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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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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제 삶을 기억이 아닌 글로 정리하고 싶은 마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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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8T04:42: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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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컴 투게더 - 무라카미 하루키의「드라이브 마이카」, 「셰에라자드」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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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11:35:29Z</updated>
    <published>2025-01-21T08:0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 투게더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2014) 중 「드라이브 마이 카」, 「셰에라자드」를 읽고  1988년. 올림픽이 있던 해다. 책을 알게 된 경로는 기억이 안 나는데 삼진기획에서 출판한 빨갛고 초록색인 상, 하권 『노르웨이 숲』을 읽었다. 재밌었다. 그리고 신선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그는 그 시절 문화의 아이콘이 될 정도로 인기가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L8K5OBNcNtdfsO7f9TNpo4vcsD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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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워요, 정일 씨 - 장정일의 『눈 속의 구조대』(2019, 민음사)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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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7T00:31:52Z</updated>
    <published>2025-01-20T14: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돌아왔다, 그가 나타났다, 어느 것이 맞을까.  88년 2,000원. 제7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에 이어 『서울에서 보낸 3주일』, 『길안에서의 택시잡기』 이후 몇 년 만인가.  &amp;lsquo;시집을 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U7JX4XY5-kDVK6OnKgH65rkU3X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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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토요일 오전과 이별하는 로건 - 『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집』중「토요일 아침의 로건」(서유미)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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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0T21:50:30Z</updated>
    <published>2024-07-05T08:2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 김승옥 문학상 수상집』 (문학과동네,2023) 중 「토요일 아침의 로건」(서유미)을 읽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g0vIHb1FPheOs4agTqIGuQw98P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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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 블루스 - ―김기택의 『낫이라는 칼』(문학과 지성사, 2022)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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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8T23:47:58Z</updated>
    <published>2024-07-03T01:4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기택 시인은 대산문학상 수상 소감에서 &amp;quot;지금까지 써온 틀에서 벗어나라.&amp;quot;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기택 시인의 첫 시집 『태아의 잠』(1991)을 읽은 후 30여 년이 지났다. 시인 이름만 기억할 뿐 그동안 어떤 시집을 출판했는지조차 몰랐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더 적절하겠다. 그런데 그를 다시 소환하게 된 것은 23년도 대산문학상 수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ld46FodbLW7F4xcXq9iWBX3ojd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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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란 시라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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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9T02:08:48Z</updated>
    <published>2024-07-02T03: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난 말벡&amp;rdquo; 친구가 말했다. &amp;ldquo;나는 시라즈&amp;rdquo; 다른 친구가 즉각 대응했다. &amp;ldquo;워워 한 병만이야. 이번에는 시라즈. 다음에 말벡. 시라즈나 말벡이나 그게 그 거더구먼. 아무거나 마시지!&amp;rdquo; 내가 응수했다. 콜키지가 가능한 식당에 가기 전 친구들과 와인 살 때 벌어지는 풍경이다.   &amp;lsquo;시라&amp;rsquo;는 프랑스에서 재배되는 포도 품종이다. 이 시라가 호주로 가서 호주를 대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miI44npISMQsDuyCrWilY_niV-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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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캐리어는 어디에? 페로제도 여행기(마지막) - 페로제도 여행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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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3T12:46:21Z</updated>
    <published>2024-05-20T02:2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운 가사달루(Gasadalur)  지난밤, 돌아가신 엄마가 음식을 여러 사람에게 나눠 주는 꿈을 꿨다. 좀처럼 나타나지 않던 엄마였다. 꿈속에서나마 엄마를 뵐 수 있어 기뻤다. 말은 서로 없었지만.  예감이 좋았다. 오늘 가방이 도착할 수도 있겠다고 은근 기대했다.        가사달루는 갤럭시 노트 광고에 나왔던 마을이다. 터널이 뚫리기 전에 그곳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pZ-a6l94Ca3pB5YpZBOfadzvi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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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캐리어는 어디에?  페로제도 여행기(2편) - 페로제도 여행기(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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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6T04:57:09Z</updated>
    <published>2024-05-15T15:3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페로제도 수도 토르스하운 페로제도는 비가 자주 오고 바람이 세게 분다고 했다. 사진기 방수커버까지 준비했는데 역시 공항을 나오니 비바람이 거셌다. 캐리어 없이 배낭 하나 메고 다니니 공항에서 짐 찾을 일도 없고 가뿐했다. 사람이 간사한지, 내가 간사한 건지, 캐리어 때문에 화나고 우울했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amp;lsquo;어쩔 수 없지.&amp;rsquo;하는 마음도 컸다. 페로 제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vG-SbCdw4sbKlrMoTa_3UiJUo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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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캐리어는 어디에?페로제도 여행기(1편) - -페로제도(덴마크령) 여행기(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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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1T15:26:19Z</updated>
    <published>2024-03-24T08:1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했다. 나쁜 예감은 아귀 맞듯 잘 맞으니 더 불안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카스트 루프 공항 수하물 벨트는 쉼 없이 돌았고 내 짐은 보이지 않았다. 30분이 지나니 조급했다. 불안은 현실이 됐다. 결국 캐리어는 보이지 않았다. S 항공으로 베이징, 취리히를 경유했는데 어디에 있는지, 분실됐는지 알아야 했다. 여행하면서 짐이 안 온 것은 처음이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isZUjTaDnZri0vlrZGAwGHT-lr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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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리는 펭귄 - -사우스 셔틀랜드 제도(남극해)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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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6T11:41:01Z</updated>
    <published>2024-01-15T02: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스 셔틀랜드 제도는 남극 대륙 앞, 남극해에 섬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세종기지가 있는 킹 조지아 섬도 이 지역에 있다. 왜 먼 그곳이었을까. 이유는 단순하다. 북극에 다녀온 후 남극이 궁금했다. 같은 극지방인데 무엇이 다를까? 북극에는 북극곰이 있다면 남극에는 펭귄이 있다. 도시여행이 피로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자연에 더 끌렸다. 나이 들면 자연이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yBTDBUzHyPAjYe_ea-Wa3voQS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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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원히 나의 것? - 『영원히 빌리의 것』(한겨레출판, 2021) 중「영원히 빌리의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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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5T02:48:19Z</updated>
    <published>2024-01-08T07: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히 빌리의 것』 (한겨레출판, 2021) 중 「영원히 빌리의 것」, 「우주비행사의 밤」(강태식)을 읽고  서유미 작가는 발문에서 &amp;ldquo;어른이 되면, 삶의 기반은 견고해지고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유로워질 거라고 낙관하던 때가 있었다&amp;rdquo;라고 했다. 나도 이 같은 생각을 한 적이 있기에 이 문장이 유독 다가왔다. 하지만 이런 생각할 때의 그 어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TWd0aT6-fUNoUYOAoqj-mqFtY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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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세계로 끝없이 노크하는 시  - ─김상혁 시인의 시집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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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2:39:13Z</updated>
    <published>2023-11-20T02: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술은 이야기다. 장르마다 적절한 도구로 이야기한다. 말을 건넨다. 나하고는 상관없이 건네는 말을 듣고 보고 읽으며 동감하고 위로받고 감동하며 다시 자신에게 이야기한다.        이야기 시이며 리듬 있고 쉽게 읽히지만, 절대 쉽지 않기에, 다시 느릿하게, 읽을수록 읽고 싶은 시가 있다. 김상혁 시인의 시가 그렇다. 시인은 2009년 등단했고 2013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aMyblBXWp4mgFEM7Vay5Ylb6f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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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독, 11월은 - 용인 문수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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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2:39:53Z</updated>
    <published>2023-11-13T01: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의 나무는, 난감한 사람이 머리를 득득 긁는 모습을 하고 있다 아, 이 생이 마구 가렵다 주민등록번호란을 쓰다가 고개를 든 내가 나이에 당황하고 있을 때,            황지우 &amp;lt;11월의 나무&amp;gt; 중에서       11자의 나목 이미지, 한 해가 소멸하고 있지만 아직 한 달이 남았다는 안도감, 안으로 쏟아지는 마음, 코끝에 와닿은 싸한 공기, 자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jVe5u68DdLvEidRtsgrekVhl2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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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폴라 베어를 만날 수 있을까 - 여행기: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롱이어비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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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3T12:47:18Z</updated>
    <published>2023-09-14T2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의 중심도시 롱이어비엔. 사람이 사는 최북단 마을이다. 북위 78도가 넘는다. 북위 66도 정도부터 북극권에 속한다. 서울이 북위 37도다. 노르웨이 오슬로를 거쳐 롱이어비엔에 도착했다. 주민보다 북극곰이 많은 곳, 여름은 해가 지지 않는 백야고,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극야(흑야)인 곳이다. 모스크바나 북유럽도 여름에 백야 현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XkcvI7xsubSzelVg6oxnbekn8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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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러니 - 「계단 위의 악마」(조힐, 2010)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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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03:10:48Z</updated>
    <published>2023-09-11T03:53: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야기들』 (문학동네, 2022) 중 「계단 위의 악마」 (조힐, 2010)를 읽고                                                                                 안정효는 &amp;lt;글쓰기 만보&amp;gt;에서 활자의 크기나 모양, 배열로 시각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을 체제(體裁)라 했다. 한국문학에서 체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ZnnRXMei3Cu9x_bw1Cf5Ec2Io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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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진하는 거야 - 이서수의 「젊은 근희의 행진」 (문학동네, 2023)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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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8:18:02Z</updated>
    <published>2023-07-11T06: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명상록」에서 &amp;lsquo;삶이란 낯선 땅에서 잠시 머무는 전쟁이다&amp;rsquo;라고 했다. 이서수는「젊은 근희의 행진」에서 낯선 땅에서 전쟁을 치르듯 사는 이 시대의 젊은이를 거울같이 보여준다. 두 자매, 문희와 근희가 바로 나이고 내가 그들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픽션 인지 논픽션 인지 경계선이 모호할 정도다. 한 시대를 관통하는 작가는 자신이 끈적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QhkjT3I7KugjiddB9VwaqTZ8nug.png" width="48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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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함께, 그리고 혼자 노니는 놀이터 - 나만의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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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5T09:46:42Z</updated>
    <published>2023-06-30T03: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아도 헤어지는 게 있다. 하루가 그렇다.  시냇물 같은 일상이 졸졸 흐른다. 스치듯 지나간다. 내 의지에 따라 하루를 풍선처럼 부풀리기도, 쪼그라지게도 한다. 혼자 사는 일이 뭐 그리 특별한 게 있겠나. 올 4월에 국가가 인정하는 독거노인에 합류했다. 돌봐 줄 사람 없이 혼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이 기준이다.  늙어 간다는 것은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3oJJvmthOPbFcl7CBWc67Sue5K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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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보(漫步)가 아닌 만보(萬步)를 걷는 글쓰기 여정 -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漫步)」(2006, 모멘토)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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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31T21:15:05Z</updated>
    <published>2023-06-23T05:5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설은 즐겨 읽지만, 써본 경험 없이 작법서를 읽었다. 읽을수록 작가들이 더 위대해 보이고 소설 쓰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한 줄도 헛되이 쓰이지 않는다는 생각에, 앞으로 한 줄도 소중하게 읽어야겠다. 작법서 요약은 나중에 참고하기 좋게 개조식 형태로 했다.  많은 작법서 중 선택의 문제에 고민했다. 첫 번째, 목차를 봤다. 두 번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sF3gtscpZ8fK_M2UEJnG_xG_C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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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혹, 당신이라면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중 제임스 설터의「방콕」(2021, 다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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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05:36:12Z</updated>
    <published>2023-06-20T03: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옛 연인이었던 사람이 불현듯 찾아와 여행을 제의한다.    제목 방콕은 여자 캐럴이 전 연인 홀리스와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다. 여행을 제안하는 여자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속으로 흔들리는 남자가 갈 수 있는 곳이다. 방콕은 흔들리는 삶이며 불안한 마음이다. 여행자 같은 부유하는 인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방콕」은 우리 삶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평범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x3ktuX_FXEG6IKQTX0QHusfqt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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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당신, 사랑 찌개백반 삶이길 - ―최승자의 『빈 배처럼 텅 비어』 (문학과지성, 2016)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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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16Z</updated>
    <published>2023-05-22T01: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승자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이 時代의 사랑』(문학과지성, 1981)은 그가 30세에 썼고, 난 30세를 통과할 때쯤 그 시집에 중독됐다. 절망과 분노, 슬픔으로 가득 찬 시는 마음 바닥까지 긁어냈고 후련했다. 시적 화자(시인)와 삶의 방향은 달랐지만, 그때 화자에 빙의했다, 왜 그랬을까. 감정의 사치나 치기였을까. 그건 분명 아니었다. 그 후 『즐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U-LWXJEax2fQ8wZAU_urabpvE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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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 편지와 생일 꽃 - 그의 편지는 추억의 즐거움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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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3T08:05:10Z</updated>
    <published>2023-05-15T02: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걷는 길인데 순간, 낯설어 발을 멈췄다. 일 년 중 시선 끄는 날은 며칠뿐, 꽃이 떨어지면 그저 푸른색, 낙엽 지면 앙상한 나무다. 고유한 이름 대신 나무일 뿐이다가 봄이 오면 이름이 보인다. 쏟아지는 철 이른 햇살때문에 간질거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나 보다. 오동통한 손을 합장한 봉오리가 일제히 일어나 터질 준비를 한다. 이건 아닌데&amp;hellip; 벌써? 반가움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eK%2Fimage%2FZElLNIrVJf_RZYlf17WZDdJXt2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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