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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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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정신과 의사의 삶에 대한 단상</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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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0T00:55: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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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희망 속에는 슬픔이 담겨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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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9T00:24:45Z</updated>
    <published>2023-04-28T12:0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희망 속에는 슬픔이 담겨있는 것 같다.  사람은 행복할 때는 희망을 찾지 않는다. 우리는 절망과 괴로움, 고통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 새벽녘 동이 틀 때의 가슴이 벅찬 것은 바로 &amp;lsquo;칠흑같은 어둠 속에서&amp;rsquo; 빛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내가 희망을 바라고 있다는 것은, 다시 말해 내가 지금 괴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에 희망 속에는 슬픔이 함께 담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AextjGSWfOVZKx_c8jp9Qo0jOY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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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제의 원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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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9T03:49:18Z</updated>
    <published>2022-07-06T01:2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비난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반면에 문제의 원인을 자신 안에서 찾는 것은 매우 어렵다.  &amp;lsquo;나&amp;rsquo;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탓을 하곤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뒤돌아보았을 때, 그 문제들의 원인은 사실 내 안에 있었던 경우가 많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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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문방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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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9T00:42:43Z</updated>
    <published>2022-06-28T08: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본가에 들러 동네 마트에 심부름을 다녀오는 길이다. 장을 다 보고 마트를 나오는데, 한쪽 구석에 문방구가 있었다. 왠지 모를 낯섦에 그 안으로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한다.  20년도 더 된 일이다. 학교 앞 상가에 있던 문방구는 늘 어린이들이 몰려드는 놀이 공간이었다. 등교할 때 알림장이나 미술 시간에 필요한 물감 같은 준비물을 사기도 했고,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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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처럼 살아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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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6T09:05:10Z</updated>
    <published>2022-06-22T01:1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전에 기타 소리가 어디선가 흘러나와서,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조용히 음악을 들었다.  잠자코 듣고 있자니, 시작하지 못했던 일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나는 오랫동안 기타를 배우고 싶었는데, 시작하지는 못하고 지금도 여전히 &amp;lsquo;언젠가 기타를 배울 거야&amp;rsquo;라고만 말하고 있다. 머릿속으로는 수많은 계획들을 세우지만 계획의 99%는 그저 지나가버리고 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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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인사 대천명 - 내가 할 수 있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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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8T09:46:17Z</updated>
    <published>2021-10-06T03: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인사 대천명.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라.  중요한 이야기다.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해보는 것은 나의 몫이고, 그에 따른 결과는 세계의 몫이다. 그런데 문제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력을 해보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가이다.&amp;nbsp;내가 계획을 세운 것을&amp;nbsp;다 해내는 것이 '할 수 있는 데까지' 일까?&amp;nbsp;때로는 내려놓고 견디는 것이 할 수 있는 것의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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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의 통합 - 도플갱어와 울타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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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9T14:42:24Z</updated>
    <published>2021-09-16T01: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자  온전한 전체성, 즉 자기(Self)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그림자(shadow)와의 통합 과정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그림자는 내가 억눌러왔던 나의 또 다른 부분이며, 그림자가 없는 지금의 상태는 그저 반쪽짜리의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온전한 전체가 되기 위해서는 억눌렀던 잃어버린 반쪽의 나를 되찾아야 한다. 그러나 그림자와 마주하는 과정은 끔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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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개 - 무지(無知)에의 희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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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6T13:19:52Z</updated>
    <published>2021-09-05T23:4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는 안개가 잔뜩 끼어있었다.  쌀쌀한 아침 기온과 함께 나를 둘러싼 짙은 안개는, 익숙한 주변의 풍경을 신비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기분이 좋았다.  차라리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지도 모른다.  모든 것이 뜨거운 햇볕 아래 명확하게 보인다면, 주변 풍경에 대해 내가 상상할 수 있는 여지는 없어져버린다.  익숙한 풍경은 새로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DoByuWhbeyRS04Q9JI5WpTplY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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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당신에게 - 정신과 의사로서 전하고 싶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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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22T03:18:13Z</updated>
    <published>2021-08-05T01:4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사주에는 화개살이라는 말이 있다. 하던 일이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돈도 명예도 인간관계도 다 덮어버린다고 해서 빛날 화(華)에 덮을 개(盖).결국에는 종교와 철학에 귀의하는 고독하고도 쓸쓸한 삶이라고.   2. 스웨덴에 있는 오래된 왕의 길, 그 초입의 바위에는 다음과 같이 글귀가 적혀있었다.&amp;ldquo;Den l&amp;auml;ngsta resan &amp;auml;r resan in&amp;aring;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MOMgiw82U-X90HKBRQLIhKoSX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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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예측은 늘 빗나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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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13T21:32:07Z</updated>
    <published>2021-08-03T01:5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나 자신도 그렇다.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하면 나는 이럴 것이다, 아주 쉽게 확신에 차서 거의 자동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나는 이 회사를 그만두면 행복할 거야, 나는 저런 사람을 만나 결혼하면 불행할 거야, 성공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는 법밖에 없어. 주변 사람들의 경험담 내지는 인터넷 상의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53rYBzUzweNyd6E1p2LvIrjDL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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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 공포 - 자유 의지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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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03:51:28Z</updated>
    <published>2021-07-27T01:2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확진자와 접촉으로 격리를 당한 적이 있다.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 작은 주방과 화장실이 전부인 공간에서 갇혀서 지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어디 나가지 못하는 것, 자유가 제한되는 것, 누군가와 만나지 못하는 상황들은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구나 싶다.   그러나 이런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에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PY0ATZuOHceyMw-dF8gJjVCmS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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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의 취약함 - 정신세계의 발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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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0-05T16:29:36Z</updated>
    <published>2021-07-23T01: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지점의 중심이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만이 우리 사고 체계에 들어올 수 있고, 그러므로 의식이 나의 정신세계의 전부라고 믿는다. 의식은 자라나면서 더욱더 분화되고 성장해나간다. 학습과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더욱더 세분화된 생각들을 해낼 수 있고, 공동체로서 지식을 주고받으며 인간의 기술은 끝없이 발전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의 정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qZnyzn3ljKmNJFlQw4b3hljTS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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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다는 느낌 - 죽음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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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3T03:52:01Z</updated>
    <published>2021-07-23T01: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살아있다고 느낄 때는 죽음의 가능성을 옆에 둔 때가 아닌가 싶다.  하나의 의미는 반대되는 것과 대비될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법이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그 공포감과 위협은 반대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준다. 삶이 중요하다면 그만큼 죽음도 소중해야 한다. 죽음의 위험성을 품 안에 같이 안고 가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도 희미해져 버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wHvBMjHmoAnkygvoSfw4ZryVj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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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과 어두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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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7T01:38:49Z</updated>
    <published>2021-07-23T00:5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의 높은 지점에 올라가고자 한다면, 삶에는 올라가고 싶은 높이만큼의 골짜기가 있어야 한다. 그림에 밝음을 주고 싶을 때 하얀색만 칠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부분을 더 강조하듯이, 음악의 클라이막스를 부각하고 싶을 때 더 크게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부분을 더 작게 연주하듯이. 삶의 어두운 부분, 절망과 아픔은 그 외의 모든 것을 더욱더 풍부하게 만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Mrq%2Fimage%2FoaF4YE46Jh2eI3hpV2a0KbwpU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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