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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roxiweo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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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롯하게 시월 안에서. 계절 중 가을을 가장 좋아하고, 여러 달 중 시월을 가장 기다립니다. 차지도 모자르지도 않는 느낌의 시월이 참 좋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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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4T15:14: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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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곧 사라질 순간들, 이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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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7:14:21Z</updated>
    <published>2026-04-13T07:1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 번의 봄이 찾아왔다. 동네 어느 담장에 노오란 산수유가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니, 그 뒤로 우아한 목련이 인사를 건넨다. 귀여운 어린아이 같은 개나리들이 줄지어, 소풍 가는 듯 옹기종기 모여 있다. 흰 벚꽃, 분홍 벚꽃. 이름마저 봄 같은 꽃들이 바람에 휘날린다. 따뜻한 볕을 느끼고자 색도 이름도 제각각인 봄꽃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낸다.  꽃 아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Z3raVtaUcvGv9pUY6JUcEYlDw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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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색 복싱복을 입고(2)_완결. - 결전의 날_관악구청장배 복싱 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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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4:00:45Z</updated>
    <published>2026-04-04T04: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승을 거두었다는 기쁨도 잠시, 또다시 무한대기에 들어갔다. 토너먼트 시합인 만큼 첫 승을 거둔 사람들의 말은 한 단계씩 위로 이동을 했고, 그 많은 사람들이 이동해야 했으므로 한 경기를 치르고도 2-3시간을 더 기다려야만 했다. 부끄럽지만, 한번 이겼으니 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1초라도 빨리 집으로 가고 싶었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내 방 이불속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LOi8fW_4CReDkWXZ_1zp49plUf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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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빨간색 복싱복을 입고.(1) - 결전의 날_관악구청장배 복싱 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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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7:39:41Z</updated>
    <published>2026-03-18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숫자는 이미 자정을 넘어가고 있었다. 드디어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아니지, 하루도 아니었다. 당장 몇 시간 뒤면 내가 있을 곳은 링 위였다. 계체가 6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적어도 새벽 5시 40분에는 출발을 해야 했다. 체육관 사람들과 약속 장소에서 그 시간에 보기로 했다. 서둘러 잠을 자야만 했다. 운동만큼이나 잠도 중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BOOiWoVRdNnz2EfO7meOQXN69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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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지금 떨고 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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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9:16:24Z</updated>
    <published>2026-03-13T09: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적추적,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amp;quot;찝찝하게 왜 하필 오늘 비가 온담?&amp;quot;  추가 스파링 연습을 하기 위해 저녁에 체육관으로 향하는 길, 일기예보가 쓸데없이 정확했다.  등에 맨 가방에는 복싱화, 헤드기어, 16oz 글러브, 스트랩. 마우스피스까지. 짐이 한가득이었다. 가방 안으로 빗물이 흘러들어 가 내 복싱 장비들이 젖을까 종종거리며 걸었다.   엘리베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bwyOv84O2tOoijDdAk4NjuDbqj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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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에 사는 남자, 현재에 사는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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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44:32Z</updated>
    <published>2026-03-06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늘 과거에 붙잡혀있는 사람 같았다. 몇 년 전을 이야기할 때도 마치 어제 일처럼 말했고, 몇 십 년 전에 보고 들은 것들을 몇 분 전에 보고 들을 것처럼 감탄했다.  그녀는 기억나는 과거가 별로 없었다. 몇 년 전의 일은 고사하고 당장 어제의 감각들도 무뎠다. 지금에 집중하고만 싶었다. 눈앞에 있는 음식에 감탄하고, 오늘 자신의 머릿속을 떠다니는 고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xYfsQt2ohIirWSHyvlksbEyZ-b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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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복싱화를 획득하셨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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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3-0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데이를 설정해 둔 핸드폰 화면이 눈에 들어왔다.  &amp;quot;D-11&amp;quot;  '와, 이제 정말 다음 주구나.' 다 뜨지도 못한 두 눈을 비비며 중얼거렸다. 저번에도 그랬다. 시합을 앞둔 일주일에서 이주전이 가장 떨렸다. 다니고 있는 체육관이 킥복싱장이다 보니 늘 맨발이 익숙했다. (처음 체육관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맨발로 운동하는 게 그렇게 낯설고 이상하더니, 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LgAy8uW6uYNCMFv3UPMlsJYcH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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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오는 걸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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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6:43:21Z</updated>
    <published>2026-02-27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은 오는 걸까요 가는 걸까요 잠이 나에게 오는 걸까요 내가 잠에게 가는 걸까요 기다려도 오지 않는 잠에게 내가 갈 수는 없는 걸까요 내가 가려해도 잠은 자꾸 달아나버립니다. 오는 걸 막을 수는 없지만 갈 수는 없는 걸 보니 아무래도 잠이 나에게 와주어야만 하나 봅니다.  당신은, 오는 걸까요 내가 당신에게 가야 하는 걸까요 내가 가면 당신도 나에게 와주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V6SQV1-pFkQr0K7l6aMAamqJX9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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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분 30초, 6라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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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3:17:10Z</updated>
    <published>2026-02-25T13:1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D-17.  설이 지나자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빠르게 흐르는 듯하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머리를 질끈 묶고 체육관으로 향했다. 간단하게 줄넘기 3분, 2라운드를 마치고 스트레칭도 꼼꼼하게 해 주고, 관장님의 지도 아래 체력운동까지 마쳤다. 잠시 물을 마시며 숨 고르기 시간이 일명 '워터타임'을 갖고 양손에 글러브를 끼웠다. 이제 짝을 지어 샌드백 앞으로 소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gYVvFzwE5v4-izNnbzfq9CsaTZ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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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 또한, 내버려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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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16:44:24Z</updated>
    <published>2026-02-21T16:4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다. 나와 맞는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고 살 수 없음을. 대개는 가만히 있는다. 먼저 다가가지도, 그렇다고 누군가 다가오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숱한 시절인연을 지나오며 상처도 주고, 받아봤기에.  ​누군가 다가온다. ​다가오는 이의 속도에는 브레이크가 없다. ​나와는 맞지 않는 속도, 방식. 당황스럽고 지친다. ​찔끔찔끔 무언가를 자꾸 건넨다. 원치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TaERMsQZD33VUQGi95FnkNcGgh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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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지 않기 위해 맞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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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10:00:10Z</updated>
    <published>2026-02-18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데이 한 달이 허물어졌다. 남은 날의 앞자리가 2가 되었다는 소리다. 호기롭게 &amp;quot;2026년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복싱 생체 나가는 것입니다.!!&amp;quot; 외쳤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날이 다가올수록, 디데이의 숫자가 줄어들수록 나의 심장도 덩달아 쪼그라들었다. 두려움과 설렘 사이에서 요동치는 심장을 붙잡고 어김없이 체육관으로 향했다. 연휴임에도 운동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BDg-_2BG1hWpOAVPVkDgiRo4s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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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시대의 맞는 속도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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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13:00:02Z</updated>
    <published>2026-02-13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이다. 새로운 것들이 그야말로 쏟아져 나오고, 지금 진도도 벅찬데 선행 학습 문제들이 밀려든다. 다 읽은 책들은 나만의 감성으로, 내가 원하는 시선으로 직접 찍어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핸드폰을 집어든다. 카메라 창을 연다. 원하는 구도와 감성에 맞춰 이리저리 책과 주변 소품들을 정열 해본다.  '찰칵'  하지만&amp;nbsp;요즘에는 그것도&amp;nbsp;다&amp;nbsp;a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t4J4ortWz1DhRYlMRzG0zs9x8_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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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를 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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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9:56:04Z</updated>
    <published>2026-02-11T09: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수업이 있던 날. 파트너와 팔이 털리도록 복싱 수업을 받았다. 스텝-잽을 1분 동안 하려니 30초가 지나자 점점 팔의 감각이 사라졌다. 그래도 빡센 운동을 하고 나면 '오늘도 해냄!'이라는 문구가 떠올라 기분이 좋다. 수업 시간에 더더욱 집중해서 한 동작, 한 동작 최선을 다하려는 이유다. 아무튼 그렇게 양팔이 다 털리도록 수업을 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Lo-JQwUSn8wxCNYazMhr4H9F9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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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눅눅한 하루, 눅눅한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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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0:01:03Z</updated>
    <published>2026-02-06T00:0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 왔다. 새로운 아침을 선물 받았으니 선물 받은 자답게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었다. 뭐랄까. 기저에 얕게 깔려있는 기분 나쁨이 존재하는 기분이랄까. 운동으로 독서로 좋은 기분을 더 많이 느끼려고 해도 평평하지 않은 현생에 두 발로 서 있기란 쉽지 않음 때문인지. 해결하지 못한 어떠한 불안함 때문인지. 여전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의식하지도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Sn0kluDNF48hrlKRIohV7RnLyf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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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 위에서 만들어지는 개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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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3:50:28Z</updated>
    <published>2026-02-04T1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자연 발생과 더불어 몸이 이래저래 말을 듣지 않는 날들의 연속이었다. 점점 무거워지는 게 느껴졌고, 무뎠던 통증 감각들이 하나하나 살아났다. 몸은 신호를 보내왔다.  '잠시 자중해-!'  그래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고, 대자연도 끝이 났다. 다시 움직일 때가 되었다!! 고작 일주일 운동을 쉰 건데 운동복조차 버겁게 느껴졌다. 아침에 체중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8o1HYcwZBiBrkH5-iK4MKc9BJd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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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잇츠 타임 투 Box.</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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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0:00:20Z</updated>
    <published>2026-01-28T1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동작이 너무 정직해-!&amp;quot;  홀로 샌드백을 열심히 때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관장님이 한 말씀하셨다. 같은 리듬으로 똑같은 동작만 하고 있으면 상대에게 내 공격을 다 읽힌 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수업 끝난 어느 날. 관장님은 나를 샌드백 앞에 세웠다.  3분씩 5라운드. 시-작!!  관장님은 내가 치는 걸 보지 않고 귀로 들으셨다. 평소에 나는 '원-투,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ml1zYe8jBC6F9iAU19WKHZUWS6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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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eset_다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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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5:15:06Z</updated>
    <published>2026-01-21T1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합의 부담감을 내려놓고 다시 원래대로 즐겁게 운동하는 루틴으로 돌아왔다. 시합에서 잘했다고, 멋졌다고 말해주는 관장님과 관원들 덕분에 킥도 잽도 더 신이 나서 쳤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글러브도 장만했다. 양쪽 색이 달라서 더 개성 있고 멋진 나의 NEW 글러브. 그렇게 킥복싱 매력에 한 걸음 더 다가간 마음으로 즐겁게 운동을 다니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UQngEyKuFkJ__hlwVTkxFoAn3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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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 점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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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7:55:29Z</updated>
    <published>2026-01-16T1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월의 반이 지나갔다. 솔직해지로 했으니 솔직하기로 했다. 지난 15일을 돌아보자니 너무 한심하게 보냈다. 손을 들어 손가락을 움직여 펜을 집어 올리고 마디마디의 근육을 이용해 하얀 종이 위에 무언가를 적어내는 행위가 부쩍 줄었다. 그 행위가 줄었다는 의미는 이미 스스로 너무 잘 알고 있다. 하루하루를 막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쓸데없이 계획을 나열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d2kcfZC8NurhY2dwNFWhYKnX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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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합 그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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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10:09Z</updated>
    <published>2026-01-14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합 당일에도 허리가 이상하기는 했다. 평소보다 과한 운동량에 피로도가 누적된 건지, 몸이 열정을 따라오지 못했던 건지. 시합 전날 저녁부터 허리 디스크처럼 아팠다. 이를 닦을 때도 찌릿했고, 누웠다가 일어날 때도 뻐근하고 욱신거려 허리를 부여잡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불편한 통증은 시합 당일에도 이어졌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살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lqkF5qLAT4WHV-FAB1cCkig8I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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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해지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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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13:00:07Z</updated>
    <published>2026-01-09T1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해지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그동안 거짓된 삶을 살아서 솔직해지는 연습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생각해 보면 가장 솔직하지 못한 대상은 나였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올라온 [흑백요리사]를 봤다. 다들 재밌다고 했지만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았던 시즌이었는데, 정말 우연히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프로그램에 나온 요리사들은 하나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z2YGG8-AEP5LBo-z-MidoyXh9S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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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덜어내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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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3:00:10Z</updated>
    <published>2026-01-02T1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오기 전에 부지런히 지난해를 돌아봤다. ​1년 동안 차곡차곡 쌓였던 사진첩을 정리하고, 하얀 백지 위에 쏟아냈던 감정들을 솎았다. ​많은 일들과 다양한 감정들이 모여 나의 1년을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 ​당연히, 좋지만은 않았다. 행복했던 일도 있지만. 심장이 터져서 밖으로 튀어나갈 것 같은 긴장과 설렘의 기억, ​지우고 지워버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Kn%2Fimage%2FCW4kK_UBCPlt-IViG4VCFxm4a6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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