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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클래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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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숫자로 세상을 이해하려 했고, 걷고 기록하며 나 자신을 이해하며 살아왔습니다. 빠른 결론보다 오래남는 문장을, 판단보다 질문을 남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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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0T05:1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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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날에도, 나는 한 줄을 쓴다 - 버티는 사람의 방식, 필사라는 숨 고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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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21:10:10Z</updated>
    <published>2026-04-20T21: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기감사가 오면, 나는 잠시 멈춘다 정기감사는 늘 마음을 짓누른다.  달력 위에 표시된 그 날짜는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또렷해지고, 머릿속에서는 이미 수십 번은 지나간 장면들이 반복된다.  문제는 일이 아니다. 일은 늘 하던 대로 하면 된다. 그런데도 사람은, 이상하게 &amp;ldquo;혹시&amp;rdquo;라는 두 글자 앞에서 쉽게 작아진다.  혹시 놓친 건 없을까. 혹시 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FKpFOdWGmTmIZnlZTd1U1XIsFF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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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자리에 없던 사람들로 가득했던 동창회 - 나이 든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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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0:57:15Z</updated>
    <published>2026-04-18T00:5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동창회에 갔다. 가기 전부터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그래도 한때 함께 웃고 울던 사람들이니까, 반가움이 더 클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앉자마자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낯설었다.  분명 다 아는 얼굴들인데, 공기가 어색했다. 마치 경로당 한편에 앉아 있는 기분.  술이 돌면 좀 나아질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웃음은 깊어지지 않았고,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1JaOCcEQsPvFVHzxVGo2T3xH8V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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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일락 꽃 - 향기마저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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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2:10:59Z</updated>
    <published>2026-04-13T12:1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 입구를 열자마자 라일락 향이 나를 맞았다.  종이와 커피 냄새에 익숙한 공간이 어느새 봄 내음으로 바뀌어 있었다.   잠시 멈춰 서서 향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바쁜 하루 속, 그 순간만큼은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흘렀다.  문득, 이 향기까지 영상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화면 속 풍경에 눈부신 햇살은 담을 수 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7ueeeaqc35ZkopIlfc0j9hVOgw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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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른이 된다는 것 - 제대로 된 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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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8:14:34Z</updated>
    <published>2026-04-04T08:1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라디오에서 밤 9시가 되면 종소리와 함께 이런 멘트가 흘러나왔다. &amp;quot;청소년 여러분,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amp;quot;  그 한 문장은 하루의 끝을 알리는 신호였고, 동시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어린 나는 늘 궁금했다. 이 시간까지 밖에 있는 '청소년'은 도대체 어느 정도의 어른일까.  어른과 청소년의 경계는 시간으로 나뉘는 걸까,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Bgh1hysWGRTqAMEvO-4PAmPKSw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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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약으로 세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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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00:06:29Z</updated>
    <published>2026-03-27T22: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그날 이후 매일 약을 복용하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지금은 아침 이른 시간 물 한 모금과 함께 알약 하나를 삼키는 걸로 하루가 시작된다.  3개월마다 병원에 들러 약을 다시 처방받을 때마다, &amp;lsquo;벌써 또 삼 개월이 지났나&amp;rsquo; 싶다.   그렇게 시계를 보기도 전에 시간은 나를 먼저 앞질러 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4RNQoa1nZEwKMLIUa5WrNzbreq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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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가 만든, 조금 다른 방식의 전시 - 박신양의 &amp;lsquo;전시 쇼&amp;rsquo;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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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2:57:38Z</updated>
    <published>2026-03-20T12: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이곳이 미술관인지 잠시 헷갈렸다.  정리된 벽, 조용한 조명, 그리고 작품만 남겨둔 공간.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전시의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입구에 이젤이 놓여 있었고물감이 묻은 작업 도구들이 보였으며어딘가 막 작업을 멈춘 듯한 흔적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마치 누군가의 작업실 안으로조용히 들어온 느낌이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QOo6YJRvjhksXLsyn0p_cfes_S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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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 20년, 여전히 실패하는 페이스 조절 - 총성이 울리면 증발하는 결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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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9:46:26Z</updated>
    <published>2026-03-17T09: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년 차 러너다. 평소에는 훈련을 피할 핑계를 찾는 데 능숙하다. 습도가 높아서, 바람이 거세서, 혹은 내 체질이 원래 무거워서. 하지만 대회라는 무대는 비겁한 핑계들을 단숨에 걷어치우게 만든다.  출발 선상에서 수없이 되뇌었던 &amp;quot;천천히&amp;quot;라는 다짐은 총성과 함께 증발한다. 나는 또다시 무모하게 달려 나간다.  ​후회는 늘 같은 자리에서 나를 기다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nUaac_tIRzJHvFTgk3qceNdEwd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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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한 번, 동아와 붙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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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3:57:14Z</updated>
    <published>2026-03-13T12: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15일, 일요일 동아마라톤 대회 참가한다.  20년 넘게 동호회에 붙어 있으면서 훈련할 때는 꾀를 제법 부린다.  비 오는 날은 비가 와서, 바람 부는 날은 바람이 불어서, 몸이 무거운 날은 원래 무거운 체질이라서.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회만 나가면 아직도 심장이 먼저 튄다.  이번엔 천천히 가자. 오버페이스 금지. 전반 10km는 워밍업이다. 수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PHf_UcdSyXKJaTRaXdQjEAS4Qx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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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술감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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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8:04:49Z</updated>
    <published>2026-03-11T08:0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관에 갈 때마다 나는 항상 조금 늦게 들어간다. 문 앞에서 한 박자 숨을 고른다. &amp;lsquo;이 그림은 언제 거지?&amp;rsquo; &amp;lsquo;이런 걸 이해하려면 공부가 필요하지 않을까?&amp;rsquo; 그 질문들은 그림보다 먼저 나를 압도한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두려워한 건 미술이 아니라 무지해 보일까 봐 느끼는 부끄러움이라는 걸. 우리는 미술 앞에서 너무 자주 학생이 되려고 한다. 감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fXTKjCfteHc6D8IY8WgXSSs7K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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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덕적인 사람이 더 불행한 이유 - 나는 왜 이렇게 지적이 많아졌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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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5:00:47Z</updated>
    <published>2026-03-08T04:5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사람들을 자주 고친다.  겉으로는 웃으며 넘기지만 속으로는 계속 채점한다.  저건 왜 저럴까.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조금만 더 생각하면 될 텐데. 예전엔 이런 내가 '기준이 있는 사람' 같았다. 헌데, 지금은 그냥 예민해진 사람 같다.  도덕성이 중요하다는 말에는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기준이 높아질수록 이상하게도 세상은 점점 불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7dpHoJvdAZvmgatLFP3LRmlE87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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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 연합훈련 - 호기심 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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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7:45:42Z</updated>
    <published>2026-03-01T07:4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3/15 동아마라톤 앞두고, 분당 탄천에서 훈련하는 8개 단체가 중앙공원에서 하프 연합대회를 가졌다.  평소 스치던 러너들과 같은 목표로 달리니 달리미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이 피어났다.   앞으로 훈련 시 마주칠 때마다 더 큰 응원 인사 기대돼 설렌다.   20년 차 마라톤, 여러 번의 풀코스를 뛴 사람으로 이번엔 몸무게를 줄여  스피드 테스트를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ZmkngNI_Ke4s00VRCB_c-iEp_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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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33화-도착했지만, 끝은 아니었다 - 프랑스 생장에서 산티아고까지, 800킬로를 걷고 남은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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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4:41:37Z</updated>
    <published>2026-03-0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 생장,생장 피에드포르에서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800킬로의 걸음이 멈춘 밤, 대성당 근처 작은 숙소 창가에 앉아나는 오래도록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벽난로에서는 장작이 조용히 타오르고,낯선 도시의 겨울 공기 위로잔잔한 샹송이 흐른다. 이제야비로소 걸어온 시간들이내 안으로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33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5eJf2R0Ev8VQVsOBoroadALKd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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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통우대 카드 - 혜택은 고마움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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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0:13:24Z</updated>
    <published>2026-02-25T20:1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대용 교통카드를 받은 지도 좀 되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퇴근길에 사용해 봤다.  의도적으로 러시아워가 한창일 시간은 피했다.  붐비지 않은 전철 안이라 마음이 조금 가벼웠다. 사실 나는 &amp;lsquo;우대&amp;rsquo;라는 이름의 혜택을 받을 자격이 생긴 뒤로, 한 가지 원칙을 세웠다.   젊은이들이 출퇴근하느라 가장 분주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전철을 타지 말자고. 정말 불가피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zXwlmXTWtxg4pz0vd7HKOaBpu9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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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32화-별빛이 먼저 닿은 밤  - 산티아고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숲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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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5:26:38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숲길에서 하루만 더 걸으면&amp;nbsp;이 길의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에 도착한다. 오늘은 마지막 숲길을 걸으며&amp;nbsp;자주 돌아보게 된다.&amp;nbsp;아쉬움과 미련 때문이기도 하고,&amp;nbsp;누군가 내 뒤에서&amp;nbsp;말없이 배웅하며 서 있을 것만 같은 느낌 때문이다. 돌아보던 길의 기억 차가 다니지 않던 오지 시골 마을이 고향이다.&amp;nbsp;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도심으로 나와 자취를 시작했고,&amp;nbsp;주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kFOEeOkF7varKvk-IO99YhGnkT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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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운지 못지않은 스타벅스 북카페 - 브랜드의 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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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9:53:31Z</updated>
    <published>2026-02-17T09:4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출장의 기회에 이용해 보는 공항 항공사 라운지는 언제나 특별한 안식처다.  짧은 대기 시간조차 여유롭게 바꿔주는 그 공간. 편안한 좌석, 조용한 음악, 따뜻한 음식 한 접시. 항상 기억 속에 오래 남는다.   그런데 최근 인천공항에서 만난 스타벅스 북카페가 놀라웠다.  비즈니스 라운지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분위기. 넓은 창 너머로 보이는 활주로, 책 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ZLQ6AzhCtzuEFV4p5YL0dXv91b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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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절 - 세월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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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8:18:46Z</updated>
    <published>2026-02-16T08: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을 기리는 날이지만, 어느새 잊고 지내던 세월의 무게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 되었다.  어머니가 계시던 시골집이 남아 있던 시절엔 고향에 내려간다는 설렘이 있었다. 그러나 공단 부지로 편입되어 집이 사라지고 나서부터는, 갈 곳이 없는 사람의 명절이 이렇게 공허할 수도 있구나 싶다.  불편한 시골집을 부담스러워하던 아내나 형수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krDYMR0vPQhUIhFG9NrnhgHmJ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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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 31화-끝에 닿기 전, 난 일부러 늦게 걸었다. - 산티아고 5km 앞에서 숨을 고르며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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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7:40:41Z</updated>
    <published>2026-02-15T04:5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고르는 거리 내일 코스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조절한다.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불과 5km를 남겨둔 지점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의미 있게 성당에 도착할 생각이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보다  한 번 더 숨을 고르는 구간, 이 길은 종착을 앞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에 가깝다. 아직 해보지 않은 것 30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NFWHhKXn2hvWtsq-UuOMfQbVTo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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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부,1화-끝에 닿기 전, 나는 일부러 늦게 걸었다 - 산티아고 5km 앞에서 숨을 고르며 배운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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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2-07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고르는 거리 내일의 코스는 의도적이다. 최종 목적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불과 5km를 남겨둔 지점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의미 있게 성당에 도착할 생각이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기보다 한 번 더 숨을 고르는 구간. 이 길은 종착을 앞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에 가깝다. 아직 하지 않은 것 30여 일 동안 하루도 쉬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oN_vsv8wdnMSKgsRwgq_DtXoj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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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달 자동이체로 해지해온 것들 - 트럭 한 대 분의 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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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8:25:39Z</updated>
    <published>2026-02-05T10:2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때 나는 커서 돈을 많이 벌어 트럭에 돈을 싣고 다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은행도, 투자도, 수익률도 몰랐고 그저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amp;quot;필요한 만큼 가져가세요.&amp;quot;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 것 같았다  조금 크고 나서는 꿈의 크기가 현실에 맞게 줄었다.  세상을 다 구하진 못해도 부모와 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mPomwgvYwGWBgies2peAC1nIRT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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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화-다가갈수록 두려운 길  - 울타리를 세우는 법을 배우다, 다시 허무는 순례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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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02:21:06Z</updated>
    <published>2026-02-01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 위에 남은 사람 조직을 떠났을 때나는 무엇을 잃었는지보다무엇으로 불렸는지를 먼저 잃었다. 직함도,역할도,보고할 사람도 사라졌다.  침묵 속에서 드러나는 것들 그때부터였다.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 갑자기 많아진 거다.  걷는 동안 나는 더 이상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말할 필요가 없었고 어떤 평가도 의식하지 않아도 됐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Uw%2Fimage%2FjDj-HfdDz--s0JvWRiDgW-xaT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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