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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스더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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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샤론의 들판에 피어 있는 수선화처럼 평범하지만, 하나님이 아름답다 부르시는 삶을 기록합니다. 포도원을 지키는 사람들, 햇빛아래 조용히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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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30T15:07: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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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와 안식과 나눔의 철학, 황금 사원 - 차별 없는 밥상에서 발견한, 경계 너머의 평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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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14:52:36Z</updated>
    <published>2026-04-28T14:4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델리와 바라나시가 끊이지 않는 소음과 혼돈 속의 대잔치였다면, 이곳은 고요와 여유와 기다림, 그리고 그저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보이는 곳이었다. 저마다 어디에 앉아 있어도 풍경이 되고 그림이 되는 곳. 나는 구루(Guru)로 들어가는 문, &amp;lsquo;구루드와라&amp;rsquo; 앞에 섰다.  ​​1. 빛과 여유의 공간: Sarovar (성스러운 연못)과 화려한 황금빛 사원  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3pHXF03Ww6DbqyJ-CK9PWek0B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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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투명한 세상 속에서 건져 올린 투명한 선물 - 특별한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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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2:43:46Z</updated>
    <published>2026-04-23T13:3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가고시를 앞두고 독서실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이론 공부에 몰두했다. 합격 후, 교수님께 두 곳의 병원을 추천받아 원서를 넣었다.  병원 입사 시험 중 서류와 필기시험은 무난히 치러냈다. 얼마 후, 면접을 보러 다시 병원에 갔다. 그 많은 사람들 중,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지원자가 눈에 띄었다. &amp;lt;베스띠벨리- 정장 스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gIYKmNBHc57MKkCvqbMDUbt90I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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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 없는 이발소, 길 위의 예술 - 인도의 난(NAN)과 짜이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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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2:05:00Z</updated>
    <published>2026-04-21T12: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아볼 수 없는 어지러운 간판들이 층층이 쌓여 있었다.  생동감 넘치는 눈빛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배경으로 온갖 소리가 뒤엉켜 한순간의 침묵도 허락하지 않는 소란이 이어졌다. ​그 한복판에서 나는 조금 더 낯선 풍경 하나를 마주했다.  ​&amp;lt;길 위의 노천 이발소&amp;gt;벽도, 문도 없었다. 단지 길 위에 놓인 거울 하나, 의자 하나. 그리고 손님의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BgvxYw0CZMpQOeaacA6ZWiKQj6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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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생 간호사, 경계의 시간들을 마주하다. - 문틈 사이로 생과 사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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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15:59:07Z</updated>
    <published>2026-04-19T14: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생 간호사로 동분서주했다.  삼수를 한 터라 같은 학번의 동생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따라다녔다. 실습 현장에 서니 동갑내기 간호사 선생님들이 많았다.   생각도 못한 곳에서 동창을 만난 반가움에 스스럼없이  다가갔지만, 마주친 눈빛은 차가웠다.  순간, 넌 학생, 난 간호사. 이 느낌(?) 시선을 피하며 던지는 존댓말에 선이 그어졌다. 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VIrGITDa77RpnBo2hOBwgWXld0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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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닫힌 문을 사이에 두고 - 사랑하는 사람들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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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2:13:11Z</updated>
    <published>2026-04-18T12:1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에 있는 사람 밖에 있는 사람 문 하나로 갈린 채, 서 있다.  사랑의 줄을 단절시키려는 듯 보이나, 사실은 그 사랑을 잇기 위한 간절한 단절인 것을.  문이 활짝 열리고, 어미가 둥지 찾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여린 새의 떨림.  닫힌 문 너머로 더 선명해지는 사랑.  가늘게 흐느끼는 소리가 서로의 심장 소리에 묻힌다.  가슴에 비 맞고 있는 여린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aJ9cwQTCT3jbKsBwzgQPsDplCL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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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가려나, 봄 -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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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7:47:18Z</updated>
    <published>2026-04-17T07:4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니? 봄  많은 것을 주기만 하고 떠나려 하네.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붙잡고 싶어  오래 서서 눈에 담고 마음에 담는다.   서초동 골목 안에는, 아직도 지난 시간들이 걸려 있다.   조금 있으면 넝쿨장미들이  뒤덮을 것이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xn5C59ydSNHza9xSGYrp_pIvhy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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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껌 같은 사랑 - 단 하나의 소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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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1:31:12Z</updated>
    <published>2026-04-17T01:3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그녀가, 그 아이가나의 껍질을 벗겼다.그 입 속에서나는 처음으로사랑에 빠졌다.나는 향기를 주고달콤함을 채워준다.그들은 나를씹기 시작했고,나는조용히씹혀 준다.단물이 다 빠져도 뱉지만 않는다면 난 더 많은 것도 줄 수 있다. 풍선을 불기 위해 내 몸을 늘리고  '후~' 하고 바람을 채우면힘을 풀어 한껏 부풀어 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VsH8GWGbvpVzDY4D-JW1mJegq7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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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종이컵의 고백 - 귀한 담음: 너는 무엇을 담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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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2:44:31Z</updated>
    <published>2026-04-16T02:1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니의 병간호를 위해 들른 병원에서 작은 종이컵 하나를 만났습니다.  8화는,  그 작고 구겨진  종이컵이, 저에게 건네준 이야기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어느 종이컵의 고백》  너는 물이 담겼구나 촉촉하겠네.  쟤는 소변을 담았대 안 그러려고 했는데 미간이 찌푸려졌다더라구.  저기 위에 친구는 커피를 담았어 뜨거웠지만 호호 불어 줘서 좋았대.  옆 가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KrZgg2vLJIfnh_PFGWsmF81mO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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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질서 속의 질서 &amp;lt;올드델리&amp;gt;, &amp;lt;바라나시&amp;gt; - 강남 한복판에 소가 나타난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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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3:01:51Z</updated>
    <published>2026-04-14T13:5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인도&amp;gt; 올드델리의 길은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갠지스 강으로 가기 위한 길목인 바라나시도 마찬가지였던 것을 보면 인도의 길이란 대개 이런 모습인가 싶었다.  &amp;quot;차와 사람, 오토바이와 릭샤가 신호도 순서도 없이 뒤엉켜 있었다. 그 아수라장 사이로 소가 유유히 걸어 나왔다. 뭐,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끊이지 않는 경적소리, 극심한 황사로 공기처럼 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Si8rssAq9M6wS_11eLw5CKFAV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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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대신 주삿바늘을 든 이유 - 수술실의 피비린내, 그 속에서 찾은 나의 사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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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4:02:05Z</updated>
    <published>2026-04-13T13:4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19. 세숫대야 속의 실체, 기묘한 전율.미술학원을 기웃거리며 나 홀로 미대 재도전을 꿈꾸던 어느 날, 학교 스케줄에 이끌려 수술실 실습 현장에 서게 되었다.  간호사의 길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들어선 수술방에서 나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을 목격했다.수술대 옆, 커다란 세숫대야 같은 볼 속에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수술 중 절단된 누군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U9uM7vR0kiVB1dupRap5TB-PyS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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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의 바통터치, 벚꽃이 라일락에게 -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으로:시각에서 후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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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34:17Z</updated>
    <published>2026-04-11T01:4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흐드러지게 자신을 발산하던 벚꽃이 이제 서서히 물러납니다. 시샘하는 비바람에 모든 것을 탈탈 털리고, 허탈한 듯. 그토록 아름답던 꽃송이들, 연하디 연한 꽃잎들. 혼신의 힘으로 피어났고,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는 마지막 순간까지, 황홀함을 놓지 않았습니다. 춤을 추며 바닥에 내려앉아 사그라지는 모습조차 사람들의 마음을 붙잡았지요.   몇 주도 채 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sVWyfLgjYYBnp8D5kWthjbLRH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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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의 그늘 속, 나를 찾아가는 굽잇길. - 자, 이제 나는 어디로 갈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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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4:24:27Z</updated>
    <published>2026-04-09T13: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는 편이다.  처음에는 가슴으로 애써 지우려 노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나의 뇌가 알아서 걸러냈다. 그것이 기쁨을 잃지 않고 사는 나의 삶의 방식이 되었다.  17. 우리 집이야기 어린 시절, 우리 가족은 셋방을 전전했다. 리어카에 몇 가지 안 되는 짐을 싣고 엄마는 끌고 언니 오빠는 밀던 장면.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1zQaBsiOJQJk0jTMTqV9NH9iY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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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주 거품처럼 부풀었던 우리 서툰 스무 살. - 내 인생에 대한 예의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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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5:46:12Z</updated>
    <published>2026-04-06T13:3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4. 시험 전날 밤의 순박함, 예고된 이판사판. 학력고사 결과는 조용히 받아들였다. 소박한 점수로 목표 대학교를 정하고 친구 셋과 함께 도시로 시험을 보러 떠났다. 밤을 지새울 작정으로 참고서를 바리바리 챙겼다.  1박 2일의 낯선 도시의 여관방은 공부방이 아니라 한껏 설레는 소풍지가 되었다.   하필 식당에 갔는데 미역국이 나왔고 군것질거리를 사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RGDBOU6gJXa4f2VNZkkXJBeSpN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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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 벗꽃 - 우리 내일 만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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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2:21:07Z</updated>
    <published>2026-04-04T12: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 벗꽃》  활짝 핀 벚꽃들속 살 같은 꽃잎 위에그리운 나의 벗들 그 웃음이 스며든다. 새초롬한 바람이 꽃잎들 간지럽히니봄빛 받아 하얗게 반짝이며 흩날린다벗들 웃음꽃이 꽃잎 위에 내려앉는다. &amp;quot;우리 내일 만날까&amp;quot;벗꽃들아, 벚꽃 보러 가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y7s3I8WYO06FJEQfGNX9U7jEJ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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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사랑 - 십자가 위에 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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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7:34:08Z</updated>
    <published>2026-04-03T14:3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마음에 새겨진 십자가내 삶의 깃발이 되게 하소서거저 얻은,  이름 없는 은혜가 아니라선명한 핏값으로 산 생명나 하나 건지려 주신 것이 아니라모두를 살리려 흘리신 붉은 사랑그 사랑을 깨달은 자가어찌 숨겨둘 수 있을까내게 입힌 그 십자가,  그 선명한 사랑 헛되이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마땅히땅끝까지 번져가게 하소서'아버지와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GtUzTKSzzA9itki_9tr8uHWisc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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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이 빛나던 밤, 우리는 라밤바를 불렀다. - &amp;quot;그 시절 우리가 지불한 가장 아름다운 낭만의 대가&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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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2:33:13Z</updated>
    <published>2026-04-02T12:3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 〈잃어버린 너〉가 교실을 관통했다.베개가 흠뻑 젖을 정도로 울고 또 울었다. 책은 돌고 돌았고, 눈물도 함께 돌았다. 어느 순간 우리는 모두 그 소설의 여주인공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날마다 축제의 연속이었다.10. 별이 빛나는 밤에, 그리고 나의 라밤바이 시골 구석까지 황홀한 바람이 불어왔다.  당시에 가장 핫했던 '별이 빛나는 밤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lr4mEgZ1VoX2j3MkPoOokz93e3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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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지 않은 시간도 사실 꿈꾸는 시간이었다. - 오늘 쓸 수 있는 행복은 남김없이 다 쓸 테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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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13:55:08Z</updated>
    <published>2026-03-30T12: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7. 교실 안의 브로드웨이.  고등학교 수업 시간은 마이너스 1교시부터 시작되었다.  복도 저 끝에서 김완선의 눈빛을 흉내 내며 목을 꺾어 들고, 손가락으로 허공을 찌르며 다가오는 친구의 모습으로 하루 일과가 유쾌하게 시작되곤 했다.  교실로 들어가면 당대 최고의 미녀들인 브룩 쉴즈, 왕조현, 소피 마르소, 피비 케이츠가 한 반에 다 있었다. 예쁜 애 옆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RdeGy1mtxCOj5CrIMulru4YBfD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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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카라 루주에서 라 튤립으로, 라합의 향기 - 네 번째 이야기, 붉은 실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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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7T23:5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 줄 하나가 창에 걸려 흔들리던 밤, 그것은 한 여인의 마지막 희망이 아니라 예견된 구원의 표였다. 심판의 바람이 성을 휩쓸어도, 그 붉은 징표 아래서는 생명이 보존되었다. 라합은 그 붉은 줄 속에 믿음을 매달아 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한 여인의 이름을 구속사의 붉은 실로 조용히 묶어두셨다.  라합 그녀는 가나안 여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tJo2Tu1eIIggpfpJljI_5edyBK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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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형 그리던 고사리 손이 화투를 집어든 사연 -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만의 빛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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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2:20:55Z</updated>
    <published>2026-03-25T15:2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3. 6학년, 나일론 머리카락과 숙제 지옥 열세 살,  6학년의 삶은 황당하게 고단했다.  담임 선생님은 우리를 수험생으로 착각하신 것이 틀림없었다.  며칠에 한 번씩 과목당 문제를 50개씩 만들어내야 했다. 새벽에 일어나 울며불며 문제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문제지를 짝과 바꿔 풀게 하셨다.  눈을 비비며 채점하던 어느 날, 내 짝이 적은 답을 보고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DJni7A5lcjL-Q3UKQd4ak9E9FG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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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스도의 편지 - 마지막 이야기, 베다니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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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4:50:24Z</updated>
    <published>2026-03-23T15:0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없는 나의 사랑 마르다, 마리아,  그리고 나의 귀한 친구 나사로야.너희가 내게 보여준 삶이 오늘날까지 수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본이 되고 있구나.  나와 함께한 시간들이 너희에게 늘 기쁨만은 아니었음을 안다. 때로는 기다림의 고통이, 때로는 오해의 시선이 너희를 아프게 했지.나사로가 죽기 전 내가 곧바로 가지 않았을 때 너희의 무너지는 심정.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qT%2Fimage%2FlUGLB94TaXDG9oQ5JSCvJZeot_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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