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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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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작은 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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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0T12:02: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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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츠메와 신의 해방 - 물에 빠진 나이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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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3:34:32Z</updated>
    <published>2025-05-06T13:3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함을 끊어내는 법  아름다운 것은, 표적이 되기 쉽다.  나는 초라한 처마 아래서, 그것의 회피 아래서 누구의 그림자인지도 모를 시선을 맞이해야 했다. 웃는 얼굴로 찾아온 그들의 말과 시선은 눅눅했고, 나는 그저 조용히, 내 숨을 숨겨야 했다. 어떤 시선은 햇빛이 아니라, 곰팡이었다. 비는 그칠 줄 몰랐고, 지붕은 자라지 않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침묵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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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 - 心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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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4T04:43:03Z</updated>
    <published>2024-08-24T04: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틱'  하는 작은 울림과 함께 손톱의 거스러미가&amp;nbsp;벗겨졌다. 살점과 미처 다 뜯겨나가지 못한 거스러미 사이의 작은 균열에서 붉은 피가 흘러나왔다.  순간, 흑백이었던 내 세상에 붉은빛 하나가 스며들며 주변을 다채롭게 밝혀주었다. 강인한 생명력이, 나에게도 존재한다는 울림에 전율했다.  살아있구나!   심연을 들여다보면 심연도 너를 들여다본다-프리드리히 니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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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메토 마보로시 - 꿈과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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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2T07:59:53Z</updated>
    <published>2023-01-15T14: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상 깊었다.  커다란 흰 소와 함께 거닐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둘은 강 앞의 벤치에서 멈춰 섰다.  남자는 벤치에 앉아 강물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이곤 한참을 그렇게 있었다.  나는 멀리 뒤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사람이 죽으면 신경이 언제까지 살아있을까 궁금해서 내 주변 지인에게 내 목을 베어달라고 요청했다. 반은 농담이었는데, 그녀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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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메 - 무의식의 흐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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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28T12:48:57Z</updated>
    <published>2022-11-27T13:2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쥐와 까마귀와 피   쥐를 죽여야 했던 때였다.  그는 내게 '당장 저 쥐를 죽여라.'라고 권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어 쥐를 발로 차 바깥으로 내보냈더랬다.    과거를 회상하며 길을 걷다가 한 공원에 들어서 커다란 은행나무 앞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벤치에 자리를 잡았다. 넓게 마련된 공간에서 몇몇은 운동을 하고, 또 몇몇은 축제를 하듯 노래를 부르거나 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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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나 - 어린 나 어른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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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31T15:11:05Z</updated>
    <published>2022-06-11T10:0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그 아이가 좋았다.  늘 자기 마음 가는 대로 살았던.   그림을 그리고 싶을 땐, 그림을 그리며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땐, 노래를 부르던.   누구에게나 사랑받진 않았지만, 사랑받을 줄 알며 사랑을 베풀 줄 알던 그 아이.   이따금씩 파도 소리를 곁들인 하늘을 바라보며 시간여행을 하던.  그때의 냄새를  그 풍경 속에 그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저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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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핸드폰 중독자의 기사회생 - 화장실에 내려온 동아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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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7:24:17Z</updated>
    <published>2022-05-08T03:03: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11시 49분에 일어난 일이다.  갑자기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염색약을 샀는데, 그 염색약이 아무래도 12시 이후에 늦게 도착할 듯했다. 그리하여 염색은 다음으로 미루고 뒤늦게나마 샤워를 하고 나오려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얼마 전, 인터넷에서 한 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어떤 사람이 화장실에 갇혀 며칠 동안 물만 먹으며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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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과 불행의 한 끗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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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17:22:30Z</updated>
    <published>2022-05-07T11: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가 나에게 여태껏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열심히 달려온 내 흔적들을 최초로 되돌아봤던 때.'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나도 높은 사람이라, 이제 예전과 같은 정도의 노력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만족할 수 없는 삶에는 결핍이 잇따른다.  결핍이 존재하는 삶에선 정신이 궁핍해지고, 일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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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과 나 - 참으로 기이한 그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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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6:48Z</updated>
    <published>2021-08-19T11: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삭이는 소리에 눈을 떴다. 낯선 냄새를 맡은 나는 주위를 경계했다.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왜인지 목이 말랐고, 어지러움에 휘청거렸다.   몸을 회복하는 동안 그것의 행동을 관찰했다. 내 몸의 10배는 더 커 보이는 그것은 참으로 기이하다.   그것은 잠이 많다. 나는 언제나 그것보다 일찍 일어난다.  일찍 일어난 나는 그것이 잠든 틈을 타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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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마음 - 마음과 연결되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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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4:41:39Z</updated>
    <published>2021-08-05T08: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계절 내내 찬바람이 부는 마을이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마음조차 차가웠기 때문에 가끔 태어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에게 의존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사람들의 차가운 마음을 데워주다 아이의 마음이 식어버리면 사람들은 이를 재앙으로 여겨 그 아이를 가차 없이 마을 밖으로 내쫓아 버린다. 이러한 관례가 수백 년간 이어져 왔고, 사람들은 가족 중 따뜻한 마음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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