 내 옆에 있던 걔가 진짜로 소원을 빌긴 했는지, 그리고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영영 알 길이 없어졌다. 정말로 소원을 들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UpJp5EO0vmScpiBAwOaXbd3twd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좋아하면 이제 귀신이 되어버리는  - 김복희의 시, '귀신 하기'를 읽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4" />
    <id>https://brunch.co.kr/@@cE87/34</id>
    <updated>2023-11-02T07:16:25Z</updated>
    <published>2022-10-23T06:5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시집을 뒤적이다가 김복희 시인의 '귀신 하기'라는 시를 읽었다. 목차에 실린 제목만 보고도 오싹한 기분이라 그 페이지만큼은 절대 펼쳐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쩐지 그래서 꼭 눈으로 확인해야만 할 것 같았다. 떨리는 마음으로 읽어 본 시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시작하고 있었다.    '많이 좋아하면 귀신이 돼'    시의 매력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1MeOzGW2IJwuBOd_y9Oea3d-vG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조팝나무를 빠르게 발음해보시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3" />
    <id>https://brunch.co.kr/@@cE87/33</id>
    <updated>2023-05-11T01:58:52Z</updated>
    <published>2022-10-10T11: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해주었던 이야기이다. 그가 고등학생일 당시에 야간자율학습은 말이 자율이지 실제로는 자율이 아니었다. 전교생이 학교에 남아 10시까지 자습을 하던 시절에, 한 친구가 그에게 국어 지문에 대해서 질문을 했더란다. 어떤 작품인지 어떤 내용인지도 기억이 안 나지만 친구가 물은 건 어떤 소재였고, 하필이면 그 소재가 조팝나무였다. 소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QyZvVtOAl5eAEiV6cH9wRUxT4V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라짐을 대하는 자세 - 영화 &amp;lt;열쇠의모든 것&amp;gt;을 보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2" />
    <id>https://brunch.co.kr/@@cE87/32</id>
    <updated>2023-11-02T07:16:25Z</updated>
    <published>2022-10-03T07:3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졸업한 대학교를 찾아가 추억의 냉면을 먹은 후에 친구와 캠퍼스 근처를 샅샅이 뒤지며 달라진 부분과 그대로인 부분을 찾는 놀이(?)를 했다. 사라져 버린, 혹은 인테리어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린 가게들을 보며 이제는 나의 기억에만 존재하는 그것들을 향해 애도한 바 있다. 특히 잔디밭에서 자주 시켜 먹었던 중국집이 사라진 것을 보고 거의 경악을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U_Y91oRL0TmVriEPeNQtrkrC76c" width="43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실패해도 괜찮은 영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1" />
    <id>https://brunch.co.kr/@@cE87/31</id>
    <updated>2022-09-25T11:33:24Z</updated>
    <published>2022-09-24T10:3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인 백패커는 백종원과 연예인들(이하 팀 백종원)이 가방 가득 재료를 싣고 의뢰지를 찾아가 기깔나는 한 상을 대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근에 인상 깊게 보았던 에피소드는 할머니들을 찾아가 MZ(세대에게 핫한) 음식을 대접하는 거였다. 할머니들은 직접 마을 벽화에 그림을 그리시거나, 미술 교실에 찾아와 그림을 그리시는 화가 분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ojLIF8sWo15MU4DKps1N_upWYY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랑의 총량</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30" />
    <id>https://brunch.co.kr/@@cE87/30</id>
    <updated>2022-09-24T12:16:22Z</updated>
    <published>2022-09-18T10: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번아웃에 빠졌던 시기가 있다. 작년 초부터 올해 중반까지 계속해서 허덕이며 살았다. 특히 내가 지쳤던 부분은 인간관계였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꺼려졌을 뿐만 아니라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도 거리를 두고 싶은 심정이었다. 누군가와 감정을 나누고 관계를 지속해나가기가 버거울 정도였다. 그런 시기에 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지도해야만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2LnRXwEMSFEjLps0RZUQxw3FL_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내 곁에 닿은 당신을 환영합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9" />
    <id>https://brunch.co.kr/@@cE87/29</id>
    <updated>2022-09-18T11:01:28Z</updated>
    <published>2022-08-28T09:2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점을 선으로, 한 번의 만남을 긴 인연으로. 한 번으로 끝날 수도 있는 만남에 물을 주고 결국 꽃피우도록 하는 정성. 저에게 없는 단 하나를 꼽는다면 바로 그 정성일 거예요. 낯가림이 심하다고, 심하게 내성적이라고 아무리 변명을 해보아도 사실이 달라지는 건 아니죠. 그 핑계로 딱 한 뼘의 공간만 다른 사람들에게 내어주고 있거든요. 그 좁고 그늘진 공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uokJNpO1RogT6QWMwq3dzfOSpo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무슨 생각을 해. 그냥 하는 거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8" />
    <id>https://brunch.co.kr/@@cE87/28</id>
    <updated>2023-05-11T02:01:35Z</updated>
    <published>2022-08-13T07:3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개팅남 : 혹시 무슨 운동하세요?  소개팅녀 : 아, 저는 킥복싱과 주짓수를 배워요.       여기서 소개팅녀는 나다. 여리여리한 원피스를 입고서 킥복싱과 주짓수를 배운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을 때마다 솔직히 짜릿하다. 격투 종목을 배운다고 해서 소개팅남이 나를 무서워할 리는 만무하지만 적어도 소개팅남은 나를 함부로 대하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했을 테니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smuAJM73lVspRF6oYduBMkUYpRs"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잇값 좀 하고 삽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12" />
    <id>https://brunch.co.kr/@@cE87/12</id>
    <updated>2022-08-19T13:21:56Z</updated>
    <published>2022-08-03T04: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람이 지녀야 할 덕목을 가장 편리하고 성급하게 표현한다면 '나잇값 하기'라고 말할 것이다. 사전에 따르면, 나잇값은 나이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데, 한마디로 그 나이에 맞게 사고하고, 그 나이에 어울리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곧 그 나이에 걸맞게 성숙할 것이라는 정언 명령인 셈이다.       나는 나잇값을 못하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DpUysSyaGLnseSftO0vQaInS1Oo"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사람은 2D보다 3D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7" />
    <id>https://brunch.co.kr/@@cE87/27</id>
    <updated>2022-07-19T13:32:31Z</updated>
    <published>2022-07-19T07: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위 카페인이라고 하는(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행복해보이고 그야말로 '잘' 사는 것 처럼 보인다. 예컨대 앉아도 똥배가 나오지 않으며 피부에는 잡티 하나 없고, 1년에 1번 이상 해외 여행을 다니며(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값비싼 가방을 들고 오미카세를 먹으러 다니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uMytyH4U9nBkAljQ5iwGQJiPfh0"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작은 실수담이 주는 효용</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6" />
    <id>https://brunch.co.kr/@@cE87/26</id>
    <updated>2022-12-04T08:58:23Z</updated>
    <published>2022-07-12T07: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의 작은 바람은 사람들이 내 실수담을 읽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라는 위로를 받는 것이다. '사람이 살다보면 실수할 수도 있지'라는 아량을 넘어 '인간은 누구나 완벽하게 불완전한 존재다'라는 통찰에 이르기라도 한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amp;quot; -편성준, &amp;lt;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amp;gt;       얼마 전 책을 읽다가 작은 실수담이 주는 효용에 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9LzRwtMb1r84FMl8DHZFsb2QtZQ"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담배 피우는 여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5" />
    <id>https://brunch.co.kr/@@cE87/25</id>
    <updated>2022-07-02T22:42:12Z</updated>
    <published>2022-07-02T10: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생경한 장면을 목격했다. 도보 옆 울타리 아래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아파트 구석 저만치 서서 몰래 담배 피우는 중년 여성의 뒷모습을. 입은 옷이나 하고 있는 머리스타일이 영락 없이 푸근한 아줌마의 그것이었는데 구석에서 맛깔나게 흡연 중인 (아마도) 아줌마라니 너무 낯설었고, 동시에 이런 장면에 낯섦을 느끼는 내가 더 낯설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hFJ4pf2DezCQmI-GZH0djObIN7Y"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정히 이름을 불러줘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4" />
    <id>https://brunch.co.kr/@@cE87/24</id>
    <updated>2022-06-24T04:27:31Z</updated>
    <published>2022-06-21T06: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이막을 먹으러 친구와 이태원에 놀러갔다. 방송에 노출된 맛집이라 그런지 대기줄이 있었다. 하염 없이 기다리는 중에 눈길을 끄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가방 속에 얌전히 들어가 있는 채로 통창 유리를 사이에 두고 반려인과 등을 마주 대고 앉아 있었다. 강아지가 출입할 수 없는 음식점이라 어쩔 수 없이 떠올린 반려인의 비책인 듯 했다. 강아지는 제법 의젓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caGpSp8g2VQuo8huYL3aBZIpvvA"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갓생 갈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3" />
    <id>https://brunch.co.kr/@@cE87/23</id>
    <updated>2022-07-11T13:26:36Z</updated>
    <published>2022-06-15T08: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일 쳇바퀴를 돌듯 살고 있다. 나의 쳇바퀴를, 김상민의 &amp;lt;아무튼, 달리기&amp;gt; 속 문장의 오마주로 표현해보면 다음과 같다.   &amp;quot;하루는 99퍼센트의 루틴과 1퍼센트의 이벤트로 구성된다. 루틴은 지구의 공전처럼 일정 주기로 반복되는 일상이다. 아침마다 빼먹지 않는 각종 영양제, 빠지는 머리카락과 부지런한 쓸기, 버스 시간에 맞춘 1시간 이른 출근길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Z3nX-hC4n_XWwQQ116OfiRVtcH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상처 받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1" />
    <id>https://brunch.co.kr/@@cE87/21</id>
    <updated>2022-12-04T09:02:56Z</updated>
    <published>2022-06-07T06: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어 사전에 따르면 상처라는 명사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상처1은 몸을 다쳐서 부상을 입은 자리이고, 상처2는 피해를 입은 흔적 따위를 의미한다. 비교해보자면 상처1이 눈으로 관찰 가능한 손상된 신체 부위라면, 상처2는 피해에서 비롯된 어떠한 느낌이나 이후에 부가되는 아픔까지도 포함하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으로 보인다. 사실 상처하면 떠오르는, 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_HvaNpq3Cob1D3Lt4OY2owditf8"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응답하라 2022</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E87/22" />
    <id>https://brunch.co.kr/@@cE87/22</id>
    <updated>2022-09-03T12:24:22Z</updated>
    <published>2022-06-01T04: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JTBC에서 방영하는 &amp;lt;뭉쳐야 찬다2&amp;gt;가 그것인데, 비인기종목 선수 중 축구에 재능이 있는 선수를 선발하여 안정환 감독이 이끄는 어쩌다벤저스라는 팀을 결성하고 매주 강한 상대와 맞붙으며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어쩌다벤져스에 속한 선수들이 장기적인 부상을 겪기도 하고, 또 현역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E87%2Fimage%2FbIIZynZ3l7Ams5qbWKncA5IIBQY"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