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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 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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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aneepin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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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선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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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7T15:21:1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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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상 학부모&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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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9:03:53Z</updated>
    <published>2026-01-26T09: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폭 업무를 하면서 불안증이라는 병을 얻었다. 본질적인 원인은 아마 다양하겠지만 계기가 된 것은 흔히 말하는 &amp;lsquo;진상 학부모&amp;rsquo;였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난 학부모, 늦은 밤 시간에 대뜸 전화를 걸어 법 조항을 읊는 학부모, 아침 출근 시간에 불쑥 나타나 면담을 하자는 학부모.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모든 상황이 예고없이 일어났고 나는 지은 죄도 없이 욕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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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선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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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57:09Z</updated>
    <published>2026-01-19T01: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직생활을 하면서 상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자랑하고 싶은 상장 같은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일이다. 학기 초 동아리를 편성하는 기간에 내가 개설한 철학토론반에 너무 적은 학생이 신청하고 옆자리 국어선생님이 개설한 독서반에 너무 많은 학생이 신청한 일이 있었다. 두 반 다 이대로 개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학생들에게 동의를 구해 두 반을 통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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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복적 생활교육 경험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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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8:53:51Z</updated>
    <published>2026-01-12T08: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뀐 스승의날, 2학년이 된 지수가 빼곡히 한 장을 채운 손편지를 주러 왔다. 선생님 덕분에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고 평범한 다른 아이들처럼 지낼 수 있게 되어서 고맙다는 내용이었다. 뿌듯한 마음과 함께 끝까지 억울함을 호소하다 학교를 떠난 연화의 눈물이 떠올랐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2학기 첫날, 새로 담임을 맡게 된 학급의 분위기는 묘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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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겨진 교실의 이야기 1&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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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0:54: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0:5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교실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교실은 개방된 공간이면서도 폐쇄된 공간이다. 매일 다른 교실에 들어가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제대로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더 잔인해질 수 있다.  첫번째 해결책은 교사들이 서로 교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학생들이 입을 열지 않으면 아무리 교사들이 노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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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나지 못한다는 것  - 2020년 가을에 쓴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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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7:48:54Z</updated>
    <published>2026-01-02T07: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으로 사람을 만날 수 없게 되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만남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만남이 사라지고 난 빈 자리에 컴퓨터와 동영상과 클릭질이 들어왔다. 화면과 자판을 사이에 둔 만남은 진짜 만남일 수 있을까?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차선이라고들 생각한다. 아마 나도.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잘 만나보려고 이렇게 저렇게 궁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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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닙니다 - 서평&amp;lt;모두가 회색이야/마틴 쇼이블레/사계절출판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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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12:33:59Z</updated>
    <published>2025-06-15T09: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amp;lsquo;2025 청소년 통계&amp;rsquo;에 따르면 2023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1,867명이고, 그 중 자살로 인한 사망은 10만 명당 11.7명 이라고 한다. 2023년 청소년 인구가 797만 5천 명이라고 하니 계산해 보면 933.07명이다.한 사람의 죽음은 1명이지 0.7명이거나 0.07명일 수는 없다. 그러나 통계 속에서 한 사람의 생명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7D%2Fimage%2FRB96na59m3X5QW3Qrul71Xm5gN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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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학교를 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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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10:15:16Z</updated>
    <published>2024-10-21T08: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쓴다. 결국 다시 병가를 냈다. 더이상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진 어느 날 결정을 했고 다음날 교감선생님에게 쉬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남은 병가와 연가를 모두 끌어쓰고도 날짜가 모자라서 내년 연가까지 당겨썼다. 공무상 병가를 신청해놓았지만 언제 승인이 날지 알 수 없어서 일단은 마지막 하루까지 탈탈 털어서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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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과의 소통이 가능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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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6T23:32:38Z</updated>
    <published>2024-09-16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덧 사춘기 학생들과의 나이차가 30여 년이 나게 되었다. 나름 학생들과 소통을 잘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더 이상 자신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하게 된 사건이 생겼다.  때는 급식시간(급식시간에 늘 많은 일이 일어난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새치기를 하려는 학생들을 잡아내고 있었다.  &amp;quot;너 몇 반이야?&amp;quot; &amp;quot;3반이요.&amp;quot; &amp;quot;뻥치지 마 뒤로 가!&amp;quot; &amp;quot;여기 서있기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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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건 내가 사과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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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1:21:10Z</updated>
    <published>2024-09-09T0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있었던 재미있던 일. 오늘따라 초콜렛 손님이 많이 왔다. 오늘 급식메뉴가 학생들의 선호메뉴가 아니었던 것 같다. 급식지도하느라 서 있는데 작년에 가르쳤던 A학생이 밥을 다 먹고 나가다 말고 나를 빤히 쳐다보기에 물었다. &amp;quot;무슨 일이시죠?&amp;quot; &amp;quot;쌤, 저 오늘 비건했습니다.&amp;quot; &amp;quot;오~ 왜 그러셨죠?&amp;quot;(손으로는 박수를 치며) &amp;quot;고기가 맛이 없어요.&amp;quot; &amp;quot;아!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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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업시간에 힘이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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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2T13:24:29Z</updated>
    <published>2024-09-02T07: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학 후 첫 출근일만 쌩쌩했고 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바로 사건 발생과 함께 증상이 발현되어서 계속 골골대고 있다. 휴직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계속 고민 중이다. 지난 주말 내내 아프다가 오늘 오전에도 계속 통증에 시달리면서 질병휴직과 공무상 요양 신청에 대해 검색했다. 그러다가 수업에 들어갔는데 신기하게도 수업에 들어가면 기운이 난다. 내가 특별히 수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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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격진술을 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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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05:56:26Z</updated>
    <published>2024-08-12T03: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이 학폭사건에 대한 조언을 구해왔다. 자신의 자녀가 학폭사안의 유일한 목격자인데 피해자로부터 진술서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피해와 가해 양측 부모 모두와 아는 사이여서 난처한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질문이었다. 나에게 직접 물어온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을 통해 물은 것이어서 더 자세한 상황을 알 수는 없었다. 학폭업무담당자의 입장이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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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리덕후 제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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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5T14:36:18Z</updated>
    <published>2024-08-05T13: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가에다 방학이어서 학생들과의 생생한 만남이 없다. 지난 추억들을 적어볼까 싶다가도 과거는 미화되게 마련이고 미화된 경험을 적고 싶지는 않아서, 여기에는 살아있는 진짜 현장의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떠오르는 얼굴들을 밀어두었다. 오늘 있었던 학생과의 만남의 기록을 적어두려고 한다. 2년 전 수업에서 만났던 학생에게서 연락이 왔다. 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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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로 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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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3T03:57:28Z</updated>
    <published>2024-07-22T10: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에 대한민국에서 교사로 사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나는 교사로 살고 싶다.  진로 고민을 심각하게 했었던 때도 있었다. 7년 차쯤 되었을 때인 것 같다. '교육'이라는 카테고리가 좋아서 선택한 직업이었지만 아무리 애써봐도 나랑은 영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었다. 그리고 1년쯤 쉬었는데 쉬면서 알게 되었다. 나는 학교를 좋아한다는 것을. 그 뒤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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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중도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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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9T04:40:44Z</updated>
    <published>2024-07-08T23: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중도덕이라는 단어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다. 다른 학교 학생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일부는 공중도덕을 잘 지키지 않는다. 직전에 근무했던 학교는 고등학교였고 그전 학교는 여자중학교여서 이런 문제를 겪는 것은 거의 10여 년 만이다.   1. 새치기 급식을 빨리 먹고 싶은 아이들 중에서 자신이 힘이 세다고 생각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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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병을 얻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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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1T08:57:48Z</updated>
    <published>2024-07-01T06: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고 싶은 글은 생동감있는 학교 현장의 이야기인데 그러기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학교폭력책임교사 4개월만에 병을 얻었기 때문이다. 병명은 정확히 모른다. 아직 병원진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6월 중순에 정신의학과에 가려고 전화하니 가장 빠른 예약날짜가 7월 중순이어서 아직도 기다리는 중이다.  증상은 이렇다. 일단 심각한 두통. 병원에서 편두통약을 처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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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꼽주는 아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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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3T00:32:24Z</updated>
    <published>2024-06-24T10: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폭력으로 접수되는 사안들 중 '꼽주는' 행위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들이 많다. 학폭 사안으로 올라오는 경우는 꼽주는 행위가 심각한 경우이고 보다 낮은 수위의 꼽주는 행위는 흔하게 일어난다.  '꼽주는' 행위는 공공연하게 누군가를 비아냥대고 조롱하는 행위이다. 보통은 힘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이들이 '꼽주는' 행동을 하고 이것은 심각한 폭력이 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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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학생들에게 초콜렛을 주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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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6:06:00Z</updated>
    <published>2024-06-18T07:0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에 서너 명은 꼭 나를 찾아온다. 초콜렛이나 사탕을 먹기 위해서다. 계획한 것은 전혀 아니었다. 매 수업 시간은 아니지만 한 달에 한두 번은 모둠별 게임 같은 것을 하고 이긴 학생들에게 사탕이나 초콜렛 같은 것을 준다. 활동의 결과로 보상을 주는 것이 교육적이지 않다고도 하고 실제로 학생들도 재미있는 활동을 할 때는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즐거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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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담임 학폭담당교사의 월요일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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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00:39:51Z</updated>
    <published>2024-06-10T00:3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흘 간의 연휴를 마치고 출근한 월요일 아침이다. 오늘은 오후 수업 하나밖에 없는 여유로운 날이다. 어쩌다 이런 여유를 갖게 되었냐 하면 '학교폭력'이라는 엄중한 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그 엄중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교육청으로부터 수업 지원 시간강사를 배정받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다만 이런 여유가 길지는 않다. 왜냐하면 사건이 수시로 터지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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