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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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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ngleave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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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시 집으로. 어쩌다 갖게된 휴식기와 나의 20대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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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27T07:04: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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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녀의 장녀의 장녀 - 할머니는 나의 할머니이기 전에 엄마의 엄마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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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5:30:45Z</updated>
    <published>2025-04-17T10: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매가 진행될수록 자의로 할 수 있는 것은 줄어 하나부터 열까지 타인의 도움으로 생활해야 한다. 가장 사적인 것들 조차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나'와 나를 도와주는 이와의 경계가 사라지며 프라이버시는 흘러간 시절의 사치 밖에 되지 않는다.  가장 사적인&amp;nbsp;순간들에 할머니의&amp;nbsp;존엄성을 지키며 그를 보좌하는 사람은 두 딸인 엄마와 이모다. 손녀들에게도&amp;nbsp;본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1LjbZCZN2Y0lyaQZCDRLojKsS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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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만큼 가까이 - 그들의 감정은 오로지 그들의 몫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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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1:48:16Z</updated>
    <published>2025-04-11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온 뒤 가장 어려웠던 것은 단연 다시 시작된 단체생활이었다. 가족들과의 동거.  귀국했지만 다시 입시생이자 취준생 신분으로 돌아온, 다시 말하자면 백수 신분이 돼버린, 내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다. 각자의 삶이 어려운 것을 알기에 친구들과 형제자매들에게 하지 못하는 집안 어른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들은 -- 한탄,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iiR4VBI_D4DaIf5ZC32Ga3fPI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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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둘이 집에 - 할머니랑 손녀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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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21:58:36Z</updated>
    <published>2025-04-03T1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녀오세요-!&amp;quot;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와 이모 앞으로 현관문이 닫힌다. 할머니의 감정이 변할까 얼른 안으로 모시고 들어온다. 집 안이 고요하다. 할아버지의 점심 약속과 이모의 자유시간을 위해 두 분이 나가고 할머니와 단둘이 집에 남았다.  ----- 할머니집에 들어가니 머리에 구르프를 만 할머니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소파에 앉아 계셨다. 눈을 최대한 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coN3IoMZP3fJAgdNyiL4sjpbK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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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 일지 (1) - 땅에 철저히 부딪혀야만 그 형태와 정체가 드러나는 것들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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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12:32:38Z</updated>
    <published>2025-03-28T11:3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가을이 이미 지나고 세상이 조금 더 잿빛이 된 초겨울. 지난 반년 간 몸 담은 일에 마지막을 끝내려 동네 책방으로 향했다.&amp;nbsp;걸어서 40분 정도의 거리지만 산책을 좋아하고 그 길이 올곧아 운동 삼아 늘 걸어서 갔던 길이었다.&amp;nbsp;바람이 거세 목도리에 얼굴을 파묻고&amp;nbsp;걸었다.  이 일에 마침표를 찍으면 이젠 긴 기다림의 시간이겠지. 그다지 자랑스럽지 않은 나를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TQAK-l7C7wZ1DbZIii3NsjF3-A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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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의 한가운데에 서서 - 이제부터 시작인데... 괜찮겠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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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9T02:30:22Z</updated>
    <published>2025-03-27T11:1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같은 첫 직장에서 8개월 차. 상사에게 1년을 채우고 퇴사하겠다고 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출퇴근길에, 주말밤에, 친구들과 약속 중에 집에서 걸려 온 전화를 받으며 상황을 공유받다 내린 결정이었다. 어른들은 지쳐 있었고 바다 건너 생활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소연 듣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다 엄마는 조심스레 딱 일 년 동안의 귀가를 권유했고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jxqWF4XXSXBjYrYNImMw8psoV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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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의도의 밤 - 보라, 민족의 얼굴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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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8T14:36:50Z</updated>
    <published>2024-12-07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어붙은 임진강을 건넌 할머니의 생존담과 대학생을 지원하러 나온 넥타이 부대에 대한 엄마의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다.  한국전쟁이 두 세대 전, 군부독재와 민주화가 고작 한 세대 전이었다. 그리고 계엄령 발발 후 가장 먼저 국회 앞으로 나갔던 이들은 그 시절을 몸으로 기억하는 그들이었다. 믿을 수 없어 달려 나왔다는&amp;nbsp;노인과&amp;nbsp;담을 지키려 몸을 부딪히는 부모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boQQtkGVYW1Ii3svAILvRBsQN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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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꽃 떠오르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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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7T09:46:38Z</updated>
    <published>2024-11-27T08:1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란한 마음으로 집에 있으면 하루를 날릴 것 같아 서둘러 노트북을 챙겼다.&amp;nbsp;민트색 니트를 입고 목도리를 둘러 밖으로 향했다. 찬 바람이 볼을 휘갈겨 목도리 속으로 숨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늘 가는 동네 카페에 도착해 두 시간을 앉아 오랜 숙원사업을 끝냈다. 중간에 진도가 더 이상 못 나갈 것 같아 포기하고 집에 갈까 했지만 계속 밀고 나가다 보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yPaQq7yADHAWa7iZndzkSsjv4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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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하 - 불안하기만 했던 노을이&amp;nbsp;따뜻해졌다 (ft. 김화진 &amp;lt;나주에 대하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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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13:24:54Z</updated>
    <published>2024-11-06T11:3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하. 빛이 아름다운 노을.  엄마는 사방이 금빛으로 물드는 개와 늑대의 시간이 자신에겐 하루 중 가장 위태로운 시간이라고 했다. 한때는 왜 모두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것을 굳이 두려움으로 받아들이는지 의아했지만, 최근 엄마의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내가 쨍한 날보다 비 오는 날을 선호하는 이유와 비슷하다. 모든 것을 꿰뚫고 비추는 태양 아래서 숨을 곳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nDCUkVgKN6vNLNDw_UZB7HJOD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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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하산 그들 - 상처를 내놓고 그것을 소비하는 것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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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6T13:31:19Z</updated>
    <published>2024-10-27T01: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낙하산 같은 사람들이 있다. 끝도 없이 떨어지는듯한.&amp;nbsp;아래로, 더 아래로. 그러면서도 그들은 생각한다. 계속해서 낙하하는 것이 나의 운명이라면, 떨어지는 사람 하나 품고 가겠노라. 내가 침잠하는 것을 어찌할 순 없으나 그럴 바엔 다른 사람 하나라도 살려야 되지 않겠나-하는 사람들. -----  최근 한 인디 아티스트의 노래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uMx7_RNC-xSz_o44Pm2y3EeoTr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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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아버지와 솔방울 - 단풍놀이 대신 솔방울 줍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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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6:12:09Z</updated>
    <published>2024-10-24T03:4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어제 사전 답사를 했는데 몇 개 안 떨어져 있더라구.&amp;quot; 할아버지가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듯 기대치를 낮춰 놓으신다. ------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인 작년 이맘때쯤, 엄마가&amp;nbsp;성탄절 장식을 찾으러 고속터미널까지 갔다가 허탕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할아버지는 뒷산 산책로에 떨어진 솔방울을 한가득 주워 우리집에 가져오셨었다. 가장 크고 예쁜 아이들로&amp;nbsp;추려 본인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rv%2Fimage%2F3o_P0167uoUUFkbXEtukrGZ4n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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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둘이 집에 - 할머니랑 손녀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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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4T06:16:20Z</updated>
    <published>2024-10-22T02: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다녀오세요-!&amp;quot;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와 이모 앞으로 현관문이 닫힌다. 할머니의 감정이 변할까 얼른 안으로 모시고 들어온다. 집 안이 고요하다. 할아버지의 점심 약속과 이모의 자유시간을 위해 두 분이 나가고 할머니와 단둘이 집에 남았다.  ----- 할머니집에 들어가니 머리에 구르프를 만 할머니가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며 소파에 앉아 계셨다. 눈을 최대한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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