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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채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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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nddam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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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따미의 한땀한땀 고뇌가 담긴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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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1T12:51: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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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그 추억을 입안에 가득 넣고 씹어먹으면 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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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8:21:39Z</updated>
    <published>2026-03-18T08:2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원도의 여름은 어떨까. 강원도는 자연이 맞닿아 초록이 싱그럽게 잘 어우러진 곳이다. 밭에서 캐낸 감자도 맛있고, 초록의 상춧잎을 뜯어 고기를 구워 먹어도 맛있다. 자연이 통째로 나에게 선물해주는 여름 한바구니와 같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그 물에 과일들을 담가놓으면 어찌나 달고 시원한지 신기할 따름이다. 옛 선조들이 냉장고 없이 여름을 어떻게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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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다정한 사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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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2:58:44Z</updated>
    <published>2026-02-19T12:5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리가 강가에 헤엄쳐 나갈 때까지 그리고 무리에 합류할때까지 할아버지는 담담한 시선으로 지켜보았다. 오래 그자리에 앉아 기다려주었다. 누군가 나의 진가를 알아봐주고, 내가 해낼때까지 기다려주는 건 다정한 일이 아닐가. 그런데 한번은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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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으로 담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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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6:57:53Z</updated>
    <published>2026-02-12T06: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와 엄마가 산책하는 것이 보기 좋아 뒤따라 걸어보았다. 그러다 사람들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나도 모르게 따라 그 시선에 동참했다. 작은 오리 한 마리가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바둥거리고 있었다. 아이는 한참 보다가 그 오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넝쿨에 바둥대던 오리가 제 걸음을 찾아서 강가를 향해 걸어갔다. 아이는 만족스러웠는지 더러워진 손을 탈탈 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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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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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6:04:15Z</updated>
    <published>2026-02-10T06:0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금 차를 타고 가다보면 위급상황시 아이를 먼저 구해주세요 라는 문구를 보곤 한다. 아이를 가진 지인들이 말한다. 아이를 키우게 되면 전혀 다른 사랑을 하게 된다고 남자와 여자가 하는 사랑이 아닌 다른 사랑이라고 아이를 위해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낮추고 아이으이 시선에서 대화하는 마음, 작은 손을 잡고 느린 발걸음에 맞춰 걷는 배려 모든 그런 사랑.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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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녹음이 가득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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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0:55:03Z</updated>
    <published>2026-02-05T10: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이 시작되었을 때, 바라본 기찻길은 녹음이 가득했는데 점점 다른 색으로 칠해진다. 같은 곳이라도 어떤 시간이냐에 따라 다른 기분이 든다. 어느 날도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없다. 가장 좋은 순간을 골라, 눈에 담아 날이 좋은 날 꺼내어 잘 널어 말리고 싶다. 그러면 오래 간직할 수 있지 않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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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람을 타는 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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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26:37Z</updated>
    <published>2026-02-04T10:2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전거는 바람을 타는 운동이다. 바람이 부는 날 바람이 부는 방향을 잘 이용하면, 편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어렸을때는 힘을 뽐내겠다며, 바람이 오는 방향의 반대로 힘차게 폐달을 밟아보곤 했다. 눈에 실핏줄이 다 터져가며, 얼굴이 시뻘겋게 되고 머리는 산발이 되었다. 무엇을 위한 싸움인가. 한번씩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원하던 목표에 도달하면 그것만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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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의 시간도 진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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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2:26:22Z</updated>
    <published>2026-02-01T12: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땀 흘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볕에 타는 것은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아서 여름이면 꼭 반팔에 반바지를 입는다. 가끔은 느지막한 오전에 산책을 햇볕이 조금 덜할 때 산책을 나오면 할아버지 한분이 어깨에 게이트볼 장비를 턱 걸치고 운동장에 나오곤 하신다. 덥지도 않으신걸까 긴팔 긴바지에 어깨까지 오는 모자를 쓰고 말이다. 오늘은 날씨가 40도까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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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보리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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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6:57:40Z</updated>
    <published>2026-01-20T06: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보리차를 파는 할머니를 본 적이 있었는데, 찹쌀떡 할머니는 처음이었다. 거기에다가 망개떡까지 팔다니! 궁금해서 못 참지. 단돈 천원에 찹쌀떡과 망개떡 한알씩 먹을 수 있었다. 원래는 한 알씩 안팔지만 특별히 이천원밖에 업슨 우리에게 한 번 뿐이라고 하셨다. 초록 망개나무잎안에 싸인 쫄깃한 떡과 앙금이 특별한 맛은 아니었고, 솔직히 평범한 맛이었다. 찹쌀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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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이 오니 겨울이 그리워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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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10:11Z</updated>
    <published>2026-01-13T05:1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오면 겨울이 그립고, 겨울이 오면 여름이 그립다. 지나가버린 계절에 미련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요즘은 계절이 모호하다. 여름의 초입, 봄과 여름의 그 사이에 애매한 계절에 서서. 따듯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두개다 마시고 싶어진다. 그래서 번갈아 마신적도 있다. 이 가시려워 으드드거리다가도, 따듯한 음료에 뜨거워 혀를 대이면 금방 차가운 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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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 흐린 눈으로 흐리멍덩하게, 세상을 보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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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7:28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한국의 옥상은 초록일까, 자연을 위해서 초록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방수 페인트 색깔이 초록색밖에 없어서였다. 낭만적인 이유가 아니라니 퍽 실망스러웠다. 가끔 이유를 알지 않는게 더 좋았을뻔했더랬다라는 것들이 있다. 세상을 딱딱딱 이치로 구분하고, 뭐든 결론 내리려는 것보다 가끔 흐린 눈으로 흐리멍덩하게 세상을 보며, 그럴 수 있지 라는 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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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끔은 가벼움을 느끼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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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7:45:52Z</updated>
    <published>2026-01-07T07: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가벼움을 느끼고 싶다. 어릴적에는 무릎 한번 까지고, 피 철철 흘러도 스윽 옷에 대충 닦고 모래로 소독하고 흙으로 대충 마무리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플까 봐 함부로 뛰지 못하겠다. 점점 몸을 아끼는 나이가 되어간다. 옷이 다 젖을 만큼 힘껏 공을 가지고 놀아본 적도 언제인가 싶다. 체육 시간 어떻게 하면 빠지고 그늘에서 쉬어볼까 싶었는데, 머리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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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햇볕에 세수를 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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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6:45:49Z</updated>
    <published>2025-12-24T06: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때앙볕은 견디기 힘들대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은채 밖으로 나갔다. 햇살로 세수하듯 고개를 들고 태양에 머리를 흔들면, 얼굴이 간질거린다. 그러다 조금 따갑다 싶으면, 고개를 바닥으로 수그린다. 어느날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되돌아가는데 지쳐서 다시 근처 벤치에 주저앉았다. 그때, 누군가 나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amp;quot;아가씨 머리카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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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리 불행한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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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4:04:18Z</updated>
    <published>2025-12-05T04:0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마리 새가 물위에 떠 있으려면 물 아래에서 쉴 새 없이 발장구를 쳐야 한다고 한다. 겉을 보고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미운 오리 새끼가 실은 가장 아름다운 백조가 되는 거처럼.  개인 인스타를 삭제하게된 이유중 하나가 그것이다. 지인의 피드를 볼 때마다 이렇게 다들 행복한데 나는 왜이리 불행한거지. 나의 불행을 견주어 나를 끝없이 불행한 사람으로 만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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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편의 삶이라고 했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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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09:12Z</updated>
    <published>2025-12-04T02: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메라를 들고 온천천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은 장기두는 할아버지들이었다. 장기판은 한편의 삶이라고 했던가, 다양한 손들이 왔다갔다 한다. 털이 수북한 손, 까무잡잡하니 검버섯이 핀손, 나보다도 더 고운 하얀 백색의 손, 주름이 가득 팬 손, 인생을 말해주듯 다양한 손들이 장기판을 지나다닌다. 호기심가득하니 옆에, 의자에 젊은 둘이 앉아 그 장기판을 바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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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계절은 무슨 계절이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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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2:16:47Z</updated>
    <published>2025-11-27T02: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엶이 되니 확실한건 물가에 가고 싶다. 어릴적에 분명히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나라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사계절이 없이 제멋대로인 것 같다. 연례행사처럼 계절마다 옷을 정리하곤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동남아와 같아, 작은 우산을 항상 갖춰야 한다. 고추잠자리는 가을에 나타나는 것이라 배웠는데 여름에도 나타난다. 빨갛게 물든 고추잠자리가 노란빛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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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에 불리함을 겪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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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4:14:36Z</updated>
    <published>2025-11-26T04: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길을 잃었더니 산책하기 좋은 공원이 있고, 지도를 봐도 찾지 못했던 장소에 닿을 수도 있다.  어떤 이는 평소에 가보려 했던 음식점이 평점이 좋지 않아서 가지 않았닥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곧 있으면 폐점 한다는 안내 문구에 용기 내 들어 가보았고, 자시의 인생에서 다시는 맛보지 못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맛보았다고 한다. 우리는 실패하기 싫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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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은 신기한 도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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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07:03:53Z</updated>
    <published>2025-11-25T07:0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은 신기한 도시다. 조금만 걸어나가면 휘황찬란한 도시고, 조금만 안으로 들어오면 촌의 모습을 띠고 있다. 가끔 출근길에 천을 건너가면 물고기들이 강가를 뛰놀기도 하고 커다란 새들이 물 위로 뒤어노는 새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출근길에 그 광경을 구경한다고 지각을 한 적도 더러 있었다. 그때는 이렇게 안 더웠던 것 같은데, 의외로 깨끗한 개울도 많아서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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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성비 좋은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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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2:58: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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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부산에 왔을 때 처음 지하철을 타보았다. 분명 지하철인데 온천천을 지날 때는 지상철이라 온천천 위로 가로지르는 모습은 신기해 창밖을 여러번 봤던 기억이 난다. 부산대쪽은 지상철로 가기때문에, 지하철 탈 때 창가에 바짝 붙어 있곤 했다.  처음 지하철을 탈때, 벨이 없어서 어떻게 내리지 초조해 하기도 했다. 다들 이말을 하면 촌사람이라고 놀린다. 나는 어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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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큼 텁텁한 초록의 토마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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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4:23: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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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올해의 여름은 최악의 여름입니다. 매해 여름 뉴스를 틀면 똑같은 소리다. 지겹다고 하기전에, 지구가 더는 못견디겠다는 소리가 아닌지 오싹할 지경이다. 사람들은 여전히 에어컨을 매시간 틀어대고, 자연을 아끼고자 나는 겨우 텀블러 하나를 들고 다니며, 종이 빨대를 사용할 뿐이다. 의미가 있을까  그렇지만 여름이 주는 자연의 선물은 귀하고 어여쁘다. 시큼텁텁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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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칠월 낮 열두시 - 일년중 가장 더운 칠월, 하루 중 가장 더운 12시에, 나는 태어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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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2:49:53Z</updated>
    <published>2025-11-04T02: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은 나에게 가장 행복한 생일이 속한 계절이다. 땀을 잘 흘리지도 않고, 더위를 잘 타지 않기에, 조금의 바람이 있다면, 할머니집 대청마루에 누워 잠들곤 했다. 이마에 몇 가닥 붙어있는 앞 머리칼을 쓸어 넘기는 바람과 고추잠자리들이 윙윙 날아오는 것들이 귀찮지 않았다. 되려 그 간질거림이 잠을 더 솔솔오게 했다.  이런 나라도 견디지 못한 더위가 있는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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