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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안 강민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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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때 글을 쓰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이 저에게 기자, 강사 그리고 시인의 이름으로 남았습니다. 여전히 품은 이야기가 많아 여기서도 떠듭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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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4T09:02: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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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비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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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4-12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비꽃   해안 강민주  그와 나란히 걷다가 문득, 발걸음이 느려진다  길가에 낮게 엎드린 제비꽃  보라빛 하나에 이끌려 말없이 멈춘다  그가 웃으며 말한다. 어릴 적, 제비꽃 반지를 만들어 소꿉친구에게 끼워주었다고.  그 말이 끝나기 전, 내 마음 어딘가에서 아주 작고 빠른 보라빛 하나가 툭, 튀어 오른다.  질투라 부르기엔 연약한, 그러나 분명한 빛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qQb1r9DHOj6PDTzD1i7Tv1p-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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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껌은 무슨 맛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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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2:01:42Z</updated>
    <published>2026-04-05T1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껌은 무슨 맛일까  해안 강민주  어쩌다 그와 나란히 앉았다.  아무 말 없이  껌을 내미는 손.  은빛 포장이 바스락거리며 짧은 숨 하나가 스친다.  받으려는 순간, 피하려 했던 손끝이 끝내 서로를 스쳤다.  닿았다고 말하기엔 너무 가벼웠고 아무 일도 아니라고 넘기기엔 심장이 먼저 반응한다.  껌보다 먼저 손바닥 안쪽으로 전해진 온기, 숨겨지지 않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l8pyxDgdI_wQ6CbQRbYEe7r5fv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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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를 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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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00:09Z</updated>
    <published>2026-04-01T1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를 묶다  해안 강민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 만나러 나서던 순간, 현관 앞에서 걸음이 잠시 멈춘다.  운동화 끈 하나가 풀려 바닥에 가볍게 내려앉아 있다.  어릴 적 들은 말이 늦게 떠오른다. 끈이 풀리면 누군가 나를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그 말 하나에 이유 없이 심장이 먼저 알아챈다.  거울 속 나는 무언가 들킨 사람처럼 잠시 눈을 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Q67oRiY1xuhBa0u1C4gOL_wX8-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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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렙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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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3-29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렙니다  해안 강민주  요즘 나는 휴대폰 화면을 내려다보다가 아무 이유 없이 숨을 한 번 고르게 됩니다.  문장 하나를 읽고 입꼬리가 아주 조금, 들릴 듯 말 듯 올라갑니다.  달콤하게 남아 있는 말 한 조각을 혀끝에 올려 몇 번이고 굴려 보며  누가 볼까 괜히 고개를 숙이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깁니다.  당신은 나를 예쁘다 말하지 않고 &amp;ldquo;아, 너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XZ8_zO_W__Zse5H-3iCjY1MfVd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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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랑하고 싶은 날, 결국 말해버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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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3-27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랑하고 싶은 날, 결국 말해버렸다.  해안 강민주  이번 주, 아들은 전교회장이 되었고 나는 공모전에 당선되었다.  하루만 지나도 마음을 간질이는 기쁜 일들이 몇 가지쯤 스쳐가고, 마음속에 돌멩이처럼 가라앉는 일들도 어김없이 몇 개는 내려앉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기쁜 일에도 너무 들뜨지 말고, 슬픈 일에도 너무 깊이 빠지지 말라고.  그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oU7GtK0zsC4h-rw2co9j_t-IW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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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부터 헤어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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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2:00:08Z</updated>
    <published>2026-03-25T1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일부터 헤어짐  해안 강민주  전화할까&amp;mdash; 한 번쯤은 괜찮지 않을까.  전화를 걸어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손가락만 분주하다.  번호 하나가 우연처럼 눌릴 듯 말 듯 빛난다.  고민만 하다 손 안에서 전화기는 몇 번이나 뒤집힌다.  아직은 전화기 너머로 흘러오던 너의 목소리가 귓속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다.  오늘부터 우리, 1일이다. 헤어지기 시작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firJ3pXAn5t2nQh0JwHvxizx3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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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남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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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12:00:10Z</updated>
    <published>2026-03-22T1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끝났는데도 마음이 남는 이유  해안 강민주  사람들은 사랑을 하면 말이 많아진다.  그 마음을  어디에도 둘 수 없을 때 한 줄의 시가 된다.  그래서 오늘도  세상 어딘가에서는 조용한 문장들이 태어난다.  보내지 못한 마음을 접어 넣은 문장, 이미 지나간 시간을 다시 불러 보는 문장.  그런데 나는  만약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결혼하지 않을 확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fK0m5MvnDuiw9DUrrvz0e8--HE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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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싸진 여행, 막혀버린 길 - ― 노루벌 해피하우스에서 생각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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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0:01:20Z</updated>
    <published>2026-03-21T10:0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싸진 여행, 막혀버린 길 ― 노루벌 해피하우스에서 생각한 것  해안 강민주  요즘 사람들은 국내 여행을 망설인다.  시간이 없어서도, 마음이 없어서도 아니다.  머뭇거리게 만드는 건 점점 무거워진 비용, 그중에서도 숙박비다.  가볍게 떠나려던 1박이 어느새 하나의 결심이 되어버렸다.  &amp;ldquo;그 돈이면 해외 가지.&amp;rdquo;  이 말이 이제는 너무 자연스럽다.  그런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umYez6pKprPe36NHOEvw0dOX-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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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글이 담긴 책을 선물 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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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14:19:19Z</updated>
    <published>2026-03-18T14:1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글이 담긴 책을 선물 받다  해안 강민주  오늘, 조금 이상한 문자를 받았다.  내 글이 실린 책을 누군가가 다섯 권이나 사서 나에게 선물했다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그저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다.  책을 보내준다는 말. 작은 이벤트처럼 가볍게 넘길 수도 있는 일.  그런데 문장을 다시 읽다가 나는 그 자리에서 멈추었다.  &amp;ldquo;한 독자가&amp;hellip; 무척 감동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03YdlGxlFglyel8jS7BFcK3xqn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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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글, 어떤 순서로 읽으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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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19:57Z</updated>
    <published>2026-03-16T14: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글, 어떤 순서로 읽으세요?  해안 강민주  브런치 글, 여러분은 어떤 순서로 읽으세요.  최신글부터 읽나요. 아니면 관심 분야를 찾아 읽나요.  나는 처음 브런치에 들어왔을 때 아주 단순했다.  브런치에 들어간 날이면 그날 올라온 글을 그저 최신순으로 읽었다.  마치 막 문을 연 서점에서 입구에 쌓인 책을 차례로 펼쳐 보는 사람처럼.  그러다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yqebpt-n3UWdU3fL93Sve6IBV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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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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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4:55:23Z</updated>
    <published>2026-03-14T14: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해안 강민주  결혼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어떨까.  예를 들어 이런 식이다.  결혼 후 3일,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그리고 3년, 10년, 30년.  그때마다 혼인은 자동으로 종료된다. 계속 함께 살고 싶다면 다시 신고를 해야 한다.  처음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웃지 않았다.  오히려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rMCtDMtGiMyazC9kp-nhc4ddg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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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하고 싶은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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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4:45:03Z</updated>
    <published>2026-03-12T14:4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하고 싶은 복수  해안 강민주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사람이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에게 큰 잘못을 하고도  그 사실을 끝내 모른 채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세상에는 끝내 드러나지 않는 잘못들이 있다.  하지도 않은 일로 누명을 쓰는 일도 있고,  잘못이 잘못인지조차 모른 채 나에게  반복해서 상처를 남기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가끔 나에게 상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LsmsF9OosO0AAFk8vj58nsoMz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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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박쥐일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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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14:29:09Z</updated>
    <published>2026-03-10T14: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박쥐일지도  해안 강민주  늘 스스로가 경계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은  누군가 박쥐를 욕할 때마다 괜히 어깨를 움츠린다.  빛과 어둠 사이를 오간다고, 낮에도 밤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하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가슴 한편이 조용히 쿡, 하고 눌린다.  박쥐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고 빛 속에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kmrEZP0hjZ9av846z_YvG8jE5b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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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고픔으로 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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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3:50:33Z</updated>
    <published>2026-03-08T13: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고픔으로 남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해안 강민주  지난 주말, 고2 아들이 데이트를 신청했다.  &amp;ldquo;엄마, 영화 보러 갈래?&amp;rdquo;  개봉 한 달 만에 천만 관객을 찍은 〈왕과 사는 남자〉였다.  브런치 작가들이 개봉 초기부터 남긴 후기들을 읽으며 나도 자연스레 이 영화가 궁금해졌다.  그런데 예매한 날부터 몸이 아팠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이었다.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DWGM7vO0734nF3aKH1ozDDQdu6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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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이 삶으로 내려앉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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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19:11Z</updated>
    <published>2026-03-06T14: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댓글이 삶으로 내려앉을 때  해안 강민주  브런치에서 댓글을 달다가 두 번이나 전화기를 들었다.  친구가 없다는 어느 작가의 고백 아래 나는 이런 댓글을 쓰고 있었다.  &amp;ldquo;저는 친구는 없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많아요.&amp;rdquo;  그 문장을 남기려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떠올랐다.  한동안 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제야 마음에 걸렸다.  망설임보다 그리움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U4UH0pYhgG1nuZcDSBHjR5YKq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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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석 진열장 SNS, 눈물 젖은 손수건 브런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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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19:26Z</updated>
    <published>2026-03-03T14:2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석 진열장 같은 SNS, 눈물 젖은 손수건 같은 브런치  해안 강민주  SNS는 반짝이는 보석 진열장 같다.  맛집 사진, 빛나는 얼굴, 비행기 창밖의 구름, 아이의 환한 웃음.  행복을 증명하듯 차곡차곡 진열된 장면들.  &amp;lsquo;좋아요&amp;rsquo;는 부러움의 다른 이름이 되어 가볍게, 그러나 정확히 마음을 건드린다.  나도 그 열기에 흔들린다.  그럴 때마다 베트남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_TncetlvqWHLQPIdPrJoeHYl7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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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댓글이란 화살에 맞았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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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19:39Z</updated>
    <published>2026-03-01T14:3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댓글이란 화살에 맞았을 때  해안 강민주  &amp;ldquo;댓글에 상처받았다&amp;rdquo;는 글을 또 읽었다.  한 줄의 문장이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깊이 건드릴 수 있는지 나는 이미 알고 있다.  그리고 안다. 어쩌면 누군가는 내 댓글에 마음이 다쳤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이 나이가 되도록 나를 불끈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있다.  예를 들면, 아내를 사랑하고 가정을 지킬 거지만 남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M6MPjMaecOL0FknursCUK0GU1V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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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피엔딩은 정말 해피한 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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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1:59:16Z</updated>
    <published>2026-02-26T21:5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피엔딩은 정말 해피한 걸까?  해안 강민주  예전의 나는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먼저 펼쳐 보던 사람이었다.  눈물과 오해가 아무리 길어도 결국은 끌어안고 웃는 장면, 햇빛이 쏟아지는 결말을 확인해야만 안심할 수 있었다.  시련은 지나가고, 고통은 보상으로 바뀌며, 행복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얌전히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굳게 믿었다.  그렇게 믿지 않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2QxOXbhvuRymf7RuEcQU9n9Ma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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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 나, 그대를 떠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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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1:51:32Z</updated>
    <published>2026-02-25T01:5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그대를 떠나   해안  한때는, 솜사탕 같은 손편지가 무쇠 서랍 속까지 달콤한 향으로 가득 채웠지요.  하루에도 몇 번씩 울리던 그 이름. 그 웃음.  내 세상은 온통 그대의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서로의 옷고름을 단단히 매며, 영원의 약속을 사진 한 장에 담던 날.  감히 몰랐습니다. 영원의 약속조차 풀릴 수 있다는 것을.  지켜지지 않는 약속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iCzhFyL5x_D4FfxnmcH5iLHU_u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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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의 좋아요, 그 의미 - 똑똑, 좋아요의 방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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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4:20:13Z</updated>
    <published>2026-02-22T23:0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의 좋아요, 그 의미  해안 강민주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던 날, 나는 화면을 끄지 못한 채 오래 바라보고 있었다.  시크한 고등학생 아들이 &amp;lsquo;브런치 작가&amp;rsquo;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더니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말했다.  &amp;ldquo;엄마&amp;hellip; 좀 대단한데?&amp;rdquo;  그 말은 내 입꼬리를 올렸다.  초기의 좋아요는 대개 나를 이미 아는 이들에게서 왔다. 내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5c%2Fimage%2FAH9uNTuHpxEnSF59_dyXV5N1p_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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