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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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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 여성, 예술, 정신의학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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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29T05:55: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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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우정은 사랑과 구별할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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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14Z</updated>
    <published>2023-02-16T12:2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푹 빠진 작가의 신작을 사려고 알라딘을 켰다가 번역가의 이름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나에게 큰 혼란을 안기고 연락이 끊겨 마음을 오랫동안 복잡하게 만들어 내 정신분석 상담의 큰 주제가 되었던 친구. 하필 며칠 전 이 친구와 관련된 충격적 소식을 듣고 마음이 혼란스러웠는데, 며칠만에 이렇게 다시 이 이름을 보게 되다니. 하필 내가 요즘 가장 사랑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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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매면서 생긴대로 살기 - 리베카 솔닛의 &amp;lt;길 잃기 안내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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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4:55:44Z</updated>
    <published>2023-01-30T1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유튜브에서 대치동 학원 강사가 진로상담을 해주는 영상을 봤다. 상위권 이과 학생에게는 익숙한 질문일 &amp;quot;의대인가 공대인가?&amp;quot; 라는 주제의 영상이었는데 요지는 결국 생긴대로 살게 되니 내 아이의 생김새가 어떤지를 잘 따져보라는 것이었다. 그분에 의하면 자아없고 무색무취의 아이는 의대에 가는 게 좋다고 했는데, 대체로 동의하면서도 나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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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의 역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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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8T20:17:40Z</updated>
    <published>2022-12-28T11:3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O(궁극적 실재)를 알아차림에는 반드시 언어가 필요하지만 그 후 언어는 제거되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zD%2Fimage%2FRgfi3du3Cn2l1QmAUqxEENjo2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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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을 통한 확장 - &amp;lt;고양이 자세를 해주세요&amp;gt;와 하타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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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3:00:12Z</updated>
    <published>2022-01-09T12:2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새로운 요가원에 가서 일일 수련을 했다. 춤을 추는 듯한 빠른 흐름이 좋아 빈야사 요가를 주로 해왔는데, 요가의 매력에 깊이 빠지면서 호흡에 집중하며 천천히 아사나를 완성해가는 하타요가에도 관심이 생겨 근처의 하타 요가원을 검색하다가 가게 되었다. 수련은 90분가량 진행되었는데, 아주 천천히 한 자세에 머무르고, 몸과 마음에 생기는 떨림을 인지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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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가 없어도 - &amp;lt;죽음의 수용소에서&amp;gt;와 &amp;lt;다가오는 것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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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3:00:21Z</updated>
    <published>2021-12-14T12:4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미를 발견해야지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 &amp;lsquo;그냥&amp;rsquo; 한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스스로를 설득시켜야지 어떤 일들을 해낼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데에서 예상할 수 있듯 나는 이런 사람이고, 그래서 산다는 것은 늘 치열한 고민의 과정이었다. 졸업반일 때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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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움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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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8T03:00:32Z</updated>
    <published>2021-10-15T00:2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갑갤러리에 처음 방문했을 때 오름의 아름다움에 홀려 하루종일 오름을 찍다가 생을 마감한 김영갑씨의 이야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는 이런 이야기들엔 한없이 약해진다. 금각사의 아름다움이 질투가 나 금각사를 불태우고, 자기가 발견한 오름의 아름다움을 찍겠다는 열망 하나로 제주도에 내려오는 마음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에 홀리고 아름다움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guest%2Fimage%2FrGeGJRiFgYpJ8isZzowMYx5wl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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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기억들에 대하여 - &amp;lt;벌새&amp;gt;와 &amp;lt;마티네의 끝에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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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4:08:59Z</updated>
    <published>2021-09-07T00: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벌새&amp;gt;에서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며 은희가 수없이 엄마를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엄마는 은희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어디론가를 향하고 있고, 은희는 불안하다. 그 장면이 어떤 의미인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하겠지만, 나에게는 (김보라 감독의 유년 시절의 정서로 추정되는) 이 영화의 핵심 정서라고 느껴졌다. 나 역시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연속적인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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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쫄지 말고 그냥 쏴 - &amp;lt;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amp;gt;과 &amp;lt;모아나&amp;gt;, 올림픽과 &amp;lt;욕구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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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4:07:41Z</updated>
    <published>2021-09-01T13: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생각이 길면 용기가 없어진다&amp;rdquo;. 이번 올림픽에서 기억 남는 단 한 문장을 꼽자면 이 문장이다. 생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그 생각에 지쳐 충동적으로 선택을 하곤 하는 나는 늘 스스로 용기가 없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나를 들여다보면 용기가 생길 줄 알았다. 근데 &amp;ldquo;쫄지 말고 그냥 쏴&amp;rdquo;라고 말하는 안산 선수를 보며 알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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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리한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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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1T07:57:27Z</updated>
    <published>2021-07-11T11:5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에어팟을 끼고 생각의 여름을 들으며 슬렁슬렁 걷다가 역 안에 있는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빌려 집으로 돌아왔다. 사랑하는 여름이구나, 라는 행복감과 동시에 서울 도심에서 후리한 차림으로 좋은 음악, 좋은 책을 누리는 게 당연한 스스로의 모습에 &amp;ldquo;나 너무 어른이네!&amp;rdquo; 싶어 졌다. 내가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은 포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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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치료와 예술 - 심리치료와 예술의 유사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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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6T14:59:45Z</updated>
    <published>2021-07-11T11: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 처방이 일종의 예술이다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약 하나하나의 성분과 효과를 배우기는 쉽지만, 어떤 환자가 왔을 때 적절한 약을 선택하고 추가하고 늘리고 줄이고 빼나가는 과정이 직감과 경험이 없으면 빠르게 진행될 수가 없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였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심리치료도 예술과 유사한 지점이 많다.   1. 춤  춤을 추기 위해서는 몸에 대한 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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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누구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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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6T05:51:55Z</updated>
    <published>2021-07-08T00:4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amp;nbsp;치료법&amp;nbsp;중에&amp;nbsp;수용전념치료라는&amp;nbsp;것이&amp;nbsp;있다. 이&amp;nbsp;치료의&amp;nbsp;핵심&amp;nbsp;개념은&amp;nbsp;'수용', &amp;nbsp;탈융합', '심리적&amp;nbsp;유연함', 그리고&amp;nbsp;'가치' 이다. 간단히&amp;nbsp;말하자면&amp;nbsp;생각은&amp;nbsp;생각일&amp;nbsp;뿐이니&amp;nbsp;나와&amp;nbsp;생각의&amp;nbsp;거리를&amp;nbsp;두고, 이를&amp;nbsp;고치려&amp;nbsp;들지&amp;nbsp;않고&amp;nbsp;관찰하고&amp;nbsp;수용하며, 내&amp;nbsp;가치에&amp;nbsp;맞는&amp;nbsp;방향으로&amp;nbsp;행동을&amp;nbsp;하며&amp;nbsp;나아가자는&amp;nbsp;개념이다. 이&amp;nbsp;치료에서는&amp;nbsp;&amp;quot;당신은&amp;nbsp;당신의&amp;nbsp;이야기보다&amp;nbsp;큰&amp;nbsp;존재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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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들레 홀씨의 마음 - 사람의 첫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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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0T08:52:50Z</updated>
    <published>2021-06-30T13: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첫 기억이 그 사람이 세상에 대해 갖는 이미지를 상당 부분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뭣도 모르는 1년 차 때 케이스 발표를 준비하면서 환자들에게 당신의 첫 기억이 뭐냐고 물어보곤 했다. 그 당시에는 해야 하는 일이라서 물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질문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웠을 것 같다. 아마 생전 처음 들었던 질문이겠지.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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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소윤과 영지 선생님 - 여자 어른이 필요한 소녀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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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3T17:25:55Z</updated>
    <published>2021-06-30T13: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가 새소년의 황소윤이 중학생 아이 두 명을 각각 앞에 두고 반투명의 커튼 사이로 이야기를 하다가 음악을 들려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중학생이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교복을 한 번도 입지 못하였고, 2020년의 봄이 아이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학교 생활에서 고민되는 것은 무엇인지를 황소윤에게 이야기했다. 황소윤은 희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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