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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반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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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텃밭에 씨를 뿌리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당연한 일들, 나무를 잘라서 작은 상자 같은 것을 만드는 소소한 일상. 매일 먹는 밥을 짓는 사소하고 시시한 일을 꾸준히 지키기 위해서.</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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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1T07:58: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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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나무는 어떻게 숟가락이 되었을까? - 대나무 커트러리 워크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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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6:49:32Z</updated>
    <published>2025-06-27T02:0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의 개성이 담긴 커트러리 (cutlery)가 하나씩 만들어졌다. 딱 좋은 요거트 스푼, 제대로 된 숟가락, 손에 잡기 좋은 젓가락, 나무 질감 포크 같은 것들이다. 여기에 곡선이 돋보이는 뒤집개, 여름 느낌 머들러(muddler), 차 마시는 시간이 더 좋을 차시(茶匙)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주방도구나 생활용품이야 공방에서 흔히 만드는 것들이지만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_044e5Q4Ulfe9pJjCyUkhYZCR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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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간을 넓혀주는 전자레인지 받침대 - 전자레인지 받침대 제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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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4:19:10Z</updated>
    <published>2025-05-08T00: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가재도구가 하나 늘었다. 전자레인지 받침대를 만들었다. 목공방에서 흔히 만드는, 하단에 다용도 수납공간. 중간에 전기밥솥을 넣고 뺄 수 있는 슬라이딩 받침이 있고 상단에 전자레인지를 올리는 주방가전 수납장이 아니다. 내가 필요했던 것은 작고 납작한 상자같이 생긴 받침이다. 따로 설명을 하지 않는다면 책상 위에 올려놓을 법한 한 칸짜리 서랍이라고 생각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6PV9uZdZErLMO2gbhTpyy1clY0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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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춘첩(立春帖), 꼭 다시 오는 봄. - 원목 입춘첩  작업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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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4:40:20Z</updated>
    <published>2025-04-02T02: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오지 않을 리 없다. 서부간선도로를 달리다 만개한 산수유나무 몇 그루를 만났다. 벌써 10년 이상 이 길을 오가며 안면이 있는 나무들인데, 내가 아는 한 이 주변에서는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들이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그러니 봄은 왔다. 하지만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겨울은 혹시나 봄이 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들게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9i5ycsRr-0pI-mLg1NiIIF0hD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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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곶감보다 달달한. 감 건조대 만들기 - 베란다 곶감 건조대 제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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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11Z</updated>
    <published>2025-01-30T22:5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조대가 예쁘다고 감이 더 달고 맛있어지지 않는다. 지나는 사람 여럿을 붙잡고 물어봐도 같은 대답일 것이다. 하지만 딱 하나의 예외가 있다. 그건 바로 내가 직접 그 건조대를 만들고, 손수 감을 깎고 매달아 곶감을 만들었을 때다. 무슨 소리냐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아주 특수한 현상이어서, 1만 개 이상의 위성을 지구 상공에 띄워 놓고 있는 인류의 과학기술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IeRP19Texrrnct3SjsO4qHDEpA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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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태가 돌아왔다. - 원목 액막이 명태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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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15:42:04Z</updated>
    <published>2025-01-12T10:2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36개월 할부로 장만한 첫 자동차를 인수받던 날, 제일 먼저 한 일은 고사를 지내는 것이었다.(지금까지 185,000km를 달린 이 차를 별 탈 없이 계속 타고 있으니 쭈욱 첫 차다.) 고사라고 했지만 뭐 돼지머리 놓고 떡도 하고 북어, 과일을 진설하는 정도는 아니었고, 네 바퀴에 막걸리를 조금씩 뿌리고 나서 보닛 위에 타래실로 묶은 북어를 올려놓고는 자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qoKn0if8F2X3iXrE5E-dRaQG_z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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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응원봉 없어서 직접 만든 탄핵 망치 - 원목 망치 제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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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23:19:35Z</updated>
    <published>2024-12-30T08:2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연히 아는 풍경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깃발을 앞세우고 열을 맞춰 앉은 사람들. 단체복 조끼를 입고 팔뚝을 높이 들며 외치는 구호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아가자는 격정적인 노래가 높이 울려 퍼지는 것을. 평생 봐왔으니까. 집회나 시위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가 형식을 만들었다. 혼자서는 전달할 수 있는 목소리도 작고, 앞서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ZZ1DO-auxg_Q7gllXCG1N04_J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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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름대로 문과적인, 원목테이블 만들기 - 레드파인 소나무 테이블 제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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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4T09:37:03Z</updated>
    <published>2024-12-24T08: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퉁이 돌아 몇 걸음. 문을 열고 계단을 돌아 내려간다. 익숙한 기계소리를 배경으로, 믹스커피 봉지를 뜯고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나니&amp;nbsp;&amp;ldquo;오늘도 텀블러를 안 챙겨 나왔구나&amp;rdquo; 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후후 불어 마시는 달달커피는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이제 가방에서 스프링&amp;nbsp;노트와 연필을 꺼내 도면 비슷한 그림을 그려나간다. 그러니깐 컴퓨터 운영체계가 &amp;lsquo;D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nEv9PS1oO39oX8OIvxTSo--tJx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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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빙을 유튜브로 배우면 생기는 일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⑧ 호두나무 나뭇잎 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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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8T14:00:53Z</updated>
    <published>2024-02-14T06:2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유튜브 방송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보물선이 침몰했다는 전설의 바닷속으로 뛰어든 탐험가처럼 간절한 눈길로 바닥을 샅샅이 훑는다. 내가 찾는 것은 우드카빙 유튜버들의 방송이다. 화려한 썸네일과 초보를 자극하는 제목들을 쫓다 보면 한두 시간은 바람처럼 빠르게 흘러가 버리고 만다. 이렇게 만나는 고수들의 칼솜씨와 말솜씨는 또 어떤가?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ZmVjR_SdVAiI44ttY2s7Un364d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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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프니까 초보다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⑦ 느티나무 플레이팅 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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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1T05:53:31Z</updated>
    <published>2024-01-10T07: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손 손바닥 가운데에 제법 커다란 물집이 잡혔다. 터트려야 할지? 그냥 두는 게 나을지? 오른손 중지 두 번째 마디에도 물집과 굳은살의 중간쯤 정도의 상처가 생겨났다. 눈치 없는 오른손 엄지가 자꾸만 그곳을 꾹꾹 눌려대는 바람에 곯마 버리는 건 아닌지 은근 걱정이 된다. 왼손 사정도 더 나을 것은 없는데 엄지 손가락 첫 번째 마디에 생긴 굳은살은 이젠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UagzHS8pi2LB46RxlO4X03w8a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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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나이테가 있었으면 좋겠다.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⑥ 느티나무 요리 수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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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0T08:12:50Z</updated>
    <published>2024-01-08T00: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시에 오래 살다 보니 나무의 나이테를 볼 일은 별로 없다.&amp;nbsp;&amp;nbsp;도시에서 볼 수 있는 나이테는 병들거나 삭아서 베어진 가로수의 그것이다. 6512번은 3분 후 도착한다고 번쩍이는 버스 정거장 전광판 아래쪽, 보도블록 위로 덩그러니 남아있는 나뭇등걸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드러난 나이테가 몇 개나 되는지 궁금해 하나둘 세어보았다. 작은 동심원부터 출발해 한 2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5lQKZ5hYdXAojjNxpJNVnTNxh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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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종 쨈발라 탄생기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⑤ 잼 스프레더 깎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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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12:33:45Z</updated>
    <published>2024-01-03T08:0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식탁에는 호두나무와 단풍나무, 그리고 퍼플하트가 올라왔다. 이런 걸&amp;nbsp;먹냐고? 당연히 아니다. 누구도 호두나무를 끓여 먹거나 단풍나무를 볶아 먹지 않는다.&amp;nbsp;혹시나 보릿고개 시절의 초근목피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드라마에나 등장하는 풍경이지 21세기의 대한민국에 있는 일은 아니다. 아침에 우리 집&amp;nbsp;식탁에 올라온 것은 호두나무, 단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88039dEApsQJJAeloYEeOP-VV6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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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이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④ 콩 접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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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8:55:28Z</updated>
    <published>2023-07-05T05: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옹이에게 친절하고 싶다. 나무에 박힌 옹이에게 친절할 일이 있겠냐 싶지만, 이런 건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 마음먹는 일이다. ​ 옹이는 목재에 각인처럼 찍혀있는 나뭇가지의 자국이다. 나뭇가지들이 저마다의 잎을 달고 하늘을 향해 오른다. 잎사귀를 펼쳐 햇빛을 받아 나무를 자라나게 하고 더 많은 다른 나뭇가지를 솟아나게 한다. 나무가 성장해 더 높은 곳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_oFM5q4i8TTlsZyaGHgZ_TD3w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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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깎기. 자르기. 덜어내기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③ 버터나이프 깎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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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23:52:07Z</updated>
    <published>2023-06-01T04:4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필을 처음 깎았던 날을 떠올렸다. 언제 어디서 인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신기하게도 그 느낌만은 손끝에 남아있다. 기다란 육각형 연필에 칼날을 대고 아주 조금씩 힘을 주면 작은 조각들이 깎여 나가고 이윽고 흑연가루가 소복이 날렸다. 연필을 손 안에서 굴려가면서 이 작업을 반복하면 연필의 중심에 있는 흑연이 마치 산봉우리처럼 제 모습을 드러낸다. 비로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R8pWuMJu-edR7tSs1oHPf2FPl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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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숟가락은 안녕하십니까? - 쌩초보 우드 카빙 도전기 ② &amp;nbsp;숟가락 깎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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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4:58:32Z</updated>
    <published>2023-05-18T00: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작정 우드카빙 도전. 스스로 부여한 첫 번째 과제는 숟가락 깎기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아무튼지 밥벌이를 하면서 평생을 살아왔는데, 정작 이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숟가락을 들여다볼 일은 없었다. 아니 관심조차 갖지 못했다는 게 맞겠다. 내게 숟가락 깎기는 숟가락을 이해하는 과정의 어디쯤이다.  숟가락은 그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진 도구였다.&amp;nbsp;&amp;nbsp;다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e8i2uhUCQ7811lcs0Y2oDoZ_e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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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나이에 쌩초보가 되기로 했다. - 우드 카빙 도전기 ①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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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2T02:15:18Z</updated>
    <published>2023-05-10T08: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지천명(知天命)&amp;rsquo;이라는 말이 있다. 흔히 나이 50을 말하는 것이지만 내용은 꽤 심오하다. 공자가 지은 '논어(論語)'에 나오는 표현인데 글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하늘의 명을 안다'라는 뜻이다. 하늘의 '명(命)'은 일개 중년 아저씨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나이 50이 넘으면 좌고우면(左顧右眄)), 좌충우돌(左衝右突) 하지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JwOytUJVMzTdUM9y8iNfE4p5pp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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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대를 위하여, 호두나무 서빙 보드 - 사적 목공 에세이 ⑩ 호두나무 (walnu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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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08:41:47Z</updated>
    <published>2023-02-17T04: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월 대보름 아침이면 땅콩이며 호두, 밤, 은행 같은 껍질이 딱딱한 것들을 준비해 이로 깨물어 먹었다. 이름하여 &amp;lsquo;부럼 깨기&amp;rsquo;. 이걸 꼭 해야 이를 튼튼하게 해 준다고도 하고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고도 했다. 어릴 적 부스럼이 몹시 심했었기 때문에 엄마가 준비한 부럼을 깨는 일이 내겐 예방주사를 맞는 일처럼 느껴졌다.  지금이야 정월 대보름 즈음에 마트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OP5e1_LPDG44MASCrSjJH3gVG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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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나무 원목 침대 제작기 - 사적 목공 에세이 ⑨ 소나무 (red f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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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7:04:23Z</updated>
    <published>2023-02-07T03:0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션이 시작됐다. 아이 방에 놓아줄 원목 침대 만들기다. 목공을 시작하면서부터 계속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는데 이제 때가 된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 만들까? 나무는 뭘 사용하지? 높이는? 색상은? 여러 가지 궁리하다 보니, 침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은 훨씬 더 오래전부터 마음 깊은 곳에서 세상으로 나갈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wCnk_BIId0KDtTIKHEpbiMSre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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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작나무 숟가락 깎아보기 - 사적 목공 에세이 ⑧ 자작나무 (birc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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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2Z</updated>
    <published>2022-11-23T05:38: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뭇가지를 모아 태우면 &amp;lsquo;자작자작&amp;rsquo; 소리를 낸다고 해서 &amp;lsquo;자작나무&amp;rsquo;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amp;lsquo;자작자작&amp;rsquo;으로 들릴지 &amp;lsquo;타닥타닥&amp;rsquo;으로 들릴지는&amp;nbsp;가지를 태워보지 않는 이상 확인할 길은 없다. 게다가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들리기도 하니 옳으냐 그르냐를 따져볼 문제도 아니다. 하지만 꼭 &amp;lsquo;자작자작&amp;rsquo; 하고 타들어갈 것처럼 느껴지는 것에는 나름의 근거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OSWRukki_XRYXE8jxxbILbh-D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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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무를 쇼핑하는 사람들 - 사적 목공 에세이 ⑦ 산벚나무 (Wild Cherr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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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06:58:51Z</updated>
    <published>2022-11-01T07: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오늘. 자동차 에어컨이 고장 났다. 예정된 일정이니 일단은 에어컨 계통 휴즈만 갈아 끼우고 출발하려고 했는데 웬걸! 새로 교체한 것도 바로 끊어져 버린다. 에어컨에서는 그냥 상온의 바람만 폴폴 나온다. 출발을 안 할 수도 없다. 약속한 공방 회원들이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6월 중순에 접에 들어 햇빛이 만만치 않지만 일단 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i4LwjGlUf6jcu7uJAmv5guif-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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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에 한 번쯤, 오리나무 거실장 - 사적 목공 에세이 ⑥ 오리나무 (Ald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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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40Z</updated>
    <published>2022-08-22T02:5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공을 배우게 된 계기를 똑 부러지게 설명할 순 없다. 그저 나무를 자르고 다듬어 쓸모 있는 것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뭔가 대견한 일을 하는 것 같았다. 거기다 이런 기술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먹고사는 일에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객관적 근거보다는 주관적 희망이 작용한 결과다. 지극히 주관적인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면 빈 지갑도 열리고 없던 시간도 만들어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ff%2Fimage%2F7yT0y2clvj7V3rkYnh-Ccq2TK3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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