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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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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혼자 떠나는 책 모험, 함께 하는 세계 여행, 소소한 일상을 글로 나누고 싶은 규인입니다.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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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5T05:25: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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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한 만큼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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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8:20:53Z</updated>
    <published>2025-12-29T07:4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넋 놓고 보았다. 경연과 동시에 바로 결과가 나오고, 그 자리에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음악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보아도 저 사람은 통과네. 저 사람은 부족하네. 감으로 알 수 있었다. 팀 경연을 하더라도,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군. 누가 잘하고 못 하는지 눈에 들어왔다.  비단 노래 경연만 이런 건 아닐 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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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토록 평범한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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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23:55:49Z</updated>
    <published>2025-06-17T15:4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미래를 기억한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amp;quot; &amp;quot;(...) 가장 괴로운 순간에 대학생이 된 딸을 기억할 수 있었다면 아마도 선택은 달라졌을 겁니다.&amp;quot;(pp.29-30)  김연수 작가의 단편 소설 &amp;lt;이토록 평범한 미래&amp;gt;는 그다지 평범하지 않은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 대체 아직 겪지 않은 일을 어떻게 기억한다는 말일까? 말 자체만 놓고 보면 모순으로 보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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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은 조심스러운 - - 어반스케치 그림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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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23:21:06Z</updated>
    <published>2025-04-14T15:1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도화지를 보면 설레면서도 막막하다. 연필로 조심스레 스케치를 한다. 틀리면 지우개로 쓱 지우면 그만이지만, 백색의 도화지에 선을 긋는 건 참으로 조심스럽다. 어반스케치는 그 위에 펜으로 한번 더 선을 긋는다. 그리고는 밑그림을 그렸던 연필 자국을 지우개로 모조리 다 지워버린다. 그러고는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을 한다. 오늘은 외국의 한 도시의 집을 그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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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갈된 체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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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11:26:27Z</updated>
    <published>2025-03-24T09:4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이 없었다. 윗 눈꺼풀도 미세하게 떨렸다. 지난주에 아이 학교 총회가 있었고, 그 외에도 요즘 외출 스케줄이 빼곡했다.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더니 방전이 된 듯하였다. 게다가 아이가 며칠 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옮았는지 나도 축 쳐졌다. 체력이 고갈되었다. 이럴 때면 체력이 약한 몸을 탓하게 된다. 체력은 키울 수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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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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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6:06:18Z</updated>
    <published>2025-03-21T14:5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밥이 먹고 싶어졌다. 딱히 메인 디쉬가 있지 않아도 좋다. 내세울 만한 게 아니더라도 할머니가 해주실 법한 반찬들이랄까. 콩나물 국을 끓여서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 옷을 입은 꽈리고추를 쪄서&amp;nbsp;무치고, 가지를 쪄서 양념을 하고, 굴비도 한 마리 쪘다. 평소 빠르게 조리한다며 프라이팬을 주로 사용했는데, 오늘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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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임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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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23:58:25Z</updated>
    <published>2025-03-20T13: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마다 봄이면 아이 학교 총회가 열린다. 매번 환절기라서 옷차림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담임 선생님을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아무렇게나 갈 수 없기에 아침부터 집에 옷장을 활짝 열고 이 옷, 저 옷 걸쳐보았다. 거실 이중창을 활짝 열어놓고 쌀쌀한 공기에 코트로 결정했으나, 낮에는 봄날씨가 예보에 정오에 다시 한번 문을 열고 기온을 체크했다. 그새 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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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처럼 사소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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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8:08:43Z</updated>
    <published>2025-01-12T06:5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펄롱은 미시즈 윌슨을, 그분이 날마다 보여준 친절을, 어떻게 펄롱을 가르치고 격려했는지를, 말이나 행동으로 하거나 하지 않은 사소한 것들을, 무얼 알았을지를 생각했다. 그것들이 한데 합해져서 하나의 삶을 이루었다. &amp;quot;(p.120) ​  &amp;quot;문득 서로 롭지 않는다면 삶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나날을, 수십 년을, 평생을 단 한번도 세상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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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밭 묘지의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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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7T11:55:17Z</updated>
    <published>2025-01-06T11: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혜영 작가의 &amp;lt;포도밭 묘지&amp;gt;는 2022년 김승옥 문학상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상고 출산의 한오, 수영, 윤주, 그리고 '나'(화자)의 삶은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녹록지 않다. 수영과 나(화자)는 백화점에서 멸시를 받으며 일을 하고, 회사에서 실수를 저지른 윤주는 그 일을 계기로 열세 살이나 많은 차장과 결혼을 하고 회사를 관둔다. 그나마 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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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어난 고무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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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9T10:26:31Z</updated>
    <published>2024-12-29T09: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꾸 바지가 흘러내렸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 시간이 지나면 제 모습을 잃고 변하게 마련이다. 그것이 사물이건 사람이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이건 간에... 고무줄도 시간이 지나면 힘이 빠진다. 쫀쫀했던 탄성이 빠지면 늘어지고 만다. 걸으면서 몇 번을 추켜올리다가 영 불편하여 집에 오는 길에 다이소에 들렀다. 전에 엄마가 고무줄을 사서 끼우면 새 바지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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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을 내고 고통을 사다 - - 필라테스 1일 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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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2T23:03:26Z</updated>
    <published>2024-11-22T13: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이 굳어져 가는 느낌이 들었다. 목이 뻣뻣하고 어깨는 단단해지고 머리가 맑지 않았다. 몸이 아픈 건 어찌 참아보겠는데 머리까지 침범하니 잠을 자도 잔 건 같지가 않고, 제대로 된 일상이 불가능했다. 의사는 이대로 두면 상태가 점점 나빠질 거라고 했다. 우선 딱딱하게 굳은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는데, 요즘에는 운동이라고는 도무지 하지 않았던 터라, 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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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뭇잎 하나를 기억해 두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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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08:27:19Z</updated>
    <published>2024-06-10T05:3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뭇잎 하나를 기억해 두세요.&amp;quot; ​  숲 해설가가 초등학교 저학년쯤 보이는 아이들에게 말했다. 아이들은 나뭇잎을 뚫어져라 살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의 나뭇잎과 인사를 나누는 듯했다.   많은 나뭇잎 중에 내가 찜한 나뭇잎을 나중에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나뭇잎은 제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나뭇잎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는 한 구분하기 쉽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2e%2Fimage%2Fau8CLZvVE7OEiSnIy6gLZjVQFc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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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걸레질 - 살림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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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9T09:09:58Z</updated>
    <published>2024-05-29T02:1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정주부로 지낸 지 십 년이 훌쩍 넘었다. 시간이 흐르면 능력이 쌓여 집안일을 척척 잘 해내게 될 줄 알았으나, 나는 여전히 초보 주부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저질 체력 덕분에 집 전체를 청소기 돌리려면 중간에 쉬었었는데, 그나마 이제는 한 번에 돌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나아졌다고 할 수 있으려나. 아무튼 집안일에 젬병인 나는 남편의 도움으로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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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미 없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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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0T03:45:31Z</updated>
    <published>2024-05-20T01: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비틀비틀 걸어가는 나의 다리 오늘도 의미 없는 또 하루가 흘러가죠&amp;quot; 혁오의 '위잉 위잉'이라는 노래 가사이다. 아이가 다음 시간부터 기타 연주를 할 곡이라고 해서 같이 듣는데, 이 가사가 내 귀에 팍 꽂혔다. '의미 없는 하루' 오늘은 꼭 읽던 책을 마저 읽어야지. 아이에게 맛있는 저녁을 해줘야지. 겨울 옷을 싹 다 정리해야지.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고 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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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엇을 담아야 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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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5T20:51:26Z</updated>
    <published>2024-02-15T13:2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버들은 실이 되고 꾀꼬리는 북이 되어&amp;quot; -이수대엽의 여창가곡 &amp;lsquo;버들은&amp;rsquo;-  강서경 화가는 &amp;lt;버들북 꾀꼬리&amp;gt; 전시를 통해 실과 소리의 조화를 보여주었다. 예술적 감각이 둔한 탓인지 작가의 작품을 눈 따로 귀 따로 접할 수밖에 없었다. 온화하고 안정적인 파스텔톤의 전시가 특히 눈에 띄었는데, 어둡고 외로움이 퍼지는 무채색의 전시가 대조적이어서 더욱 따뜻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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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경사 바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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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12:12:54Z</updated>
    <published>2024-01-22T04:1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필경사 바틀비&amp;gt;는 &amp;lt;모비딕&amp;gt;으로 유명한 허먼 멜빌의 중편 소설이다. 소설의 제목을 처음 듣고는 사전부터 찾았다. 필경사라는 단어가 생경했기 때문이다. 필경사(筆耕士)는 '글씨 쓰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 소설의 배경은 월가에 위치한 법률 사무소이다. 바틀비는 이 법률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처음에는 필사 일을 열심히 했다. 며칠 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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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일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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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2T16:38:20Z</updated>
    <published>2024-01-02T12:3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한 송이씩 꽃이 피어 일일초란 이름이 붙은 식물이 있다. 키워본 결과 매일 한 송이씩 피지는 않지만 항상 두 세 송이가&amp;nbsp;피어 있기는 하다. 지금 꽃이 세 송이 피어 있는데,&amp;nbsp;이와 동시에 꽃잎을 모은 봉오리들이 대기하고 있다.&amp;nbsp;계절에 굴하지 않고 겨울에도 매일 꽃을 보여주다니 참 대단한 녀석이다. 연말에&amp;nbsp;이 녀석에게 시상을 한다면&amp;nbsp;개근상, 근면상이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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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고구마에 대한 집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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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7T07:45:52Z</updated>
    <published>2023-12-26T13:2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부터 시장 어귀에 군고구마 장수가 생겼다. 워낙 좋아하는 거라 입덧할 때도 군고구마가 그렇게 먹고 싶어 남편과 찾아 헤맸었다. 군고구마를 보니 절로 군침이 돌았다. 3개에 5000원. 주머니에 딱 삼천 오백 원이 있었다. 요즘에는 시장에서도 카드나 제로페이를 쓰다 보니 현금을 챙겨 다니지 않는다. 먹고는 싶고 오천 원은 없고, &amp;quot;혹시 2개도 파시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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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운 겨울날, 결혼기념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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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01:32:44Z</updated>
    <published>2023-12-22T12: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은 겨울 방학을 앞두고 방학 특강을 준비할 때 나와 아이는 방학 때 뭘 할지 놀 궁리를 하고 있다. 아직 방학은 남았지만 이미 학기 말, 연말이다 보니 마음이 들떠있다. 이미 방학이라도 한 듯 아이는 연말에 음악회를 예매해 달라고 했다. 언제든 문화생활이라면 대환영인 나로서는 바로 오케이. 아들과 나는 연말 공연을 예매했다. 남편은 회사일로 바빠서 패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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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색한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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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4T22:41:14Z</updated>
    <published>2023-12-14T13:5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예약 앱을 모르는 조부모들이 손주들을 데리고 현장에서 오래 기다렸다가 진료를 본다는 기사를 며칠 전에 봤다. 나 또한 아이가 아프면 인터넷 예약을 하고 병원에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 현장 대기를 하려면 오픈런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하고 원하는 시간에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예약 문화가 곳곳에 적용되다 보니 줄 서서 먹던 문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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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석증을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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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13:47:28Z</updated>
    <published>2023-12-12T14: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빼곡한 스케줄표만 봐도 피로가 몰려오던 날들이 있었다. 일개 주부인데, 뭐가 그리 바쁘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집안일도 아니고 바깥일로 정신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 결국 탈이 나고 말았다. 전날 친한 동네 언니와 점심 식사 약속이 있었고, 저녁에는 학부모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귀가가 늦어져서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다. 새벽에 화장실에 다녀와서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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