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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진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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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0여년 전 두 권의 책 출간 후 결혼, 육아로 경력 단절 시절을 겪다가 3년 전부터 다시 시작!  사유와 철학이  담긴 글쓰기로 부활을 꿈꾸고 있는 동화작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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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4T08:58:2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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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킴이 밥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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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56Z</updated>
    <published>2022-02-10T06: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여 년 전 글 쓰는 작업실을 정리해야 했던 이유는 늦은 결혼 때문이었다. 쓰던 세간은 모두 누구 주고, 버리고 책만 트럭으로 반 차게 싣고 본가에 왔다. 엄마는 그때도 식당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 한가한 시간이 되자 엄마는 나에게 전화를 했다.  &amp;ldquo;밥솥 사러 가자. 얼른 00 마트로 와.&amp;rdquo;  내가 들어갈 신혼집은 비어 있었다. 언제든 짐을 들여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uLK7GGLtp0b6hP43nr7gR1yJL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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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스팽글 필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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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10T07:04:05Z</updated>
    <published>2021-09-09T12:4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휴! 너무 외롭다. 외로워!    내 안에 든 게 없어서일까? 원래 안에 든 게 없으면 어딘가 허전하고 남 앞에 가서도 당당하지 못하다고 하잖아. 다른 애들 것 보면 별별 것이 다 들어있건만 내 안에 든 건 딱 하나뿐이야. 바로 연필 한 자루지. 그마저도 심이 부러진 연필 딱 한 자루. 아, 또 있긴 있다. 부러진 연필심과 지우개 가루 조금.  그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So9Gwx3Iwvx4HUL7jqS4S0hE3f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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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덕분에 우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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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7:21Z</updated>
    <published>2021-09-02T03: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띡띡띡 띡디디띡&amp;rdquo;  언제나처럼 비밀번호를 누르고 가은이 할머니가 들어오셨다.  &amp;ldquo;할머니, 안녕하세요?&amp;rdquo;  하루에도 몇 번씩 오는 할머니지만 가은이와 나은이는 똑같이 인사를 한다. 그건  할머니가 매번 올 때마다 인사하길 바란다는 걸 아이들이 알아서이다. 요즘 들어 할머니는 부쩍 옛날이야기를 많이 풀어 놓는다. 가은 엄마가 한 번도 들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NedxeX9NtS48M9DU6vSB5BpWwco.jpg" width="33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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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냉장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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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2T21:15:56Z</updated>
    <published>2021-08-24T01:1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 방화동 김장 2018 백석동 밭 김장 2018 김치 2019 김치 ․ . 금방 가은 엄마랑 딸 둘이 옆 동에 사는 할머니 집에 갔다 들어왔다. 뭐라 하는지 꼭 듣고 싶었다. 가은이 할머니가 새 김치냉장고를 샀다고 했다. 그것도 나처럼 앉은뱅이가 아닌 꼿꼿이 서 있는 것으로. &amp;ldquo;가은아, 할머니 집에 물건이 새로 들어오면 아는 체도 하고 그러는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D6Oow6kn8EZFgcSxcq0YmuEZm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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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펜하겐 머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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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26T14:29:43Z</updated>
    <published>2021-08-17T13:2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이래 봬도 물 건너온 머그야!&amp;rdquo; 내가 뚝배기 받침보다 오래 살진 않았지만 이 집에 온 건 내가 먼저야. 그러니까 가은 엄마가 결혼하기도 전이야. 내 고향은 코펜하겐이야. 코펜하겐이 덴마크 수도라는 건 알고 있지? 난 거기에서 왔어. 가은 엄마가 코펜하겐에 왔을 때 날 데리고 왔지. 처음 가은 엄마가 날 만지작거리면서 고민할 때 난 내가 선택되리라는 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wEzHcLd61QjJ0hWQ0FAd8yYLb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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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어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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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22T07:46:01Z</updated>
    <published>2021-08-15T12: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어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인어는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 지금껏 눈물을 흘린 인어는 없었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고 인어가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인어들은 입을 통해 나오는 노래 선율에 온 감정을 싣는다. 그래서 인어의 노래는 특별하다. 인어 외에 우리의 노래를 온전히 이해하는 존재는 아마 없을 거다. 누구도 그 소리가 반은 인간이고 반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Bax_C25ul6CLiuNY4zaPXkVQ2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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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뚝배기 받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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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9T03:35:00Z</updated>
    <published>2021-08-10T02:4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오랜 시간 뚝배기를 받아줬다. 끓어오르는 열을 참고 견디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던 난 시간이 흐를수록 생채기만 늘어갔다. 검은색 내 몸에 하얗게 긁힌 자국이 언제 이렇게 많아졌는지 이젠 헤아릴 수도 없다. 펄펄 끓는 국물이 흘러도 앗! 뜨거 말 못 했고 차차 식어가는 열기가 아쉬워도 묵묵히 가만히 있었던 게 바로 나다. 그래도 가은이 할머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Mg%2Fimage%2F7SslM3vvjR1Ql2cdc3gm7Q4r3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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