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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osuimmi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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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른이지만 어른이 서툰 사람의 이야기 입니다. 나를 기르는 법은 20대가 되면, 그리고 30살을 넘으면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어른이 되어도 잘 모르겠는 삶에 대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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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4T04:3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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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씻어 내는 것처럼 - 짧은 글 모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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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0:44:44Z</updated>
    <published>2025-05-31T06: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손을 씻어 내는 것처럼 손에 끈적하거나, 더럽거나, 불편한 것이 묻으면 곧장 화장실로 가 손을 깨끗이 공들여 씻어낸다. 손바닥에 비누칠을 해 손가락 마디와 손 사이 그리고 손등, 손목을 깨끗하게 씻어 낸다. 하루에 수십 번 손을 닦는다. 아침에 눈 떠서 세수하기 전, 회사에 도착해 텀블러를 씻기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그리고 다시 잠들기 전.  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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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납작 엎드릴게요. - 지는 게 이기는 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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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2:31:29Z</updated>
    <published>2025-04-20T06: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는 게 이기는 거다.' 20대까지만 해도 나는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말을 안 좋아했다. 저 말을 들으면 내 마음속에서는 항상 '지는 건 지는 거지, 어떻게 이기는 거야. 변명일 뿐이야.'라는 생각이 가득 찼다. 나이가 들면서, 원했던 원치 않았던 여러 사람을 겪고 나니, 저 말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비움으로써 채우고, 져야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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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에 대해  - 배앓이와 부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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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01:39:53Z</updated>
    <published>2025-03-16T02:3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엄마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과 또, '왜 저렇게 까지 하나' 싶은 답답함 감정이다. 엄마는 어쩔 땐 나보다 더 어른 같기도 하고, 다른 때는 꼭 세상모르는 초등학생 같기도 하다. 내가 처음 월세라는 부동산 계약을 할 때는 계약서 이것저것을 살펴보고 집을 살펴보는 모습이 어른 같았다. 하지만 처음 써보는 키오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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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대척점 - 열등감은 나를 따라다니는, 사라지지 않는 그림자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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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2:31:35Z</updated>
    <published>2025-02-16T05:1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열등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있다. 그 화근이 된 건 최근 이직한 회사에서 있던 일 때문이다. 사건은 이렇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큰 기업이 인바운드로 인입됐고 운 좋게 내가 그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난 이제 이직한 지 1개월 차. 당연히 혼자 이 큰 업체를 상대할 수 없었다. 한 살 터울의 5년 차 선배에게 이 업체의 인입을 이야기했다. 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GG%2Fimage%2FSjGJdjeKvzW2_BwqfLzqtXypuT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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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모든 걸 시작한다는 건... - 거꾸로 뒤집힌 모래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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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5-02-02T08:2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시 모든 것에 새롭게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연차로 치면 4년 차 직장인이지만, 모르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다른 곳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과 지낸다는 건 맞지 않는 신발을 하루 종일 신는 것과 같다. 뒤꿈치가 아프지만 남한테는 안 보이고 나 혼자만 느낄 수 있는 가장 바닥에서 올라오는 밑의 감각. 무척이나 고달프고 신경 쓰이는 일이다. 그럼에도 어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GG%2Fimage%2F1WJbEDV18fpuaz2X88CtpayVl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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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직장인이 되었다.  - 새 해라는 말에서 느끼는 감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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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5-01-12T09:0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쓴다. 뉴스에는 끊임없이 슬프고 애처로운 일들이 방송을 탔고 그 속에서, 내 개인 삶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2025년이 되었다.   새 해라는 말에서 느끼는 감정.   사실 나는 새 해에 대해 감흥이 적은 편이다. 새 해라는 말, 연도가 바뀐다는 것은 그냥 사람들 간 일종의 약속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태양은 사라지지 않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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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깨어 있어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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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1T01:15:42Z</updated>
    <published>2024-12-10T23:2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국가에 살았었다. 지금은 민주주의 국가인가 당권력 국가인가 의심이 든다. 세월호 사건이 있던 날, 이태원 사건이 있던 날, 명품백 불법사건이 있던 날 나는 뉴스를 보며 혀를 찼고 단 3분의 분노를 내고 다시 내 일상으로 돌아왔다.   나는 다들 그렇듯 나만의 사유가 있었다. 너무 어렸고, 회사에  출근해야 했고, 운동을 가야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GG%2Fimage%2F-MgiyzFc7sO3scp3CZkxcnf6d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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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13.  &amp;ldquo;아무거나 좋아요&amp;rdquo;가 싫어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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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1-22T04:0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부쩍 추워졌다. 하늘을 물들였던 단풍과 은행나무 잎들은 아래로 떨어져 거리를 알록달록하게 만든다. 나는 이력서도 넣고, 알바도 구하고 면접 준비도 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다.   최근 주 5일 운동하는 목표를 세웠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주 3일 까지는 괜찮은데 주 4일이 되는 날이면 어김없이 잔근육통과 3일 치의 노곤함이 밀려온다. 주 5일 운동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GG%2Fimage%2F2X2e3ptDzHCgV7dS1pHkh6EqWL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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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12. 두 노인을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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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1-11T12: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요즘 바쁘면서 잔잔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동영상 편집을 배우러 다니고, 속눈썹 연장 미용 수업도 주말 동안 듣는다. 그리고 요가도 3달치나 끊었다. 평온한 날들이 흘러간다. 일요일 저녁 속눈썹 연장 수업이 끝나고 그전부터 가고 싶었던 동네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었다.   1. 한 노인 7시 넘어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한 노인을 보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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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11. 소보루 빵 어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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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1-05T08:5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소보루 빵 어른  주말 아침 시간을 지나서 갑자기 소보루 빵이 너무 먹고 싶었다.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씻지 않은 채 모자를 쓰고 후다닥 동네 빵집으로 향했다. 어렸을 때 엄마가 빵집 봉투를 들고 오면 빵집 봉투를 헤집으며, 맛있는 빵이 있는지 확인하곤 했다. 엄마가 산 것들은 다소 어른 취향인 단팥빵, 소보루빵, 카스텔라, 앙금빵, 꽈배기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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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10. 아이들은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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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1-04T06: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아이들은 자란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을 듣고 집에 가던 길이었다. 교육장 근처에 유치원이 있는 모양인지 초등학생도 안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들 3명과 엄마들 무리를 횡단보도에서 만났다. 오늘 유치원에서 바람개비를 만든 날이었는지 엄마들 손에는 가지각색의 바람개비와 유치원 가방이 들려 있었다. 이어폰을 꽂으려는데, 한 아이가 &amp;ldquo;나 500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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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9. 내 마음이 나의 가장 큰 적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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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29T01:3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년일자리 교육들으러 왔는데 100여명 되는 사람들 나이가 대부분 20대 초중반이었다. '진짜 취업이 아직도 힘들구나' 라는 생각과 내가 제일 나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동기들하고 있을 땐 몰랐는데, 어느새 나도 이렇게 나이를 먹었구나 느끼며 부장님이 된 기분이 들었다. 부장님도 원래부터 그 나이는 아니였겠지.  34살의 매니저와 젊은 편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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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8. 죽도록 사랑을 하고 싶은 걸까? 미치도록 미워하고 싶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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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27T04:3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d+25  1. 은행나무   저번 주까지만 해도 파릇파릇하던 초록색의 무성한 잎들이 조금씩 물들기 시작했다. 거리 곳곳에는 은행나무의 일 년 염원이 담긴 열매들이 초라하고 무성하게 길바닥에 떨어져 있다. 은행나무는 알까? 본인의 결실이 길거리에 널려, 사람들은 코를 찡그리면서 밟지 않으려 요리조리 피하 다닌다는 걸. 마치 내 이력서 같다는 생각도 잠깐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GG%2Fimage%2F9DdgQ0ZcIbIdO_paBXdRZJpgKI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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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7. 근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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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26T09: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d+24 운전연수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연수 선생님은 운전할 때 도로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멀리 보라고 요구한다. 그래야 관찰하고 파악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운전한 지 2주일 된 나는 그게 잘 안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차에 타면 너무 긴장된다. 그래서 멀리 보지 못하고 앞만 보이고 내비게이션 소리도 안 들린다. 그냥 도로 위 내 차 앞에 아무 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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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6. 말간 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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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19T05: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d+15 운전연수를 받으면서, 의정부까지 차를 운전해 다녀왔다. 운전을 배우면서 나는 31살 만에 '좌회전 비보호'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전에는 신경 쓰지 않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정표와 노면표시도 마찬가지였다. 긴장하면서 운전을 2~3시간 하다 보면 녹초가 되어버린다. 세상에 쉬운 게 없다. 나이가 들어도 처음은 너무 힘들다.   지친 몸을 이끌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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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5. 어른도 처음이 두려워 도망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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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10T09: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d+10 운전연수를 받았다. 운전면허를 딴 지 1년 만에 운전대를 처음 잡았다. 연수를 받기 전 &amp;lsquo;죄송하지만, 연수 못 받을 거 같습니다.&amp;rsquo; 문자를 보낼까 10번 넘게 고민했다. 운전을 못한다는 건 진작에 알았다. 운동 능력과 공간 감각이 원래 없었다. 31살이지만 처음 하는 운전은 나를 작게 만들었다.   엑셀과 브레이크는 구분해야 될 거 같아서 유튜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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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4. 방향설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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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8T08:4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d+4 주말에 &amp;lsquo;리틀 라이프&amp;rsquo; 책을 읽었다. 비극적이지만 사랑받았던 &amp;lsquo;주드&amp;rsquo;라는 남자의 삶에 대한 소설이다. 소설 묘사 부분이 정말 생동감 넘치고 몰입이 잘되는 책이었다. 책을 다 읽고, 사람의 기억과 학습능력이 삶을 얼마나 비극적인 회용돌이에 넣을 수 있는지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며, 밀가루, 당, 정제 탄수화물, 기름 등 절제해야겠다고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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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3. 죽어 있는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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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4-10-04T08: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d+3 어제 장담한 것과 같이, 롤드컵을 보다 새벽 1시쯤 잠에 들었다. 아침 6시 20분에 울리는 휴대폰 알림음을 가볍게 끄고 다시 잤다. 눈을 뜨니, 9시를 넘긴 시간. 퇴사 3일 만에 9시 넘어 일어나 본다. 갑자기 약간의 찝찝함이 밀려온다. 이내, 백수의 특권이라 생각해 버리기로 결정한다.   게슴츠레 눈을 떠, 침대 위 휴대폰부터 더듬더듬 찾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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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2. 변명거리가 사라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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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03T07: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d+2 어제 옷장정리를 하다, 옷들의 상태를 유심히 보게 되었다. 올해 봄 혹은 작년 가을겨울에 입고 옷장에 아무렇게 넣어놨던 옷들. 트렌치코트의 목 부분과 셔츠에 얼룩이 져 있었다. &amp;ldquo;남이 보면 욕하겠네. 진짜&amp;rdquo; 조용히 혼잣말을 했다. 무더운 여름, 반팔을 입은 사람의 회색 팔꿈치를 보고 난 후 나는 마음속 팔꿈치 감별사가 되었다. 여름에는 팔꿈치가 청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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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수일지) 31살에 백수가 된 키라 - 1. 같은 요일, 다른 느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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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5:55:30Z</updated>
    <published>2024-10-02T07:4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d+1 당차게 퇴사한 후,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자 결심했다. 아침요가 수업을 듣기 위해, 퇴사 마지막 주 회사에서 월루 짓을 하며 요가원을 등록했다. 오늘이 그 아침 수업의 첫날이었다. 7시에 시작하는 요가 수업을 듣기 위해, 6시 20분에 일어났다. 회사 다닐 때 보다 20분이나 일찍 일어난 시각이다. 회사를 다닐 땐, 6시 40분에 일어나 7</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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