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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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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느리게 가는 것도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고 인생 2 막을 다시 설계 중입니다. 지금까지 해오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열정 아줌마! 응원해 주세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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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2T01:19: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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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인지 - 認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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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7:29:16Z</updated>
    <published>2025-08-05T06:4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지는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나는 영지 옆으로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었다. 그녀는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다시 자기 일에 몰두했다. &amp;lsquo;역시, 안 되는 거구나.&amp;rsquo; 나는 힘이 쭈욱 빠졌다. 어떻게 은거 중인 나의 죽음을 알릴 수 있을까? 살아있을 때는 꼭꼭 숨고 싶었는데 죽음은 알리고 싶다니. 병신도 이런 병신이 없다. 망연자실해서 영지 옆자리에 털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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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부재 - 不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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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1:21:37Z</updated>
    <published>2025-07-27T19: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성한 청년 둘이 내 앞을 지나갔다. 이 이야기를 듣지 못했더라면 나는 그 아이가 지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서만은 아니었다. 그 아이는 내가 알던 지석이가 아니었다. 가정폭력에 노출된 가련하고 불쌍한 아이, 적어도 그 아이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기억이 어디에서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걸까?'  수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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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혼자가 된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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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20:26Z</updated>
    <published>2025-07-21T11: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약통이 어지러이 널려 있다. 약은 계속 늘어가지만, 뭐 괜찮다. 그 덕분에 잠을 푹 잘 수 있으니까. 아침 햇살이 눈이 부셨다. 푹 잔 덕분인지, 개운하기까지 했다. 영지와 만난 이후, 나는 다른 곳으로 집을 옮겼다. 그리고, 전입 신고는 당연히 하지 않았다. 영지가 이야기해 준 범죄자의 은신 수법처럼. 현금만 사용했고, 철저히 모습을 감추고 살았다. 병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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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다시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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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8T06:35:02Z</updated>
    <published>2025-07-15T02:5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실의 방의 스콘은 너무나 맛있었다. 미각을 잃었던 내 혀도 스콘의 맛에 곧바로 반응했다. 한 입 베어 물면 침이 그새 차였다. 다음 한 입을 기다리는 듯했다. &amp;ldquo;맛있다. 진짜.&amp;rdquo; &amp;ldquo;맞지? 내가 이렇다니까. 잘 찾았지?&amp;rdquo; &amp;ldquo;그러네, 오랜만에 장한 일 했네.&amp;rdquo; &amp;ldquo;헤헤, 아 맞다. 언니. 지은이 말이야. 연락 없었어?&amp;rdquo; 없었다. 딸아이와 연락을 주고받은 지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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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일이&amp;hellip;ㅠㅠ 죄송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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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21:27:16Z</updated>
    <published>2025-07-14T23: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재글인데 그냥 올려 버리는 누를 범했습니다ㅠㅠ 이선아 작가님이 알려주시지 않았더라면&amp;hellip;&amp;hellip;..허허.. 작가님 감사해요^^ 이미 봐주신 분들은 열정아줌마 더위 먹었네그려&amp;hellip;.너그러이 봐주세요~ 오늘중으로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라이킷 눌러주신 작가님들~ 그냥 패쓰해주세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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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시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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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11:55:01Z</updated>
    <published>2025-07-07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내에 사이렌이 울렸다. 경찰차도 구급차도, 학교와 어울리지 않는 공권력에 모두가 어리둥절할 때, 나는 오히려 정신이 멀쩡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amp;lsquo;내 학생이 나를 찔렀다.&amp;rsquo;  오직 그 한 문장이 내 머리를 맴돌고 있었다.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그 어떤 말도, 빨간색 옷, 형광색 옷을 입은 사람들의 움직임도 내 눈엔 날파리떼의 한낱 파닥 거림에 지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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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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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23:45:32Z</updated>
    <published>2025-06-29T23:3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며칠 전 조퇴를 못하게 한 게 내심 미안했던 나는 아이를 다시 상담실로 불렀다. 지난번과 달리 경계심이 가득했다. '역시 당신도 똑같아.' 냉소적인 아이의 눈빛은 나에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하나...' 아이에게 짜증 냈던 일을 상기하며 오늘은 달라야 한다고 속으로 다짐하며 말을 꺼냈다. &amp;ldquo;진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dMYisSsy3JOxyNJW7-Zhe9g4x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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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그 해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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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13:52:56Z</updated>
    <published>2025-06-23T00: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그거, 그거 있잖아. 후드 점퍼. 얼마 전에 새로 산 그거 어디 갔지?&amp;rdquo; 아침마다 다급한 딸아이의 목소리.  &amp;ldquo;네 방에 있겠지. 걔가 발이 달렸니, 팔이 달렸니. 침대랑 옷장 안에 잘 찾아봐.&amp;rdquo; &amp;ldquo;아, 진짜~~뭐야. 왜 여기 있는 건데! 좀 전까지 없더니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amp;rdquo; 혼자 씩씩거리며 애태우던 점퍼의 지퍼를 급하게 잠그는 소리가 스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AsMS9YyfZAMBYaks48pG0-PK5sE.jpg" width="28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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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멈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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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9:25:53Z</updated>
    <published>2025-06-18T05: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벨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깬 나는 잠시 멍하게 앉아 있어야만 했다. &amp;lsquo;지금이 몇 시지?&amp;rsquo; 시계를 보니 11시. 밤인지 낮인지. 눈을 감아도 익숙한 두어 걸음. 두꺼운 암막 커튼부터 걷었다. 잠시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밤손님은 아닌가 보다 싶어 피식 웃음이 났다. 그때 다시 현관에서 벨이 울렸다. 두 번째 벨소리에야 겨우 정신을 차린 나는 월패드 쪽으로 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cLOcoA9WSJLFbc-u24FYCNdI6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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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날? No! 아빠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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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1T11:32:56Z</updated>
    <published>2025-05-06T21:5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내까지 중학생이 되었으니, 이제 우리 집에 더 이상 어린이는 없다.&amp;nbsp;오롯이 아빠의 생일로 맞이한 첫 어린이날. 고심해서 아빠의 생일 이벤트를 준비한 삼남매. 새삼 아이 셋을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셋이서 분주히 뭔가를 했다더니&amp;nbsp;기특하기도 하고, 이걸 과연 그 양반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걱정도 앞섰다. 아니나 다를까, 처음으로 받아보는 생일 이벤트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ISlsgawt95GWkxwcWZ6_KS1zl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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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인사업자, 쉽지 않네. - 열정 아줌마 교습소 원장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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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19:08:01Z</updated>
    <published>2025-05-01T10: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말이 마감인&amp;nbsp;신인문학상을 준비하다 말고 창업한 썰을 오늘 좀 풀려고 한다. 그동안 글을 쓰지 못한 변명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싶다. 브런치에서는 글 쓰라고 독촉하고, 나는 글은커녕 책 한 자 읽을 시간도 없이 한 달여를 살았다. 소설 하나만 제대로 써보고 시작하려고 벼르던 일이&amp;nbsp;얼떨결에 진행되어 버렸다. 손엔 아직도 페인트가 다 지워지지 않은 채 손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QYLweGxuUH3GYN4y6G7JfIsmS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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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킷 리스트 vs 더킷 리스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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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1:16:59Z</updated>
    <published>2025-03-22T23: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bucket list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리스트. Kick the Bucket에서 유래하였다.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됨.   버킷을 차기 전에 내가 꼭 해야 할 일이라&amp;hellip;들어는 봤지만 내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뭐 해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RbsQjslPtb7Vzl_69O7VyDxqQPs.JPG" width="2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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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카드로 플렉스 - 아빠카드로 좁혀진 부녀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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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08:54:10Z</updated>
    <published>2025-03-14T23:4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큰 딸! 내일 머 해?&amp;quot; &amp;quot;암 것도 안 하는데?&amp;quot; &amp;quot;엄마, 건강 검진하는데 좀 올래?&amp;quot; &amp;quot;아부지 있잖아?&amp;quot; &amp;quot;산에 간단다. 문디나그네. 이럴 때 같이 가 주면 좀 좋나.&amp;quot; &amp;quot;그래. 일찍 갈게요.&amp;quot; 나름 바쁘지만 엄마한테 바쁜 티 내는 것도 우스워서 기쁜 마음으로 가기로 했다. 건강 관리를 늘 잘하는 분이라 걱정될 것도 없고 끝나고 점심이나 먹고 오자 싶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rBOqNkT_bW5kSvPHJrr63QQHL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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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지점'에서부터 나를 관찰하기 - 변화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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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11:17:04Z</updated>
    <published>2025-02-26T06:4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대낮에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대놓고 셀카 찍기. (전부 드러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임) 2. 억지로 웃지 않기. 3. 질끈 묶기만 했던 머리카락 자르기.  4. 내 모습 드러내기. 5. 사진에 드러난 내 표정 살펴보기 - 어색함, 수치심, 당황스러움, 이게 미쳤나... 등등의 감정이 엿보임. 6. 집에 가서 당당해지기 위해 연습해 보기. 7.&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FV8xGSnmM9cvuFKYyKwsRHgfRj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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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첫 독립, 엄마는 울었다 - 7세 고시와 스무 살의 독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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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9T23:45:55Z</updated>
    <published>2025-02-17T23: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amp;quot; &amp;quot;왜?? 무슨 일이고? 뭔데? 왜?&amp;quot; 우리 엄마는 전화통을 붙잡고 한참을 울고 있는 나에게 무슨 변고라도 생긴 줄 알고 계속 불안한 질문을 던졌다. &amp;quot;아니, 우리 딸 보고 싶어서....&amp;quot; &amp;quot;아, 놀래라. 문디 지랄 안 하나. 어디 외국 갔나? 아이고, 놀래래이.&amp;quot; 그제야 엄마도 내가 왜 우는지 감이 오셨나 보다. &amp;quot;글체? 마음이.. 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cUYWdXBqJ9qSq43SJNQ2iYnD4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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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신과 싸울 필요는 없다. - 그녀는 오늘도 업그레이드 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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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2T16:55:44Z</updated>
    <published>2025-02-02T00:3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 연휴가 무사히&amp;nbsp;지났다. 나는 이제 며느리로 할 일도 없고, 긴 연휴를 맞아 기뻐야 하는데도 명절이 살짝 두렵다. 우리 엄마는 아직 명절에 음식을 하시기 때문이다. 제사도 안 지내는 집인데도 불구하고, 50년째 명절마다 집에 각종 튀김류와 나물, 생선, 에레이~갈비가 준비된다. 그리고, 그놈의 레퍼토리!!!  &amp;quot;며느리라도 있으면, 같이 할 건데. 혼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pw2Wx5HqKSFcqDPFTnLKkHh8H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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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각인간, 둔각에 가까워지다 - 달밤에 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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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0T09:53:56Z</updated>
    <published>2025-01-19T11: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달쯤 전, 갑자기 요가가 하고 싶어졌다.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을 만큼 나는 태어날 때부터 올곧은 사람이다. 오십이 다 되어 가는 현재까지도 꼿꼿함을 잃지 않은 채, 늘 굽히지 않는 자세로 곧게 살아왔다. 재작년인가? 살이 부쩍 쪄서 1년 동안 매일같이 홈트를 했었다. 땀을 한 바가지 쏟고 나면 그리 개운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d8nXaJq6o32doAWGoLAAJQMg-q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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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엄과 왜곡 - 12월 3일, 한국과 후쿠오카 여행에서 있었던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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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1T05:09:30Z</updated>
    <published>2025-01-09T01:5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날 달 급히 여행을 다녀왔다.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제주도 여행 한 번 밖에 못 시켜 드렸다는 맏딸로서의 미안함이 그동안 내재되어 있었다. '다른 집 자식들은 해외여행도 시켜 준다던데, '라며 노골적으로 자식들의 무성의함을 비난하는 아빠 때문에 더 반감이 들어 일부러 가지 않았던 것도 있다.    올해 칠십을 맞는 엄마, 이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lar3FwmQXxJVEpV3fRxH_EXLFC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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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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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1-08T00:1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동향인 경서의 집은 아침부터 해가 거실 끝까지 밀려 들어온다. 밤새 가득 찬 소변보다 거실 바닥에 뿌옇게 뜬 먼지가 거슬린 경서는 막대 청소기 끝에 부직포를 두 장 겹쳐 붙이고 온 힘을 가해 바닥을 끌어당겼다. 아직 육신과 정신은 합해지지 못했다. 집 안 어딘가 부유하고 있을 그녀의 정신이 제 자리를 찾을 때까지 부직포는 바닥에 있는 먼지들을 한 톨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ZOttQ-r6SycQ6eEX7xgvxRgTX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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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잉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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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2T03:04:16Z</updated>
    <published>2025-01-01T02:5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아한 소리가 벽에 울리며 집 안 전체를 가라앉혀 주었다. 여백이 많은 조그만 아파트는 그 소리만으로 가득 차 놋그릇 같은 작은 물건 안에 집이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마저 일으켰다. 미세한 떨림마저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한참 동안 작은 집은 그 소리를 붙들고 있었다. 고요를 깬 건 선미의 동작에서 마주치는 옷감의 &amp;lsquo;부스럭&amp;rsquo; 소리였다. 1년 전 이사한 집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0u%2Fimage%2FHgFNbXmdncFaFD15vz88AY3Bq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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