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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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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과 영화를 사랑하는 프로 편식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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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5T12:13: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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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더라 - 영화 &amp;lt;엘리멘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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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02:33:24Z</updated>
    <published>2023-07-02T01: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영화를 기대하는 이유  우습게도 필자가 화학을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화 엘리멘탈은 원소 이야기이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원소인 &amp;lsquo;불&amp;rsquo; &amp;lsquo;물&amp;rsquo; &amp;lsquo;흙&amp;rsquo; &amp;lsquo;공기&amp;rsquo;를 의인화한 원소들이 살아가는 세계를 그려냈다.   각자의 특성을 살린 귀여운 외형과 달리 모두와 함께 섞이지 못하고 본연의 형질을 고집하는 어떤 원소는 또 다른 어떤 민족과 닮아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DHLKcBGRXDpe53KhIeVoaJKfn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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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우리 모두 다 고양이인 것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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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6T23:42:13Z</updated>
    <published>2023-06-26T03: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주말, 무더운 걸음으로 도착한 전시회 입구부터 커다란 눈망울의 귀여운 고양이 일러스트가 나를 반겨주었다.   &amp;quot;저는 말 못 하는 동물을 정말 사랑합니다&amp;quot;   전시의 시작점에서 벽면에 쓰인 고백은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은 문장이었다. 나 역시 일곱 살 러시안 블루 한 마리를 모시고 있는 집사로서 의사소통도 안되며 표정을 가늠할 수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CCEFvbru6HqPdQYSRKkYi_omo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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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  &amp;lt;미래과거시제&amp;gt; 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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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4T08:12:12Z</updated>
    <published>2023-04-14T03: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야말로 격음의 시대였다. -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  SF소설을 읽고 느끼는 감정은 익숙함 보다 신선함에 가깝다. 익숙하다 못해 보편적인 현실과 동떨어진 신선한 미래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곤 했다. 배명훈 작가의 세 번째 단편집은 온통 신선했다.   수록된 단편 하나를 꼽자면 '차카타파의 열망으로'를 이야기하고 싶다. SF 앤솔러지 '팬데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CmIKlKkB_bOCqJ0wUHV9kAiMP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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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게으른 완벽주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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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6T00:42:05Z</updated>
    <published>2023-03-14T09:0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히 보았던 예능 프로에 출연한 심리학 교수는 기필코 마감일까지 미루고야 마는 게으른 습성을 일컬어 완벽주의자로 포장한다.   예를 들어 30일의 기한이 주어진다면 29일은 흘려보낸 채 남은 1일에 쏟아붓는 사람들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흘려보낸 29일 동안에도 끊임없이 고민했음을 토로한다. 게으름과 대조되는 성향을 계획형이라고 둔다면 차근차근 쌓아 올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go7-q-wCgBYttRbokA46b2MYg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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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알버트 왓슨 - 사진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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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4T02:49:44Z</updated>
    <published>2023-03-03T13:4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진작가의 사진작가로 불리는 알버트 왓슨의 개인전에 다녀왔다. 작년 일찍이 얼리버드 예매로 표를 구했는데 3월이 되어 겨우 시간을 낸 것이다. 평소 사진에 대한 깊은 조예 없이도 눈에 익은 다양한 상업사진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니 한 번쯤 둘러볼 것을 추천하겠다.  알버트 왓슨 하면 떠오르는 상업사진은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Z_V4DcwboAlulepRoeoGw590O9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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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와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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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3T13:43:08Z</updated>
    <published>2023-03-01T11:01: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네 시. 북한산 등반을 위해 모인 시각은 정확히 네 시였다. 일출을 보고 싶었다. 재작년 여름 즈음에 올랐던 관악산을 끝으로 동네 뒷산조차 오르지 않았지만 차가운 겨울산 꼭대기에서 맞이하는 따뜻한 절경이 궁금했다. 동행인은 절친한 친구와 후배, 총 세 명이었다.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장장 십 년 동안 이어져 온 끈질긴 인연이다. 북한산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nuX7LtiPsBrQHmKZ5lKbByrlv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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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농구 좋아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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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9T12:53:03Z</updated>
    <published>2023-02-18T14:1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1세기에 도래한 영광의 시대 약 이십 년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만화책 후반부의 산왕공고와의 경기로 만들어졌다. 누적 관객수 305만 명을 돌파(2월 18일 기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노리며 오는 4월에는 아이맥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   추억의 명작이 이토록 인기를 얻을 줄 예상이나 했을까. 한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XDRVn2xwCP0NNOeuAJyFNaPZk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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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두 번째 서른 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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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6T01:52:26Z</updated>
    <published>2023-01-10T08:0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주일만 지나면전 서른 살이 돼요.스티븐 손드하임이 브로드웨이에 데뷔하고폴 매카트니가 존 레넌과 마지막 곡을 만든 나이보다 많죠.우리 부모님은 서른에 이미 자식이 둘이었고따박따박 돈 나오는 직업과 집도 있었어요.8일 후면 내 청춘은 영원히 끝나는데난 해놓은 게 뭐죠?&amp;lt;tick, tick...BOOM!&amp;gt;  새해 첫 영화로 고른 것은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aqERvUX0DDQHI5AbWUku2t7YVu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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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쌍둥이 J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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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6:51:57Z</updated>
    <published>2023-01-01T04:0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쌍둥이 J에게 -   도통 연락 한번 주고받지 않던 내가 네게 전화를 걸었지.  아빠가 많이 아프다고.  '잘 지내?' '일은 힘들지 않고?' 따위의 안부를 물을 수도 있었지만 내게는 그런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 나는 아빠가 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말을 담담히 건넸고, 너는 예상한 대로 눈물 대신 한숨을 뱉었어.  이런 일을 예감한 걸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MECifDEhGgVz6iaU-H8H5aU4q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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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괴물의 세계에도 사랑은 있다 - 영화 &amp;lt;본즈 앤 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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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01T05:36:25Z</updated>
    <published>2022-12-30T01:3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날 먹어줘.&amp;quot;    뼈까지 남김없이 모두를.  동족 포식이라는 파격적인 줄거리는 핏빛 로맨스라는 타이틀과 달리 인간의 고독한 성장과 말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듯했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이터(Eater) 설리(마크 라이런스)와의 난투극 끝에 죽음을 예감한 리는 매런에게 자신을 먹을 것을 제안했다.  이전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티모시 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sCAGORmdb7FFpnIMTo1FPSefmt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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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행단(杏壇)&amp;nbsp; - 정조, 화성궐리사를 세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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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30T04:49:02Z</updated>
    <published>2022-11-04T14:2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왔음을 알려준 것은 다름 아닌 은행나무다. 길가를 수북이 점령한 노란 은행 열매의 시큼한 냄새 탓에 누군가에게는 불호로 꼽히곤 했지만, 노랗게 물든 은행을 탓하거나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  길가에 흔한 은행나무를 바라보며 '공자'를 떠올리는 이가 몇이나 될까. 중국의 성인 공자는 사상가이자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를 따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vkLan2i8AF9CzsQQ86uzL2-e_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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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현서씨, 하고 불렀다 - 가녀장의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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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1-14T00:58:28Z</updated>
    <published>2022-10-28T14:2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제부터 가녀장이 되었는가.  이슬아 작가의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를 읽고 떠오른 의문이다.  아마도 내 몫의 수입이 생겨난 시점부터였을 테다. 학자금 대출의 도움으로 홀로 뛰어든 대학 생활 동안 학과 내 근로 활동을 이어나가며 경제적 독립을 선언했다. 그 무렵 나는 동생과 둘이 자취를 시작했다. 매달 빠져나가는 월세는 만만찮았고 삼시 세끼 따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u46HVXH4DJURXrmUnwT6mr_nq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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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다정한 영화 -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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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6T14:09:41Z</updated>
    <published>2022-10-26T03: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양자경 주연의 멀티버스 영화가 개봉했다. 지난 주말, 홀로 영화관을 찾은 많은 이들 중에 나는 오로지 '양자경'을 보기 위해 귀찮은 몸을 움직였다. 화려한 액션을 기대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마블 영화와 연계가 있느냐 물었지만 이것은 단순히 히어로 영화라고 단언하기엔 많은 메시지를 품고 있었다.  평범한 주부이자 가장인 에블린(양자경)은 세무당국의 조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wto1Ct0u7nhgfXKKNP5hRrgRC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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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나는 빵을 구울 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 -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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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35Z</updated>
    <published>2022-10-24T06:1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나의 집사가 되어라.  고양이는 좀처럼 길들여지지 않는 시크함이 매력이다. 그러나 무심하게 따라오는 골골송은 내내 집사를 따라다닌다. 인간에게 관심도, 사랑도 없다는 것은 편견일지도 모른다. 밤마다 가슴 위를 묵직하게 데우는 온도와 손길을 핥아주는 까슬한 혀가 말해주었다.  아이들은 종일 곁에 따라붙지 않아도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매일 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z%2Fimage%2FdlzIxqauASNDd9FcGPhujNNju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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