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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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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우디 공주, 오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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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7T13:59: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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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품위 있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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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25:04Z</updated>
    <published>2021-10-07T14:2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젊은 시절부터 평생교육에 뜻을 품고 그 길을 가기 위해 나를 갈고닦은 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계속 기업교육과 컨설팅 쪽에서 일해 왔다. 그중 몇 년은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했는데 기업의 CEO, 고위공직자, 대학교수, 예술가, 연예인 등 우리나라의 이름 대면 알만 한 사람들이 모여서 기업과 개인의 지속가능을 위해 공부하며 교류했다. 진짜 공부를 하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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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태 할아버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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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25:14Z</updated>
    <published>2021-10-04T13: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망태할아버지 알아요?&amp;quot; (밑도 끝도 없이 아들이 망태할아버지를 아냐고 묻는다.) &amp;quot;알지!&amp;quot; (나야 그렇다 치고 얘는 망태할아버지를 어떻게 알지?) &amp;quot;근데 넌 망태할아버지를 어떻게 아니?&amp;quot; &amp;quot;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 끝나고 시간이 조금 남아서 선생님이 틀어줬어요.&amp;quot; &amp;quot;망태할아버지를 틀어줘? 그게 무슨 말이야?&amp;quot; &amp;quot;에이, 엄마! 망태할아버지 몰라요? 요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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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모두 누군가의 별이 아닌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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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12:53:01Z</updated>
    <published>2021-09-30T13:4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 볼 게 없어 몇 분째&amp;nbsp;애꿎은 채널만 계속 돌려대고 있다. 원래도 TV 볼 시간이 없는데 요즘 여러 가지 하는 일이 많아 한동안&amp;nbsp;아예 &amp;nbsp;TV를 못 봤다. 오랜만에 혼자 집에 있으니 과자 먹으며 재미있는 프로나 보면서&amp;nbsp;아무것도 안 하고 멍하니 쉬고 싶다. 볼 만한 게 있나 열심히 찾아봐도 리모컨 채널 누르는 손이 멈출만한 프로가 없다. 그런데 &amp;quot;나 옛날 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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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러길래 잘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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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28:43Z</updated>
    <published>2021-09-29T13: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작은 아버지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동안 편찮으시단 말이 없었는데 무슨 일인지 의아했다. 들어 보니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로 실려간 후 8시간의 뇌 수술을 받고 이틀 만에 돌아가셨다. 병명은 '뇌염', 하지만 의사도 감염 경로도 알 수 없고 이유를 찾지 못했다. 합리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는 원인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유증. 2차 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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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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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9T01:19:15Z</updated>
    <published>2021-09-28T13:2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엄마가 무척 반대하는 연애를 했다. 이유는 단 하나 궁합이 안 맞아서, 그것도 그냥 안 맞는 게 아니라 상극이라나. 연애하는 2년 내내 집에서 모진 수모를 당하고 남편은 드라마에서처럼 엄마에게 몇 번씩 불려 나갔다. 재벌 집이 아니라 돈 봉투도 없었고 물세례도 없었지만 &amp;ldquo;우리 영희는 엄청난 부잣집에서 데려간다고 줄 서 있으니 너는 포기해라&amp;rdquo; 뭐 이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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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토커 - 나의 특별한 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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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30:37Z</updated>
    <published>2021-09-24T01: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스토커 &amp;gt;  &amp;quot;그럼 그렇지! 몇 달 잠잠하다 했다. 참 부지런도 하지 어떻게 한 번을 빼먹질 않냐, 한두 달은 또 지겹게 붙어서 안 떨어지겠구먼.&amp;quot; 욱 하는 마음에 입 밖으로 내뱉을 뻔했다. 여름에 뜸하던 녀석이 몇 주 전부터 외출할 때 한 번씩 찾아오더니 이제 매일 대놓고 아침부터 나타나 따라다닌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건 고등학교 때쯤이다. 정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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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몰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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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0Z</updated>
    <published>2021-09-01T16: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물줄기가 머리에서 뒷목을 거쳐 등을 타고 발끝까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린다. 온몸에 전율이 일고 뼛속까지 잘근잘근 밟아주는 듯한 짜릿함을 맛본다. &amp;quot;아~~&amp;quot;&amp;nbsp;야릇한 신음소리가 입 밖으로 터져 나온다. 이 소름 돋는 쾌감을 멈추고 싶지 않다. 온몸의 긴장이 풀리고 하루의 피로가 물과 함께 하수도로 쓸려 내려간다. 바로 얼마 전까지 그렇게 덥더니 이제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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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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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0Z</updated>
    <published>2021-08-25T05: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까지 나는 뼈만 있을 만큼 말랐었다. 지나가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쟤가 저렇게 말라서 클 수 있겠냐고 걱정할 정도였다. 매끼 그리고 중간중간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데도 그렇게 말랐던 건 밥 먹고 숙제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쉴 새 없이 뛰어놀았기 때문이다. 중학교 가서 공부하느라 앉아만 있으니 1년 새에 10kg이 확 쪄버렸으니까 ㅋㅋㅋ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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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옛날이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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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1Z</updated>
    <published>2021-08-19T15: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99년 전 세계가 다가오는 밀레니엄으로 들떠 있을 때 남편과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가지고 있던 중고차를 팔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다. 당시 대학생이던 동생도 혹으로 달고서.  나와 연애를 시작하던 당시 남편은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 중이었는데, 연애를 시작하면서 차마 나를 두고 혼자 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때 가지 못한 미련을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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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5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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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0T16:54:45Z</updated>
    <published>2021-08-17T12:4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여름도 휴가로 캠핑을 다녀왔다. 아이가 캠핑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사람들과 최대한 부딪히지 않을 수 있는 게 캠핑만 한 게 없다. 그곳에 있는 동안은 여름을 의식할 수 없을 정도로 서늘하고 신선한 공기가 좋았다. 밤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었음에도 추워서 침낭을 안 가져온 걸 후회할 정도였다.  낮에는 시원하다 못해 추운 계곡에서 지치는 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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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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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1Z</updated>
    <published>2021-08-16T14: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의 끝자락, 아침저녁 부는 바람이 피부에 닿는 기분이&amp;nbsp;달라졌다. 며칠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바뀌다니, 덥네덥네&amp;nbsp;&amp;nbsp;해도 시간은 흐르고 계절도 바뀌는 게 신기하다. 그 미묘한 날씨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건 만성비염인 내 코다. 아직 한낮의 날씨는 등이 따가울 정도로 덥지만 조금의 기온차에도 콧물은 찔끔찔끔, 코는 맹맹해진다. 이제 가을이구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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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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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33:31Z</updated>
    <published>2021-08-14T00:1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다페스트에 주재원으로 1년 정도 산 적이 있다. 거기 한인 주재원들이 열 올리는 일이 있었는데, 바로 고가의 그릇과 앤티크 가구를 사 모으는 일이다. 차로 유럽 어디든 갈 수 있고 아웃렛이 곳곳마다 있으니 차 한 대 꽉 차게 멤버를 모아서 명품 그릇들을 사러 다녔다. 그릇을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정말 예쁘고 화려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그 그릇들을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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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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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1Z</updated>
    <published>2021-08-06T02: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직장에서 근무할 당시 친하게 지내던 직원이 있다. 업무도 같았고 사무실 바로 등 뒤에 앉아서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하고&amp;nbsp;함께 들으며 친해졌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그 습관은 변하지 않아서 음악을 듣다가 좋은 게 있으면 서로가 생각나 그때그때&amp;nbsp;공유한다.&amp;nbsp;S는 참 맑고 순수한 사람이라 함께 있으면 나도 좋은 사람이 된 것 같고&amp;nbsp;나이는 나보다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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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심한 환경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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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35:02Z</updated>
    <published>2021-08-04T07:3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어컨이 고장 났다. 올 들어 처음 에어컨을 틀었는데,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다. 이미 몇 주 전부터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틀기 전에 점검을 한 번 해야지 생각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이런 상황을&amp;nbsp;맞이했다. 요즘은 미룬다기보다 자꾸 잊는다고 해야 더 정확하겠다. AS를 신청했지만 이런 극 성수기에 기사님 모시기가 대통령 만나기보다 힘들다. AS 기사님이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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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도가 전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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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1Z</updated>
    <published>2021-07-30T14:5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유산 후에 몸이 많이 약해졌다. 그래서 아들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타고난 몸도 약하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amp;quot;이분 공주시네~, 힘든 건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엄쉬엄 편히 사세요. 가지고 태어난 몸이 약해요&amp;quot; 이런다. 젊어서는 젊음으로 커버할 수 있었지만 나이 드니 한두 군데씩 아픈 곳이 나타난다. 하지만 병원 다니며 치료받고 평상시에 무리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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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지 못하는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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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0Z</updated>
    <published>2021-07-28T13: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나무가 춤추는 여인의 어깨 선처럼&amp;nbsp;우아하게 드리워진 바닷가에 슬프도록 붉은 노을이 지면,&amp;nbsp;멀리 대청마루에 앉아서 갯벌을 바라보던 어린&amp;nbsp;꼬마는 갑자기 무거운&amp;nbsp;상념에 젖는다.&amp;nbsp;심심해서였을까, 외로워서였을까 아님 서러워서였을까 해지는 바닷가는 참 서글펐다.  어려서 시골 외갓집에 자주 갔는데, 외갓집을 생각하면 노을 지던 바닷가를 서글프게 바라보던 어린 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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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 최고의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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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7T09:42:43Z</updated>
    <published>2021-07-23T09: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20대, 배낭여행을 비롯한 해외여행이 자연스레 우리 삶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 티브이나 잡지에도 집 팔아 세계일주 한 사람들이나, 온 가족이 유럽 배낭여행을 다녀온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특별하고 자유로운 삶을 사는지 조명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은 뭔가 더 깨어 있고 자유롭고 멋있어 보이는 분위기가 있었다. 나도 갈 수 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6t%2Fimage%2F_wRROfu1h_NIYOuf5pU8vEjN-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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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계 최고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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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1Z</updated>
    <published>2021-07-21T04: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살림에 별 소질이 없다. 좋아하지도 않고&amp;nbsp;&amp;nbsp;잘하지도 못한다.&amp;nbsp;그저 근근이 살아가는 정도?&amp;nbsp;주위에 능력 있는 커리어 우먼인데 살림도 그림같이 하고 아이들 교육도 잘 시키는 엄마들을 보면 진심으로&amp;nbsp;존경스럽다.&amp;nbsp;밖에 나가 돈 벌어오라면 겁이 안 나는데(이것도 젊었을 때 얘기다 요즘은 이 말도 겁난다)&amp;nbsp;살림을 잘하라면 바로 쪼그라든다. 그렇다고 살림을 못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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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수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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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21T12:47:30Z</updated>
    <published>2021-07-16T02:2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버지는 집에서 가까운 직장에 다니셨는데, 점심값을 아끼려고 점심때 꼭 집으로 식사하러 오셨다.  그때마다 내게 군것질 값을 조금씩 주셨는데 나는 그걸 가지고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과자도 사 먹었다. 지금이야 먹을 게 차고 넘치지만 가난한 달동네 가게엔 살게 뻔했다. 쫀드기, 아폴로, 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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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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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3T12:38:35Z</updated>
    <published>2021-07-13T06: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나무가 많은 길을 걷는 걸 좋아한다.  등산은 너무 힘들기도 하고 필요한 장비가 많아 싫고,  신발만 편하면 언제든 걸을 수 있으니 일부러 나무가 많고 예쁜 길을 찾아다닌다.  월정사 전나무 길이나,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소쇄원 대나무 숲,  그 밖에도 그냥 나무가 많은 길은 무조건 걷는다.  광릉수목원도 무척이나 좋아한다.  오래돼서 그런지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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