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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규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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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네 아이를 키운 보람으로 살면서 시대적 변화와 난관 뒤에 정신의 위기를 느낍니다. 진실과 아름다움을 찾는 그리움으로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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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06T02:16: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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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elancholy - 쇼스타코비치 waltz no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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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3:19:04Z</updated>
    <published>2026-03-30T03:4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쇼스타코비치의 버라이어티 오케스트라(Variety Orchestra)를 위한 모음곡 중  왈츠 2번을 들으면 묘한 기분에 빠진다. 향수를 불러일으켜서 매번 들을 때마다 아득한  심연 속으로 떨어진 듯하다. 이런 기분이 사실은 썩 반갑지 않다. 20세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 체제하에서 '공포'와  예술가의 '자유' 사이에서 아슬아슬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N4-xhvB8GqAhSY4HGkeUyn8ez8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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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에서 찾은 미래 - 영화 &amp;lt;국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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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7:07:51Z</updated>
    <published>2026-03-11T03: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함께 영화 &amp;lt;국보&amp;gt;가 보고 싶어도 서로 시간을 내서 맞추지 못해 놓쳤는데  예술 영화관에서 재 상영한다니 다행이었다. 17 세기에 완성된 일본의 전통적 종합 예술 형식으로서 &amp;lsquo;가부키&amp;lsquo;의 명성을 들었어도  제대로 알 기회가 없었다. 영화가 과연 그 진수를 어떻게 담아냈는지 관심이 컸다.  원작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상일 감독이 긴 러닝타임을 통해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vBl5fHRvyDfnQOf69SxYYAoCb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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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대의 유산 - 에밀리 디킨슨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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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14:59:25Z</updated>
    <published>2026-03-04T05: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은 끝없는 고통 가운데 있다. 시인은 그 누구보다도 기다림과 그리움, 외로움과 불안 사이에서 깊게 사랑한다.  사랑이 없었다면 시인도 없었을 것이다.  내 눈에는 온통 당신만 보여서 당신 얼굴이 예수님 얼굴을 가릴 정도로 빛나-  그런데 사랑을 향한 기대가 충족될 수 없음을 아는 그녀에게  실현되지 않을 미래와 현재, 과거를 나누는 것이 무의미하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SPj2O1B_3lQ_DSdmMwgiPwl-CR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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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할 수 있는 능력과 넘어서기 - &amp;lt;그림이 기도가 될 때&amp;gt; 장요세파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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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6:42:39Z</updated>
    <published>2026-02-26T02:4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라자로의 소생(The Raising of Lazarus)&amp;gt;(1630)이라는 렘브란트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다. 빛으로 가득한 마리아의 얼굴은 생명감으로 넘치는데 라자로의 모습은 맥없이 쳐져있다. 반쯤 감긴 눈과 힘 없이 늘어진 팔과 목, 생기를 찾아볼 수 없는 얼굴이다. 사실 반쯤 죽은 상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으니 인간의 두 차원을 보여 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Q7J3xH1s8b_1shS96W-m0-nOGx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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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있다는 근거로서 - 도널드 저드와 윤형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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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7:30:21Z</updated>
    <published>2026-02-21T08: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흙빛의 시'라고 윤형근의 그림을 두고 나희덕 시인이 말했다. &amp;lt;예술의 주름들&amp;gt;이란 책에서  세계의 예술가들을 다루며 예술가적 자의식과 어떤 정신의 극점에서 마크 로스코와 윤형근을 비교한다. 단순한 색채와 형태를 통해 강렬한 비극성과 숭고미를 느끼게 하는데,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현실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가 있다는 것이다. 땅에 발을 딛고 선 그림을 그리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2urBeFTbL_O_uarE3ujJUCn3Xm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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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분한 기쁨 - &amp;lt;에밀리 디킨슨 시 선집&amp;gt;, 조애리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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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08:28:09Z</updated>
    <published>2026-02-06T01: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의 말은 창조적으로 작용하며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산출한다. 언어를 자율적으로 내재화하면서 미적 형식을 갖추고 이미지를 환기시킨다.  시인은 언어를 부림으로써 현실을 넘어선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라앉거나 그늘진 마음에 빛을 비추어 준다. 불안과 슬픔, 외로움에 흔들리는 우리가 영혼의 자리를  찾게 만들어 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2v0CQ4XostoHeqaLn4DdD5SOjK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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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극적 존재 - &amp;lt;인기 없는 키르케고르&amp;gt; 피터 드러커, 193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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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00:29:18Z</updated>
    <published>2026-01-27T13: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터 드러커가 현대 세계를 위해 의미 있는 사람으로 키르케고르를 주목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모든 종교 사상가들과 마찬가지로 카르케 고르는 '어떻게 인간의 존재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중심에 두었다. 19세기 내내, 이전에 서구 사상의 핵심이었던 이 질문은 거의 인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무의미하고 무관해 보였다.   루소, 헤겔, 마르크스는 인간의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g3Ahb_qWN-XePVbQYylbM6AADX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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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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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9:27:17Z</updated>
    <published>2026-01-21T07: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바람이 차갑고 매섭게 분다. 날씨가 꽁꽁 얼어붙고  겨울다운 추위가 왔다. 이제 대한을 지났으니 앞으로  따뜻해질 일만 남았다. 아무리 추워도 따뜻한 햇볕이  한 조각 와닿으면 살 것 같고 힘이 난다.  마치 시인의 언어가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처럼.  일상적인 말은 무언가 결핍되거나 갈망하지만 시인의  언어는 충족을 갖추었다. 정신을 통해 자신 이상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pzkWLEhlp-e2vYdX7fXcIXL_hX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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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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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6:00:12Z</updated>
    <published>2026-01-19T03: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키르케고르에 따르면 믿는다는 것은 일생을 통한 과제다. 모든 시대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흐름에 거슬러서 신앙에  머무른 다는 것은 쉽지 않다.  범용 AI에서 피지컬 AI가 현실로 다가온 세상이라도 인간 존재가 달라진 것은 아니다. 기술의 진보가 윤리적 진보를 의미하지 않는다.  오래전 신의 계시를 받고 믿었던 사람들과 고통과 억압을 견디며 믿음을 지킨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z7oqhsAxxpwBw0u62ubMDhesU3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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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의 얼굴 - &amp;lt;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amp;gt;, 아담 자가에프스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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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4:01:46Z</updated>
    <published>2026-01-12T13: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  저녁 무렵의 광장에서 빛나고 있다. 내가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이. 나는 게걸스럽게 쳐다보았다. 사람들의 얼굴을, 저마다 다른, 웃고, 아파하는 얼굴들을.   나는 생각했다. 도시는 집을 짓는 게 아니구나. 광장이나 가로수길, 공원이나 넓은 도로를 짓는 게 아니라 등불처럼 빛나는 얼굴들을 짓는구나. 늦은 밤, 구름처럼 피어나는 불꽃 속에서 땜질을 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cbYd1wTvPNU8B5M8-foQwObaBZ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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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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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24:01Z</updated>
    <published>2026-01-06T08:2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 구순을 앞두고 책을 내자는 의견이 있었다. 어머니는 비교적 대화를 많이 나눈 내가  써주면 좋겠다고 해서 기뻤다. 무엇보다 어머니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싶었다.  마침 N 수생 아들의 도시락을 싸는 일도 마쳤고 그이와 큰딸도 흔쾌히 다녀오라고 해서 모처럼  장기 휴가를 얻었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마침 광주에 꼭 보고 싶은 전시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KVwcM0oU1g_NAzuSAuFWRHSmOe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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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 &amp;lt;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amp;gt; 폴 오스터외 지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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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2:42:14Z</updated>
    <published>2026-01-04T03:1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리스마스 날 창밖에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amp;lsquo;폭풍의 언덕&amp;rsquo;처럼 바람소리가  들리는 것은 추위가 찾아왔다는 신호다. 산자락 언덕에 자리한 주택 2층이라서  앞이 트인 대신 바람과 태풍에 취약하다. 조용한 시간에 모닝커피를 마시며 &amp;lt;세상의 모든 크리스마스&amp;gt;를 다시 펼쳐서 읽다가  &amp;lsquo;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amp;rsquo;를 재독하고 작가윌리엄 트레버를 기억하게 되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hCSEzJcqLR1JxciDGBx1bF0qeB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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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모든 것&amp;rsquo;이면서 &amp;lsquo;아무것도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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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8:12:40Z</updated>
    <published>2025-12-20T06: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름다운 것을 돌볼 수 있기를, 풍파가 심할 때는 순간의 통찰로부터 지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내가 믿는 것은 이런 것들이고 세상은 모든 참혹에도 나를  흔들어놓지 못했다. &amp;ldquo; 20세기 지식인 가운데 가장 영향력 있고, 다양한 실천활동을 한 버트런드 러셀의 말이다. 그는 수학자로서 순수 학문에 열정을 보여주었고 철학과 예술 등 다양한  저작활동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IH8ypaDHwRvirUK0vJ5bCVyxOi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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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의 분기점 - 폴 오스터, &amp;lt;달의 궁전&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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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6:25:27Z</updated>
    <published>2025-12-13T01:3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써 나가는 작가야. 내가 쓰고 있는 책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그러니까 그건 원고인 셈이지 그보다 더 적절한 게 뭐가 있겠니? &amp;rdquo; 볼 오스터의 책을 읽으면서 바로 빠져들었다. 어떤 사건과 일이 진행되는 것보다 주변  사물이나 인물의 특성, 주인공의 생각과 내면세계에 대한 묘사가 자나치고 인과관계가 너무 분명해서 몰압이 안 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wfqeIEFNsK2T9jaMNvgAj4wIH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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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분신과 같은, 어머니 - 아니 에르노, &amp;lt;한 여자&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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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2:29:18Z</updated>
    <published>2025-12-06T01: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린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고유하고 유일무이한 한 사람의  세계를 소중히 여기며 얼마나 관심을 기울여 보았는가? 이 책을 읽으며 나의 분신과 같은 존재, 어머니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amp;lt;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았다&amp;gt;에서 작가는 치매에 걸려 노인병 전문 의료원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고 참혹한 상태를 겪는 자신의 심정을 이야기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88BwVoww8w7FA1YWgULB4qsK8o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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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것도 되지 못했다 - 페터 한트케 &amp;lt;소망 없는 불행&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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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2:11:05Z</updated>
    <published>2025-11-28T11:13: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슬픔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까지, 일터에 출근하더라도  제정신을 차리고 책을 읽거나 일상으로 온전히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적어도 한 달, 아니 일 년? 세상을 떠난 부모에 대해 쓴 작가들의 책 가운데 훌륭한 작품들이 있다. 폴 오스터와의 대화를 엮은  &amp;lt;글쓰기를 말하다&amp;gt;에서 페터 한트케가 쓴 어머니에 대한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M0lZRbwb25HD2R_6WptRP1WCLi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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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은 나 자신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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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10:21Z</updated>
    <published>2025-11-18T13:0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광 소나타 1악장은 골고다 언덕을 향해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딛는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  느린 리듬과 잔잔하게 펼쳐지는 화음들이 내면의 고통과  저항, 슬픔 같은 감정을 억누른 듯하다. '달빛이 호수 위를 잔잔히 비추는 것 같다.'는 어느 평론가의 평은 고요함에 가까운 느낌에만 치중한 것 같다. 11월에 들어서자 내 마음속에 월광소나타가 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7G2ui5p5c0Lw92FXyEhVvUm2TP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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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사람 - 이 가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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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9:04:11Z</updated>
    <published>2025-10-29T06:4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  그리움의 계절이다. 텅 빈 파란 하늘과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다. 낙엽이 구르고 왠지 쓸쓸하다.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여러 번 겪으며 산다. 그런데 가까이 지냈어도 가슴에 남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내가 누군가의 그리움으로 또 누군가가 나의 그리움으로 남는 건 특별한 일이다. 그리움과 함께  좋은 기억과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9GW62dGOaXu21ZDzOhlQ4VzqXD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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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팔꽃과 새끼 고양이 - 사랑이 없으면&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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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07:53Z</updated>
    <published>2025-10-16T06: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동네라서 길냥이들이 같이 산다. 골목길에서 자주. 마주치고 우리 집 옥상에도 고양이가 드나든다. 얼마 전에 가끔 야옹거리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하던 녀석이 새끼를 낳았다. 어미가 보이지 않을 때 햇빛을 받으며 놀고 있는 새끼  두 마리 중 하나는 털이 삼색이고 파란 눈동자였다. 젖이 충분하지 않은지 말라 보여서 큰 딸이 이유식과 사료를 구입했다. 물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8D8Udy10w1bRZqdR3sw_FBwKmK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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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면과 바다 - 광안리 바다 근처 백일 평양냉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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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1:45:27Z</updated>
    <published>2025-10-07T13: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을 맞이해서 식구들이 다 모이면 함께 렌터카로 시립 미술관에 가거나 부산 근처  가볼 만한 곳으로 나갔다. 이번엔 부산의 대표적인 금정산 자락을 등산하기로 했다. 10월 말 설악산 등반계획을 세운 큰딸이 의욕을 내서 코스를 잘 안내했다. 만덕동 산에 올라 상계봉을 향해 가다가 낙동강과 송도 영도를 보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부산에 와서 제대로 산을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Rkh%2Fimage%2FBu4xkVPHkxDTPkox6r4PxVhzGP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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