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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뷰리플기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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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imp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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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써야지 마음먹은 이 순간, 분주하게 산 탓이었을까요, 좋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애쓴 노력이 과했던 걸까요. 덜컥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삶의 전환기의 생각들을 글로 표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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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6T04:36: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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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객지생활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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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4-23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끝이 매서워지는 12월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치료를 시작했다. 방사선 치료. 매일 매일 20일 동안 병원에 출근 도장을 찍어야한다. 집에서 치료 병원까지는 차로 한 시간, 어쩔 수 없이 객지생활을 시작하기로 정했다. 주 치료병원 근처의 요양병원에 한 달간 단기 둥지를 틀었다. 위치는 수원의 화성 바로 앞. 치료는 고되어도 매일 화성을 거닐어보겠다는 들뜬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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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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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4-22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이다.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달이다. 겨울을 견디어 낸 무채색의 잔가지 사이로 하루가 다르게 발그레한 꽃망울과 연두연두한 잎이 솟아나는 걸 보고 있는 것이 마냥 좋다.  이제는 일반적 물리 법칙이 되어버린 &amp;lsquo;나이와 인생 체감속도 비례 법칙 &amp;rsquo;. 20대엔 20, 40대는 40, 60대가 되어서는 60킬로미터의 속도로 세월이 느껴지는 것이 인생이라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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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일도모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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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0:00:14Z</updated>
    <published>2026-04-20T10: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에 앞서 선택권이 있었다. 유방암 수술은 가슴을 다 도려내는 전절제, 암 주위의 일부만을 도려내는 부분절제로 나뉜다. 부분 절제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월한 수술을 받게 될 것이고 회복이 빠르겠지만, 혹시 그 안에서 다시 재발하지는 않을지에 대한 깊은 불안을 안고 살아야 한다. 도려낸 크기에 따라 양 쪽 가슴의 비대칭도 감내해야 한다. 전절제도 물론 재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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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술전야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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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1:52:53Z</updated>
    <published>2026-04-17T01: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7층 7호실에 입원했다.  7의 기운이 좋다. 게다가 지난 여섯 번 입원 중 한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창가 자리가 주어졌다. 럭키의 연속이다. 이런 사소한 것에도 좋은 의미를 애써 가져다 쓰고 있다.        여섯 번의 항암 치료를 끝내고 내일이면 가슴의 이 응어리들을 도려낸다. 떼어난 몇 그램만큼이라도 더 가볍게 살아야겠다. 마음에 쌓아두었던 묵은 감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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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MBTI는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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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4-17T01: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 새 학기기가 되면 각 과목의 첫 시간마다 선생님의 혈액형을 묻는 친구가 있었다. 결과는  네 개 중 하나. 아니 하나가 더 있다. 끝까지 선생님 본인의 혈액형을 말씀해 주시지 않아 알 수 없는 미궁형이다.   그 친구가 선생님의 혈액형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혈액형별로 선생님들의 시험 출제 유형이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특정 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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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양 여행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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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49:18Z</updated>
    <published>2026-03-24T23:4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에게나 떠올리는 것만으로 미소가 지어지는 기억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아이가 초등학생이던 여름, 처음으로 내 차를 배에 실어 제주도로 향했던 기억이 그렇다. 물놀이 용품, 전동 킥보드와 보트를 차에 싣고 하루 두 번씩 물놀이를 즐기던 시간. 가족들이 잠든 새벽, 홀로 킥보드를 타고 시원한 제주 공기를 마셨다. 챙겨갔던 믹서기로 제주 감귤을 갈아 마셨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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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법당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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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9:00:19Z</updated>
    <published>2026-03-20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을 얻기&amp;nbsp;2년 전쯤,&amp;nbsp;정토회의 불교대학 공부를 시작했었다.&amp;nbsp;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이 유튜브 에 많이 올라오던 시기였다.&amp;nbsp;지나가는 길에 본 불교대학 현수막을 보고 덜컥 신청했다. 코로나가 지나간 이후로 온라인으로도 종교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나에게는 다행이었다.  나의 종교를 묻는다면, &amp;nbsp;&amp;lsquo;불자&amp;rsquo;라고 말하기에 아직은 망설여진다. 다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관심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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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후 3시 15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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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3:09:42Z</updated>
    <published>2026-03-19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만해진 모양이다. 일 년에 걸친 암과의 사투 후, 생존의 문제는 일단락되었다. 이제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덕분에 휴직하게 되었다. 출근하며 보냈던 여덟 시간을 대신할 무언가를 찾는 것이 과제다.    탄탄하게 짜여 돌아가던 생활에 쉼표를 찍고 나니, 그 공백 속에서 우왕좌왕하는 나를 발견한다. 알고 있다. 이 회복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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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이다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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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9:00:12Z</updated>
    <published>2026-03-17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진단을 받는 날은 벚꽃이 흩날리더니, 치료를 시작할 때는 주변에 붉은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아들이 힘내라며 써 준 쪽지에 '신은 선물을 줄 때 시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을 한다'는 메시지가 떠오른다. 장미꽃과 함께 이런 선물이 내 삶에 예고 없이 날아들었구나.  첫 항암.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드리는 것이 알 수 없는 깊이의 호수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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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든 몸이 무너지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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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2-14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 동계 올림픽을 시청하는 마음이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  남자피겨 차준환 선수의 훤히 빛날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티비를 돌리다 새로운 얼굴의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스노보드 최가온 선수가 1,2차 시도에 넘어지고 세 번째 도전에서 900도를 돌며 하늘로 날아오를 땐 내가 함께 날아오르는 느낌이다. 몸으로 시속 145km를 뽑아낸 스켈레톤 홍수정 선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Aw%2Fimage%2Fyx4b2tALNxKCbE-DIGqmMMJVG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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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의 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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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23:00:35Z</updated>
    <published>2025-12-16T23: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동문의 의미는 특별할 것이 없다. 아무 연고가 없는 객지에서 20년째 직장 생활을 하는 나에게는. 동문의 의미란 직장 내에서 업무 능력, 사회성-주량이라 표현하고 싶지만-만큼이나 강력한 무기가 되는 힘이었다. 출신학교가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섭섭함이 느껴질 때면 &amp;lsquo;나 그 학교 배지 구해서 달고 다녀볼까?&amp;rsquo;, &amp;lsquo;먼저 교가부터 외워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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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은 있다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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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01:53:58Z</updated>
    <published>2025-12-12T01: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7, 8년 전인가, 건강검진을 하고 집에서 결과지를 읽고 있었다. 내 얼굴이 좀 굳었었는지 아이가 묻는다. &amp;ldquo;엄마, 왜 뭐 심각한 거 있어?&amp;rdquo; 철없는 장난기가 발동했다. &amp;ldquo;엄마, 죽는대.&amp;rdquo; &amp;ldquo;어? 뭐라고? 뭐라고?&amp;rdquo;  아이의 반응이 너무 심각해서(당연한 거겠지만), 장난을 길게 못 칠 것 같아서 급히 부사어 하나를 추가했다. &amp;ldquo;엄마, 언젠가는 죽는대&amp;rdquo; &amp;ldquo;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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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가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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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3:43:06Z</updated>
    <published>2025-12-10T03:4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젠장. 평일보다 두 시간은 족히 일찍 일어나 채비를 하고 도착했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새벽 골프 취소다. 허탕이라고 단정 짓고 돌아가기 전, 우리를 위안할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먹을 때마다 영혼의 기쁨을 선사하는 순대국밥 맛집들이 골프장 근처에 몰려있다는 사실이다.  준재벌은 될 정도로 많은 손님의 지갑을 털어가는 그 맛집들이 바지런히 이 새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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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케냐 간 아줌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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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4:14:44Z</updated>
    <published>2025-12-09T04: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넷플릭스에 올라온 나영석 PD의 &amp;lsquo;케냐 간 세끼&amp;rsquo;를 열어보기 시작했다. 케냐에 갔을 때가 떠올랐다. 15년 전에 간 열흘간의 출장이었는데, 두바이를 거쳐 들어가서 이집트, 에티오피아, 케냐를 돌아 나오는 일정이었다.  외국인들이 한국, 일본, 중국을 구별 못 하는 것으로 우리가 분개하는 것처럼, 아프리카라는 단어로 그 나라들을 한데 묶는 것은 예의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Aw%2Fimage%2Fzm_EQQV8oI2w3AKJEB9Kv6B1p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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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생님의 MBTI는 무엇인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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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8:01:09Z</updated>
    <published>2025-12-09T02: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amp;nbsp;새 학기기가 되면&amp;nbsp;각 과목의 첫 시간마다 선생님의 혈액형을 묻는 친구가 있었다.&amp;nbsp;결과는&amp;nbsp;&amp;nbsp;네 개&amp;nbsp;중 하나.&amp;nbsp;아니 하나가 더 있다.&amp;nbsp;끝까지 선생님 본인의 혈액형을 말씀해 주시지 않아&amp;nbsp;알 수 없는 미궁형이다. 그 친구가 선생님의 혈액형 정보를 수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amp;nbsp;혈액형별로 선생님들의 시험 출제 유형이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amp;nbsp;특정 혈액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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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년 만에 치른 대학수학능력 시험(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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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5:06:37Z</updated>
    <published>2025-12-05T03:4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 성적이 발표되었다.  긴장감 1도 없지만 궁금한 마음으로 사이트에 접속한다. 내 점수를 확인한다.  음&amp;hellip;.       재수생 아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amp;ldquo;아들, 수능 결과는?&amp;rdquo;  캡처한 이미지 한 장이 날라온다.  오! 아들 굿굿!!  수고 격려와 칭찬의 마음을 담아 엄지 척 이모티콘을 날렸다. 아들과 함께 수능을 보고 나니 존경의 마음도 더 보태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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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탯줄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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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39:45Z</updated>
    <published>2025-10-26T14:3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녀석, 표리부동한 놈은 아닌가 보다. 초음파로 세포의 모양을 보면 그것이 암세포인지 아닌지 의사들에게 느낌이 온다고 한다. 암은 표현 그대로 모양마저 나쁘게 생겼기 때문이다. &amp;lsquo;나 비뚤어질 테다&amp;rsquo;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녀석이라니 겉과 속이 같은 녀석. 그 비뚤어진 것들 때문에 내 마음도 찌그러진다. 살아오면서 마주쳤던 많은 사람, 사건, 감정을 &amp;lsquo;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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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탯줄 - (총 맞은 그날 이후, 승-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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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3:52:33Z</updated>
    <published>2025-10-26T1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녀석, 표리부동한 놈은 아닌가 보다. 초음파로 세포의 모양을 보면 그것이 암세포인지 아닌지 의사들에게 느낌이 온다고 한다. 암은 표현 그대로 모양마저 나쁘게 생겼기 때문이다. &amp;lsquo;나 비뚤어질 테다&amp;rsquo;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녀석이라니 겉과 속이 같은 녀석. 그 비뚤어진 것들 때문에 내 마음도 찌그러진다. 살아오면서 마주쳤던 많은 사람, 사건, 감정을 &amp;lsquo;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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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도생(2) - (총 맞은 그날 이후, 기-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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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5:29:08Z</updated>
    <published>2025-10-20T0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 선고를 받고, 치료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한 달 정도 시간이 흘렀다.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생활 패턴, 식습관 등을 조금씩 고쳐나갔다. 주 치료 병원을 정하고, 몸 구석구석을 검사받았다. 암 환자로 등록을 하니 건강보험에서 산정 특례 등록이란 걸 해 준다. 5년 동안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 중 10%만 내게 된다. 20년 동안 월급에 비해 건강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Aw%2Fimage%2F_rrnwz2tg6_FmrIddQQ8TMtD_K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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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송 심가 - (총 맞은 그날 이후, 기-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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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23:00:38Z</updated>
    <published>2025-10-16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청송 심가 안효공파 25대손이다. 안효공은 세종대왕의 장인어른인데, 태종 이방원이 외척 세력이 커지는 것을 경계하여 세종 즉위 직후에 숙청되신 분이다. 그분의 따님 소헌왕후와 세종대왕 사이에서 8남 2녀를 두고 금슬도 좋았다는 사실을 보면 왕후는 참 속이 좋으신 분이다. 그야말로 왕관의 무게를 견딜 줄 아시는 현명하신 분이라 생각하고 싶다. (요즘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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