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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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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동화를 읽고 쓰고 있습니다. 요즘은 에세이에 빠져, 갱년기도 깜빡하고 있습니다. 사노 요코 작가의 &amp;lt;사는 게 뭐라고&amp;gt; 같은 에세이를 쓰는 게 꿈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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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5T02:03: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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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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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3T03:47:42Z</updated>
    <published>2024-12-19T12: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스토리에 작가 신청을 하고,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란 메일을 받았을 때 기쁘기도 했지만, 덜컥 겁이 났다. 과연 내가 매주 글을 쓸 수 있을까? 내 이야기에 관심 갖는 사람이 있을까? 어쩌자고 브런치에 글을 쓰겠다고 했을까? 후회가 몰려왔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나를 꽉 움켜쥐던 '아버지'란 존재가 사라지고 나서,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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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정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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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0:44:45Z</updated>
    <published>2024-12-12T08:3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팔순 생일을 위해 먼 곳에 사는 이모가 왔다.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를 세 번이나 갈아타고 4시간 넘게 달려온 이모를 마중하러 터미널에 갔다. 지난봄, 아버지 투병소식을 듣고 달려온 이모를 헤매게 한 적이 있어 서둘러 나가 이모를 기다렸다. 30분을 기다리자, 버스가 도착했다. 등이 굽은 이모가 지팡이를 짚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자 마음이 찡했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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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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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1T05:32:53Z</updated>
    <published>2024-11-30T02: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장 전날 아버지가 꿈에 나왔다. 죽기 전 아픈 모습이 아닌, 예전 모습 그대로 소파에 앉아있었다. 나는 아버지에게 가신 곳은 좋으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배를 부여잡고 장난스럽게 얼굴을 찡그렸다. 그게 다였다. 꿈속에서조차 진솔한 대화는 하지 못했다. 김장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이 꿈속으로 아버지를 불러냈나 보다.  김장을 하려니 불쑥불쑥 아버지 모습이 떠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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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르 표범이 나타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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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6T11:41:12Z</updated>
    <published>2024-11-23T06: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가 낙향하고 이곳의 개가 한때 9마리까지 늘어난 적이 있었다. 아버지가 인심 좋은 사람으로 보였는지, 사람들이 자꾸 개를 맡겼다. 이곳에 오면 모두 마당개 처지인 줄 모르고 말이다. 짧은 목줄에 묶여 다닥다닥 붙은 개집에서 녀석들은 서로 으르렁거리기 일쑤였다. 종류도 크기도 다양한 개들은 종종 혈투를 벌였다. 일종의 서열 싸움이다. 지들끼리 서열 싸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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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 삼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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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2:56:46Z</updated>
    <published>2024-11-16T00:1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웅-웅-웅-웅. 밖에서 예초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오랜만에 듣는 예초기 엔진 소리. 근 일 년만이다. 작년 가을 예초기를 돌리고는 내내 못 켰다. 창문을 여니, 소리가 더 크게 울린다. 위아래 검은 운동복을 입고, 헬멧까지 쓴 남자가 예초기를 돌리고 있다. 엄마가 막내 삼촌을 불러들였다.  새벽에 온 삼촌은 자신이 쓰던 예초기를 가져와 아침부터 풀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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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에는 눈, 이에는 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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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9T07:55:45Z</updated>
    <published>2024-11-09T01:0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째 엄마가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 하루에도 몇 번씩 딸네 집에 들러 수다도 떨고 차도 마시던 엄마가 오지 않는다. 오랜만에 생긴 경계선이다. 지난 주말 나는 같이 마늘 심자는 요청을 거절했다. 엄마는 동생에게 구시렁거렸을 테고, 결국 손이 거칠어서 마늘을 삐뚤게 심는다는 동생을 데리고 나가 마늘을 심었다. 그리고선 단단히 삐져버렸다. 엄마 요구를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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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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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3T07:58:52Z</updated>
    <published>2024-11-02T02:2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추 건조기 옆에 아버지의 작업실이 있다. 주워 온 책상, 책장, 나무판 따위로 얼기설기 만든 볼품은 없지만, 없는 게 없는 작업실. 샘이 많은 아버지는 공구 욕심도 많아 새로운 공구를 보면 지나치지 못했다. 우리 집 지을 때 목수들이 허리춤에 찬 '타카'라는 공구에 꽂혀 있던 아버지가 몇 날 며칠을 유심히 지켜보더니, 어느 틈에 '타카'를 모셔왔다. 워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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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니의 최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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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05:47:50Z</updated>
    <published>2024-10-30T01: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기괴한 소리에 잠이 깼다. 고라니다. 시골에서 이렇게 기괴하게 우는 건 고라니밖에 없다. 근데 울음소리가 너무 가까웠다. 녀석이 마당까지 내려온 모양이다. 마당과 이어진 밭 뒤쪽에 산이 있어 고라니들이 종종 나타난다. 이렇게 가깝게 고라니 소리를 들은 건 처음이다. 개가 깰까 봐 걱정이 됐다.&amp;nbsp;살금살금 걸어가 1층을 내려다보니, 녀석들이 깊이 잠이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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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당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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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8T23:52:25Z</updated>
    <published>2024-10-26T08:3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전화로 엄마의 안부를 묻는다.  &amp;ldquo;엄마는 좀 어떠셔?&amp;rdquo; 55년을 함께 산 남편이 죽었으니, 걱정할 만도 하다. 누구는 남편이 죽고 우울증이 왔다, 누구는 치매에 걸렸다며 걱정을 해준다. 근래 만나는 사람들이 나에게 당부한다.  엄마 잘 보살펴 드려. 잘해 드려. 엄마를 잘 보살핀다는 건 뭘까?      내 기억 속 엄마는 &amp;lsquo;시비&amp;rsquo; 거는 존재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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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 아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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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4T03:22:33Z</updated>
    <published>2024-10-26T08:2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오빠, 남진&amp;gt;이란 다큐멘터리를 보고 왔다. 가수 &amp;lsquo;남진&amp;rsquo;을 좋아하냐면, 전혀 아니다. 남진 노래를 즐겨 듣는 것도 아니다. 우연히 예고편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남편에게 가자고 하니, 흔쾌히 따라나섰다. 물론 남편도 트로트를 듣지는 않는다.  객석이 50석뿐인 작은 극장에서 팝콘도 과자도 먹을 수 없다기에, 얌전히 두 손을 모으고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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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추와 고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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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8:24:33Z</updated>
    <published>2024-10-26T08:2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남편이 일찍 죽어 나를 고생시키네.&amp;rdquo; 며칠 전 엄마가 배추밭 풀을 뽑으며 한 말이다. 듣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이 무슨 말인가! 누군가 이 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50대쯤 죽어서 고생을 한 줄 알 텐데, 아버지는 50대도 60대도 아닌, 자그마치 79세에 돌아가셨다. 팔순잔치 못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젊은 나이라고는 할 수 없다. &amp;lsquo;내가 고생이다&amp;rsquo;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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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추를 따다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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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13:38:10Z</updated>
    <published>2024-10-26T08:1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매미 소리가 시끄러웠다. 매일 폭염을 경고하는 문자가 울리고, 고추는 따고 돌아서면 언제 땄냐는 듯 새빨갛게 붉었다. 밖은 환하고 매미는 울어대니, 더 자려해도 잘 수도 없다. 요즘 마을 할머니들의 관심사는 고추 농사다. 아버지보다 앞서 돌아가신 전 노인회장님 부인께서 며칠 전 나를 붙잡고 하소연하셨다. &amp;ldquo;고추 많이 땄슈? 우린 날을 잘못 잡았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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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추 모종과 항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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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16:16:44Z</updated>
    <published>2024-10-22T23:3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암 판정을 받기 전 아버지의 일상은 더없이 순조로웠다. 기대하지 않은 깨농사가 잘 돼, 다섯 가마 넘게 들깨를 수확했고, 마지막 남은 트랙터 할부금도 갚았다. 그림자처럼 딱 붙어 어딜 가든 따라다녔던 대출빚에서 해방된 것이다. 게다가 연금도 올라 세 자릿수의 연금을 받게 됐다. 이제 당신이 연금생활자 반열에 올랐음을 자랑하며, 농사도 슬슬 줄이겠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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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회장의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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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9T12:10:26Z</updated>
    <published>2024-10-19T01:3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3년 전 아버지는 노인회장을 맡게 됐다. 그걸 맡으면 재수 없다고 꺼렸지만, 당시 노인회장이 밤마다 산소 호흡기를 끼고 잔다고 하니 도리가 없었다. 노인회장님은 회장직을 넘기고 그 해 돌아가셨다. 아버지보다 고작 한 살이 더 많았다.  아버지가 노인회장을 맡는 사이 네 번의 죽음이 있었다. 전직 노인회장 다음으로 마을 이장님이 죽었다. 60대 중반 마을에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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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티거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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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6T02:15:54Z</updated>
    <published>2024-10-16T00:1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땅이 얼기 전 구덩이를 파야 한다고 아버지가 재촉했다. 날씨가 봄날처럼 따뜻해 12월 중순인데 아직 땅이 얼지 않았다. 이러다가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눈이 올지 모른다. 며칠 전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와서 그런지, 아버지 목소리가 다른 때보다 부드러웠다.  나와 둘째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앞서가는 아버지를 따라갔다. 매장할 자리는 이미 봐둔 터다. 산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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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견 요양보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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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4:51:51Z</updated>
    <published>2024-10-11T22:5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까지 내 별명은 &amp;lsquo;티거 엄마&amp;rsquo;였다. 마당을 지나가던 엄마가 나를 불렀다. &amp;ldquo;티거 엄마야!&amp;rdquo; &amp;ldquo;왜?&amp;rdquo; &amp;ldquo;여기 똥 치워. 티거가 똥 쌌네.&amp;rdquo; 언제부터 내가 티거 엄마가 된 걸까? &amp;lsquo;티거&amp;rsquo;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털로 뒤덮인 래브라도 리트리버다. 서울 단독주택 살던 엄마 지인이 키우던 녀석인데, 감당이 안 된다며 이곳에 파양 시켰다. 족보상 티거를 받아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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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골은 그런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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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9T09:02:06Z</updated>
    <published>2024-10-09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집을 짓기 시작하던 그해, 지인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여행 첫날, 지인의 지인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제주도로 귀농해 당근 농사를 짓는 청년을 만났다. 여차저차하여 아버지 고향인 시골에 집을 짓고 있다고 하니, 마루야마 겐지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를 꼭 읽어보라고 했다. 시골살이에 필요한 조언이 담겨 있다며. 8년 전이라 얼굴은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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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년은 다 미친 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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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05T09:49:29Z</updated>
    <published>2024-10-05T06:5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글 쓰는 년은 다 미친년이다.&amp;rdquo; 언젠가 엄마가 내게 한 말이다. 엄마는 딸에게 참 주옥같은 어록을 많이 남겼는데, 이 말도 잊히지 않는 말이다. 나중에 묘비명으로 쓰고 싶다.  이 말을 하는 엄마 속내는 뻔하다. 밭에 농사일은 많은데, &amp;nbsp;다락방에 처박혀 글 쓴다는 이유로 내다보지 않으니, 화가 난 것이다. 그땐 갱년기가 다 되도록 변변한 글 하나 쓰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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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9T09:08:21Z</updated>
    <published>2024-09-19T08: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남편이 일찍 죽어 나를 고생시키네.&amp;rdquo; 며칠 전 엄마가 배추밭 풀을 뽑으며 한 말이다. 듣는 순간 웃음이 터졌다. 이 무슨 말인가! 누군가 이 말을 듣는다면 남편이 50대쯤 죽어서 고생을 한 줄 알 텐데, 아버지는 50대도 60대도 아닌, 자그마치 79세에 돌아가셨다. 팔순잔치 못한 건 아쉬운 일이지만, 젊은 나이라고는 할 수 없다.&amp;nbsp;&amp;lsquo;내가 고생이다&amp;rsquo;도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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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02:39:41Z</updated>
    <published>2024-09-11T01:4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에 집을 짓기 시작하던 그해, 지인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다. 여행 첫날, 지인의 지인과 함께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제주도로 귀농해 당근 농사를 짓는 청년을 만났다. 여차저차하여 아버지 고향인 시골에 집을 짓고 있다고 하니, 마루야마 겐지의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를 꼭 읽어보라고 했다. 시골살이에 필요한 조언이 담겨 있다며. 8년 전이라 얼굴은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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