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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유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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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람 사는 곳은 그 곳이 한국이든 프랑스이든 때로는 징글징글하기도 하고 꿈결처럼 아름답기도 하죠. 프랑스를 바탕으로 일어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소설 한 번 읽어 보실래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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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3T08:0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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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8. 퐁텐블로의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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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9-05T08:35:49Z</updated>
    <published>2022-07-12T23: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퐁텐블로의 아침 공기는 벌써 따뜻하게 익어 가고 있었다. &amp;lsquo;얼마나 잔 거지?&amp;rsquo; 서지가 눈을 비비며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거실 소파에는 고양이 몬티가 귀를 쫑긋 세운체 자고 있을 뿐 안소피 할머니는 보이지 않았다. 서지는 거실을 지나 부엌을 둘러보았다. 부엌 조리대에는 두꺼운 요리책 하나가 펼쳐져 있었고, 펼쳐진 요리책에는 고구마 전처럼 보이는 그림과 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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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7. 그늘 아래서 터진 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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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2T14:11:59Z</updated>
    <published>2022-07-11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amp;rdquo; 서지는 송아지 고기가 놓여있던 자신의 파란 접시를 내려다보며 천천히 말했다. &amp;ldquo;지난 3년 동안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둘이 같이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길던 공부도 끝났고 직장도 구했고 프랑스에서 이제야 어떻게 사는지도 알 것 같았는데 끝나버린 거예요.&amp;rdquo; 서지는 울음을 참기 위해 파란 접시를 계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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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6. 맞지 않은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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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2T14:09:51Z</updated>
    <published>2022-07-10T18:0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게 서지가 바라던 데로 흘러가는 듯했다. 프랑스 친구들도 두 번씩 보는 학교 졸업 시험을 한 번에 통과했고, 졸업식에는 서지를 축하해주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온 가족들이 있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가족들을 돌려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졸업 전 면접을 본 회사로부터 취업 합격 메일까지 받았으므로 서지는 그동안 고생한 유학생활을 보상받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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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5. 그늘을 찾아온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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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18:32:42Z</updated>
    <published>2022-07-06T22: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밖은 낮인 마냥 훤했다.                       늦게 지는 해 덕에 프랑스의 여름은 하루가 아주 길었다. 서지는 안소피 할머니가 해주신 송아지 고기 요리를 먹고 있었다. &amp;lsquo;할머니들 요리는 만국 공통의 진리인가 봐, 뭘 넣었길래 이렇게 달고 맛있지&amp;rsquo; 안소피 할머니는 잘 먹는 서지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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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4. 두 번째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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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10T18:12:19Z</updated>
    <published>2022-07-05T22:0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지가 초인종을 꾸욱 눌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철 대문이 지잉 소리를 내며 자동으로 열렸다. 대문이 열리자 햇빛을 받아 잘 자란 초록색 잔디밭 위로 깨끗한 하얀 외벽에 주홍빛 지붕의 집이 서지의 눈에 들어왔다. 서지는 안소피 할머니네 집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처럼 어색한 듯 어깨에 맨 배낭끈을 양손으로 꽉 움켜쥐며 할머니네 앞마당을 조심조심 걸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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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3. 그늘 입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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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2T15:44:28Z</updated>
    <published>2022-07-04T21: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에 곧 있으면 도착한다는 안내방송과 함께 기차가 끼익 소리를 내며 서서히 속도를 줄이자, 서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출구쪽으로 빠르게 걸어갔다.&amp;nbsp;파리 리옹역과는 비교도 안되게 조그마한 역에 기차가 멈쳤고, 서지는 기차에서 내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셨다. 파리와 다를 바 없는 무더운 날씨에 공기는 뜨겁게 달궈져 있었지만, 서지는 더 이상 이 더운 날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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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2. 남겨진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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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2T15:38:47Z</updated>
    <published>2022-07-01T15:4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지가 안소피 할머니에게 연락을 취한 건 지금으로부터 일주일 전이었다. &amp;quot;알로&amp;quot; [여보세요] 수화기 너머로 안소피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자 서지는 자신이 3개월 전 할머니네 집에서 2박을 한 한국 가족의 막내 딸이라고&amp;nbsp;자신을&amp;nbsp;차근차근&amp;nbsp;설명했다. 서지의 설명에 안소피 할머니는 기억이 돌아온 듯 서지의 근황을 물었고, 서지는 할머니가 자신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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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tc&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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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6T14:33:43Z</updated>
    <published>2022-06-30T15: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몸이 좋지 않아 글을 쓰지 못했네요. 작년에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쓰던 소설을 마무리 짓기에는 그 겨울의 배경이 오늘 이 더운 여름날과 무척이나 멀게 느껴져 다른 이야깃거리를 먼저 가지고 왔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앞으로는 좀 더 정기적으로 매주 시간을 지켜가며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부탁드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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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한 여름의 그늘 - 01. 그늘을 찾아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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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2T15:28:49Z</updated>
    <published>2022-06-30T15:0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지는 파리 리옹역에서 퐁텐블로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여름 7월에 파리 리옹역은 바캉스를 떠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기차 안도 마찬가지였다. 무슨 만원 버스라도 탄 듯 기차 안은 사람 반 캐리어반으로 숨 쉴 공간을 뺏긴 지 오래였다. 작은 배낭을 올려놓아야 할 것 같은 좌석 위 선반에는 기내용 캐리어들이 하나둘씩 올라가 있었으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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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원치않은 가족 - 04. 이상한 점심식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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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09:10:32Z</updated>
    <published>2022-03-01T10:1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녀왔습니다! 가&amp;nbsp;아니네... 고기빵을 번쩍 들어 보여주려 했는데 다들 뭔가 분주해 보였다. 시어머님과 줄리앙의 둘째 동생 아드리앙 그리고 아드리앙의 여자 친구 레나는 열심히 가족들 점심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옆에 있는 줄리앙에게&amp;nbsp;&amp;laquo;&amp;nbsp;우리 점심은 간단하게 샐러드랑 고기빵 먹기로 한 거 아니었어?&amp;nbsp;&amp;raquo;라고&amp;nbsp;물었지만 줄리앙은 이런 상황이 별로 신경 쓰이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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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원치않은 가족 - 03. 한 시간 외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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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18:29:35Z</updated>
    <published>2022-02-14T14:4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aquo; &amp;ccedil;a sent trop bon &amp;raquo; (냄새가 너무 좋아!) 시장에 도착하니 입구에서부터 음식 냄새도 나고 사람 냄새도 났다. 시장안으로 들어가니, 천고가 높은 녹색 지붕 아래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줄을 서고 있었다. 그리고 녹색과 하얀색 타일이 교차로 펼쳐진 넓은 체스판같은 시장 바닥은 아주 뚜렷하고 깨끗하게 보였는데, 그도 그럴 것이 시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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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원치않은 가족 - 02. 크리스마스이브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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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08:54:13Z</updated>
    <published>2022-02-06T09:2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다. 창문 길이만 한 2m 돼 보이는 이 기다랗고 큰 창문에는 커튼이 없었다. 그리고 '이정도면 아침이다'를 알려주는 우울 꾸물한 빛이 들어왔다. '프랑스 시골이라 해서 날씨가 좋은 건 아니구나' '왠지 시골에 가면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을 것 같았는데' 12월 내내 회색빛 파리에서 지내며 나는 춥긴 춥더라도 해가 쨍한 한국 겨울 날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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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원치않은 가족 - 01. 방배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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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08:54:32Z</updated>
    <published>2022-02-02T15:0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월!! 문을 열고 들어오자 록스가 짖어댔다. 시어머니는 왔구나 하시며 한쪽으로는 록스를 붙잡고 나가지 못하게 막고 계셨다. 우리는 서둘러 현관문을 닫았다. 짐을 일단 현관 쪽에 모아놓고 줄리앙은 부모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기차에 사람이 많았네, 기차는 한 번도 늦지 않은 적이 없네부터 시작해서 프랑스 사람들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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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 vie en France - 원치않은 가족 - 00. 기차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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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8T08:54:23Z</updated>
    <published>2022-02-01T12:4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aquo; On est arriv&amp;eacute;!&amp;raquo; ( 드디어 도착했다!) 파리 몽파르나스 기차역에서 리모쥬역까지 정확히 4시간 31분이 걸렸다. 나는 아브가 든 가방을 크로스로 메고 또 다른 배낭은 어깨에 짊어지고 줄리앙은 캐리어 두 개를 양손으로 끌어 기차에서 내렸다. 벌써 밤 10시 반이었다. 명절로 만석인 기차에서 내리니 마스크 안으로 들어오는 밤 공기가 상쾌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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