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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이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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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금까지 우리의 삶을 함께 견뎌주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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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7T09:5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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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다녀왔냐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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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21:27:17Z</updated>
    <published>2025-09-29T13: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때 여행은 끝나 있었다.   너와 나는 간신히 도착한 사람이 되었다.   함께 내내 걷던 길이 부르튼 발바닥까지 이어져 있었다.   어떤 침대에서 어떤 꿈을 꾸는지 아직 묻지 못했다.   아직도 길이 멀었다.  그리하여   도착이라는 말을 도착(倒錯)이라는 말로 바꾸어 길을 뒤집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시   그 길을 걸을 자신이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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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오겠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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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4:56:31Z</updated>
    <published>2025-09-08T14: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말해놓고도 내가 가장 믿을 수 없는 말이 있었다.   길을 잃은 것도 아니었다. 목적지는 분명했다.    그 사이 운전은 더 늘어 네비게이션 없이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다. 경음기를 울리지 않고도 차선을 물고 서 있는 앞 차를 기다릴 줄도 알았다. 차들이 나란히 서 있는 좁은 골목을 지나는 일도 가능해졌다. 속도의 문제도 아니었다. 너무 빠르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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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말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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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5T17:57:45Z</updated>
    <published>2025-01-21T12:2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여태 당신이 남긴 그 말 위를 걷고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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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편지 쓰기 - 2025학년도 대수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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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0:49:48Z</updated>
    <published>2025-01-07T07:2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만큼 표현의 욕구로 흘러넘치는 것도 없다. 무언가를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편지를 쓰게 한다. 그는 그녀에게&amp;nbsp;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어렵고 진정하며 운명적인가를 설명하고 싶었다. 편지는 사람을 설득하거나 매혹시키는 방편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amp;nbsp;모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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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라는 문 - 2025학년도 3학년 9월 모의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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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4:18:49Z</updated>
    <published>2024-10-27T14:1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 아침 언 길을 걸어 물가에 이르렀다 나와 물고기 사이 창이 하나 생겼다 물고기네 지붕을 튼 살얼음의 창 투명한 창 아래 물고기네 방이 한눈에 훤했다 나의 생가 같았다 창으로 나를 보고 생가의 식구들이 나를 못 알아보고 사방 쪽방으로 흩어졌다 젖을 갓 뗀 어린것들은 찬 마루서 그냥저냥 그네끼리 놀고 어미들은 물속 쌓인 돌과 돌 그 틈새로 그걸 깊은 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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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고 싶지 않은 길 - 2016학년도 6월 2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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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7T13:43:38Z</updated>
    <published>2024-10-27T13:4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 중에는 유독 길눈이 밝아 길을 잘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 갔던 길도 잘 못 찾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의 공간 지각 능력에 차이가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대뇌의 측두엽 안쪽에 있는 해마와 이를 감싸고 있는 내후 각피질의 신경 세포들로 설명할 수 있다. 1970년대 오키프는 뇌가 어떻게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하는지를 밝히고자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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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공부 - 2024학년도 9월 1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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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7T12:57:57Z</updated>
    <published>2024-10-15T20:3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hellip;&amp;hellip;나는 그 사람이 가르쳐 주는 방법대로 낚싯대를 드리워 한참 만에 서너 마리의 고기를 낚아 올릴 수가 있었다. 그 사람은 또 말하기를,&amp;nbsp;&amp;ldquo;고기 잡는 방법은 그렇게 하면 잘 되었네만 고기 잡는&amp;nbsp;묘리는 아직 깨닫지 못하였네.&amp;rdquo; 하였다. 그는 나의 낚싯대를 빼앗아 가지고 물속에 던져 넣었다. 그는 내가 낚던 낚싯대와 내가 쓰던 미끼와 내가 앉았던 자리를&amp;nbsp;그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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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걷고 싶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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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8T06:20:33Z</updated>
    <published>2024-09-08T02:2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나의 신발이 좋다고 했다.이 신발을 신고 걸으면 당신의 기억을 모두 갖게 될까?당신은 질질 끌리는 나의 신발을 신고눈 덮인 길을 걸었다. 당신의 시린 발목에서 눈이 빛과 함께 부서졌다.신발이 갖고 있는 기억이란 없어.그렇게 말해놓고도그 신발을 오래 버리지 못했다.그 신발을 신고 걸으면당신과 다시 걷게 될 수 있을까봐,그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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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방식 - 2024학년도 9월 1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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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5T15:58:51Z</updated>
    <published>2024-09-04T05:5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본래적 삶에서 해방되어 본래적 삶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삶이 유한하다는 인식, 즉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하이데거에게 죽음은 현존재가 반드시 맞이하게 된다는 점에서 확실성을 가지며, 삶의 일부분으로서 '아직 오지 않음'의 상태로 존재한다. 다시 말해, 죽음은 현존재 외부에 있는 사건이 아니라 현존재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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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주거문화사 12 - 공공의 집, 131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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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8T15:27:52Z</updated>
    <published>2024-08-28T15:2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동체라는 말은 추상적 개념이지만 과거에는 구체적으로 실현될 때가 많았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이 당면한 과제의 모든 것이었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함께 부대끼고 어우러지고 함께 살았다. 나에게도 그런 공간이 있었다. 어릴 적에는 그렇게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가끔 돌아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물보다 산이 가까운 마을이었지만 어스름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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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주거문화사 11 - 551-25 : 서른 살의 이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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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06:41:49Z</updated>
    <published>2024-08-12T02: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집을 옮기게 되면 새 집에 대한 꿈보다는 떠나는 집에 대한 미안함이 더 커진다. 모든 세간을 들어내어 빼내고 몇 번을 확인해도 뭔가 부족한 게 있다. 아쉬움이다. 그 때의 집은 차마 두고가는 세간이다. 짐을 다 실은 뒤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나서도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바닥에 얼룩 같은 걸 발견하게 된다. 짐이란 짐은 트럭에 다 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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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이라는 집 - 2022학년도 4월 3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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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9T04:47:08Z</updated>
    <published>2024-08-09T03:0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은 빈집 같아서 어떤 때는 독사가 살고 어떤 때는 청보리밭 너른 들이 살았다 볕이 보고 싶은 날에는 개심사 심검당 볕 내리는 고운 마루가 들어와 살기도 하였다 어느 날에는 늦눈보라가 몰아쳐 마음이 서럽기도 하였다 겨울 방이 방 한 켠에 묵은 메주를 매달아 두듯 마음에 봄가을 없이 풍경들이 들어와 살았다  그러나 하릴없이 전나무 숲이 들어와 머무르는 때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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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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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0T15:55:25Z</updated>
    <published>2024-08-07T07: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나는 기어이 당신과 헤어지고 말 것이다. 이별은 우리의 중대한 과업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일해야 하며 별일 아닌 일로도 웃어야 하며 입맛이 없어도 무엇인가를 먹어야 할 것이다.&amp;nbsp;간신히 집으로 돌아가 몸을 누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다. 내가 당신을, 당신이 나를 생각하는 것은 아주 잠깐의 일이 될 것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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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지키는 일 - 2024학년도 대수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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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2T02:40:34Z</updated>
    <published>2024-08-01T21:0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생각하느냐? 잊는 것은 병이 아니다. 너는 잊지 않기를 바라느냐? 잊지 않는 것이 병이 아닌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잊지 않는 것이 병이되, 잊는 것이 도리어 병이 아니라는 말은 무슨 근거로 할까?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데서 연유한다. 잊어도 좋을 것을 잊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잊는 것이 병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잊어서는 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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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어나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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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7T07:35:50Z</updated>
    <published>2024-07-28T04:3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라고* 하였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당신과 함께 아침을 맞고 싶었다. 창문을 열어 바람으로 당신을 흔들어보고, 커튼을 쳐 빛으로 당신을 깨워보곤 했다. 그런데도 당신이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더이상 당신을 흔들지도 깨우지도 않고 아침을 준비했다. 그 때는 또 아침이 준비되기 전에 당신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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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대에서의 사색 - 2017학년도 3월 2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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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8T00:18:31Z</updated>
    <published>2024-07-26T03: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유 예술은 실, 직물, 가죽, 짐승의 털 등의 섬유를 오브제 로 사용하여 미적 효과를 구현하는 예술을 일컫는다. 오브제란 일상 용품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에서 분리하여 작품에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상징적 의미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을 의미한다. 섬유 예술은 실용성에 초점을 둔 공예와 달리 섬유가 예술성을 지닌 오브제로서 기능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LEN%2Fimage%2FwoyuOunybUY-PdR6i7qR_5hqurc.jpeg" width="3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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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공지능과 미래의 마음 - 2024학년도 2학년 6월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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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4T04:04:13Z</updated>
    <published>2024-07-23T06: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파고의 등장 이후 인공지능은 크게 발전하여 인간의 일을 &amp;nbsp;점점 더 많이 대신하고 있다. 이에 공정하고 엄밀한 판단이 요구되는 판사도 인공지능으로 대체하자는 요구가 있다. 국민의 법 감정과 동떨어진 재판 결과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이다. 인공지능 판사가 도입되면 자료 조사 시간이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amp;lsquo;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amp;rsquo;가 보장된다. 실제로 &amp;nbsp;</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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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냐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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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2T03:53:48Z</updated>
    <published>2024-07-21T14: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도 그렇게 물었다. 집이면 집의 어디쯤인지, 거실인지, 침실인지, 욕실인지&amp;hellip;&amp;hellip;  거실에 누워있어.  나는 당신과 그 거실에 함께 누워 바깥의 공중을 바라보았다. 공중에는 바람이 고여 있었고, 내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당신의 가족들이 종종걸음으로 어딘가를 오가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누구야? 누군가 물으면 당신은 그냥 있어, 그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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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위자로서의 인간 - 2022학년도 3월 3학년 학력평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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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8T22:30:57Z</updated>
    <published>2024-07-17T10:2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행동한다. 인간의 행동에는 '토마스 리드' 식으로 말하자면 물리적인 행동과 정신적인 행동이 있다. 어느 쪽이든, 어떤 행동이든 인간의 그것은 자유로운 능력의 발현이다. 이 능력을 가진 행위자는 모두 인간이다. 인간이라는 행위자의 행동만이 어떤 현상의 실질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유롭지 않은 능력'이 발현될 때도 있다. 아무런 의욕 없이 행위자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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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쁘다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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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11:33:39Z</updated>
    <published>2024-07-14T01:4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과 나는 동일한 정면으로 동일한 공간에서 동일한 시간을 향해 나아간 적이 있다. 이따금씩 새가 날아왔고 종종거리다가 퍼덕거리며 다시 날아가면, 응, 당신과 나의 새, 응, 얼마나 많은 군말을 거느리며 날아가든지 당신과 나는 동일한 생을 함께 살아가는 것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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