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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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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전직 방송기자. 현직 한의대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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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9T14:22: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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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되기 위한 예행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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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9:35:50Z</updated>
    <published>2026-02-07T03: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마을 타고 서대전 가는 길.  역 대합실에 앉아있는데 한 어르신이 표를 보여주며 여기에 뭐라고 써있는지 아냐고 물으신다. 2호차 6D라고 말씀드렸는데 아무래도 D를 모르는 눈치셨다. 어디 가시는지 보니 나랑 같은 시간에 서대전 가는 기차. 내가 자리까지 직접 같이 가드리겠다고 했다. 연신 고마워하시는 그분과 승강장까지 내려와 기차를 기다렸다.  승강장 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qd%2Fimage%2F_GiqS9m_DW8FdlpJMIuxQnuTrK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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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중박 다녀오다 -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 빛을 수집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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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12:21:58Z</updated>
    <published>2025-11-28T12:1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을 그릴 때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착각은 '사물에는 정해진 색이 있다'는 믿음인 것 같다.길은 회색, 하늘은 하늘색.하지만 실제로 유화를 그리다 보면, 길을 그리면서 연분홍을 쓰고 하늘을 그리면서 하늘색 물감을 한 번도 쓰지 않는 순간들이 온다.시간, 빛, 반사에 따라 사물은 늘 다른 색을 띠는데 나는 그림을 그릴 때 그 과감한 선택 앞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qd%2Fimage%2FpJo_cWs5qw1k-GssTn57Q2xG6e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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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널리즘의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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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03:53:54Z</updated>
    <published>2025-11-23T03:0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기자가 되려는 친구들의 자소서를 봐주고 채용 과정에 작은 조언도 해주고 있다. 기자가 되고싶은 열망이 빼곡하게 담긴 자소서를 읽고있자면, 한국 저널리즘의 미래가 밝다 싶어서 다행이다 싶고 마음 한 켠이 따뜻해진다.하지만 현직 기자인 친구들을 만나서 얘길 나누다보면 기자 일을 실제로 하고있는 이들에 대한 성장 지원이나 보살핌은 상당히 부족한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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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11.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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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2:33:39Z</updated>
    <published>2025-11-17T07: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스케일링 받으러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양치 너무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 이런 칭찬은 어른이 된 후에 더 기분 좋다 ㅋㅋ 이제 어른이는 칭찬받을일이 잘 없어서...2.익산 시내버스는 참 정겹다. 늘 타는 어르신들끼리 서로 인사하고, 처음 보는 분이 타도 금방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런 느슨한 공동체성이 아직도 신기하고 좋다.3.요즘엔 은행 냄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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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밀착은 큰 칼' - 2020.2.21 작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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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1:22:13Z</updated>
    <published>2025-10-29T01: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0.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차를 타고 코엑스를 가는데 억수같이 비가 왔고, 비를 보고 그를 떠올렸다. LG헬로비전 부산 00센터 소속 인터넷 설치기사였다.0.그는 30분 만에 돈까스를 입에 털어넣으면서도 멀리서 온 우리에게 점심을 못 대접한 걸 걱정했다. 그리고 물 한 잔 못 마시고 열 네 집을 돌았다. 어떤 집은 언덕배기였고 어떤 집은 기껏 찾아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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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감상 - 2015년 1월에 쓴 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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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10-26T10:3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대로 된 영화 감상문을 써본 적이 없다. 영화를 보고 감상을 남기고 싶은데 자꾸만 그러길 잊어버려서다. 영화관에서 나와 두런두런 수다를 떨고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동안 글로 남기려 했던 감상들을 다 잊어버린다. 빈 노트북 화면을 앞에 두고 커서만 꿈뻑꿈뻑 바라보다 노트북을 덮는다. 영화를 보며 쏟은 눈물과 굳센 다짐들도 함께 사라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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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마. 이촌동. 한강뷰 이야기 - 법원 취재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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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10-26T10: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저녁 퇴근 무렵 법원에 진눈깨비처럼 막 눈이 흩날리더니 오늘 아침 출근할땐 겨울왕국이 되었다. 앞마당에 나무를 많이 심어놔서 그런지 눈 쌓인 나무들과 법전을 형상화했다는 건물이 잘 어우러져 낭만적으로 보였다. 법원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로 화가 난듯한 표정인데 오늘은 이례적으로 서로서로 환하게 웃으며 눈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나도 몇장 풍경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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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문가'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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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10-17T12:4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주간지에서 인턴기자를 했을때, 이른바 키 크는 수술의 대가를 만난적이 있었다. 고대구로병원 모 교수님이었다. 그분을 신나게 취재하고와서 '일리자로프 수술의 권위자'라고 기사를 올렸더니, 선배가 지적해주시길, '권위자'라는걸 어디서 인정했고, 니가 그걸 확인했는지 하는 것이었다.  &amp;quot;독자들은 매체에서 권위자라고 쓰면 이를 의심없이 믿을수 있다. 최대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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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봉사활동을 계속하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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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10-05T04: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원서접수가 끝났는데 봉사활동을 계속하는지... 이 질문이 나에겐 나름 인상깊었는지 계속 곱씹게된다. 면접 스터디 시간을 정하면서 내가 &amp;quot;봉사때문에 수요일은 시간이 어렵다&amp;quot;고 하자, 그는 &amp;quot;원서접수가 끝났는데 왜 봉사 계속하세요?&amp;quot;라고 물었었다.  누군가는 원서접수가 끝난 이후 봉사시간은 하등 내게 도움이 안되므로 오히려 손해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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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erry christm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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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09-17T09: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바이올린으로 그런 소리까지 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아주 높고 여린 소리였다. 내 귀로 그런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니 축복이었다. 그 정도로 장유진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는 섬세했다. 어렴풋이 들어봤던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울려퍼지는 동안, 나는 솔직히 자세도 몇 번 바꾸지 못하고 숨 죽인채 흐름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 내가 클래식을 이렇게 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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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것도 브런치에 써도 되나? - 그냥 내 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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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09-17T08:3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마스크를 안쓰고 봉사했더니 진짜 눈코뜰새없이 바빴다. 심지어 질문의 난이도도 높았다. 마스크 썼을땐 물어오는 분이 없어서 좀 지루할 정도였는데.. 마스크 쓰면 입이 안보이니까 물어보려다가도 주저하시게 되는건가? 봉사자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른 접근용이성 차이를 연구해보고싶다는 뜬금없는 생각이 들었다.오늘은 처음으로 나에게 성내는 분들도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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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very flower blooms - in its own ti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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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09-01T01: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듦을 두려워했다. 삶의 구석구석에서 노인들을 만나면 존경심보단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사회와 소외 사이의 담장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는 사람들.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느릿한 걸음의 그들을 앞질러 가자면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갑갑했다. 그들이 열정도, 적응력도, 건강도 잃어버린 것 같아 안쓰러웠다. 그래서일까. 난 노인이 되고 싶지 않았다. 누군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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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호등 - 2014년 쓴 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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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08-26T22:4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 겨울, 한 사설 글쓰기 학원을 다닐때였다. L언니와 K는 우리반 글쟁이들이었다. 국내 최고 대학에 다니는 재원이었던 L언니는 작문 톱, 사회운동을 하던 K는 논술 톱이었다. 둘은 글을 엄청 잘썼다. 특히, L언니는 창작 작문계의 슈틸리케였다. 제시어가 신호등이 나오면, 글의 시작은 이랬다. '그는 전생에 신호등이었다.' 신호등 입장에서 빨노초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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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문의 생존 전략 - 뉴스, 올드한 것을 묘사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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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1Z</updated>
    <published>2025-08-26T22:1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오후 세시 반정도 됐을까. 성동구 금호동 금남시장의 거리에서 열 대여섯살 정도 된 남자아이가 닭강정을 먹고 있었다. 교복을 입고 있어서 중학생임을 짐작했다. 키는 165cm 정도로 크지 않았지만 체격이 좋았다. 바가지머리에 흰 피부, 볼살이 통통했고 안경을 썼다. 아이는 검정 백팩을 등에 맨 채 금호닭강정 앞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힐끗 올려다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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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는 기자라고 가볍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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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19:32Z</updated>
    <published>2025-08-26T21:3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자란 허허실실 웃고 다니면 안 된다고 했다.&amp;quot;좀 시니컬해야 해.&amp;quot; &amp;quot;그렇게 밝아선 안 돼.&amp;quot;어디선가,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그런 말들은 곧잘 &amp;lsquo;기자다움&amp;rsquo;이란 이름으로 포장됐다.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이야말로 낡고 폭력적인 시선이라고 생각했다. 웃는 얼굴을 가볍다 여기고, 무표정한 얼굴을 진중하다 착각하는 사람들. 그들은 늘 세상을 삐딱하게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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