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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푸치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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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난 30간 반도체 엔지니어로 살아왔고, 앞으로 30년은 작가, 투자자, 창업가로 살고 싶어 노력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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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2:11: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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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필요한 건 성실함과 꾸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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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0:31:01Z</updated>
    <published>2026-05-02T00:3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 시절, 지도교수님이 입에 달고 사시던 말씀은 &amp;ldquo;성실하게, 그리고 꾸준하게&amp;rdquo;였다. 강의실에서나 글에서나, 제자들의 주례사에서도 이 두 단어는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다. 당시의 나는 교수님이 그 단어를 몇 번이나 쓰시는지 세어보곤 했다. A4 용지 한 장 남짓한 글에서 17번, 10분 남짓한 선배의 주례사에서는 14번. 내게 그 단어들은 시대에 뒤떨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QJAYnLoN7nES4kfgECBVrWVxMm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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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릿한 기록이 선명한 기억보다 낫다 - 기록은 기억을 이긴다 : 나의 불완전한 메모리 보완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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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4:18:33Z</updated>
    <published>2026-04-28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부장님이 지난번에 이렇게 말씀하셨었는데요.&amp;rdquo; 후배의 말에 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반문한다. &amp;ldquo;내가? 정말?&amp;rdquo;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당혹스러움은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 모양이었다. 언젠가 한 후배가 찾아와 기억력이 나쁜 상사 때문에 업무가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말을 듣는 내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gXDkt-VsuYmG9cmIcYrShjPfkY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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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을 다스리는 사람이 삶을 다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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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0:28:08Z</updated>
    <published>2026-04-25T00:2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후 한 달 동안 진행된 합숙 교육 기간, 내게는 여러 가지 별명이 생겼다. 이름은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잠'에 관한 것들이었다. &amp;quot;잠순이&amp;quot;, &amp;quot;또자&amp;quot; 같은 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합숙에 들어가기 전까지 나의 생활 패턴은 극단적인 야행성이었다. 새벽 4시쯤 잠들어 정오가 되어서야 눈을 뜨곤 했다. 그런데 합숙소의 기상 시간은 새벽 5시. 낮과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t4bLUTYT2ApRy6LQDEiPfJya6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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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늦게 배운 목표의 힘 - 열심히 살았지만 어디에도 도착하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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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4-21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절친한 입사 동기 한 명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늘 &amp;quot;내 목표는 임원이 되는 것&amp;quot;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 회사의 쟁쟁한 엘리트들에 비하면 그의 학벌은 평범했고, 업무 능력이 유난히 뛰어나 보이지도 않았다.&amp;nbsp;그저 묵묵히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이었다. &amp;lsquo;노력만으로 저 높은 벽을 넘을 수 있을까.&amp;rsquo;&amp;nbsp;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ykxEMj8TgYd9iCMtZAWfqQmJO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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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이나 성취보다 앞서야 할 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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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4-17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이 시간에 왜 여기 계세요?&amp;quot;  평일 낮, 아파트 산책로에서 만난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놀라 물었다. 그녀는 나보다 두 살 위인 회사 선배였다. 회사에서 오가다 눈인사를 나누는 정도의 친분이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평일 낮이면 회사에 있을 시간인데, 집 앞에서 만나다 보니 놀라서 물은 것이다.  &amp;quot;병가 중이에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Shn_W2-r1tnhXe4PhvV6OiD59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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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봉보다 먼저 키워야 할 '생각의 근육' - 안락한 독서를 넘어, 지식의 시냅스를 단단하게 만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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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3:12:04Z</updated>
    <published>2026-04-15T03:1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 초반, 나는 주로 선배들이나 상사가 시키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그것도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30대 중반쯤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앞서가던 선배들이 하나둘 자리를 비웠고, 나는 준비할 틈도 없이 리더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발 중인 제품에서 난생처음 보는 유형의 불량이 발생했다. 내가 맡은 공정에서 비롯된 문제라는 건 분명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zVI2yLr1F0PCkhJN6UYlVK55e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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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65개 계단이 만든 삶의 변화 - 운동은 근육이 아니라 '정신적 골조'를 세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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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30:41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운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여섯 명이 달리는 달리기 시합에서도 내 자리는 늘 끄트머리인 5등 언저리였다. 성적에 들어가는 수행평가가 아니라면 굳이 기를 쓰고 달려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은연중에 운동을 낮게 보는 마음도 있었다. 정신은 고결한 주인이요, 몸은 그저 그 정신을 담아 나르는 투박한 그릇일 뿐이라 여겼다. 그릇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z5WACQ8VFfZNu_PfVz20le7X-u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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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 생활을 마치고 내가 후회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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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3:00:57Z</updated>
    <published>2026-04-08T03: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죽기 전에 후회하는 10가지&amp;rsquo;라는 제목의 글들을 본 적이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남기는 말들. 듣는 사람이 있든 없든, &amp;ldquo;이건 꼭 조심하며 살아라&amp;rdquo; 하고 건네는 마지막 당부 같은 이야기들이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기억에 남는 것은 &amp;lsquo;치아 관리&amp;rsquo;에 대한 후회였다. 삶의 질에서 &amp;lsquo;먹는 즐거움&amp;rsquo;이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다.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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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오랜 시간 워킹맘으로 살며 후회는 없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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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4-03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사한 지 3년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반도체 연구소 소장님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름을 대면 웬만한 사람은 알 만한 분이었다. 간담회 장소인 강당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안에 소장님이 계셨다. 가볍게 인사를 드렸고, 그것으로 끝난 줄 알았다.  커다란 강당을 가득 채운 긴장감 속에서 소장님의 훈시가 끝났고, 곧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TzB2PSk36_-R9AZQl4WKM-rGe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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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벌이 부부의 집안일 전쟁 - 가사 노동의 주어는 '우리'여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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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8:19:44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맞벌이 부부의 주된 부부 싸움의 주제는 아마도 집안일이 아닐까. 둘 다 바쁘게 일하다 보면 어느 순간 집안일이 쌓이게 마련이고, 그 작은 불균형이 갈등으로 번지기 쉽다.  신혼 초에 한창 계속되던 집안일 관련 부부 싸움은 입주 도우미가 생기면서 신기하게도 싹 사라졌다. 우리에게 입주 도우미를 소개해 줬던 회사 후배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amp;quot;입주 도우미가 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MIelgTsGWYlWYtTENkB9BKS5xr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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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많은 엄마면 좀 어때서 - 감사의 반대말이 &amp;lsquo;당연&amp;rsquo; 임을 가르쳐준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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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5:00:13Z</updated>
    <published>2026-03-27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보다 꽤 늦은 서른 후반에 엄마가 되었다. 아들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며 각종 엄마들의 모임도 생겨났다. 그곳에서 나는 여지없이 &amp;lsquo;가장 나이 많은 엄마&amp;rsquo;였다. 대부분 나보다 일곱, 여덟 살은 어렸고, 열 살 이상 차이 나는 엄마도 있었다.  엄마들 모임에 참석할 때마다 나는 &amp;lsquo;나이 많은 엄마&amp;rsquo;라는 이유로 괜히 주눅 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했다. 대체 나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8yKmzdsS6bDQkXLtERj_pdE5T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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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춘기 아들 갱년기 엄마 - 아이의 독립과 부모의 성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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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9:43:47Z</updated>
    <published>2026-03-24T19: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현관문을 열 때 &amp;quot;엄마!&amp;quot;하고 부르며 달려와 품에 안기는 아들은 내 하루의 피로를 씻어주는 강력한 해독제였다. 품 안 가득 안겨오던 아들의 온기는 내가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살아가야 할 가장 확실한 이유이자 기쁨이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라는 문턱을 넘은 아이는 이제 웃으며 달려오는 대신, 자신의 방 문을 굳게 닫아거는 법을 먼저 배워버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z5w8ew9L9VMeq42zoZhy2qeHDb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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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이 옷 입으면 일찍 와요? - 워킹맘과 전업맘 사이, 그 치열한 갈등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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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7:38:43Z</updated>
    <published>2026-03-20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대여섯 살 때였다.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거울 앞에 서 있는데, 아들 녀석이 거울 앞에 와 앉았다. 새로 산 옷을 입어 보던 나는 아들에게 물었다. &amp;ldquo;엄마 이 옷 어때? 예뻐?&amp;rdquo; 아들은 잠시 나를 올려다보더니 뜻밖의 질문을 했다. &amp;ldquo;엄마, 이 옷 입으면 일찍 와요?&amp;rdquo;  예상치 못했던 그 대답에 한동안 머리가 멍해졌다. 나는 입으려던 옷을 내려놓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9LlELzn30fWZrios9SlRRLfTP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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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보다 유부초밥이 좋다던 아들의 진심 - 부모를 키우는 아이들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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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3-17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 초등학교 3학년 때였다. 어느 날 학교에서 소풍을 간다길래 아이에게 물었다. &amp;ldquo;소풍 도시락 뭐 싸줄까?&amp;rdquo; 그러자 아이는 잠깐 생각하더니 말했다. &amp;ldquo;유부초밥.&amp;rdquo;  김밥 대신 유부초밥이라는 말에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김밥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간다. 재료도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하고, 볶고 말고 써는 과정도 꽤 번거롭다. 반면 유부초밥은 비교적 간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KQ6AP3pDCOs3AYs6gCwRK9kccc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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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자 한 명만 더 추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아들을 키운 또 하나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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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13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주 아주머니 없이 아들을 키우기로 했지만, 막상 현실은 쉽지 않았다. 학교 다녀온 후에 아들 간식을 챙겨주는 것과 저녁을 먹이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어느 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들과 가장 친한 친구의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학교가 끝난 뒤 우리 아들과 그 친구에게 함께 간식을 먹였는데, 아들이 간식을 잘 먹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아들이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shW8-AiTGICYX5JfJeKStQgm4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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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자리, 도우미의 자리 - 엄마라는 이름의 '정서적 지분'을 지켜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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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3-10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주 도우미를 두기로 마음을 먹었지만, 막상 사람을 구하는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게다가 생전 처음 보는 사람과 한 집에서 함께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큰 심리적 저항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어느 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 회사 회의실에 들어갔다가 회의 시작 전, 옆자리에 앉은 동료에게 하소연하듯 털어놓았다. &amp;ldquo;아들 때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n-WGRrOfWKEZBd-jL4fG2Mjqx0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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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어머니의 늘어가는 주름으로 성장한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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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5:00:16Z</updated>
    <published>2026-03-06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후반에 아들을 낳았다. 한 차례 유산을 겪은 뒤, 늦은 나이에 어렵게 아이를 품에 안았다. 그 기쁨도 잠시, 곧바로 &amp;lsquo;어떻게 키워야 할까&amp;rsquo; 하는 현실적인 고민이 밀려왔다. 머릿속은 수많은 선택지들로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집 근처에는 아이를 맡길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다. 퇴근 시간이 밤 8시에서 10시를 넘기기 일쑤였던 내게 선택지는 거의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cNAYED1FPbhmlhMDfrrn1hActD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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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어느 직장맘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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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4T09:3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직 인사 메일을 보냈을 때, 한 여자 후배에게서 답장이 왔다. 서른 후반의 그녀는 일처리가 똑 부러지고 누구보다 유능한 후배다. 하지만 아이 둘을 키우며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일이 너무 벅차,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 마음이 어떤건지 너무나 잘 안다. 퇴근 후에도 끝나지 않는 하루, 늘 어딘가에 미안한 마음, 회사와 집 사이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y559KQWtA_5G5GCAedskgpT7ko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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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 팔자는 두레박 팔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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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5:55:16Z</updated>
    <published>2026-03-02T05: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엄마가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이면서, 내가 가장 싫어하던 말이 있었다. &amp;ldquo;여자 팔자는 두레박 팔자여.&amp;rdquo;  &amp;quot;여자는 공부 잘해봐야 소용없다&amp;quot;는 말에 뒤이어 자주 등장하던 말이었다.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명치끝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 치밀어 올랐다. 두레박이라니. 우물가에 매달려 주인이 줄을 당기면 올라가고, 놓으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그 수동적인 물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lzp7U4s5AWZCtdHHMgfiY28Qs0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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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성의 여성 정책, 샤워실 적정 온도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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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8:19:50Z</updated>
    <published>2026-02-28T08: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를 앞두고 회사로부터 설문지를 받았다. &amp;ldquo;삼성이 잘하고 있는 점과 부족한 점을 적어 달라&amp;rdquo;는 질문이었다. 나는 망설임 없이 &amp;lsquo;여성들이 등 따숩게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는 점&amp;rsquo;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후배 여자 직원들에게도 말하곤 했다. &amp;quot;기왕 조직 생활 할 거면, 그래도 삼성에 붙어 있어라.&amp;quot;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 짚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ay%2Fimage%2Fi2UK73sNr6eyboCGQH8Q9Ocdqt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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