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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중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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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균열과 연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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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31T07:44: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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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과 몸의 내전 - 돈룩업(2021), 모가디슈(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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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7T06:44:19Z</updated>
    <published>2022-08-31T06: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종 자막 읽기가 힘에 부치는 영화가 있다. 아담 맥케이 감독의 &amp;lt;돈룩업&amp;gt;도 그런 영화다. 몇몇 장면에선 너무 빠른 대화 탓에, 자막을 읽느라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말 그대로 영화  내내 관객은 위를 쳐다볼 수 없는(Don&amp;rsquo;t look up)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에서 뉴스를 접할 때, 이와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지 않던가. 말로 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WfZjtt943nhoxEmtCpFhKN4ha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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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 - 끝없음에관하여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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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01:58:38Z</updated>
    <published>2022-08-31T06:4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방에서 한 소년이 소리 내어 책을 읽는다. &amp;lsquo;열역학 1법칙에 따르면 모든 것은 에너지이며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영원히 보존되며 한 가지 형태에서 다른 형태로 바뀔 뿐이다.&amp;rsquo; 안데르손의 &amp;lt;끝없음에 관하여&amp;gt;는 언뜻 연관 없어 보이는 짤막한 32개의 숏으로 이어져 있다. 앞 선 장면은 그중 23번째 장면인데, 소년은 이어서 이렇게 말한다. &amp;lsquo;이게 무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iRH_5vzoRaXlqDxkGZYot8jaZ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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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내민 손과 악수하다 - 나의문어선생님 (20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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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05:50:24Z</updated>
    <published>2022-08-31T06:3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뇌와 몸의 분업이 확실한 종이다. 뇌는 몸에게 지시를 내리고 몸은 그대로 수행한다. 하지만 문어의 사고방식은 인간과 정반대인 듯하다. 문어의 몸에 붙은 수천 개의 빨판들은 외부의 자극에 제 각각 달리 반응한다. 제임스 리드 감독은 실제로 왜문어의 인지력의 대부분이 바깥쪽 팔에 숨겨진 뇌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이처럼 문어는 외부와 몸으로 접촉하며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zrj1G6ZpVcNUk_HIMwJWyc0-0M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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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0)과 육(6) 사이 - 지옥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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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05:50:19Z</updated>
    <published>2022-08-31T06: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0)   인간 영혼의 무게가 21그램이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주장은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진행된 한 실험에 기원을 둔다. 실험의 개요는 이렇다. 우선 죽음을 눈앞에 둔 환자의 몸무게를 측정한다. 그리고 그가 숨을 거두는 순간, 저울의 눈금 변화를 관찰하여 전 후의 차이를 정확하게 기록한다. 만일 여기서 차이가 발생한다면 그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lO3a9hQ5IcLtJ4J45AURpj8vH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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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서 듣고 말하다 - 코다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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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8T23:21:11Z</updated>
    <published>2022-08-31T06:1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비(非)&amp;rsquo;라는 글자의 어원은 좌우대칭인 새의 날개에서 왔다고 한다. 그런데 이 글자가 앞에 붙으면 모든 단어는 반대말이 되어버린다. 새의 한쪽 날개 입장에서 보면 반대쪽 날개만큼 자신과 닮은 것은 또 없을 텐데, 말이란 참 희한하다. &amp;lsquo;비 장애인&amp;rsquo;이라는 말은 &amp;lsquo;비 정상인&amp;rsquo;이라는 말과 좌우대칭을 이룬다. 벽을 지우려는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amp;lsquo;말&amp;rsquo;은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cqkXDmajCQz4TGXQmF2mZpDyS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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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설게 뿌리내리다 - 미나리 (20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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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05:50:16Z</updated>
    <published>2022-08-31T06:0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아빠는 빅 가든 하나 만들 거야&amp;rsquo;    제이콥(스티븐 연)이 무성히 자란 풀 가운데 서서 그의 딸과 아들에게 선언하듯 외친다. 특히 &amp;lsquo;빅 가든&amp;rsquo;이라는 단어를 뱉는 순간, 그의 유창한 발음 덕분에 이 장면은 오랫동안 관객의 기억에 남는다. 이 장면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다. &amp;lt;미나리&amp;gt;에는 그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숨기려다 이내 관객들에게 들키고 마는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TE1HnDsrIR2XtagnSlpsH0cHR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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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자이크 처리된 인간성 - 똥파리 (2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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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0T21:29:48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리는 그물처럼 짜인 겹눈으로 세상을 본다. 겹눈이란 수천 개의 광수 용기 단위의 낱눈이 모여 생긴 눈을 말한다. 겹눈으로부터 얻은 영상은 각각의 낱눈으로부터 얻은 이미지의 조합으로 얻어진다. 하나의 상으로 사물을 보는 인간의 눈과 달리, 파리의 눈은 마치 볼록렌즈 수십 개를 이어 붙여 놓은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사물을 인식한다. 아무튼 인간이 보는 세상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VYxN-M-ZdwOA7DyjWwy_QaT3Aqc.jpg" width="46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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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일의 기억 - 생일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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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05:50:04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남(전도연)의 집에는 매일같이 드럼세탁기가 돌아간다. 세월호 참사의 유가족인 순남은 4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아들 수호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이 버거운 듯하다. 그녀가 수호를 생각할 때마다 영화는 세탁기를 보여준다. 일반세탁기와 달리, 드럼세탁기는 창 너머로 빨래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용하게 돌아가는 세탁기에 시선이 머물 때마다,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5DaatRN5we6xSOnl4mD4Eyo9Jc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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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버둥 혹은 날갯짓 - 벌새 (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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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26T05:50:01Z</updated>
    <published>2022-08-31T05: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UNITED COLORS  OF BENETTON.   은희(박지후)의 가방 끈에 적혀있는 문구이다. 특유의 원색 톤으로 기억되는 브랜드 베네통은 1982년부터 2000년 사이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와 손잡고 도발적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신부와 수녀가 키스하는 사진, 흑인 여성이 백인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사진, 보스니아 내전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ZyjWvzqH71J8COXFOj4Pz_M60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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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는 사람은 꽃이다 - 패터슨 (20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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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30T14:12:40Z</updated>
    <published>2022-08-31T05: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상욱의 첫 시집 제목은 서울시였다. 잠시라도 서울에 살아 본 사람은 그의 짧은 시와 서울의 모습이 얼마나 닮았는지 안다. 책 표지엔 지하철 노선도가 그려져 있는데 지금도 서울의 순간은 빠르게 빠르게 다음 역을 향해 간다. 지하철 한 칸에서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많았을까. 아무튼 시는 시인이 사는 공간을 닮는 것 같다. 영화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lRZeqSTD4MYLXRIQDejYS_DMR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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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몸 안에 돌고 도는 물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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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4:39:21Z</updated>
    <published>2018-03-23T07: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의식의 흐름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verything = Love = Water   영화 The Theory of Everything 은 국내에서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번역되었다 여기서 모든 것은 스티븐 호킹이 생애동안 연구한 '우주를 이루는 물리적 힘'일텐데 이것이 사랑으로 번역된 것이다 사실을 알고 작은 배신감을 느꼈지만 한편 아주 틀린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2Fimage%2FeOgHVZ4HGaPI8mnmcJfyxopC-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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