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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정냥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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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철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빵집에서 일하며 그림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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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1T01:49: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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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견디는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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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23:31:09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이 글을 진행하며 하나의 덕목을 얻었다. 미련함이다. 둔하고 더디다. 미련함을 추구한 적도, 가지려고 애쓴 적도 없다. 그런데 미련함이 내게 왔다. 생각이 많고 아이디어가 사방으로 뻗쳐서, 그중에서 최상의 방법을 찾아내려고 더딘 것도 아니었다. 치열하게 해내지를 못한다. 나는 계속해서 편집자 시절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왜 그만큼 다발적으로 생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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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한 삶과 평온한 정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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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21:53:44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늙은 산양이 있다. 한때는 젊었고 뿔이 강했고 늠름했다. 지금은 아니다. 지팡이가 없으면 걷지를 못한다. 그런데 그 지팡이도 자꾸 떨어뜨린다. 산양은 깨달았다. 죽을 때가 되었구나! 산양은 늙고 약해졌어도 현명하다. 가만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지 않는다. 죽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난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산양도 모른다. 길을 나서고 보니 마음껏 달리다 죽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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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탄: 계절은 또 가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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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12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마음에 슬픔이 가득하여 세상도 쓸쓸하고 외로울 때, 김환기 화가의 그림을 보면 서글픔과 안도감이 교차하는 감정에 젖었다. 푸른 그림 속 하나하나의 점과 작은 사각형은 하나하나의 집으로 보였다. 불이 켜진 집, 켜지지 않은 집, 그 속에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어 보였다. 내가 그림을 보는 그 시간에 내 그리운 사람들은 어디에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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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Ⅳ 깊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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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16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슐러 르귄은 판타지 문학은 예술의 심미성을 갖춘, 완전한 이성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판타지 문학이 허무맹랑하고 법칙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이들의 생각에 지긋지긋한 분노를 애써 감추며 판타지 문학은 현실도피가 아니라 체제 전복이라고 논리적으로 말해 나간다. 나는 그이의 분노를 짐작한다. 그림책이나 판타지 문학이나 막강한 편견에 시달리는 모양은 비슷&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zZvhcuyupgidFHKzstgvt99PR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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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들의 유토피아, 우리들의 터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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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11:13:02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그림책 작가 토미 웅게러는 사람들 머릿속 깊숙이 들어앉아 있는 편견을 무심히 도발한다. 퇴역한 공무원 라신 아저씨는 자기의 보물 같은 배를 먹은 괴물을 잡으려다 괴물과 친해져서는 괴물에게 줄 아이스크림을 사고 같이 놀 시간을 기다리고(『라신 아저씨와 괴물』), 보아 뱀이 할머니의 온순한 가족이자 상냥한 이웃이 되고(『크릭터』), 사람들을 위협해서 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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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한다면 그림책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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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24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영화 「이퀄리브리엄」을 언제 처음 보았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지금보다 많이 어렸다. 최고의 요원 존 역을 맡은 크리스천 베일의 액션이 대단히 깔끔해서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각이 잡힌 제복을 입고 흐트러짐 하나 없이 사방으로 총을 쏘았다. 액션의 파괴력이 엄청나서 나라 하나도 전복시킬 정도였다. 실제로 영화에서도 독재 체제 하나를 전복시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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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벽을 허무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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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56:16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피터 시스의 그림책은 장소에 예민한 감각을 보인다. 그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레이어가 쌓인 듯한 중첩된 깊이감, 기억 속 장소에 대한 극도로 예민한 감각과 현실인지 비현실인지를 넘나들고, 중세인지 현재인지 시대 구분을 묘연하게 하는 그로테스크한 느낌에 사로잡힌다. 장소가 이야기의 무대이자 중요한 소재가 되는 『티베트』와 『세 개의 황금열쇠』가 특히 그렇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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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Ⅲ 선함, 인간에 대한 예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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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7:23:44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은 기본적으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선함,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 모든 책이 그럴 것이나 그림책은 더 명확하게 인간의 좋은 면을 드러낸다. 그 모습에는 약함도 있고 망설임도 있고 실수와 잘못도 있다. 그런 점을 반성하고 바로 잡으려 하고 그것을 계기로 성장한다. 어떻게 해도 인간은 인간이나, 사람들은 굳이 인간답다, 인간답지 않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E-a8jyKWmvET7kr2gsNh_yqN0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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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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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2T03:54:33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혼자 산 기간보다 부모님 집에 같이 산 기간이 더 길다. 지금도 부모님 집에서 이 글을 쓴다. 늘 그랬던 것은 아니다. 가끔은 긴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왔다. 매일 방이 바뀌는 날들도 있었고 몇 개월이고 한 집에 머물며 살림하며 살 때도 있었다. 직장이 멀어졌을 때는 직장 옆에 작은집을 마련하고 생활했다. 출퇴근 시간 아껴 글 쓴다고 했지만 1순위는 직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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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시대 탐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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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21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천문학을 각별하게 여기게 된 것은 학교를 졸업하고도 훨씬 뒤였다. 책 편집 때문에 우주 관련 자료를 찾으면서 수도 없이 많은 천체 사진을 보면서부터이다. 예술 작품에 반하듯 멋진 천체 사진에 매료되었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문을 열고 보니 밤하늘의 이야기는 무궁무진했다. 아울러 과학에도 관심이 열리기 시작했다. 과학은 인문학적 감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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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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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56:51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리 동네에는 빗물펌프장이 있다. 큰비가 올 때가 아니면 동네 운동장으로 쓰인다. 볕이 아주 잘 드는 곳이다. 가장자리에는 나무들이 바람을 맞고 살랑살랑 움직인다. 학교 끝날 무렵이면 엄마들이 아이를 데려온다. 아이들은 무리 지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엄마들은 엄마들대로 한쪽에 모여 아이의 짐까지 주렁주렁 들고서 얘기를 나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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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시대 탐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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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3:19:43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오르배 섬 사람들이 만든 지도책&amp;rsquo;에서 프랑수아 플라스는 26개 새로운 장소를 만들면서 현대화된 세계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삼지 않았다.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주려는 의도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온전한 세계가 필요했을 것이다. 진정한 탐험과 모험이 가능한 세계 말이다. 과거로 눈을 돌리면 개발, 세계화, 획일화로 훼손되지 않은 신비롭고 다채로운 세계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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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과사전과 꿈이 만든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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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31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백과사전&amp;nbsp;백과사전은 오묘한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들여다보고 있으면 세계를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저 글씨일 뿐인데 그 글씨들을 읽으면 내 머릿속에서, 마음에서 활발히 작용이 일어났다. 기대감에 부풀고 호기심을 계속해서 자극하고 가끔은 세계의 비밀을 읽는 듯 긴장했다. 나는 꿈을 만들고 꿈속 세계를 헤매듯, 백과사전의 글씨 사이를, 행간 사이를 여행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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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Ⅱ 빵과 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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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3:19:43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빵과 지도&amp;rsquo;라는 제목은 두 가지 책에서 따왔다. 하나는 유리 슐레비츠의 그림책 『내가 만난 꿈의 지도』이고, 또 하나는 『빵과 장미』이다. 『빵과 장미』부터 설명하자면, 캐서린 패터슨의 이 소설은 1912년 미국 로렌스 시에서 일어난 대규모 노동파업을 배경으로 한다. 소설의 주인공인 로사의 엄마와 언니는 공장에 나가지 않고 파업에 참여하고 6학년인 로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Ma6MHY54G0vVVuACrLFol7WXr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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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과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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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5:01:30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하던 빵집 근처에 작은집을 구해서 살 때였다. 작은집은 처음 몇 개월은 다소 습한 기운을 다스리지 못해 두드러기가 나고 신경이 곤두섰지만, 어느 정도 길들이고 길들고 보니 괜찮은 집이었다. 그리고 정말 조용했다. 소음 유무는 따지지 않고 구했는데, 살고 보니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을까 할 정도였다. 다만 2층짜리 앞 건물과 거리가 너무 가깝다 보니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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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디난드의 경우 : 확장하는 그림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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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2:54:16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에는 &amp;lsquo;그저&amp;rsquo; &amp;lsquo;그냥&amp;rsquo;이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온다. 두 단어는 무성의해 보이고 문장을 힘 빠지게 만들지만, 이 이야기에서는 주인공 황소 페르디난드를 대변하기에 적합한 단어이다. 페르디난드는 꽃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고, 다 커서도 그렇고, 호전적인 장소인 투우장에서도 그랬다. 꽃을 좋아하는 소답게 어디에서나 그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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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Ⅰ 감상. 해석을 곁들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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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1T03:19:42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책을 본다. 내 머릿속의 이미지와 책 속 이미지가 결합한다. 평면의 그림과 얄팍한 글씨체는 읽는 이의 마음에는 그보다 더 풍부한 이미지로 살아난다. 이때 그려지는 이미지는 보편적 지식과 내 개성의 화학 작용을 거친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내가 혼자 만든 게 아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인류 최초의 인간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랜 역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aA806wEr0QWYnTFcTnhsgxGxe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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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탐, 탐, 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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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7T02:53:22Z</updated>
    <published>2023-10-01T03:1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단어들을 보자. 탐험하다. 탐구하다. 탐사하다. 탐닉하다. 탐하다. 모두 탐으로 시작한다. 앞의 세 단어의 탐은 찾을 탐探이고, 탐닉하다는 즐길 탐耽, 탐하다는 욕심을 냄貪을 말한다. 무엇이 대상이냐에 따라 다르겠으나 앞의 세 단어는 중립적 설명이나 공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뜻으로, 뒤의 두 단어는 무엇을 탐닉하고 탐하는지에 따라 부정적 뉘앙스를 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ZIJevR7KDdBDPwTpcyUYigb1v8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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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좋아하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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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8T10:27:06Z</updated>
    <published>2021-11-18T04:5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1118 살짝 시무룩하여 좋아하는 것을 적었다. 신나게 적고 좋아하는 것이 늘어나는 기분은 즐거웠는데, 다 쓰고 나서 보니 왠지 씁쓸했다. 좋아하는 것 목록에 차니, 공룡이니, 아파트 같은, '돈 써 본' 자의 무엇은 없는 것 같고, 그게 나의 처지를 말해주는 듯했다. 사치와 멀어서 사치가 부럽지도 않다. 내게&amp;nbsp;자연스러운 생활인데 가끔, 문득,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k%2Fimage%2FQQ-ISGWb_VAhjeby7W9pR7n1NwM.jpg" width="37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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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사랑하는 법 - &amp;lsquo;나의 그림책 읽기&amp;rsquo;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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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9:02Z</updated>
    <published>2021-10-20T07: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제목 속 &amp;lsquo;것&amp;rsquo;에는 책을 넣어도 되고, 그림을 넣어도 되고, 사람을 넣어도 된다. 사람에는 부모를 넣어도 되고, 자식을 넣어도 되고, 연인을 넣어도 좋다. 완벽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고, 완벽히 이해한다고 해서 그게 꼭 사랑의 불꽃으로 이어지지도 않는다.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만나면 내 처지를 이해할 것 같지만, 각자의 깊은 상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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