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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보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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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머물러가는 날 것의 마음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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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5T04:17: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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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릿한 긍정들에 감사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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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3T16:12:04Z</updated>
    <published>2025-03-23T13: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은 참 묘한 것이라 무엇 하나를 또박또박 말하기 쉽지 않다. 무언가를 깔끔히 마무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나는 내 딴에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살 수 있던 것은 무엇이든 의심없이 결말을 맺는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그것이 누구에게든 무엇에게든 결론적으로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물음표보다는 온점이 더 깔끔하고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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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자락 - 조용한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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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4T01:28:39Z</updated>
    <published>2023-10-13T16:4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살이 되던 때. 아무도 시키지 않은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엄마도 아빠도 나한테 그럴걸 기대하거나 원하지 않았지만 내가 그런 딸,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 우습게도, 그게 내 사랑의 표현방식이었다.  겁없이 나를 사회에 던진 댓가로  악착같이 살아야 살 수 있었다. 때론 배고팠고 때론 서글펐고 때론 뿌듯했고 때론 비참했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해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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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의 세상을 확장시키려는 욕구들로 가득하다. - 조용한 공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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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3T16:47:54Z</updated>
    <published>2023-10-13T16:4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경산에서 태어나 대구와 포항을 오가며 살았다. 그렇게 포항에서 발붙이고 산 지 어언 13년. 나의 몸은 경상도라는 작은 세상에서 벗어나 살아본 적이 없다. 매인 나의 몸에 대한 저항심이라도 있는 걸까. 나는 나의 세상을 확장시키려는 욕구들로 가득하다. 처음 한동에 왔을 때에는 전 세계를 누비다 한동에 잠시 잠깐 머무르는 듯한 몇몇의 태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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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상 후 스트레스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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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15:40:41Z</updated>
    <published>2023-07-12T17:1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스트레스 사건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사건은 개인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때로는 큰 심리적 상처를 남기는데, 이를 흔히 Trauma, 외상 경험이라고 한다(한노을, 2008). 생명의 지장이 갈 정도의 교통사고나, 폭력, 자연재해를 목격하거나 실제로 겪는 것을 비롯하여,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끊어지거나 멀어지게 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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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낙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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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15:41:28Z</updated>
    <published>2023-06-15T12:0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자리가 온통 사납다. 혼자 남겨지면, 몇 분 전까지 깔깔 웃었던 웃음들이 멀게만 느껴진다. 나의 발랄함은 참 무색하리만치 얄팍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쉽게 무너질 화사함은 정말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웃고 싶지 않을 때도 애써 지었던 웃음의 기쁨을 나는 기꺼이 누렸는데, 이제 와서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일런지. 이토록 쉽게 무너질 기쁨이었다면, 아름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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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정말로 당신께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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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7T15:42:20Z</updated>
    <published>2023-05-30T13:2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따금씩 그런 생각이 든다. 조금만 힘을 풀고 가볍게 즐기며 살 수는 없는 걸까. 왜 나는 온통 온 힘을 다해 쏟거나 무서워 도망치며 뒷걸음치며 사는 걸까.  때문에 내 곁에는 뒷걸음치듯 관계 맺는 사람이 여럿 보인다. 아마 서로에게 필요 이상으로 다가갈 일이 없어서, 그럴 일을 만들지 않아서, 서로를 방치하듯 사는 것이 익숙하기에 그렇게 살아가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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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항 바닷가 - &amp;rsquo;꿈꾸던 바다&amp;lsquo; 프로젝트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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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9T11:58:28Z</updated>
    <published>2023-05-18T10:1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상 가득 차 있는 바다가 텅 비어있는 듯 보일 때가 있다. 멈추어 있는 듯 고요한 바다의 아래에는 거대한 생명의 흐름과 소란스러운 역동들이 가득하다.  즐거운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온기가 있는 카페에 앉아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눈을 떠도 볼 수 없는 것들과 귀를 열어도 들을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밀려오는 삶의 무게도 무거울만치 무거우면 되려 자유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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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하지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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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7T08:46:35Z</updated>
    <published>2023-05-04T14: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회의를 마치고 계획에 없는 산책을 했다. 해야 할 것들이 참 많은데,라는 생각이 여전히 머리에 가득했지만 아무렴 학교 한 바퀴쯤 돌 수는 있지 않겠냐고 대답했다. 걷다 보니 학교가 참 한적하다. 학우들이 어린이날이 겹쳐 긴 주말을 보내러 다들 학교를 떠난 듯 하다. 캐리어를 들고 들뜬 표정으로 택시정류장으로 달려가는 낯선 이를 보았을 때는 부럽기만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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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야 보이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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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05:24:26Z</updated>
    <published>2023-05-03T15: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도 시즌이 있다면 요즈음은 영락없는 슬픔의 시즌이겠지. 사실 슬픔은 썩 훌륭한 글감이어서, 쓰고픈 글조각들이 온통 머리를 떠다녔지만 그럴듯한 결론을 맺을 정도로 여물지 못해 괜한 괴로움을 느꼈다. 이제는 나아갈 곳을 조금은 알 듯해서 슬픔은 여전히 어떠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나의 오랜 친구여서 이 순간과 마음을 남겨보려 한다.   나는 그의 진심,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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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 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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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6T05:19:56Z</updated>
    <published>2023-04-27T14: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어디로 더 나아가야할까의 고뇌와 그와 완전히 일치할 수는 없다는 좌절, 남에게 가시를 세우기 전 내 과거를 짚는 관성이 나를 이루고 있다.  그로 인해 따라오는 머뭇거림과 피로, 슬픔같은 것들은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는데  어쩌면 주목해야만할 점은,  아니 내가 주목해야한다고 배워왔던 것은 이런 날 것의 내 요소를 사랑해 나의 거친 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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