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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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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술과 과학사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문학 지식을 버무려 이 다음에 아이들이 읽을 내 일기처럼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의 영혼에도 작은 울림이 있기를 소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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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3T02:18:0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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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질을 찾아 초인(超人)이 되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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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32:32Z</updated>
    <published>2026-04-11T2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혜를 습득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토론이 필요하다. 그것이 수준 높은 토론으로 발전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1980년대 어느 날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소양 함양을 위해 주제 발표 및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자기 차례가 온 한 명이 &amp;lsquo;지식인과 지성인&amp;rsquo;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런데 뻔한 주제가 주어졌다고 생각했는지 그는 뜻풀이와 원론적인 이야기만 짧게 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koQx1BvRDqfSXkH8Ani2gWP7yQE.PNG" width="38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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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는 세상은 실재(實在)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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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4-04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살 평범한 보험회사원이 작은 섬에서 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걱정 없이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졌다. 의아해하던 그는 길을 걷다가 죽었던 아버지를 만나고, 라디오에서 자신의 일상이 생중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 &amp;lt;트루먼 쇼(1998)&amp;gt; 이야기다. 결국, 주인공 트루먼 버뱅크(짐 캘리 분)는 자신의 30년 인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VbEqwqCO41lTAJC8L1cooLC2L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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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봄처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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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훈의 ≪자전거 여행≫은 여수 향일암에서 봄 바다를 바라보면서 시작한다. 김훈은 그곳 산수유, 목련, 동백 그리고 매화를 이야기하면서 봄에 지는 모든 꽃이 새를 닮아 제 이름을 부르며 죽는 것 같다고 했다. 출구 없는 그리움 때문에 그리한다고. 그러면서 김훈은 7세기 신라의 젊은 여승 설요가 남긴 시 한 줄을 소개한다.  꽃 피어 봄 마음 이리 설레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LNWwRa008rwt58Cecob2A3isq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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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식이 눈처럼 쌓인다. 즐겁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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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23:31:57Z</updated>
    <published>2026-03-21T23:3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브라이언 그린의 저서 ≪우주의 구조≫를 읽기 시작했다. 책 두께도 상당했지만, 제목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졌다. 그린은 어려운 과학을 쉽게 설명하려고 무진 애를 썼다. '우주의 언어' 수학 도식은 후주로 넘겼다. 그러나 우주의 구조는 나의 작은 두뇌에 담긴엔 너무 크고, 컴컴했다. 중도에 책을 덮을 뻔했는데, 이때 영화 &amp;lt;리미트리스&amp;gt;가 힘을 북돋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86ZcfQl8MkIM0w5ibSl1ShUcD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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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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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9:26:10Z</updated>
    <published>2026-03-15T09:2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Impossible is nothing!&amp;rdquo;  2004년 제108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 시 현수막에서 발견했던 멋진 구호다. 그러나 그 진정한 의미는 뜨거운 햇볕 아래서 4시간 2초의 기록으로 완주한 다음에야 비로소 실감할 수 있었다.  자부심이 강한 도시, 미국 보스턴에서는 1897년 이래 매년 4월 세 번째 월요일 &amp;lsquo;애국자의 날&amp;rsquo;에 마라톤 대회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Ff5dZBHsZSR41VI94960KRcOG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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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 맞벌이와 버지니아 울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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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0:24:58Z</updated>
    <published>2026-03-07T00:2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은 세상이다. 미국에 사는 손녀의 커가는 모습을 대한민국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딸이 아기의 생활공간을 볼 수 있도록 홈캠을 단 후 통신망을 연결해 주었기 때문이다. 3개월간 산후조리를 도왔던 아내는 귀국 후 시차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PC를 거의 끼고 산다. 생후 10개월 된 손녀가 요즘은 엄마, 아빠에게 알 수 없는 말로 목소리를 높인다. 교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wUgQFAZTmX7zPxrt4AXso-lbW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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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픽셀 라이프,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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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3:42:16Z</updated>
    <published>2026-02-26T23:4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자가 직접 역사를 쓰기 전까지 사냥의 역사는 언제나 사냥꾼을 위대하게 묘사할 것이다.&amp;rdquo;  나이지리아 소설가 치누아 아체베가 서구 백인들의 편견과 왜곡이 담긴 역사적 서사를 이렇게 꼬집었다. 역사는 나침반이다. 늘 정북(正北)을 가리킨다. 그 아래 거친 사막이 있는지, 깊은 협곡이 있는지는 나침반의 위치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교훈을 도출하기 위한 역사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iMPP32BA0XKE2B70p28enysJN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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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창작' 번역은 문화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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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13:41Z</updated>
    <published>2026-02-19T00:0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1517년, 서른네 살 마르틴 루터의 '95개 조 반박문'을 출발점으로 기독교 개혁이 성공을 거둔 이유를 흔히 인쇄술에서 찾는다. 맞는 말이다. 루터가 태어나기 30여 년 전, 마인츠의 구텐베르크와 하를럼의 로랑 코스테르를 필두로 독일 북부 지역에서는 이미 활판인쇄 기술자들이 꽤 많았다. 1455년에 인쇄된 ≪구텐베르크 성경≫은 가동 활자로 제작된 유럽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Rc3ufrc46yTuvb6htmC-LAHYu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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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설 &amp;ldquo;스승은 글보다 말을 편애했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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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57:38Z</updated>
    <published>2026-02-08T22: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흘러가는 것은 저러하구나.&amp;rdquo;  김훈은 ≪자전거 여행 1≫을 통해 강가에서 공자가 한 말을 이렇게 전했다. 그는 &amp;quot;강물 속에는 다만 진행 중인 흐름이 있을 뿐&amp;quot;이라고 풀어 설명했지만, 공자의 말은 대한민국 사투리 &amp;lsquo;거시기&amp;rsquo;와 같은 유형이다. 적절한 어휘를 찾지 못한 공자가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말이다. 현장에 같이 있던 제자는 스승이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bFfu09fZKDYBMzvTS5ovaM28l3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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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가정 경제는 안녕하십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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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20:23:26Z</updated>
    <published>2026-02-01T22:2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40년대 말, 미국 공군은 잦은 추락 사고로 전전긍긍했다. 최악일 때는 하루 17명이 사고를 경험했다. 처음에는 제트엔진 항공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긴 문제로 인식했다. 하지만 여러 기종에서 동시다발로 문제가 발생했다.&amp;nbsp;이때 라이트 공군기지 항공의학연구소 소속 길버트 S. 대니얼스 중위가 실마리를 풀었다. 사실 공군은 1926년부터 조종사 신체의 평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Ybnf0inQJWIbpZULHChtK8etz4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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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혁신과 대한민국 아파트 신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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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2:32:29Z</updated>
    <published>2026-01-25T22:3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을 위한 건축가가 가우디라면, 르 코르뷔지에는 인간을 위한 건축가였다. 그는 고민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amp;nbsp;잿더미가 된 곳에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이들을 위한 집은 어때야 하는지를. 그는 &amp;lsquo;집은 살기 위한 기계&amp;rsquo;라고 스스로 결론 내렸다. 권위적인 기존의 건축 양식을 모두 접고, 돔이노(domus 집+inovation 혁신)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리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H09nbIfMVhg_lRjSy74yq-ED16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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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력, 인류의 위대한 동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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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24:06Z</updated>
    <published>2026-01-19T00: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인돌은 유럽에서 기원전 3500년,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기원전 1500~1300년경 등장했다. 무덤 위에 큰 돌을 덩그러니 올려놓았을 뿐이다. &amp;ldquo;저것이 뭐 그리 대단할까?&amp;rdquo;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핵심은 돌이 아니다. 인류가 드디어 추상적인 개념, &amp;lsquo;죽음&amp;rsquo;을 떠올렸다는 점이다. 물리적인 형상을 넘어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려면, 상상력을 꼭짓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BUEkZGeEktWrD3WLIRdzedE5M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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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은 어떤 늑대에게 먹이를 주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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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1:06:04Z</updated>
    <published>2026-01-12T01:0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말한다. &amp;ldquo;나는 가슴속에 두 마리 늑대가 싸우고 있다는 기분이 든단다. 한 늑대는 이기심과 분노와 비판하는 늑대이고, 다른 늑대는 연민과 친절과 사랑의 늑대란다.&amp;rdquo; 손자가 묻는다. &amp;ldquo;그럼, 할아버지 가슴속에는 어느 늑대가 이겨요?&amp;rdquo;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한다.  &amp;ldquo;그야 내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amp;rdquo;  낸 드마스의 ≪당신은 정직한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epC_mPJw8dJI3S85GQAwxu673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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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봇의 꿈엔 인간이 담겼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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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1:42:42Z</updated>
    <published>2026-01-04T22: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6월 18일, 미국 포틀랜드에 사는 딸 집에 머물 때였다. 챗GPT가 먼저 내게 질문을 던졌다. 출국 때 챙겨 간 책을 다 읽고 난 후 무료해지자, 처음 접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챗GPT였다. 대화를 나누면서 '검증을 잘만 한다면 꽤 유용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즈음, 갑작스레 훅 치고 들어온 질문이었다.  &amp;ldquo;만약에 당신이 어떤 예술가의 작업실을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Q_fVWWMAcCmS4h_NFVp7HD_aH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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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는 공룡이 대장일 때가 살기 좋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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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23:45:24Z</updated>
    <published>2025-12-28T23:4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1505년, 포르투갈인이 최초로 인도양 아프리카 동쪽 모리셔스섬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곳엔 몸무게가 23킬로그램 정도 되는 새가 서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 새지, 섬에 천적이 없어 날아다니는 능력을 상실했다. 포르투갈인들은 매우 좋은 사냥감이라며 &amp;lsquo;어리석다&amp;rsquo;라는 뜻의 &amp;lsquo;도도새&amp;rsquo;라 이름 붙였다. 1681년, 도도새는 인간 및 인간과 함께 섬으로 들어온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0rmJ_PbNO9NXRrAtE7KNyZrGkI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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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과 동물의 타협, 가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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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01:34:37Z</updated>
    <published>2025-12-21T21:0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12월, 한 달 일정으로 남미 여행을 했다. 칠레로 들어서기 전, 눈이 시원해지는 평원에 자리 잡은 아르헨티나 양 떼 농가를 방문했다. 농장주는 &amp;quot;카리브해로 가려던 증조부가 졸다가 이곳으로 온 김에 정착하게 되었다&amp;quot;라고 농담했다. 유쾌한 스코틀랜드인이었다. 그의 집안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년에 걸쳐 양 2,000마리를 끌고 내려온 후 최대 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C5LyDDWLbgb7Mk3nLIiPYBkqo7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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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사, 보되 꿰뚫어 보아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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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1:18:41Z</updated>
    <published>2025-12-14T23:3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유명한 경주마 실버 브레이즈가 사라졌다. 그리고 사육사가 죽었다. 검시관 그레고리와 함께 어느 낯선 사람을 도둑으로 지목한 로스 대령은 홈스에게 다가와 말을 걸었다.  &amp;ldquo;뭔가 짚이는 거라도 있어요?&amp;rdquo; &amp;ldquo;그날 밤 그 자리에 있던 개의 반응이 흥미롭군요.&amp;rdquo; &amp;ldquo;그 개는 그 밤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요.&amp;rdquo; &amp;ldquo;바로 그 점이 흥미롭다는 겁니다.&amp;rdquo;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vCyeyBtpk0-epOnXr9zUFIUB6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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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훔쳐보는 이야기, 점 혹은 신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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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0:48:54Z</updated>
    <published>2025-12-08T00: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대한민국에서는 화투, 정확히 말하면 &amp;lsquo;고스톱&amp;rsquo; 열풍이 불었다. 점심시간, 음식점 방에서 식사가 나오기 전 막간을 이용하여 판을 벌렸다. 심지어 공항 바닥에 앉아서 고스톱 치는 모습이 TV 뉴스에 나올 정도였다. 80년대 중, 후반 어느 날이었다. 나는 지인의 모친 상가에서 유명 작명가와 어울려 고스톱을 치게 되었다. 그는 사주를 풀어 다가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81Ctin7SLDddfV0Nog4bRLkwnx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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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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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22:29:15Z</updated>
    <published>2025-11-30T22:2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적이란 &amp;lsquo;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amp;rsquo;, 혹은 &amp;lsquo;신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amp;rsquo;을 말한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현대 물리학계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리처드 파인만은 꽃에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우주의 경이로움까지 볼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자연법칙만 믿을 뿐 기적을 믿지 않았다. 밤 9시 22분, 아내 아를린이 결핵으로 죽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yJhaF57wl3cV5wh0klATHFMt4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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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품 있게 나이 드는 비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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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3T22:12:18Z</updated>
    <published>2025-11-23T22:1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끈한 아랫목을 만들던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 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을 할 수 있는가?  안도현의 시 &amp;lt;너에게 묻는다&amp;gt;이다. 시의 소재 연탄재에서 나는 대한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jL%2Fimage%2FA15GboNtxiM5rOxj5QMc7bman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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