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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혜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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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44살에 완전 고아가 되었습니다.                                                글쓰기로 치유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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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5T10:06: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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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박이 나고 싶은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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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6:32:24Z</updated>
    <published>2024-10-30T14:5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라는 것이 단 하나도 없다. 부자가 되고 싶지도 않고 오래오래 살고 싶지도 않고 젊고 예뻐지고 싶지도 않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대박이 나고 싶은 단 하나의 이유는 그저 너가 가지고 싶은 것 그저 너가 살고 싶은 집 그저 너가 가고 싶은 곳 그저 너가 만나고 싶은 사람  다 이룰 수 있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x4RlYbDBQxkxxIa-HXbdD3NfV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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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살 vs 46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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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14:51:56Z</updated>
    <published>2024-10-30T14:3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부르게 밥을 잘 먹고서는 갑자기 수성못을 한 바퀴 돌겠다는 아들과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나는 벤치에 앉았다. 자잘하게 흩어지는 밤 윤슬을 멍때리며 바라보다 건너편 불빛이 반짝이는 카페를 쳐다 본다. 26살에 거기에 있던 나와 친구들이 떠올랐다. 그날도 우리는 여전히 한껏 멋을 내고 한껏 즐겁고 신이 났다.   저쪽 분수 너머에 반짝이는 불빛을 가만히 들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7a-qVma1q9dPoBozlDZa5qcWi9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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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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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0T14:34:40Z</updated>
    <published>2024-10-30T14:3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사 1일 차의 기록 나도 모르게 내 속에서는 누군가를 계속 원망을 하고 싶었나보다.  환자를 서류처럼 대할 것이 아니라 모든 서류를 환자처럼 대하기로 결심했다.환자의 가족이 흘리는 눈물을 비처럼 맞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나만의 원망과 아픔이 아니었다. 스쳐 지나가는 그 누구에게도, 또 모두에게도 상처였다.  원망이 사그라드는 문장을 만나서 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hXEQpG0QrpjOAt8WlFn7tj8wx5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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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라미슈라떼 - 2024년1월1일 행복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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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4T13:05:03Z</updated>
    <published>2024-01-01T17:4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에 갑자기 1번의 전화가 왔다. 연말에 친구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가서 새해 첫 일출을 본다던 - 서울사람된 지 10개월차인 첫째 딸이다. 어제 제야의 종소리를 티비로 집에서 즐기느라 늦게까지 꿀잠을 자다가 한껏 신이 난 1번의 목소리에 잠이 깼다. &amp;quot;엄마, 나 좀 있다가 대구 집에 간다&amp;quot; &amp;quot;엥? 지금은 어디여? 몇 시쯤 오는디?&amp;quot; &amp;quot;지금은 부산인데 점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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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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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3:36:08Z</updated>
    <published>2023-09-09T18: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적휘적 걸어가는 형부의 뒷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하염없이 바라본다. 셋이서 소주 6병을 마신지라, 좀 쉬었다가 천천히 가시라고 아무리 잡아도 그저 걷고 싶다고 나서는 형부를 따라서 나도 어쩔 도리가 없이 따라 나섰다.   &amp;quot;내 집에 가야지. 내 집에는 진이가 있으니까.&amp;quot;  혼잣말처럼 되뇌이며 들어가라고 손짓한다. 더 이상은 잡을 수가 없는 거리와 감정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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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방길 아래 우리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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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8:14:42Z</updated>
    <published>2023-09-09T18:1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를 실은 운구차가 봉덕 시장을 지나 중동교로 올라설 때, 버스 안에 있던 우리들은 약속이나 한 듯이 동시에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따로 아무런 얘기가 없었는데 기사님은 희안하게 대명동을 거쳐 봉덕동으로 향했다. 마치 언니가 어린 시절 우리들의 집을 하나, 둘씩 지나쳐 가고 싶었던 것 마냥.   중동교 위에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돌아다보면 어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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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들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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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4T11:50:31Z</updated>
    <published>2023-09-09T16: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등을 토닥여주며 괜찮타고 말해 주고 잘 구워진 고기를 내 앞으로 밀어주며 이거 다 먹어야 된다고 겁을 주는 따뜻한 사람들의 위로를 받았다.  그림같은 산들 위에는 흰 구름이 걸쳐지고 그 아래로 잔잔한 물결이 반짝이는 호수의 빛깔이 마치 누군가를 위로하는 느낌이 들어 한참을 들여다 본다.  잠시 잠깐, 온 세상이 다 나를 위로해주려고 존재한다는 착각에 빠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rWDysHbcRpaiotXmmSZ3KU0rB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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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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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6T06:27:20Z</updated>
    <published>2023-06-09T04:3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탁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고 청소를 한다.  루틴대로 움직이다보면 다른 생각이 없어질 거라고 내가 큰언니, 오빠에게 당부했던 말이다.   하루에 하나씩,  어제는 설거지를 하고 오늘은 청소를 한다.  그러다 문득 들여다본 휴대폰에 안부를 묻는 메세지들을 쳐다본다.  휴대폰이 수시로 울리지만, 선뜻 눌러 볼 용기가 나질 않는다. 괜찮다고 말할 자신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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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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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9T09:16:54Z</updated>
    <published>2023-06-08T08:0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파스를 붙였다. 장례식장에서부터 왼쪽 어깨에서 목 윗쪽까지가 계속 아리고 뻐근해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기가 불편했는데, 이거 아픈 게 뭣이 대수라고 이따위 걸로 아프다고, 불편하다고 몸을 움찔움찔 거리고 있는 나에게 언니는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참았을까. 니도 좀 참으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오빠는 가게 문을 열러 나선다고 했다. 소주먹으러 가도 되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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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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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8:20:07Z</updated>
    <published>2023-06-08T05:1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레 한 마리가 날아든다. 엄지손톱 반절만한 벌레가 휘익 날아온다. 어어억, 하고 뒤걸음질친다. 저걸 잡아야 되는데, 저걸 잡아야 되는데, 무섭다. 마침 재활용쓰레기 아래에 에프킬라가 보인다. 무섭지만 마구 뿌려서 하얀 분사물에 벌레를 가두었다. 그리곤 남편에게 뛰어갔다.  &amp;quot;벌레, 벌레 저거 좀 잡아줘.&amp;quot; 하고 눈물이 난다. 휴지를 들고 가는 남편 등어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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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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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04T13:55:04Z</updated>
    <published>2023-03-13T06: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야, 너 어릴 적에 너네 옆집 살던 아름이 기억나나?&amp;quot;  기억하지. 이아름. 대략 40여 년 전에 우리 옆집에 살던 뽀글머리의 귀여운 꼬마, 아름이. &amp;quot;애를 낳고 두 놈이랑 복작대다보니, 한번씩 나는 걔가 생각이 나더라. &amp;quot;  엄마의 장례식에서 두 아들의 아빠가 되어 몇 해만에 만난 내 사촌동생이 갑자기 아름이의 얘기를 꺼냈다. - 말만 동생이지, 나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8zuXAGw3kNn-G51YVwJntqdiDB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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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목의 비결 - 19세 딸아이가 들려준 화목한 가정의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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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4T18:40:16Z</updated>
    <published>2022-12-22T02:2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오늘 필마트에서 서머스비가 6캔에 8900원 하드라. 진짜 싸제?&amp;quot;  남편이 신이 나서 2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지를 내려 놓는다. &amp;quot;프링글스랑 육포는? 샀나?&amp;quot; 남편보다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더 반기며 내용물을 꺼낸다. 소중한 치킨 앞에서 꼼짝도 않고 앉아서 아빠에게 귀가 인사도 생략한 큰 딸이, &amp;quot;빨리 손씻고 와서 붙어 앉아라. 치킨 몇 조각 아빠꺼 겨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I7xd0d90K1QYEIdMfdh0TBbOH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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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빼빼로데이 호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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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3:55:23Z</updated>
    <published>2022-11-15T01:3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엄마! 나 지금 편의점가야 돼.&amp;quot; 다급하게 외치며 현관을 뛰어 들어오는 초등 3학년 아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며칠전에 새로 생긴 집 앞 편의점에서 벌써 두 어 차례 아이쇼핑을 마치며 진상고객 명단에 올랐음직한 아들 녀석이 작정을 하고 편의점에 가겠단다. &amp;quot;뭘 사게?&amp;quot; &amp;quot;빼빼로! 내일 빼빼로데이잖아. 엄마, 나 카드 줘.&amp;quot;  아직 10살이지만 두 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x-tX4R3_jd0EUFqRNyYC72FXfx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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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결이 바람될 때》 - - 폴 칼라니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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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9:08:37Z</updated>
    <published>2022-10-30T05: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하는 그 방 안에서 나는 상상해 본다. 점점 나약해져가는 엄마의 숨결들이 하나씩 하나씩 엄마의 몸 속에서 빠져 나와 거대한 세상의 어딘가에 한 숨, 한 숨이 차곡차곡 모인다.  그 나약한 숨결들이 차곡차곡 쌓여서 한 줄기의 바람이 되어 주변을 맴돌다가 다시 이 방 안으로 불어와 엄마의 몸 속으로 돌아돌아 들어 가면 엄마는 살 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QtJgZgWBuilGQBMAS7mLvT6iu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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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년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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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2T13:46:20Z</updated>
    <published>2022-10-01T12:3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당신을 보면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느껴져.  쏴아아~ 화르륵. 불판위에 꿈틀거리는 시뻘건 꼼장어가 올려졌다. 마침 맞은 편에 앉은 남편의 전화기가 울린다.  한 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3번 기계를 어쩌고 저쩌고하며 하나도 못 알아들을 외계어로 야간업무를 지시하며, 다른 한 손에는 꼼장어 집게는 또 절대 놓치지 않고 있다.  외계어가 길어질수록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uixSQVpCLJmwiYrr8pidhEljG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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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고삼(3)이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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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9:08:46Z</updated>
    <published>2022-09-13T06: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6시. 타다닥타닥.  잠결에 슬리퍼를 아무렇게나 급히 끌어다 신고는 우리집 고삼이의 방으로 향한다. &amp;quot;야! 이땡지! 일어나라. 6시다.&amp;quot; 고삼이는 오늘도 여전히 아무렇게나 널부러져서 미동조차없다. 데시벨을 한 단계 더 높여 본다. &amp;quot;야, 일어나라고. 오늘은 씻어야 된다미?6시다!&amp;quot; 그저서야 고삼이는 거대한 몸뚱아리를 이리저리 비틀어대며 '으이익'거리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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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벌써 일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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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2T01:27:01Z</updated>
    <published>2022-08-17T07:5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없이 지낸지 벌써 일년이 되었다. 엄마가 없어도 또 우리는 살아졌다.  지난 주에 언니들과 점심을 먹다가 문득 큰언니가, &amp;quot;벌써 일년이 되었네. 엄마없이 산 지도...&amp;quot; 라며 엄마가 없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했다. &amp;quot;어디엔가 엄마가 그냥 있을 거 같애. 그냥 요새는 왜 전화가 없지? 이런 기분이야. &amp;quot; 큰언니의 덤덤한 말에 작은 언니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ESgrJduRq-69EUk2taaU6yyAb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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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주 20병의 공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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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2:27:12Z</updated>
    <published>2022-07-12T16:3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도 여느 때처럼 비가 오는 날이다.  무슨 이유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마실 이유는 오억 구천만 개정도는 늘 있으니 무슨 이유인지 따위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술을 먹던 시절이었다.  비가 오는 막창집의 앞마당에 앉아 천막에서 똑똑, 두두득, 후르르 뚝뚝. 떨어지는 빗소리를 듣고 있자니 술이 절로 들어갔다. 이 날이, 그 이후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SW9lv7_xqVgAd-t9LElUU7uSWU0.jpg" width="46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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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뷰러 전쟁 - 10대 딸들의 첫 전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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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3T19:08:58Z</updated>
    <published>2022-06-07T16: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9시 35분.  &amp;quot;야! 내 뷰러, 이거 누가 건드렸어?&amp;quot; 쿵쾅쿵쾅. 현관 앞에 위치한 1번의 방에서부터 화장실을 지나 주방을 거쳐 우리집 가장 안쪽에 위치한 2번의 방에 이르기까지 분노로 가득 차서 쿵쾅대는 발소리가 이어진다. &amp;quot;야! 이땡지! 니가 내 뷰러 망가뜨렸냐? 니가 건드렸냐고!!&amp;quot; 몹시 격앙된 1번의 외침소리.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LNTqVlo-ninPSAg-zJIQIAldO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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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입시 설명회(2) - 서울대vs.고려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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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3T10:53:03Z</updated>
    <published>2022-05-19T00: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부터 시작된 릴레이 입시설명회는 역시나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라는 서울대부터 시작이 되었다. ...그것도 평일 저녁시간에... 나는 수업을 조금 일찍 마치겠다고 학부모님들께 미리 양해를 구해 두어야했다.  차가 한창 막히는 시간에 대구의 가장 번화가를 가로지를 자신이 없어서 안전하게 막힘이 없는 지하철을 이용했다.   반면, 고려대의 입시설명회는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7f%2Fimage%2FDmzISHW7QmB1F_wQTmv6TDTTb2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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